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는 시간: 오후 7시 57분
제13과
의회 앞에 선 루터(1)
[연구범위]
각 시대의 대쟁투, 148-157
기억절 :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마 10:33)
서론 : “드디어 루터는 회의장에 섰다. 황제는 보좌에 앉고, 국내의 가장 고귀한 인물들이 그 주위에 열석했다. 마틴 루터가 그의 신앙을 변호하기 위하여 의회에 출석하였던 그때처럼 장엄한 의회는 일찍이 없었다. ‘그 광경 자체가 법왕교에 대한 루터의 분명한 승리를 보여 주었다. 이미 법왕은 그를 정죄하였지마는 정죄당한 그 사람은 지금 재판정에 서 있다. 이 사실은 의회가 법왕권 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법왕은 그를 파문하여 모든 인간 사회에서 끊어 버렸지마는, 존경하는 말로 소환당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회의 영접을 받았다. 법왕은 그에게 영원히 침묵을 지키도록 선고하였지마는, 그는 이제 멀리 떨어진 그리스도교국의 여러 곳에서 모여든 열렬하고 무수한 청중 앞에 서서 말을 하려고 한다. 이미 놀랄만한 개혁이 루터라는 도구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이 때에 이미 로마는 그 보좌로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로마를 이러한 상태에 빠뜨린 것은 일개 승려의 음성이었다.’“(쟁투, 155)
진리와 오류 사이의 대논쟁
1. 어떠한 시대에서나 이미 확립된 오류에 반대하여 개혁을 시도하려고 할 때, 어떠한 논쟁이 있어 왔는가?
“그러나 관원 중에도 저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을 인하여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회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요 12:42)
“어떠한 시대에서나 진리의 옹호자들은 이와 같은 무기에 의하여 공격을 받아왔다. 그와 똑같은 논조(論調)가 오늘날에도 이미 확립된 오류에 반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명백하고 솔직한 교훈을 제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항하여 제기되고 있다. 인기 있는 종교를 원하는 사람들은 ‘새 교리를 전파하는 자들이 누구인가’라고 부르짖는다. 그들은 무식하고 가난한 소수의 무리가 아닌가? 그러면서도 그들은 진리를 가졌노라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무지하고 미혹한 자들이다. 우리 교회는 수효와 영향력에 있어서 얼마나 우세한가! 우리에게는 위대하고 유식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 편의 세력은 과연 얼마나 큰가!’라고 그들은 말한다. 이러한 논조는 세상에 유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에 있어서도 그 개혁자의 당시와 마찬가지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쟁투, 148)
2. 종교개혁은 루터 시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개혁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혹 이기지 못하더라〕”(요 1:5, 난외주)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 58:1)
“종교개혁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바와 같이 루터의 시대에 마쳐지지 않았다. 그것은 세상 역사의 종말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루터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비추어 주신 빛을 다른 사람에게 반사함으로 큰일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장차 이 세상에 비추어 주어야 할 빛을 모두 다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새 빛은 계속적으로 성경에서 나오고 있고, 새 진리는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쟁투, 148-149)
독일 의회에 소환된 루터
3. 루터가 종교개혁을 부르짖던 독일에서 새 황제가 등극하면서 로마의 사자들은 무엇을 하도록 그에게 압력을 행사했는가? 한편으로 황제가 되는 데 크게 공헌한 작센의 선후는 황제에게 어떤 간청을 했는가?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하리라”(요 16:2)
“새 황제 카알 5세가 독일 황제로 등극하게 되자, 로마의 사자들은 신속히 축하의 뜻을 표하고 그 황제에게 권력으로 개혁 사업을 반대해 달라고 권하였다. 한편으로, 카알이 왕관을 얻는 일에 크게 공헌을 한 작센의 선후(選侯)는 루터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전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기를 카알에게 간청하였다. 그러므로 황제는 매우 난처하고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법왕당들은 루터에게 사형을 언도하는 칙령으로만 만족할 것이었다.”(쟁투, 145)
4. 독일 의회가 루터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었다. 루터가 의회에 소환되게 되자, 그는 어떻게 응했는가?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이제 모든 당파의 주목은 카알이 황제로 즉위한 지 얼마 후에 보름스(Worms)에서 열린 독일의 의회로 쏠리게 되었다. …
