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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14분


제8과


요셉과 그의 형제들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224~240; 교육, 193; 화잇주석, 창 49:3, 4.


기억절 : 이제 내가 청하오니 당신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내 주의 종으로 있게 하시고 그 아이를 형제들과 함께 가게 하소서 그 아이가 나와 함께 있지 않는데 내가 어찌 내 아비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창 44:33-34, 킹제임스)


서론 :  요셉이 그의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있던 여러 해 동안에 야곱의 아들들의 성품은 변화되었다. 그들이 전에는 질투하고 불온하고 속이기 잘하고 잔인하고 복수심이 강했으나 역경을 겪은 지금에는 이타적이고 서로간에 진실하고 그들의 아버지께 효도했으며 중년에 접어들었으나 아버지의 권위에 복종하고 있었다.”(부조, 225)


기근이 시작됨

1. 예언대로 7년 동안의 풍년이 지나고 기근이 시작되자, 인근 가나안 땅에 사는 야곱의 식구들에게도 기근이 미쳤다. 이 일을 통해서 요셉의 꿈은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창 42:5-6) 

창 42:1~4 참조.


이제 요셉의 예언대로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였다. … 기근이 가나안 땅에까지 미쳐서 야곱이 사는 지방에서도 심각하게 느껴졌다. 애굽 왕이 곡식을 많이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 야곱의 아들 열 명은 곡식을 사기 위하여 그 곳을 향해 떠났다.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왕의 부관들의 안내를 받아 다른 신청자들과 함께 그 땅의 통치자 앞에 나아갔다. 그들은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을 했다. ‘요셉은 그 형들을 아나 그들은 요셉을 알지 못하더라.’ 요셉의 히브리 이름은 왕이 그에게 준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이 애굽의 총리대신과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아넘긴 풋내기와는 조금도 비슷한 데가 없었다. 요셉은 그의 형들이 허리를 굽히고 절하는 것을 볼 때에 그의 꿈이 회상되었고 그 당시의 광경이 생생하게 그의 앞에 떠올랐다.”(부조, 224)

2. 요셉은 형들을 만나 반갑기도 했지만, 왜 모르는 체 했는가? 형들의 무리에 아우가 보이지 않자,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어떻게 했는가?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창 42:9) 

“그들이 가로되 주의 종 우리들은 십이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말째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창 42:13) 

“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리하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창 42:20) 


그는 날카로운 눈으로 무리를 돌아보고 그들 중에 베냐민이 없는 것을 발견하였다. 베냐민도 이 잔인무도한 사람들의 무도한 책략의 희생이 되고 말았는가? 그는 그 진상을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엄하게 ‘너희는 정탐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구나’ 하고 말했다. 

그들은 ‘내 주여 아니니이다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로서 독실한 자니 종들은 정탐이 아니니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는 지금도 그의 형들이 그가 그들과 함께 있던 때와 똑같이 거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고, 또 그들의 집에 대한 어떤 정보를 얻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그들의 진술이 얼마나 기만적이 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반복해서 혐의를 씌우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주의 종 우리들은 십이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말째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부조, 224-225)

볼모로 잡힌 시므온

3. 시므온만이 애굽의 감옥에 남겨지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으며, 형제들의 품성은 전과 같았는가?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말째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창 42:15)

“너희가 독실한 자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주림을 구하고”(창 42:19)

“…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창 42:24) 


애굽의 감옥에서 지낸 3일간은 그의 형제들이 그들의 과거의 죄를 반성하는 괴롭고 슬픈 날들이었다. … 비록 그들의 아버지가 베냐민을 데려가도록 해줄 가망이 거의 없음을 밝혔지마는 그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동의하였다. 요셉은 통역을 세워 그들과 말했고 그들은 총리 대신이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줄은 생각지 못하고 그의 앞에서 서로 자유롭게 말했다. 그들은 요셉을 취급한 저희 행위에 대해 자신들을 나무랐다.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도단에서 그를 구할 계획을 세웠던 르우벤이 덧붙여, ‘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피 값을 내게 되었도다’고 말하였다. 듣고 있던 요셉은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서 밖으로 나가 실컷 울었다. 그는 다시 돌아와 시므온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결박하여 다시 옥에 가두도록 명령하였다. 그들의 아우를 잔인하게 취급한 일에 있어서 시므온은 선동자요 주동자였다. 그가 선택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였다.”(부조, 225-226)

“요셉이 그의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있던 여러 해 동안에 야곱의 아들들의 성품은 변화되었다. 그들이 전에는 질투하고 불온하고 속이기 잘하고 잔인하고 복수심이 강했으나 역경을 겪은 지금에는 이타적이고 서로간에 진실하고 그들의 아버지께 효도했으며 중년에 접어들었으나 아버지의 권위에 복종하고 있었다.”(부조, 225)

4. 사온 양식은 떨어졌고 시므온도 애굽에 볼모로 잡혀 있지만, 야곱의 아들들은 왜 다시 출발할 수 없었는가? 함께 동행해야할 베냐민의 목숨을 누가 담보하며 나섰는가?

