2025.03.01 19:07

10. 밧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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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31분


제10과


밧모섬


[연구범위]

사도행적, 568-577; 성화된 생애, 70-74


기억절 :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서론 :  요한의 생애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연로한 교역자들을 쓰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뚜렷한 예증이 된다.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은 그의 봉사가 끝났으며 언제 꺾일지 모르는 낡고 상한 갈대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여전히 그가 쓰시기에 적합함을 보셨다. 비록 이전의 활동의 현장에서 추방되었을지라도 그는 진리를 증거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밧모섬에서도 그는 친구를 사귀고 개심자들을 얻었다. 그의 기별은 기쁨의 기별로서 구주께서 그들을 데리러 돌아오실 때까지 하늘에서 그분의 백성들을 위하여 중재하시는 부활하신 구세주를 선포하였다. 요한이 그의 모든 이전 생애 동안에 받았던 것보다 더 많은 하늘의 기별을 받은 것은 주를 섬김으로 나이가 많아진 후의 일이었다.”(행적, 572-573)


로마로 소환된 사도 요한

1. 그리스도교가 조직된 지 반세기 이상이 지났을 때까지도 사도 요한은 끊임없는 반대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산 증인으로서 교회와 신도들을 어떻게 충실히 돌보고 있었는가? 그는 유대 관원들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요일 1:1, 3)


요한은 장수하였다. 그는 예루살렘의 파멸과 웅장한 성전의 멸망을 목격하였다. 구주와 친밀히 교제한 제자들 중 마지막 생존자인 그의 기별은 예수가 메시야이시요, 세계의 구주시라는 사실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아무도 그의 성실을 의심할 수 없었으므로 그의 가르침을 통하여 많은 사람이 불신에서 돌아섰다.

유대인의 관원들은 그리스도의 사업에 대한 요한의 흔들리지 않는 성실성 때문에 그를 몹시 미워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는 그들의 노력은 요한의 증언이 백성의 귀를 울리는 한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예수님의 이적들과 가르치심을 잊어버리게 하기 위하여서는 이 담대한 증인의 음성을 침묵시켜야 하였다.

그래서 요한은 그의 신앙에 대하여 심문을 받기 위하여 로마에 소환되었다. 이곳 관헌들 앞에서 사도의 가르침들은 허위 진술되었다. 거짓 증인들은 그가 선동적인 이단을 가르친다고 비난하였다. 그의 원수들은 이와 같은 비난으로 제자의 사형 선고를 이끌어 내기를 바랐다.”(행적, 568-569)

2. 마침내 로마로 소환된 요한은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A.D. 81-96)의 분노에 의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대한 표본으로써 끓는 기름 가마 속에 던짐을 당했다. 그러나 그의 생명은 어떻게 기적적으로 보존되었는가?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후 1:9, 10)


요한은 명백하고 확신을 주는 태도와 단순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변호하였으므로 그의 말은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의 지혜와 웅변에 놀랐다. 그러나 그의 증언이 더욱 수긍이 가면 갈수록 그의 반대자들의 증오심은 더욱 깊어졌다.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분노로 가득 찼다. 그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옹호자의 논조를 반박하거나 그의 진리의 발언에 따른 능력에 어깨를 겨눌 수도 없었으나, 그의 음성을 침묵시키기로 굳게 결심하였다.

요한은 끓는 기름 가마 속에 던져졌으나 주께서는 세 히브리인을 극렬한 풀무 속에서 보존하신 것처럼 당신의 충실한 종의 생명을 보존하셨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라는 그 기만자를 믿는 자는 모두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요한은 ‘나의 주님은 사단과 그의 악한 사자들이 당신을 욕하고 고문하려고 고안해 낼 수 있었던 모든 것을 인내로 감수하셨다. 주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생명을 주셨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통을 당하는 영광을 누린다. 나는 연약하고 죄 많은 한 인간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하시고 무죄하시고 순결하셨다. 그분은 죄를 짓지 않으시고 그분의 입에서 간사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선언하였다.

