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7 20:17

5. 씨름하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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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39분


제5과


씨름하던 밤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195~203; 살아남는 이들, 94~97.


기억절 :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8)


서론 :  모든 죄를 버리고 열렬하게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지 않는 자들은 그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야곱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가 했던 것처럼 열렬하고 참을성 있게 매달리는 사람들은 야곱이 성공한 것처럼 모두 성공할 것이다.”(부조, 203)


양심의 가책

1. 야곱은 20년만에 하나님의 지시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여행을 매우 괴롭고 슬프게 한 것은 무슨 기억 때문이었는가? 그는 어떤 생각도 함께 떠올렸는가?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창 31:3)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창 32:11-12)  


야곱이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밧단아람을 떠났지마는 20년 전에 도망자로서 지나갔던 그 길을 되돌아 올 때에 여러 가지 불안한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아버지를 속인 죄는 언제나 그의 앞에 아른거렸다. 그는 자신의 오랜 유랑 생활이 그 같은 죄의 직접적인 결과임을 알고 그 일을 주야로 깊이 생각했으며 양심의 가책은 그의 여행을 매우 슬프게 만들었다. 고향의 산들이 멀리 바라보일 때에 이 족장의 마음은 깊이 감동되었다. 지난날의 모든 일들이 그의 앞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자기 죄에 대한 기억과 아울러 그를 향한 하나님의 은총과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겠다는 그분의 약속이 함께 떠올랐다.”(부조, 195)

2. 고향에 가까워지면서 야곱은 에서에 대한 어떤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는가? 

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창 27:41)  


그는 여행의 끝이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에서에 대한 생각으로 여러 가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야곱이 도망한 후에 에서는 자기 자신이 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유일한 상속자라고 생각하였다. 야곱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에서로 하여금 야곱이 상속권을 주장하기 위하여 오고 있다는 두려움을 일으킬 것이었다. 에서는 지금 마음만 먹는다면 그의 아우를 크게 해할 수 있었다. 그는 복수하고 싶은 욕망에서 뿐 아니라 그가 오랫동안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해 오던 재물에 대한 안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야곱에게 폭력을 사용할 수도 있었다.”(부조, 195)

하나님의 보증

3. 두려움과 불안에 싸인 야곱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어떤 증거를 보여주셨는가?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창 32:1-2) 


주께서는 다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계시다는 증거를 보여 주셨다. 야곱이 길르앗산에서 남쪽으로 여행할 때에 두 무리의 하늘 천사들이 그의 앞 뒤를 호위하고 마치 그의 일행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양 그 무리와 함께 전진하였다. 야곱은 오래 전에 벧엘에서 본 계시를 회상하고 그가 가나안으로부터 도망할 때에 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의 귀환 길을 수호하는 자들이 될 것이라는 증거를 보고 그의 무거웠던 마음이 점점 더 가벼워졌다.”(부조, 195)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느꼈다. 그는 어떤 일을 했는가?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창 32:3)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창 32:7-8) 


그러나 야곱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느꼈다. 그러므로 그는 먼저 사자들을 보내어 그의 형에게 위무적(慰撫的)인 인사를 하도록 하였다. 그는 그들에게 에서에게 가서 할 말까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두 형제가 출생하기 전에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는 예언이 있었으므로 에서가 이것을 기억하고 원한을 품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야곱은 하인들에게 에서 앞에 가서 저희는 ‘내 주 에서’에게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하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 대하여는 ‘주의 종 야곱’이라고 말하도록 부탁하였다. 그리고 그가 가난한 방랑자로서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는 염려를 없애기 위하여 야곱은 그의 기별에서 ‘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받기를 원하나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하였다.”(부조, 195-196)

야곱의 두려움

5. 야곱은 종들을 통하여 형에게 인사를 했지만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그러자 야곱은 어떻게 했는가?