그 아비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로 나의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르우벤이 아비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창 42:36-37)

“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창 43:8-9)


그러나 한발은 계속되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이 거의 다 떨어졌다. 야곱의 아들들은 베냐민을 동반하지 않고 애굽으로 가는 것은 헛된 일임을 잘 알고 있었다. …

유다가 대답하기를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경계하여 가로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않으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라고 하였다. 그의 아버지의 결심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는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고 덧붙여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의 아우에 대한 보증인이 되고 만일 그가 베냐민을 아버지께로 데려오지 못한다면 영원히 책임을 지겠다고 제의하였다.”(부조, 227)

엄격한 검증

5. 베냐민이 형들과 함께 동행한 것을 본 요셉은 아우 베냐민을 통하여 형들의 시기심과 질투심을 다시 한 번 시험해 보기 위해 어떤 자리를 마련하였는가?

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그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창 43:16)

“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창 43:34) 


그는 감정을 억제하고 냉정을 되찾은 후에 연회장으로 돌아왔으며 모든 사람들은 연회를 시작하였다. 계급제도의 규례에 따라 애굽 사람들은 다른 나라 백성들과 같이 음식을 먹는 일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끼리 한 식탁에 앉고 총리대신은 계급이 높은 까닭에 혼자서 먹고, 애굽 사람들은 또 다른 식탁에 앉았다. 일동이 자리에 앉았을 때에 그 형제들은 그들의 나이에 따라 정확한 순서대로 그들의 자리가 배열된 것을 보고 놀랐다. 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5배나 주었다. 베냐민을 총애한다는 티를 보이고 요셉은 그들이 자기에게 했던 것처럼 시기와 질투를 그 어린 막내아우에게도 나타내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형제들은 여전히 요셉이 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줄 알고 서로 자유스럽게 말했다. 이리하여 요셉은 그들의 진정한 감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부조, 228-229)

6. 야곱의 아들들은 요셉이 결정한 최종적인 시험을 통하여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가? 그들이 회개를 통하여 품성이 변화되었음이 어떻게 증명되었는가? 마지막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들 열두지파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쌀 144,000인이 경험할 야곱의 환난과 비교해보라. 환난의 때에 회개하지 아니한 감추인 죄가 발견된다면 그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요셉이 그 청지기에 명하여 가로되 양식을 각인의 자루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인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소년의 자루 아구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창 44:1-2) 

“유다가 가로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요셉이 가로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창 44:16-17)

창 44:18~34 참조.


그는 좀 더 그들을 시험해 보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그들이 떠나기 전에 그는 그가 마시는 은잔을 제일 어린 사람의 자루 속에 감추어 두도록 명령하였다.”(부조, 229)

“유다는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요셉은 대답하기를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라고 하였다. 

유다는 몹시 고민하면서 통치자에게 가까이 나아가 ‘내 주여 청컨대 종으로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고하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옵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라고 외쳤다. 감동을 주는 웅변으로 그는 요셉을 잃어버린 저희 아버지의 슬픔과, 베냐민을 그들과 함께 애굽으로 보내지 않으려던 일을 고하고 그 이유는 베냐민이 그의 아버지 야곱이 매우 사랑하던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 중 남은 유일한 아들인 것을 설명하였다. …

요셉은 만족하였다. 그는 그의 형들에게서 참 회개의 열매를 보았다.”(부조, 229-230)

“그들은 겸손히 저희 죄를 자복하고 용서해 주기를 간청하였다. 그들은 오랫동안 근심과 후회로 고통당하였으나 그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을 보고 몹시 기뻐하였다.”(부조, 231)

“환난의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민과 공포로 괴로워할 동안 만일 아직 자복하지 아니한 죄가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면 그들은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 절망이 그들의 믿음의 줄을 끊어 버리고,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께 도움을 애원할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무가치함을 깊이 느끼고 있는 동안 그들의 잘못을 고백하지 않고 숨겨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들의 죄는 이미 심판정에서 도말되었다. 그들은 그 죄들을 다시 생각해 낼 수 없다.”(쟁투, 620)