이 말은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하여 요한을 기름 가마에 던져 넣었던 바로 그 사람이 그를 거기서 건져내었다.”(행적, 569-570)

밧모 섬으로의 유배

3. 끓는 기름 가마로부터 기적적으로 구원받은 사도 요한은 다시 박해가 시작되자 어떤 곳으로 유배를 당했는가?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계 1:9)


다시 박해의 손길이 사도를 무겁게 눌렀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계 1:9) 정죄당해 황제의 칙령에 의하여 밧모 섬으로 추방당했다. 그의 원수들은 여기서는 그의 감화가 더 이상 끼쳐지지 않을 것이며 마침내 그는 고난과 고통 중에 죽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에게해 가운데 있는 바위로 덮인 불모의 섬인 밧모는 로마 정부가 죄수들의 정배지로 택한 곳이었으나 하나님의 종에게는 이 침울한 거처가 하늘의 문이 되었다. 분주한 생활 환경에서 그리고 이전 생활의 활동적인 수고에서 차단된 채 이곳에서 요한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과 교제하였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미래의 모든 시대를 위한, 교회를 위한 가르침을 받았다.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에 일어날 사건들이 그의 앞에 요약 제시되었고 거기서 그는 하나님에게서 받은 계시들을 기록하였다. 그의 음성이 그가 사랑하고 섬긴 분에 대하여 더 이상 증언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 그 불모의 해안에서 그에게 주어진 기별들은 타는 횃불처럼 사방에 퍼져 세상 열국에 관한 주님의 확실한 목적을 선포할 것이었다.”(행적, 570-571)

“사도 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된 때는 그가 주님께 봉사하는 사업에 평생을 바친 후 노령에 이른 때였다. 그 외로운 섬에 있을 때에 그가 평생 동안에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횟수에 달하는 하늘과의 교통을 가질 수 있었다.”(1기별, 33-34)

4. 요한은 유배지인 밧모섬에서도 어떻게 평안을 누릴 수 있었는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 9)


밧모의 절벽과 바위 가운데서 요한은 그의 창조주와 교통하였다. 그가 그의 과거 생애를 회고하고 받은 축복들을 생각할 때에 마음에 평화가 넘쳐흘렀다. 그는 그리스도인적 생애를 살았으며 믿음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요일 3:14) 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를 정배시킨 황제는 그렇지 못하였다. 황제는 그의 뛰어나고자 하는 야망의 결과인 전쟁과 살육의 마당, 황폐된 집들, 울고 있는 과부들과 고아들을 회고할 수 있을 뿐이었다.”(행적, 571)

자연의 책에서 배우고 깨달음

5. 요한은 몸은 비록 황막한 불모의 환경에 고립되었으나, 그의 영혼은 어떤 기쁨으로 충만했는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요한은 고립된 거처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자연의 책과 영감의 페이지 속에 기록된 하나님의 능력의 표시를 더욱 면밀하게 연구할 수 있었다. 그에게는 창조 사업을 명상하고 거룩하신 건축자를 사모하는 것이 한 기쁨이었다. 그의 이전 생애 동안 그의 눈은 삼림에 덮인 언덕, 푸른 계곡, 과실이 풍요한 들을 보는 기쁨을 누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창조주의 지혜와 솜씨를 더듬는 것이 항상 그의 기쁨이었다. 그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침울하게 여길 광경들로 둘러싸였으나 요한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그의 주위 환경은 황막한 불모의 지대일지 모르지만 그를 굽어보고 있는 하늘은 그가 사랑한 예루살렘의 하늘처럼 빛나고 아름다웠다. 거칠고 험한 바위에서, 깊은 바다의 신비에서, 궁창의 영광들에서 그는 중요한 교훈들을 배웠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의 기별을 가지고 있었다.”(행적, 571-572)

6. 요한은 그곳에서 홍수의 증거들을 바라보고 창조주의 음성을 들을 때에 무엇을 깨달았는가?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시 93:3-5)


주위에 있는 만상에서 사도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대담하게 범했기 때문에 땅을 휩쓸었던 홍수의 증거들을 바라보았다. 샘들이 터져 나옴으로 심히 깊은 곳과 땅에서 튀어나온 바위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저 무서운 두려움을 그의 마음에 생생하게 떠오르게 하였다. 깊음이 깊음을 부르는 많은 물소리 가운데서 선지자는 창조주의 음성을 들었다. 무자비한 바람에 격노한 바다는 노하신 하나님의 분노를 그에게 나타내었다. 무섭게 동요하는 큰 파도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손의 정한 한계선 안에 머무는 것은 무한한 능력을 지니신 분의 통제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그것과 대조하여 요한은 먼지 가운데 있는 벌레에 지나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소위 지혜와 힘을 자랑하고 마치 하나님이 자신들과 같은 분이신 것처럼 그들의 마음을 높여 우주의 통치자를 대적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바위들 곁에서 요한은 그 피난처에서 그가 두려움 없이 숨을 수 있는 그의 능력의 반석인 그리스도를 회상하였다. 바위로 덮인 밧모에 정배된 사도에게서 하나님께 대한 가장 열렬한 영혼의 갈망, 가장 열렬한 기도가 올라갔다.”(행적, 572)