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창 32:13)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 함이었더라”(창 32:20)  


그러나 하인들은 에서가 친선의 기별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400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가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에서가 복수하기 위해 오고 있는 것이 분명하였다. 공포가 온 진영에 퍼졌다.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하였’다. 그는 되돌아갈 수도 없었고 앞으로 전진하기도 두려워했다. 무장도 안하고 아무 방비도 없는 그의 일행은 원수를 만날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을 두 무리로 나누고 만약 한 무리가 공격을 받으면 다른 무리는 도망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그는 그의 많은 양떼 중에서 골라낸 후한 선물을 친선의 기별과 함께 에서에게 보냈다. 그는 형에게 잘못한 죄를 속하고 무서운 위기를 피하기 위하여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한 후에 그는 겸손히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하였다.”(부조, 196)

6. 이제 야곱의 식구들은 얍복강에 이르렀다. 야곱은 왜 이곳에 혼자 남게 되었는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창 32:22-24) 


그들은 이제 얍복강에 이르렀다. 밤이 되어 야곱은 가족들을 보내어 강의 얕은 여울을 건너게 하고 그는 홀로 뒤에 남았다. 야곱은 그 밤을 기도하며 보내기로 결심하고 홀로 하나님과 같이 있기를 바랐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실 수 있으셨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께 있었다.”(부조, 196)

천사와 힘을 겨룸

7. 야곱이 한밤중에 홀로 남겨진 얍복강은 어떤 곳이었는가? 그곳에서 야곱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 32:24)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창 32:23) 


그 곳은 야수들이 자주 나타나는 한적한 산악 지대였고 강도들과 살인자들의 은신처였다. 야곱은 혼자 아무 방비도 없이 비통한 마음으로 땅에 엎드려 있었다. 밤중이었다. 그의 사랑하는 이들은 모두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그는 언제 위험과 죽음을 당하게 될지 알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것은 무죄한 사람들에게 이런 위난을 몰고 온 것은 자기 자신의 죄라는 생각이었다. 그는 진지한 탄원과 눈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다.”(부조, 196-197)

8. 기도하던 야곱은 누구와 싸우게 되었는가? 그 천사는 누구이셨는가?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5-26)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호 12:4)    


갑자기 거센 손이 그를 붙잡았다. 그는 원수가 자기를 죽이려 하는 줄로 생각하고 공격자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몸부림쳤다.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은 이기기 위해 서로 싸웠다. 한마디 말도없이 야곱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웠으며 한 순간도 그의 노력을 늦추지 않았다. 이처럼 그가 자기의 생명을 위해 싸우는 동안 죄책감이 그의 영혼을 억눌렀으며 그의 죄가 되살아나 그를 하나님께로부터 떼어놓으려 하였다. 그러나 그는 무서운 궁지에 빠져 있었지마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간청하였다. 투쟁은 거의 동틀 때까지 계속되었는데 그 때 그 이상한 사람이 그의 손가락을 야곱의 환도뼈에 대자 그가 곧 절게 되었다. 그리하여 야곱은 이제 그가 더불어 싸우는 상대자가 누구인지를 분별하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하늘의 사자와 씨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그가 거의 초인간적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얻지 못한 원인이었다. 야곱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분은 ‘언약의 천사’ 그리스도였다.

야곱은 이제 불구가 되어 격심한 고통을 느꼈으나 그가 잡고 있는 것을 놓으려 하지 않았다. 온전히 통회하고 상한 심령으로 그는 천사에게 매달렸다. 그는 축복을 탄원하면서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호 12:4)다. 그는 자기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보증을 받아야 하였다. 육체적 고통도 이러한 그의 목적을 단념시킬 수 없었다. 그의 결심은 점점 강하여지고 그의 신앙은 더욱더 열렬해져서 마지막 순간까지 참고 견디었다. … 그러나 그의 신념은 자기 자신의 무가치함을 고백하면서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사람이 보여 주는 그러한 확신이었다.”(부조, 197)

야곱의 환란과 새 이름

9. 야곱은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겼다.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가? 그는 새 이름을 받았는데, 그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8) 


야곱은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호 12:4)겼다. 이 죄 많고 잘못이 많은 인간이 겸손과 회개와 자기 포기를 통해서 하늘의 임금과 겨루어 이겼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떨리는 손으로 붙잡았으며, 사랑이 무한하신 분께서는 이 죄인의 호소를 물리칠 수 없으셨다.”(부조, 197)

“야곱은 그의 생애의 큰 위기에서 기도했다. 그는 오직 한 가지 목적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그것은 품성의 변화를 구하는 것이었다. … 상처를 입고 속절없는 상태로, 그는 구주의 품에 쓰러져 축복을 구하였다. 그는 조금도 비켜나지 않고 간구를 계속하였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사 27:5)고 한 당신의 약속에 따라 이 무력하고 회개하는 자의 간구를 들어주셨다. … 야곱이 자신의 힘으로 헛되이 씨름하여 얻고자 한 것이 자아의 포기와 확고한 믿음을 통하여 얻어졌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보훈, 144)

