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2 21:07

12. 압살롬의 반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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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32분


제12과


압살롬의 반역(2)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727~745; 사무엘하 13~19.


기억절 :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이김이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그 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 같이 가만히 성으로 들어가니라”(삼하 19:2-3)


서론 :  그러나 왕이 적군을 바라볼 때에 그의 마음에 맨 먼저 떠오른 생각은 왕위도, 나라도, 전쟁에 걸린 자신의 생명도 아니었다. 아버지의 마음은 그의 반역한 아들에 대한 사랑과 동정으로 충만하였다.”(부조, 743)


참된 회개자의 위대한 품성

1.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피난길에 있을 때 누가 따라오면서 저주를 퍼부었는가?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집 족속 하나가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저가 나오면서 연하여 저주하고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복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삼하 16:5-6)

“다윗과 그 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저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티끌을 날리더라”(삼하 16:13)

삼하 16:7, 8 참조.



다윗의 조카요 그의 가장 용감한 군장 중에 한 사람인 아비새는 시므이의 모독하는 말을 참고 들을 수 없었다. 그는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저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라고 부르짖었다. 그러나 왕은 그를 금하여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 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고 말했다.”(부조, 737)

“그러나 다윗은 역경 가운데서, 그리고 하나님의 보응적 공의를 당하는 동안 시므이에게 복수하기를 거절함으로써 그리고 그의 명예와 그의 왕국을 보전하기 위하여 전략이나 어떤 저급한 편법의 술책들을 사용하기를 거부함으로써 정금과 같은 그의 품성을 보여주었다.”(행실, 175)

2. 진실로 회개한 증거로써 다윗은 자신이 회개했을지라도 죄의 결과로서 오는 모든 고통과 시련에 대하여 어떤 믿음으로 감수해야만 했는가?

왕이 가로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삼하 16:10-11)


다윗에게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자를 본다. 그의 섬세하고도 깊은 감정은 둔감해지지 않았다. 그는 그의 죄를 매우 통렬하게 느끼고 있다. 

신실한 나단은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했다. 칼이 그의[다윗] 집을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었다. 그가 뿌린 것을 그는 또한 거둘 것이었다. 그는 현재 당하고 있는 침울한 예감을 전에 자주 느꼈었다. 그는 왜 받아 마땅한 심판이 그리도 오래도록 지체되었는지 의아해 했었다. 그들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에게 그처럼 큰 죄를 끼침으로써 그가 불쾌하시게 만든 하나님이 이제 자신이 거짓말하지 않으실 분이심을, 그리고 공의 가운데서 두려운 일들로 말미암아 그분께서 죄에 대한 그분의 적의를 보이실 것이라는 것을 그에게 보여주고 계셨다. 그는 ‘그대의 죄가 정녕 그대를 찾아내리라’는 것을 참으로 깨달았다. …

오, 다윗에게 있어서 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였는가! 그는 그의 보좌와 왕국을 버리고 물이 없는 황량한 광야로 도망하고 있다.”(행실, 175-176)

하나님의 목적과 섭리를 이해함

3. 이처럼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역경 가운데서도 다윗은 하나님의 섭리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어떤 고상한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었는가? 

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미 7:8-9)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죄에서 그가 고통당하는 원인을 찾았다. 선지자 미가의 말은 다윗의 마음을 감명시킨 그 정신을 풍기고 있다. ‘어두운 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할’(미 7:8, 9)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버리지 않으셨다. 가장 쓰라린 학대와 모독 중에서도 겸손과 무아의 정신과 관대함과 유순함을 나타낸 그의 이 같은 경험의 이야기는 그의 온 생애의 경험 중에 가장 고상한 사건 중에 하나이다. 이스라엘의 통치자 다윗이 가장 처절한 외적 굴욕을 당하던 이 시간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더 위대한 때는 결코 없었다.”(부조, 738)

4. 다윗이 범죄에 대한 깊은 회개와 자복에도 불구하고 가혹하리만큼 고통스런 징벌이 가해진 경험은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는가? 하나님께서 회개한 영혼에게 이런 형벌을 허락하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내 율례를 파하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저희 죄악을 징책하리로다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시 89:31-33)


만일 하나님께서 다윗이 범죄하기를 계속하여도 견책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면서도 왕위에서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하셨더라면 회의론자와 이교도들은 다윗의 역사를 인용하여 성경의 신앙을 비난하는 어떤 핑계를 삼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으로 하여금 겪게 하신 그 경험을 통하여 여호와께서는 당신께서 죄를 허용하시거나 묵인하실 수 없으심을 나타내셨다. 그리고 다윗의 역사는 또한 하나님께서 죄를 처리하시는 크신 목적을 우리로 알 수 있게 하며, 비록 가장 침울한 형벌을 통하여서도 당신의 은혜와 자비의 목적을 성취하신다는 것을 우리로 알 수 있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회초리 아래로 지나가게 하셨으나 그를 멸하시지 않으셨다. 풀무는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지 태워 없애 버리기 위함이 아니다.”(부조, 738)

