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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53분


제10과


출애굽을 위한 준비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257~272; 교회증언 1권, 291~293.


기억절 :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가서 바로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출 5:1)


서론 :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고 당신의 능력을 놀랍게 나타내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내기까지 왕이 결코 그 요구에 굴복지 않을 것이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부조, 263)


출애굽을 위한 준비

1.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가서 희생을 드릴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바로는 어떻게 대답했는가? 오히려 바로는 백성들의 무거운 짐을 어떻게 가중시켰는가? 그러자 백성들은 누구에게 책임을 추궁했는가? 이런 상황에서 지도자와 하나님께 충실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가 가로되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 5:2)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출 5:6-7)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선 것을 만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출 5:20-21)  


모세는 또한 왕에게 전할 기별을 가지고 있었다. 두 형제는 왕 중 왕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대사로서 바로의 궁전에 들어가 그분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고 말했다. 

왕은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고 힐문하면서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고 말했다.”(부조, 257)

“그들에 대한 소식과 저희가 백성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벌써 왕의 귀에 들어갔다. 왕은 분노하였다. …

왕은 대노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섬기는 일에 대해 반역을 기도하는 것이라고 의심하였다. 불만은 태만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왕은 그들에게 위험한 계책을 꾸밀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로 하였다. 왕은 곧 그들을 더 압박하고 그들의 독립 정신을 말살시킬 조치를 취했다. 그날부터 그들의 노역을 한층 더 혹독하게 시키고 무겁게 하라는 명령이 내렸다.”(부조, 257-258)

“모세는 이 비난을 듣고 크게 고민했다. 백성들의 고통은 점점 심해졌다. 노인들과 젊은이들의 절망적인 부르짖음이 온 나라에 메아리쳤고 모든 사람들은 연합하여 그들의 상태가 비참해진 것은 모세 때문이라고 비난했다.”(부조, 258-259)

2.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시련과 고통이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어떤 섭리를 가지고 계셨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출 6:1)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사 48:10) 


히브리 사람들은 아무런 특별한 신앙의 시련이나 실제적 고통과 어려움 없이 자유를 얻게 되기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해방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거의 없었으며 그분이 그들을 위하여 일하시기에 적당하다고 보실 때까지 그들의 고통을 참을성있게 견디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낯선 땅으로 이주하는 데 따르는 고난을 당하기보다는 차라리 노예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을 만족하게 여겼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습관이 애굽 사람들의 습관과 매우 흡사하게 되었기 때문에 애굽에 거하기를 좋아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바로 앞에서 나타내신 당신의 첫 능력으로 그들을 해방시키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의 포악한 정신이 더욱 완전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동시에 당신 자신을 당신의 백성에게 나타내시기 위하여 모든 사건들을 당신의 섭리로 지배하셨다. 그분의 공의와 능력과 사랑을 보고서야 그들은 애굽을 떠나 그를 섬기는 일에 자신을 바치기로 선택할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기를 싫어할 만큼 부패하지 않았더라면 모세의 직무는 훨씬 쉬웠을 것이다.”(부조, 260)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박 중에 있는 동안 어느 정도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지식을 잊어버리고 그 교훈에서 떠나 있었다. 전반적으로 안식일은 무시되었고 그들의 감독들의 가혹함이 안식일 준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을 순종하는 일이 구원의 첫째 조건이라는 것을 백성들에게 보여 주었다.”(부조, 258)

기별자의 증거

3. 모세가 바로 앞에서 이적을 베풀자, 애굽의 술객들은 그 이적을 어떻게 모방했는가?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구속의 경륜 속에서 사단이 이것을 통하여 목적하는 것은 무엇인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술객들도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출 7:1, 9-12)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서 이적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어떤 인간적 감응력이나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이 행하신 것이었다. 이 표적과 기사는 크시고 ‘스스로 있는 자’가 모세를 보내셨고 이스라엘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그들을 내보내는 것이 왕의 의무라는 것을 바로에게 확신시키기 위하여 행해진 것이었다. 술객들도 역시 이적과 기사를 행했다. 이는 그들 자신들의 기술로써만 행한 것이 아니요 저들의 신 사단이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을 모방하도록 그들을 도와주었기 때문이었다. 