이스라엘의 요람이 된 애굽의 고센

7. 요셉의 기별과 초청에 의하여 애굽으로 이주하기를 결심한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출발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어떤 약속의 보증을 구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어떻게 응답하셨는가?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발행하여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니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시고 불러 가라사대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창 46:1-3) 


아버지와 아들들은 즉시 가족들과 양떼들과 소떼들과 많은 종들과 함께 애굽을 향해 길을 떠났다. 기쁜 마음으로 그들은 여행을 계속하였고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야곱은 감사의 희생을 드리고 주께서 그들과 함께 가시겠다는 보증을 달라고 여호와께 간구하였다. 밤의 이상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다.”(부조, 232)

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가계를 가나안으로부터 애굽으로 이주하도록 허락하신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애굽에서도 고센이라는 특별한 곳을 지정받도록 섭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창 46:3-4)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거하게 되리이다”(창 46:34)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같이 무수하리라는 약속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졌으나 아직은 선민(選民)들이 서서히 증가될 뿐이었다. 그리고 이제 가나안 땅은 예언된 바와 같은 민족으로 발전하기에 여건이 맞지 않았다. 그 땅은 강대한 이방 족속이 차지하고 있었고 그들은 사대(四代)까지 그 땅을 빼앗기지 않게 될 것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곳에서 무수한 백성으로 발전되려면 그들이 그 땅 거민들을 몰아내든지 아니면 그들 스스로가 저들 중에 분산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전자를 행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저희가 가나안 족속들과 섞여 산다면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도록 유혹을 받을 위험에 빠질 것이었다. 그러나 애굽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시키기에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었다. 관개가 잘되고 비옥한 나라의 한 부분이 그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그들의 수효가 신속히 증가할 수 있는 모든 이점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었으므로 저들이 애굽에서 직업 때문에 당할 수밖에 없는 반감은 그들을 독특하고 구별된 백성으로 남아 있게 해서 애굽의 우상숭배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줄 것이었다.”(부조, 232)

“요셉은 그의 형들 중 다섯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고 그에게서 그들이 앞으로 살 땅에 대하여 허락을 받도록 하였다. 왕은 총리대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들을 그 나라의 높은 관직에 임명하여 영화롭게 하고자 할 것이나 진심으로 여호와를 경배하는 요셉은 그의 형제들을 이교의 궁정에서 당하게 될 시험에서 구원하고자 힘썼다. 그리하여 요셉은 형제들을 권고하여 왕이 물을 때에 그들의 직업을 솔직히 말하도록 하였다. 야곱의 아들들은 이 권고를 따르고 또한 그들이 이 땅에 얼마 동안 체류하기 위하여 온 것이지 이 곳에 영주하려고 온 것이 아님을 주의깊게 말하여 원할 때에 떠날 권리를 보유하였다. 왕은 그들에게 거할 곳을 배정하였다. 왕은 ‘땅의 좋은 곳’ 고센 땅을 제공했다.”(부조, 233)

12지파와 이스라엘의 축복

9. 많은 시련과 격정의 삶을 살아온 이스라엘은 가족들을 애굽에 정착시킨 후, 17년을 더 살다가 평온한 임종을 맞게 되었다. 믿음으로 승리한 그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중요한 사명은 무엇이었는가?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창 49:1-2, 28) 


마침내 야곱의 아들들은 모두 죽어가는 아버지의 침상 주위에 모였다. 야곱이 그의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여 들으라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고 하였다. 자주 또 걱정스럽게 그는 그들의 장래를 생각하고 각 지파들의 역사를 스스로 그려 보려고 노력하였다. 이제 그의 자녀들이 마지막 축복을 받고자 기다리고 있을 때에 주의 성령이 그에게 임하시고 그의 앞에 예언적 계시를 통해 그의 후손들의 장래가 전개되었다. 차례 차례 그의 아들들의 이름이 불리어지고 각자의 성격이 묘사되고 각 지파의 장래의 역사가 간단히 예언되었다.”(부조, 235)

“야곱은 항상 열렬하고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이었고 아들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강하고 부드러웠다. 임종시 그의 증언에는 편애나 분노가 섞여있지 않았다. 그는 그 모든 것을 잊어버렸고 마지막까지 그들을 사랑하였다. 그의 부성애가 그들에게 오직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만 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그에게 임하고 성령의 감동함을 입어 그는 고통스러웠지마는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부조, 237)

10. 30세에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은 온 땅의 기근으로 가족들이 생존의 위기를 맞았지만, 아버지와 형제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여 풍족함으로 그들에게 오랜 시간 봉사하며 110세까지 살았다. 그러나 애굽에서 큰 민족으로 번성함에도 불구하고, 요셉 또한 아버지 이스라엘처럼 변함없는 어떤 소망을 자손들에게 주지시켰는가?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창 50:24-25)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 11:16)

창 50:22~23 참조.  