아히도벨의 결정적인 모략을 파기시킴

5.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겸손과 신뢰를 기억하사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한 모략의 두목 아히도벨의 치명적인 계획을 어떻게 파하셨는가?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나로 하여금 사람 일만 이천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따라 저가 곤하고 약할 때에 엄습하여 저를 무섭게 한즉 저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모든 백성으로 왕께 돌아오게 하리니 무리의 돌아오기는 왕의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삼하 17:1-4)


만일 이 계획에 따라 행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그를 구원하시지 않는 한 다윗은 분명히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유명한 아히도벨의 지혜보다 더 높은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사건을 지배하고 계셨다.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음이더라.’”(부조, 740)

“[16:10, 11 인용] 그는[다윗] 그의 백성과 그의 신하들 앞에서, 이것이 주의 원수들로 하여금 주를 모독할 기회를 준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내리신 형벌이라는 것을 인정하였고, 예언된 형벌의 일부를 화가 난 이 베냐민 사람이 시행하고 있는 것이며, 그가 겸손으로 이 죄들을 인정하면 주께서 재해를 줄이시며, 시므이의 재앙을 축복으로 돌리실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윗은 개심하지 않은 사람의 정신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바로잡아 주시기를 바라는 의향을 나타내었고, 신뢰심을 가지고 그가 신뢰할 수 있는 오직 한 분께 마음을 돌렸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겸손한 신뢰에 대한 보답으로 아히도벨의 계획을 물리치시고 그의 생명을 보존하셨다(1예언 383).”(화잇주석, 삼하 16:10, 11)

6. 아히도벨의 모략은 누구에 의해 파기되었는가? 다윗의 보낸 모사 후새는 어떤 모략으로 압살롬의 무리들을 속이는 데 성공했는가?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 때에는 아히도벨의 베푼 모략이 선치 아니하니이다 하고”(삼하 17:7)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에 미쳐서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삼하 17:22)

삼하 17:8~14 참조.


후새는 그 회의에 초청을 받지 않았지만 억지로 참석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는 자기가 정탐꾼으로 의심을 받을까 해서였다. 폐회 후 그의 아버지의 모사의 판단을 크게 존중한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계획을 후새에게 제시하였다. 후새는 고안된 계획을 따르게 되면 다윗이 죽임을 당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후새는 ‘이 때에는 아히도벨의 베푼 모략이 선치 아니하니이다 하고 또 말하되’ …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은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 하니’라. 그러나 이 모략에 속임을 당하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아히도벨이었다. 그는 이 압살롬의 치명적인 과오의 결과를 분명히 내다보았고 반역자들의 사업이 실패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는 왕자의 운명이야 어찌되든 왕자의 최대의 범죄를 충동한 모사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을 반역하도록 격려했고 가장 끔찍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께 욕을 돌리도록 그를 권고했으며 또 그는 다윗을 살해하도록 조언하는 동시에 그 일을 성취시킬 계획을 세우고 그 자신이 왕과 화해할 마지막 가능성을 끊어버렸는데 이제 와서 압살롬은 그의 앞에서 다른 사람을 등용했다. 질투와 분노와 절망 중에 아히도벨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탁월한 재능을 구비했으나 하나님을 그의 고문으로 삼지 아니한 자의 지혜의 결과는 이와 같았다. 사단은 유망해 보이는 약속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유혹하나 결국 ‘죄의 삯은 사망’(롬 6:23) 이란 사실을 모든 영혼들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부조, 740-741)

피할 수 없는 전쟁

7. 다윗은 숫적으로 턱없이 불리한 피할 수 없는 전쟁의 상황에서도 오직 누구에 대한 사랑과 동정으로 가득했는가? 이는 누구만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인가?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장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삼하 18:5)


후새의 모략은 그 목적을 성취하여 다윗에게 도망할 기회를 주었으나 조급하고 성급한 왕자는 오래 참고 있을 수 없어 그는 곧 그의 아버지를 추격하였다. …

성벽에서 볼 때 반역군의 긴 행렬이 다 시야에 들어왔다. 왕위의 찬탈자는 대군을 수행하고 있었고 그의 대군에 비하면 다윗의 군대는 소수에 불과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왕이 적군을 바라볼 때에 그의 마음에 맨 먼저 떠오른 생각은 왕위도, 나라도, 전쟁에 걸린 자신의 생명도 아니었다. 아버지의 마음은 그의 반역한 아들에 대한 사랑과 동정으로 충만하였다. 군대가 성문에서부터 줄을 지어 행진할 때에 다윗은 충성스러운 병사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승리를 주시리라는 것을 믿고 나아가도록 명하였다. 그러나 이 마당에서도 다윗은 압살롬에 대한 그의 사랑을 억누룰 수 없었다.”(부조, 742-743)

8. 전쟁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으며, 반역자들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는가?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심복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살륙이 커서 이만에 이르렀고”(삼하 18:7)

삼하 18:8~15 참조.