술객들은 실제로 그들의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큰 사기꾼의 조력을 받아 마술로써 그들은 그렇게 보이도록 할 수 있었다. 사단의 능력으로는 지팡이가 산 뱀이 되게 할 수 없다. 악의 임금은 타락한 천사로 온갖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창조할 능력이나 생명을 줄 수 있는 능력은 가지지 못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만 가지신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사단은 자기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모조품을 만들어 냈다. 인간의 눈에는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처럼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그것을 사실로 믿었다. 외견상으로 볼 때 그 뱀들은 모세가 만든 뱀과 아무 다른 차이가 없었다. 여호와께서 참 뱀이 거짓 뱀들을 삼키도록 하셨으나 이것까지도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일이 아니요 다만 모세가 행한 마술이 그의 종들의 그것보다 우월한 결과라고 생각하였다.”(부조, 263-264)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는 자신의 고집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행하신 표적들을 무시할 어떤 구실을 찾고 있었다. 사단은 바로가 원하던 바로 그것을 주었다. 그가 술객들을 통하여 행한 일로 모세와 아론은 박사와 박수에 지나지 않으며 그들이 가져온 기별이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온 것처럼 존경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고 애굽인들에게 나타나 보이도록 만들었다. 사단의 기만은 그 목적을 달성하여 애굽인들로 하나님을 담대히 반역하게 하고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여 불신에 빠지게 하였다. 사단은 또 모세와 아론으로 하여금 그들의 사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믿는 그들의 신앙을 흔들어 놓으므로 자기의 부하들이 이기게 되기를 바랐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이 속박에서 풀려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부조, 264)

4. 이런 의미에서 사단은 말세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도 이적을 행할 것인데, 심지어 어떤 것까지도 모방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계 13:13-14) 


그러나 악의 왕자가 술객들을 통하여 자기의 이적을 나타내는 데는 더 깊은 목적이 있었다. 사단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메고 있는 종의 멍에를 깨뜨리는 모세가 인간 가족을 압제하고 있는 죄의 권세를 깨뜨리실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께서 그분을 보내셨다는 것을 온 세상에 증거하기 위하여 능력 있는 표적이 행해질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사단은 그의 권세를 크게 염려하였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행하신 일을 모조함으로 그는 이스라엘의 해방을 방해할 뿐 아니라 장차 올 모든 시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표적에 대한 신앙을 파괴할 수 있는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바랐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표적을 모조하며 자기의 권세와 주장들을 입증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의 표적을 인간의 기술과 능력의 결과인 것처럼 나타내 보임으로 사람들로 그렇게 생각하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믿음을 파괴하고 구속의 경륜을 통해 주시는 자비롭고 은혜로운 초청을 그들로 거절하게 만든다.”(부조, 264-265)

“미구에 하늘에는 이적을 행하는 마귀의 능력을 알려 주는 증거로서 초자연적인 무서운 광경이 나타날 것이다. 마귀의 영은 땅의 왕들과 온 세상 사람들에게 나아가서 속임수로 그들을 얽어매어 하늘 정부를 대적하는 그의 마지막 투쟁에 사단과 연합하도록 그들을 강요할 것이다. 그 악한 영들로 말미암아 통치자들과 백성들은 다 같이 속을 것이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그리스도라고 자칭할 것이며 구주께 속한 칭호와 예배를 요구할 것이다. 그들은 병을 고치는 놀라운 이적을 행하고 성경의 증거와 반대되는 계시를 하늘로부터 받았노라고 공언할 것이다.

큰 기만적 연극의 주역으로서 사단은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로 가장할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희망의 성취로 오랫동안 고대하고 있노라고 공언해 왔다. 이제 그 큰 기만자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신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다. 사단은 세계 각처에서 요한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계시록에 묘사한 바와 같이 실로 위엄 있고 광휘 찬란한 모습으로 자신을 사람들 앞에 나타낼 것이다. 그를 두르고 있는 영광은 사람이 일찍이 목격한 일이 없는 찬란한 광경이다(계 1:13-15 참조).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그리스도께서 오셨다!’고 부르짖는 승리의 함성이 공중에 울려 퍼진다. 사람들이 그 앞에 부복하여 그에게 경배한다. 그렇게 하는 동안 그는 손을 들어 마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 당신의 제자들을 축복하셨던 것처럼 그들을 축복할 것이다. 그의 음성은 부드럽고 온화하고 아름답다. 우아하고 동정어린 음조로 그는 일찍이 구주께서 말씀하신 은혜로운 하늘 진리 중 어떤 것들을 알려준다. 그는 사람들의 병을 고친다. 그런 다음에 그는 그리스도와 같은 특성으로 가장하여 안식일을 일요일로 바꾸었다는 것을 주장하고 모든 사람에게 그가 축복한 그날을 거룩히 지키도록 명령한다. 그는 제 칠일을 거룩히 지키기로 고집하는 자들은 빛과 진리를 가지고 그들에게 보낸 그의 사자들의 말을 듣지 않음으로써 그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강력하고 거의 압도적인 기만이다.”(쟁투, 623-625)