카알은 이미 선후에게 루터를 데리고 의회에 올 것을 지시하고, 그의 보호를 보증하고, 논의할 문제에 관하여 자격을 갖춘 사람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루터는 황제 앞에 나가기를 열망하였다. 그는 당시에 건강이 매우 나빴지마는, 선후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다. ‘만일 내가 건강한 상태로 보름스에 갈 수 없다면, 나는 앓는 그대로 운반되어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황제께서 나를 부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부르시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내게 대하여 폭력을 쓰기를 원한다면, 또한 그렇게 할 가능성은 매우 많을지라도, 나는 그 문제를 주님의 손에 맡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나의 출두를 명한 것은 내게서 교훈을 받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 젊은이들을 타오르는 풀무불 속에서 지켜 주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 계셔서 통치하십니다. 그분께서 나를 구원해 주시지 않을지라도, 나의 생명은 별반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복음이 악한 자들의 조롱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복음을 위하여 우리의 피를 흘립시다. 겁을 내면 그들이 반드시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내가 사는 것이 좋으냐, 죽는 것이 좋으냐 하는 문제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전하(殿下)께서는 내가 도망하는 일과 믿음을 취소하는 일 이외에는 나에게서 어떤 것이든지 기대해도 좋습니다. 나는 도망할 수 없으며, 믿음을 취소할 수는 더욱 없습니다.’”(쟁투, 145-146)
죽을 각오로 의회에 출석한 루터
5. 루터는 의회가 열리는 보름스[독일의 도시]로 가는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여행에서도 자신의 위험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담대하게 증거했는가?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 5:8-9)
“개혁자가 여행을 계속하는 동안, 그[루터]는 도처에서 큰 관심으로 영접을 받았다. 열심 있는 많은 무리들은 그에게 몰려와서 그에게 대한 로마교의 목적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은 얀 후스에게 한 것과 같이 당신을 화형시켜 당신의 몸을 재로 만들려고 합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루터는 대답하였다. ‘그들이 보름스로부터 비텐베르크에 이르는 길에 불을 질러 그 불꽃이 하늘에 닿는다 할지라도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 가운데를 통과하여 그들 앞에 설 것입니다. 나는 그 맹수의 입안으로 들어가서 그 이를 부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렵니다.’”(쟁투, 152-153)
6. 법왕당은 루터가 보름스에 나타나자 왜 놀랐는가? 그곳 사람들이 루터를 보고 열광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온 도성은 이 놀라운 사람을 보기 위하여 열광하였고, 그의 숙소는 방문객으로 차고 넘쳤다. 루터는 최근에 앓아오던 병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였으며, 두 주일이나 계속된 여행에 지쳐 있었고, 내일의 중대 사건을 위하여 준비도 해야 되었으므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였다. 그를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 때문에 그는 두어 시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였는데, 그 때에 귀족들과 기사(騎士)들과 신부들과 시민들이 열광적으로 또 모여들었다. 그 중에는 교회의 악폐를 개혁할 것을 황제에게 담대히 진언한 귀족들도 많이 있었다. 루터는 그들에 대하여 ‘내가 전한 복음으로 그들은 다 자유를 얻었다’고 말하였다. 친구들은 물론이요 원수들도 이 대담하고 굴할 줄 모르는 승려를 보기 위하여 왔다. 그는 그들을 차분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맞이하였고, 모든 말에 대하여 권위와 지혜를 가지고 대답하였다. 그의 태도는 확고하고 용감하였다. 그의 창백하고 파리한 얼굴에는 수고와 질병의 흔적이 있었으나 오히려 친절하고 즐거운 표정이었다. 엄숙하고 열렬한 그의 말은 그에게 권능을 주었으며, 그의 원수들은 그 권능을 저항할 수 없었다. 친구들과 원수들은 다 같이 매우 놀랐다. 어떤 사람들은 거룩한 힘이 그에게 임하였다고 확신하였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옛날 바리새 교인들이 예수님께 대하여 말한 것처럼 사귀가 들렸다고 하였다.”(쟁투, 154)
의회 앞에 선 루터
7. 드디어 루터가 회의장에 섰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무엇이 증명되었는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드디어 루터는 회의장에 섰다. 황제는 보좌에 앉고, 국내의 가장 고귀한 인물들이 그 주위에 열석했다. 마틴 루터가 그의 신앙을 변호하기 위하여 의회에 출석하였던 그때처럼 장엄한 의회는 일찍이 없었다. ‘그 광경 자체가 법왕교에 대한 루터의 분명한 승리를 보여 주었다. 이미 법왕은 그를 정죄하였지마는 정죄당한 그 사람은 지금 재판정에 서 있다. 이 사실은 의회가 법왕권 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법왕은 그를 파문하여 모든 인간 사회에서 끊어 버렸지마는, 존경하는 말로 소환당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회의 영접을 받았다. 법왕은 그에게 영원히 침묵을 지키도록 선고하였지마는, 그는 이제 멀리 떨어진 그리스도교국의 여러 곳에서 모여든 열렬하고 무수한 청중 앞에 서서 말을 하려고 한다. 이미 놀랄만한 개혁이 루터라는 도구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이 때에 이미 로마는 그 보좌로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로마를 이러한 상태에 빠뜨린 것은 일개 승려의 음성이었다.’