싸움이 벌어진 장소는 요단강 근처에 있는 숲이었는데 이 곳에서는 압살롬의 군대의 수효가 많은 것이 그에게 불리할 뿐이었다. 삼림의 잡목 숲과 늪 가운데서 이 훈련받지 못한 군대는 혼란하게 되고 지휘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하매 그날 그 곳에서 살육이 커서 이만에 이르렀다.’ 싸움에 진 것을 보고 압살롬이 돌아서 도망하려 할 때에 그의 머리가 뻗어 있는 나뭇가지 사이에 걸렸고 그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갔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매달려 원수의 밥이 될 수밖에 없었다. … 요압은 압살롬의 편이 되어 두 번이나 그로 다윗과 화해하도록 했으나 그 신임은 수치스럽게도 배반당했다. 그리고 요압의 중재를 통하여 압살롬이 유리한 지위를 얻지 않았던들 이 반역과 거기 따른 모든 무서운 일들은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 이 모든 악의 선동자를 일격에 멸할 권세가 요압에게 있었다. 그가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 무리가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덩에 던지고 그 위에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그리하여 이스라엘 중에 반역을 선동한 자들이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아히도벨은 자신의 손으로 자기의 목숨을 끊었다. 그의 뛰어난 아름다움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랑이었던 고귀한 압살롬은 혈기 왕성한 청춘 시절에 죽임을 당했고 그의 시체는 구덩이에 던진 바 되어 영원한 질책의 표로 돌무더기에 덮였다.”(부조, 743-744)

슬픈 승리, 그리고 용서

9. 전장으로부터 승전보를 가지고 온 두 전령에게 왕은 무엇을 가장 먼저 궁금해했는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요압의 분노와 가혹한 책망에도 다윗은 어떤 관용을 베풀었는가?

왕이 가로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삼하 18:29, 32)

삼하 19:1~7 참조.


성벽에서 전쟁 마당 쪽을 감시하던 파수꾼은 한 사람이 혼자 달려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얼마 후에 또 한 사람이 보였다. …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말씀하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의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여 가로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붙여 주셨나이다’고 하였다.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란 왕의 애절한 질문에 아히마아스는 회피하는 대답을 하였다.

둘째 사자가 와서 ‘내 주 왕께 고할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고 부르짖었다. 다시 아버지 왕의 입술에서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라는 애절한 질문이 흘러나왔다. 슬픈 소식을 감출 수 없어 사자는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이것으로 넉넉하였다. 다윗은 그 이상 더 묻지 아니하였고 머리를 숙이고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부조, 744)

“비탄에 빠진 왕에게 가혹하고도 잔인하기까지 한 책망이었으나 다윗은 그것에 분개하지 않았다. 그의 장수가 옮음을 알고 다윗은 문으로 내려가 그의 용감한 병사들이 그의 옆을 행진할 때에 용기와 칭찬의 말로 그들을 환영하였다.”(부조, 745)

10. 전쟁이 끝나고 반역자들 중에 누가 가장 먼저 다윗에게 나아왔는가? 다윗은 반역이 평정되고 나라가 다시 견고히 회복되었을 때에라도 그의 품성이 변함없이 정금처럼 유지되었음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려 내려올 때에 베냐민 사람 일천 명이 저와 함께 하고”(삼하 19:16-17)

삼하 19:18~23 참조.


압살롬이 죽고 난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한 사람의 마음같이 돌이키사 다윗에게 향하게 하셨다. 다윗을 저주하였던 시므이는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다윗을 만나기 위해서 온 반역자들 가운데 제일 첫 번째 사람이었다. 그는 다윗에게 행한 반역적인 행동을 잘못했다고 고백하였다. 그의 모독적인 행위를 목도했던 사람들은 그가 주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했기 때문에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다윗을 강력히 설득했지만 다윗은 그들을 꾸짖었다. 

다윗은 시므이의 생명을 살려 주었을 뿐 아니라 자비스럽게도 그를 용서하여 주었다. 다윗이 만약 복수의 정신을 가졌더라면 그는 범죄자들을 사형에 처함으로써 쉽게 원수를 갚을 수 있었을 것이다(1예언 384).”(화잇주석, 삼하 19:16,18)


[상고할 말씀]

다윗에게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자를 본다. 그의 섬세하고도 깊은 감정은 둔감해지지 않았다. 그는 그의 죄를 매우 통렬하게 느끼고 있다. ...

그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주 그를 위하여 역사하셨는지를 상기하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만일 그분이 나의 회개를 받아주신다면, 그분은 여전히 내게 그분의 은총을 주시고 나의 애통을 기쁨으로 변하게 하실 수 있으리라. 그분은 나의 베옷을 벗기시고 선함의 옷을 입히실 수 있다. 반면, 그분이 나를 기뻐하지 않으실지라도, 그분이 나를 잊으셨을지라도, 내가 유랑하거나 멸망하도록 버려 두실 의향을 갖고 계시더라도 나는 불평하지 않으리라. 나는 그분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며 그 모든 것을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주님의 분노를 다 내 몸에 받으리라. 왜냐하면 나는 그분께 대하여 죄를 범했고, 마침내 그분께서 나의 경우를 사실(査實)하시고 나를 위하여 심판을 집행하시기 때문이다.’”(행실, 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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