재앙이 시작됨 – 피

5. 바로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함으로 애굽에는 재앙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재앙은 어떤 것이었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출 7:14)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하수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도 관념하지 아니하였고 애굽 사람들은 하수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하수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여호와께서 하수를 치신 후 칠 일이 지나니라”(출 7:20-25) 


이튿날 아침 모세와 아론은 왕이 잘 가는 하숫가에 가 보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일강의 넘쳐흐르는 물이 온 애굽의 식물과 부(富)의 근원이었으므로 그 강은 신으로 숭배를 받았으며 애굽 왕은 그 강을 경배하기 위하여 날마다 그리로 갔다. 그 곳에서 두 형제는 다시 왕에게 그들의 기별을 되풀이해서 말하고 지팡이를 내밀어 물 위를 쳤다. 신성하게 여기던 강물은 피가 되어 고기가 죽고 강에서 악취가 났다. 집안에 있는 물이나 물통에 저장된 물도 역시 피로 변하였다. ‘그러나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도 관념하지 아니하였’다. 그 재앙이 7일간 계속되었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부조, 265)

6.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도 세상의 악인들에게 칠 재앙이 내릴 것이다. 이 재앙들은 애굽에 내렸던 재앙들과 유사할 것인데, 초기에 몇 재앙들은 어떤 재앙이 될 것인가? 이 재앙들은 그 특성상 무엇을 증거할 것인가?

둘째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셋째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가로되 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계 16:3-7)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중보 사업을 성소에서 마치실 때,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표를 받는 자들에게 이미 경고한, 자비가 섞이지 않은 진노가 내릴 것이다(계 14:9, 10 참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시려 하셨을 때 애굽에 내린 재앙은 하나님의 백성의 마지막 구원 직전에 이 세상에 내릴 더욱 무섭고 큰 규모의 형벌과 성질상 유사한 것이었다.”(쟁투, 627)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이러한 두려운 재앙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옹호할 것이다. 하나님의 천사는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계 16:2-6).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사형을 언도함으로써 그들은 그들의 손으로 그 사람들의 피를 흘린 것과 똑같은 죄를 범한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그리스도께서는 그 당시의 유대인들이 아벨시대 이후로 모든 성도들의 피를 흘린 죄를 범하였다고 주장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은 선지자들을 죽인 자들과 똑같은 정신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하고자 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쟁투, 627)

재앙들 – 개구리, 이, 파리

7. 바로의 고집은 계속되었다. 둘째 재앙은 무엇이며 언제까지 계속되었는가? 이후에도 애굽인들이 신으로 섬기는 것들을 통하여 어떤 재앙들이 뒤따랐는가?

아론이 팔을 애굽 물들 위에 펴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출 8:6)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에서, 마당에서, 밭에서 나와서 죽은지라”(출 8:12-13)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오르니”(출 8:17)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 떼가 바로의 궁에와 그 신하의 집에와 애굽 전국에 이르니 파리 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더라”(출 8:24)


다시 지팡이를 들어 물 위로 내미니 강에서 개구리가 올라와 전국에 퍼졌다. 개구리들은 온 집안에 가득 찼으며, 침상과 화덕과 떡반죽 그릇까지 다 덮었다. 애굽 사람들은 개구리를 신성하게 여겨 그것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 … 그 재앙은 정한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그 때가 되자 온 애굽 땅에 산재해 있던 개구리들이 죽었다. 그러나 죽은 시체가 그대로 남아 썩어서 공기를 더럽혔다.”(부조, 265~266)

“호소와 경고도 효력이 없었다. 그러므로 다른 재앙이 내렸다. 우연히 일어났다고 말하지 못하도록 재앙이 내릴 시간이 예고되었다. 파리떼가 온 집에 가득하고 떼를 지어 땅 위에 덮였다. ‘파리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았다. 이 파리들은 크고 독이 있어 그것들에게 물리면 사람이나 짐승이 큰 고통을 당했다. 예고된 대로 이 재앙은 고센 땅에는 미치지 않았다.”(부조, 266)

8. 바로는 결국 모세와 아론에게 어떤 제안을 하게 되었는가? 모세와 아론은 그 제안을 어떻게 수정했는가? 그러나 재앙이 그치자 왕의 마음은 또 다시 어떻게 바뀌었는가?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 모세가 가로되 그리함은 불가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의 미워하는 바이온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희생을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되 우리에게 명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바로가 가로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기도하라 …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마음을 완강케 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출 8:25-28, 32) 