요셉은 그의 아버지가 돌아간 후 54년을 더 살았다. 그는 살아서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다. 그는 그의 백성이 증가되고 번성하는 것을 보았고 그 모든 세월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회복시키시리라는 그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기의 임종이 가까움을 알고 그는 친족들을 그의 주위로 불렀다. 바로의 땅에서 그는 그렇게 영예로운 대우를 받았었으나 애굽은 그에게 있어서 유랑의 땅에 지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행위는 그가 이스라엘과 운명을 같이한다는 것을 증거하였다. 

요셉의 마지막 말은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로부터 그들이 가나안 땅으로 갈 때에 그의 유골을 가져가겠다는 엄숙한 맹세를 받아냈다. … 그 후 이스라엘 백성이 노역(勞役)에 종사하게 된 수 세기 동안 요셉의 임종의 말을 기억나게 하는 그의 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은 다만 잠시 애굽에 체류하는 자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거하였으며 구원의 때가 분명히 올 것이므로 허락의 땅에 대한 그들의 희망을 굳게 잡도록 해 주었다.”(부조, 240)

“아브라함의 후손에 대하여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히 11:13)다고 기록되어 있다. ‘더 나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히 11:16)을 얻으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아야 한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브라함이 고대한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성’을 얻으려고 애쓸 것이다.”(부조, 170)


[상고할 말씀]

요셉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예시한다. 요셉의 형제들을 움직여 그를 노예로 팔게 한 것은 시기심이었다. 그들은 요셉이 그들보다 더 크게 되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갔을 때에 그들은 그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을 모두 제거했으므로 그들은 더 이상 그의 꿈 때문에 번민할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 우쭐해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 일을 가지시고 그들이 방해하고자 계획한 바로 그 사건을 실현시키셨다. 그와 같이 유대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리스도를 질투하고 그분께서 그들에 대한 백성의 관심을 앗아가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그분께서 왕이 되시는 것을 방해하고자 그분을 죽였으나 그들은 그와 같이 함으로 그 같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었다. 

요셉은 애굽의 노예 신세를 통하여 그의 아버지의 가족을 구원한 구주가 되었다. …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원수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타락한 인류의 구속자와 구주가 되시고 온 세상의 통치자가 되셨다. …

요셉이 그의 친형들에 의하여 이방인에게 팔린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제자들 중 한 사람에 의하여 가장 극악한 원수들에게 팔리셨다. 요셉이 그의 결백 때문에 거짓으로 고소당하여 투옥당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의로운 극기의 생애가 죄에 대하여 견책이 되었기 때문에 멸시와 거절을 당하셨다. 정죄받을 만한 죄가 없으셨으나 그리스도께서는 거짓 증인들의 증언에 의하여 정죄를 당하셨다. 요셉이 불공평과 압제 하에서도 참고 온유하게 행한 일과 인륜을 어긴 그의 형들을 기꺼이 용서해주고 고상한 자비심을 베푼 일은 구주께서 악인들의 악행과 능욕을 불평 없이 참으시고 당신을 살해한 자들뿐 아니라 당신께 나아와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들을 모두 용서해 주실 것을 예표한다.”(부조, 239~240)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과 그분께서 무거운 책임을 맡긴 사람들도 오늘날 우리가 싸우고 흔들리고 자주 과오에 빠지는 것처럼 때때로 유혹에 빠지고 죄를 지었다. 우리를 격려하고 경고하기 위하여 허물 많고 어리석었던 그들의 생애가 우리 앞에 공개되어있다. 만일 그들이 과오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으로 묘사되었더라면 죄된 본성을 가진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과오와 실패를 보고 절망에 빠졌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당한 바와 같은 낙담과 싸운 것과 그들이 우리처럼 유혹에 빠졌었으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의 은혜로 유혹을 이긴 것을 봄으로 우리는 의를 위하여 싸울 용기를 얻는다. 그들이 때로는 패퇴를 당했으나 그들의 위치를 다시 회복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능력으로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의 생애의 기록은 우리에게 대한 경고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죄 있는 사람을 결백하다고 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는 은총을 많이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죄를 보시며 그들의 죄를 보다 적은 빛과 책임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는 죄보다 더 엄격히 다루신다.”(부조,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