이처럼 유력하고 유명한 의회 앞에 서게 되자 비천한 계급의 출신인 개혁자는 두려워하고 당황하는 듯이 보였다.”(쟁투, 155)
8. 루터는 어떤 질문을 받았으며, 어떻게 대답했는가?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마 10:33)
“황실의 관리가 일어서서 곁에 쌓아 놓은 루터의 저서들을 가리키면서 루터에게 두 가지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라고 요구하였다. 그 모든 저서들을 자기의 것으로 시인하느냐는 질문과 그 저서들 속에서 나타낸 주장들을 취소하겠느냐는 질문이었다. 차례로 저서들의 이름이 불리워지자, 루터는 첫째 질문에 대하여 그 저서들이 다 자기의 것임을 시인하였다. 그러나 둘째 질문에 대하여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것은 믿음과 영혼의 구원에 관한 것이며 더욱이 하늘과 땅에서 가장 위대하고 귀중한 보배인 하나님의 말씀에 관계되는 것이므로 나는 깊이 생각한 뒤에 신중하게 대답하겠습니다. 진리가 요구하는 대로 하지 않고 환경에 따라 행동하므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마 10:33)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저촉될까 두려워하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저촉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도록 존경하는 전하께서 잠시 유예의 시간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원하나이다.’”(쟁투, 155-156)
루터가 최후의 답변을 하려고 준비함
9. 루터는 최후의 답변을 하기 위하여 회의장에 나아갔지만, 무엇을 느낄 수밖에 없었는가? 그러므로 그는 만유의 주로부터 어떤 보증을 얻고자 갈망했는가?
“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정사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이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염려치 말라”(눅 12:11)
“이튿날 그[루터]는 최후의 답변을 하기 위하여 회의장에 나아가야 했다. 잠시 동안 그는 진리를 대항하여 연합된 세력을 생각해 볼 때, 마음속에서부터 용기가 꺾였다. 그의 신앙은 흔들렸고, 두려워 떨었으며, 그는 공포에 억눌리게 되었다. 여러 가지 위험이 그의 앞에 나타났고, 원수들이 승리하고, 암흑의 권위가 이길 것처럼 보였다. 검은 구름이 그를 둘러쌌고, 그를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키는 듯하였다. 그때에 그는 만유의 주께서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보증을 얻고자 갈망하였다. 그는 마음의 괴로움을 안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는 창자가 끊이는 듯한 부르짖음, 하나님 이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부르짖음을 토로하였다.”(쟁투, 156)
10. 그는 무한히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어떤 허락을 받고 기뻐했는가?
“또 너희가 나를 인하여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리니 이는 저희와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 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 10:18-20)
“무한히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는 루터에게 자신의 위험을 깨닫게 해주셨고, 그로 하여금 자기의 힘을 의뢰하지 않게 하시므로 무모하게 위험 속으로 뛰어들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나 그가 공포에 눌리게 된 것은 즉시로 다가올 것처럼 보이는 자신의 고난과 고문과 죽음의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위기를 당면하여서 그것을 대항하는 데 자기의 힘이 너무도 미약한 것을 느꼈던 것이다. 자기의 연약함 때문에 진리의 사업이 패배당할까 두려워한 것이었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의 승리를 위하여 그는 하나님과 씨름하였다. 밤중에 쓸쓸한 시냇가에서 투쟁할 때 이스라엘이 느꼈던 것과 같은 고민과 갈등이 그의 마음속에 충만하였다. 이스라엘처럼 그도 하나님을 이겼다. 완전한 절망 가운데서 그는 믿음으로 전능하신 구원자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었다. 그의 마음은 그가 단독으로 의회에 출두하지 않는다는 보증으로 굳세어졌다. 그의 마음속에는 평안이 깃들었으며, 그는 고관들과 제후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높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것을 기뻐하게 되었다.”(쟁투, 157)
[상고할 말씀]
“‘오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여!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세상은 입을 벌리고 이 종을 삼키려고 달려듭니다. 그러나 이 종이 당신을 믿는 믿음은 너무나 미약합니다. 만일 이 종이 신뢰할 것이 이 세상의 힘뿐이라면, 모든 것은 끝났습니다. … 종의 최후의 시간은 다가왔습니다. 이미 종은 정죄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 오오! 하나님이시여! 세상의 온갖 지혜를 대항하고 있는 이 종을 도와주시옵소서. 오직 당신만이 도와주실 수 있는 유일의 분이십니다. 이것은 종의 사업이 아니요 당신의 사업입니다. 종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자들과 다툴 수가 없습니다. … 그러나 이 사업은 당신의 사업이며 의롭고 영원한 사업입니다. 오오! 주여! 나를 도와주시옵소서. 진실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여! 종은 이제 어떠한 사람이라도 신뢰하지 않겠나이다. 사람에게 속한 것은 모두 정함이 없고, 사람으로 말미암아 오는 것은 모두 무너지고 맙니다. … 당신께서 이 사업을 위하여 나를 택하셨나이다. … 나의 곁에 서 주옵소서. 나의 힘, 나의 방패, 나의 망대이신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쟁투, 156-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