바로는 이제야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 땅에서 제사드리게 해주겠다고 제의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와 같은 조건을 받아들이기를 거절하였다. 모세는 ‘그리함은 불가하나이다 …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희생을 드리며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라고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들이 희생을 드리도록 요구받게 될 동물은 애굽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동물의 하나였다. 이 짐승들은 그처럼 크게 숭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우발적으로라도 그것을 죽였을 경우 그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죄였다. 히브리 사람들이 그들의 주인들을 성나게 하지 않고 애굽에서 제사드리는 일이 불가능했다. 모세는 또다시 광야로 3일 길을 여행하겠다고 제의하였다. 왕은 동의하면서 하나님의 종들에게 재앙이 물러가도록 간구해 주기를 애걸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저들을 기만하지 말도록 그에게 경고했다. 재앙이 멎었다. 그러나 왕의 마음이 완고한 반역으로 강퍅해졌으며, 왕은 여전히 굴복하기를 거절하였다.”(부조, 266-267)

재앙들 – 가축 전염병, 독종

9. 재앙은 갈수록 더욱 심각해졌다. 풀무의 재를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자 어떻게 되었으며, 이것은 400여 년 전 어떤 언약을 상기시켜 주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풀무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독종이 발하리라”(출 9:8-9)  

“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 15:17-18) 


다음에 모세는 풀무의 재를 취하여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행위는 의미심장하였다. 4백년 전에 하나님께서 연기나는 풀무와 불타는 등의 상징으로 당신의 백성이 장차 압박당할 것을 아브라함에게 보이셨다. 그분께서 그들의 압박자들을 벌하시고 포로들은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게 하리라고 선언하셨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고통의 풀무에서 신음하였다. 모세의 이 같은 행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기억하고 계시며 그들의 해방의 때가 이르렀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증하는 것이었다.”(부조, 267)

10. 재앙이 계속될수록 바로의 마음은 점점 더 강퍅해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인 오늘날에도  계시록 14장과 18장의 천사들을 통해서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이 기별들에 대하여 우리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출 4:21) 

“…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 …”(히 4:7)   


하나님께서 바로에 대하여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출 4:21)라고 말씀하셨다. 왕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초자연적 능력이 행사되었던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당신의 능력에 대한 아주 분명하고 놀라운 증거를 주셨다. 그러나 왕은 완고하게 그 빛을 거절하고 그것에 유의하지 않았다. 그가 거절한 무한한 능력이 나타날 때마다 그의 반역은 더욱 굳어지고 결정적이 되었다. 그가 맨 처음 표적을 거절할 때에 심은 반역의 씨들은 결실을 거두었다. 바로의 마음은 그의 완고함이 한 단계씩 더해지는 자신의 길을 계속 추구해 감에 따라 점점 더 굳어져서, 마침내 그는 죽은 그의 맏아들의 싸늘한 얼굴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종들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며, 주의와 경고를 주시고 죄를 견책하신다. 그분은 각 사람에게 그들의 그릇된 행위가 품성에 고착되기 전에 그것들을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만일 그가 시정받기를 거절한다면, 하나님의 능력은 그의 행동의 경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개입하지 않는다. 그는 같은 길을 되풀이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성령의 감화에 대항하여 마음을 굳게 하고 있다. 계속 빛을 거절하면 그는 더욱 강력한 감화력도 영구적으로 감명을 주지 못하는 곳에 자신을 두게 된다. 

한번 유혹에 굴복한 일이 있는 사람은 둘째 번에는 더 쉽사리 굴복하게 될 것이다. 죄를 반복할 때마다 그의 저항력은 감소되고, 그의 눈은 어두워서 죄에 대한 자각을 상실하게 된다. 뿌려진 방종의 씨마다 열매를 맺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수확을 막기 위하여 이적을 행하지 않으신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대담한 불신 곧 하나님의 진리에 대하여 철저히 무관심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심은 것을 수확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한때 그들의 영혼을 분기시켰던 진리를 냉냉한 무관심을 가지고 듣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불경건한 강퍅함 즉 거룩한 진리에 대한 태만과 저항을 나타내는 자는 그들이 뿌린 것을 수확하고야 말 것이다.”(부조, 268-269)

재앙들 – 우박, 메뚜기

11. 경고에 유의한 바로의 몇몇 신하를 제외한 모든 애굽인들은 우박 재앙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가?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는 고센땅은 어떻게 구별되었는가?