연로하지만 여전히 하늘의 기별자로서의 요한

7. 하나님께서는 왜 밧모 섬에 갇힌 연로한 교역자 요한을 통하여 놀라운 기별들을 열어 보이셨는가?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욥 12:12, 13)


요한의 생애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연로한 교역자들을 쓰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뚜렷한 예증이 된다.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은 그의 봉사가 끝났으며 언제 꺾일지 모르는 낡고 상한 갈대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여전히 그가 쓰시기에 적합함을 보셨다. 비록 이전의 활동의 현장에서 추방되었을지라도 그는 진리를 증거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밧모섬에서도 그는 친구를 사귀고 개심자들을 얻었다. 그의 기별은 기쁨의 기별로서 구주께서 그들을 데리러 돌아오실 때까지 하늘에서 그분의 백성들을 위하여 중재하시는 부활하신 구세주를 선포하였다. 요한이 그의 모든 이전 생애 동안에 받았던 것보다 더 많은 하늘의 기별을 받은 것은 주를 섬김으로 나이가 많아진 후의 일이었다.”(행적, 572-573)

8. 노인을 공경할 이유는 무엇인가? 왜 그들의 조언이 젊은이들에게 가치가 있는가?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레 19:32)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시 119:100)

(왕상 12:1-16 참조)


그들의 생애의 관심이 하나님의 사업에 결부되었던 이들에 대하여 가장 친절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이 노령의 일꾼들은 폭풍과 시련 가운데서도 충실히 섰었다. … 연로하여 비록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무거운 책임들은 질 수 없을지라도 그들이 줄 수 있는 조언은 최고의 가치가 있다.

그들이 실수들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실패에서 그들은 오류들과 위험들을 피해야 할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현명한 조언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는가? 그들은 시험과 시련을 견디었고 비록 그들의 활력을 다소 잃어버렸지만, 주께서는 그들에게 특별한 은혜와 지혜를 주신다.

사업이 어려울 때에 그들의 주님을 섬긴 사람, 진리를 위하여 서는 사람이 거의 없을 때에 빈곤을 견디고 충실히 선 사람들은 영광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 주께서는 젊은 교역자들이 이 충성스러운 사람들과 교제함으로 지혜와 능력과 성숙을 얻기를 바라신다. …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그들의 생애를 바친 이들은 그들의 지상 봉사의 종말이 가까이 이를 때에, … 하나님께서는 연로하고 연단을 받은 교역자들이 그들의 자리에 서서 죄악의 물결에 휩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남녀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들의 소임을 다하기를 바라시며, 당신께서 벗으라고 명하실 때까지 그들의 갑주를 입고 있기를 바라신다.”(행적, 573-574)

핍박과 시련을 통하여 연단하심

9. 노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박해와 시련 중에서도 충성을 끝까지 유지한 요한의 생애를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3, 4)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박해를 당한 사도 요한의 경험 가운데 그리스도인을 위한 경이로운 힘과 안위의 교훈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음모를 방해하지 않으시지만 그들의 계책을 시련과 투쟁 가운데서 그들의 신앙과 충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작용하게 하신다. 흔히 복음 교역자는 핍박의 폭풍과 쓰라린 반대와 부당한 비난 가운데서 그의 사업을 수행한다. 그러한 때에 시련과 고통의 풀무에서 얻게 될 경험은 온갖 고통을 치르고라도 얻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당신께 가까이 이끄시고 그들에게 그들의 연약함과 당신의 능력을 보이실 수 있으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지하라고 그들을 가르치신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위기에 대처하고 신임의 지위를 감당하고 그들에게 성취하도록 주어진 능력의 큰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신다.”(행적, 574-575)

10.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당신의 종들의 고난 당함을 왜 허락하셨는가?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사 48:10)

“그러므로 …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딤후 1:8-12)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명을 받은 증인들은 진리를 위하여 비난과 박해를 당하였다. 요셉은 그의 덕행과 성실을 유지한 까닭에 훼방과 핍박을 받았다. 하나님의 택하신 사자 다윗은 원수들에게서 맹수처럼 쫓김을 당하였고 다니엘은 그가 하늘에 충성을 다한 까닭에 사자굴에 던짐을 당하였으며, 욥은 이 세상 소유를 다 빼앗기고 육체에 매우 큰 고통을 받아 그의 친척들과 친구들이 몹시 싫어하였으나 성실을 유지하였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하도록 주신 말씀을 전하는 것을 단념할 수 없었으며 그의 증언은 왕과 귀족들을 매우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그는 무시무시한 굴에 던짐을 받았다. 스데반은 그리스도와 그의 지신 십자가를 전파한 까닭에 돌로 침을 당하였고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을 위한 충실한 사자였기 때문에 옥에 갇히고 몽둥이에 맞고 돌로 침을 당하고 마침내 죽임을 당하였다. 그리고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섬에 유배당하였다.”(행적, 575)