“속임수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은 죄가 이제 그의 앞에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이 정하신 시간에 당신이 정하신 방법으로 이루실 그것을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고자 하였다. 그가 용서받았다는 증거로서 그의 이름이 그가 범한 죄를 생각나게 하는 이름으로부터 그의 승리를 기념하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천사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대신 들어 앉는 자)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8)고 말하였다.”(부조, 197-198)

“이스라엘. ‘싸우다’ 혹은 ‘지배하다’를 뜻하는 사라(sarah)에서 유래한 이스라(yisra[h]), ‘그가 싸운다’ 혹은 ‘그가 지배한다’라는 단어와 엘(’El), ‘하나님’의 복합형이다.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해석이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이 이름은 ‘하나님이 싸우신다’ 혹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성경주석, 창 32:28)

10. 야곱이 씨름하고 고민하던 밤에 겪은 경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어야 할 시련을 나타낸다. 재림을 기다리는 남은 무리는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인가? 그들은 야곱처럼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슬프다 그 날이여 비할 데 없이 크니 이는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마는 그가 이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렘 30:7)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야곱이 씨름하고 고민하던 밤에 겪은 경험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어야 할 시련을 나타낸다. …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중보자로서 그의 사업을 끝내실 때에 이 환난의 때가 시작될 것이다. 그 때에는 영혼 개개인의 문제가 결정될 것이며 더 이상 죄로부터 정결케 하는 속죄의 피가 없을 것이다. 예수께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을 위하여 봉사하시던 중보자의 자리를 떠나실 때에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계 22:11)는 엄숙한 선고가 내려진다. 그 때에 억제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은 지상에서 떠나가신다. 마치 야곱이 성난 형에 의하여 죽음의 위협을 당한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도 그들을 멸하려는 악인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게 될 것이다. 야곱이 에서의 손에서 구원함을 받기 위하여 밤새도록 씨름한 것처럼 의인들은 그들을 둘러싼 원수들로부터 구원함을 받기 위하여 밤낮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다.”(부조, 201)

“야곱이 속임수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은 자기 죄를 이전에 회개하지 않았더라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비스럽게 그의 생명을 보존시킬 수 없으셨을 것이다. 시련의 때에도 이와 같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공포와 고민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동안에 그들 앞에 회개하지 않은 죄가 나타날 때, 그들은 압도당할 것이며 절망으로 그들의 신앙은 끊어지고 그들은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자기 자신들의 무가치함을 깊이 느끼는 반면 은밀한 잘못들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죄는 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혈로 도말되었을 것이므로 그들은 그 죄악들을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부조, 202)


[상고할 말씀]

에서가 4백인을 거느리고 야곱에게로 나아간 것을 알았을 때에 겪은 야곱의 고민은 주님의 재림 직전에 의인을 죽이라는 법령이 내릴 때의 환난을 예표하는 것이다. 악인이 그들을 둘러쌀 때에 야곱과 같이 저희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아무런 피난처도 찾지 못하고 마음은 고민으로 가득 찰 것이다. 천사가 야곱 앞에 이르자 그는 천사를 단단히 붙들고 밤새도록 그와 더불어 씨름하였다. 의인들도 역시 저들의 환난과 고민중에 야곱이 천사와 더불어 씨름한 것처럼 기도로써 하나님과 더불어 씨름할 것이다. 야곱은 깊은 고민에 싸여 에서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밤새도록 기도하였다. 의인들도 마음의 고통 가운데서 저희를 둘러싼 악인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밤낮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다.”(살아, 97)

“야곱은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겼다. 겸비와 회개와 자아 굴복을 통하여 이 죄 많고 실수 많은 죽을 몸이 하늘의 지존자를 이기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매달렸다. 무한하신 사랑의 마음을 가지신 그분은 죄인의 요청으로부터 돌아서실 수가 없었다. …

승리를 쟁취하는 데에 아무도 절망하지 말라. 자아가 하나님께 굴복될 때 승리는 확실할 것이다(원고 2, 1903).”(화잇주석, 창 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