내일 이맘때면 내가 중한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개국 이래로 그같은 것이 있지 않던 것이리라 이제 보내어 네 생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은 자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생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자는 그 종들과 생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무릇 밭에 있는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이스라엘 자손의 거한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출 9:21, 25-26)


애굽에서는 비나 우박이 흔하지 않았으며 예고된 그 같은 폭풍우는 전에 결코 목격한 일이 없었다. 그 소문은 빨리 퍼지고, 여호와의 말씀을 믿은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가죽을 모아들인 반면 그 경고를 무시한 사람들은 가죽을 들에 방치해 두었다. 이와 같이 재앙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긍휼이 나타났고 백성들은 시험되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권능의 현시를 보고 그분을 경외하게 되었는지가 드러났다.

예언한 대로 폭풍우가 이르러 왔다. 천둥과 우박이 내리고 이 우박에는 불이 섞여 있었다. 그 우박은 ‘심히 맹렬하니 애굽 전국에 그 개국 이래로 그 같은 것이’ 없던 것이었다.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무릇 밭에 있는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다. 파멸과 황폐가 멸망시키는 천사의 지나간 길을 뚜렷이 드러내 보였다. 고센 땅만이 황폐를 면했다. 땅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고 자연력도 그분의 음성에 복종하며 가장 유일한 안전책은 그분께 순종하는 데 있다는 것이 애굽 사람들에게 증거되었다.”(부조, 269)

12. 우박으로 온 애굽이 거의 망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바로는 완고하여 아직도 이스라엘을 놓아주려하지 않았다. 모세는 바로에게 예고한 어떤 재앙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가?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출 9:30)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에 미쳐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러라 메뚜기가 온 지면에 덮여 날으매 땅이 어둡게 되었고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전경에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출 10:13-15)


모세가 애굽 땅 위에 자기의 지팡이를 들자 동풍이 일어나 메뚜기들을 몰고 왔다. ‘그 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러라.’ 메뚜기들이 하늘을 뒤덮어 땅이 어두컴컴해졌다. 메뚜기들은 남아 있는 모든 푸른 것을 다 먹어 치웠다. 바로는 급히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들을 불러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득죄하였으니 청컨대 나의 죄를 이번만 용서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을 내게서 떠나게 하라’고 말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하자 강한 서풍이 불어와 메뚜기들을 홍해 쪽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왕은 여전히 그의 완강한 결심을 고집했다. 

애굽 백성은 거의 절망 상태에 빠졌다. 이미 저들에게 내린 재앙은 거의 견디어 내기 어려울 듯했고 그들은 미래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국민들은 바로를 그들의 신의 대표자로 숭배해 왔다. 그러나 이제 많은 사람들은 바로가 모든 자연의 세력을 그분의 뜻의 수행자들로 만드신 한분을 스스로 거역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처럼 기적적으로 은총을 입은 히브리 노예들은 이제 해방을 확신하게 되었다.”(부조, 271-272)


[상고할 말씀]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은 애굽의 신들처럼 이 세상의 신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불과 홍수, 재앙과 지진으로 그분은 온 세상을 황폐케 하실 것이다. 그 때에 그분의 구속받은 백성들은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세상에서 그 이름을 영광스럽게 할 것이다. 이 지구 역사의 마지막 남은 자손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의 교훈에 관하여 명확히 깨달아야 하지 않겠는가! ― 10MR, 240, 241(1899).”(사건, 240)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인들에게 속박되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권위보다 우위(優位)에 계시며 모든 지체 높은 사람들 위에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셨다.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그분이 행하신 이적과 기사들은 자연의 힘보다 그분의 힘이 더 크시고, 자연계를 창조하신 그 능력을 무시하고 자연을 숭배하는 위대하다는 사람들보다 그분이 더 크신 분이시라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그 교만한 애굽 나라를 두루 행하셨다. 그와 꼭같이 말세에도 그분은 땅에 두루 행하실 것이다(리뷰 1900. 7. 10).”(화잇주석, 출 3:20)

“주의 말씀에 유의하였던 사람들은 가축들을 우리와 집 속으로 모아 들였지만 바로와 같이 마음이 강퍅한 사람들은 그들의 가축들을 들에 그냥 두었다. 이것은 애굽인들의 높은 교만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였고 그들이 멸시하고 잔인하게 대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분께서 돌보시는 것을 보고 그들의 마음에 받은 감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3영적 214).”(화잇주석, 출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