영광과 부를 위한 예비학교

11. 인간의 안목으로 가장 어두운 시련의 때에라도 믿음의 안목은 어디를 바라볼 수 있는가?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벧전 5:10)


인간의 확고부동함에 대한 이와 같은 모본들은 하나님의 약속들-당신의 영원한 임재와 한결같은 은혜-의 충실함을 증거한다. 이것들은 세상 세력을 저항할 신앙의 힘을 증거한다. 가장 어두운 시간에 하나님 안에서 쉬고 아무리 혹독하게 시련을 당하고 폭풍이 요동할지라도 우리 아버지께서 키를 잡고 계심을 느끼는 것은 믿음의 역사이다. 믿음의 안목으로써만 영원한 부의 가치를 옳게 평가하도록 현세의 사물 저편을 바라볼 수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 영광과 부를 얻고, 시련이 없는 생애를 살리라는 희망을 제시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예수께서는 극기와 비난의 길로 당신을 따라오도록 그들을 부르신다. 세상을 구원하려 오신 그분은 악의 연합 세력의 반대를 당하셨다. 무자비한 동맹으로 악한 사람들과 악한 천사들은 모두 평화의 왕을 반대하였다. 그분의 모든 말씀과 행동은 거룩한 동정을 나타냈으나 그분의 세상과 같지 않음이 가장 심한 적의를 불러 일으켰다.”(행적, 575-576)

12. 그리스도인들은 시련과 박해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어떤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될 것인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7)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그러할 것이다. 박해와 비난은 그리스도의 성령을 받는 모든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박해의 성격은 시대와 더불어 변하나 그 원칙-그 기초가 되는 정신-은 아벨 이후로 언제나 주의 택하신 사람들을 살해한 바로 그 정신이다.

각 시대를 통하여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였다. …

시련과 박해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품성-이 당신의 택하신 자들에게서 나타난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증오와 박해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교훈과 훈련을 받는 것이다. 세상에서 그들은 좁은 길을 보고 고통의 풀무에서 순결하여진다. 그들은 쓰라린 투쟁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따르고, 극기를 실천하고 쓰라린 실망을 통하여 죄의 악함과 비애를 배워 죄를 증오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된 그들은 흑암 저편의 영광을 바라보고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고 말할 수 있다.”(행적, 576-577)


[상고할 말씀]

나는 다시 사도 시대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사랑의 사도 요한을 통하여 성취하실 특별한 일을 가지고 계셨음을 보았다. 사단은 이 일을 방해하기로 작정하고 그의 종들로 하여금 요한을 없애 버리도록 계획하였다. 요한을 구해내는 일에 나타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목격한 사람들은 심히 놀랐으며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예수에 관하여 그의 증언이 옳다는 것을 확신케 되었다. 그를 없애려 했던 자들은 두 번 다시 그의 생명을 건드리기를 두려워했다. 그는 예수를 위하여 고난에 참여하도록 내어 준 바 되었다. 그는 원수들의 거짓 증언으로 인하여 즉시 외로운 섬으로 유배되었고, 주님께서는 그 곳에 천사들을 보내어 그에게 지상에 일어날 사건과 마지막 때까지 교회가 처할 형편 즉 교회의 배도와 만일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면 마침내 승리할 것을 계시로 보여 주셨다.”(초기, 230)

“큰 환난의 때가 우리 앞에 있다.…

진리를 선포하는 자들에게 핍박이 올 시간이 박두했다. 전망은 밝지 않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죽어가는 자들, 하늘의 왕께서 귀중한 생명을 바쳐서 속량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한 가지 수단이 실패하면 다른 것으로 시도하라. 우리 노력은 생기 없고 활기 없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생명이 지속하는 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일해야 한다. 교회의 역사를 일관하여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자들은 진리를 위하여 비난과 핍박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느 곳으로 가도록 강요당할지라도, 심지어 사랑받은 제자처럼 그들이 황량한 섬으로 추방될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있는 곳을 아시고 그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을 축복하시고 평화와 기쁨으로 충만케 하실 것이다.”(9증언, 22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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