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9 13:18

4. 엘리와 그 아들들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지는 시간: 오후 7시 18분


제4과


엘리와 그 아들들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575~580; 사무엘상 2:12~36; 살아남는 이들, 184~186.


기억절 :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나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너희 사망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영영한 규례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또 여호와가 모세로 명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레 10:8-11)


서론 :  악을 책망할 용기가 전혀 없는 자들이나 게으름과 관심의 부족으로 인하여 가정이나 하나님의 교회를 정결케 하는 일에 노력하지 않는 자들은 저희가 의무를 태만히 함으로 초래한 악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부모나 목사로서 우리의 권위로 저지할 수 있었던 악에 대하여 그것이 마치 우리 자신의 죄악인 것처럼 똑같이 책임이 있다.”(부조, 578)


제사장 겸 사사

1. 엘리는 어떤 신성한 직분을 동시에 겸하고 있었는가?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그 의자에 앉았더라”(삼상 1:9)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삼상 4:18)


엘리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인 동시에 사사였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가장 높고 책임이 중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엘리는 거룩한 제사장 직분과 최고의 재판권을 가지고 그 나라를 다스리도록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로서, 본받아야 할 사람으로 추앙되고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큰 감화를 끼치고 있었다.”(부조, 575)

2. 엘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을 올바로 교육시키는 데에는 왜 실패했는가?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삼상 2:12)


그러나 엘리는 비록 온 백성을 다스리도록 임명을 받았으나 자기 가족들을 잘 다스리지 못하였다. 엘리는 아이들을 너무 귀여워하는 아버지였다. 평화와 안일을 사랑하는 그는 자녀들의 악한 습관과 정욕을 시정하는 데 자기의 권위를 행사하지 않았다. 그는 자녀들을 나무라거나 벌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뜻에 굴복하여 그들이 마음대로 하도록 방임하였다. 그는 자녀들의 교육을 가장 중요한 책임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고 사소한 일처럼 취급하였다.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요, 사사인 엘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보호 아래 두신 자기 자녀들을 억제하고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는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가 그의 아들들의 뜻을 거스리고 그들을 체벌하고 어떤 것은 거절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엘리는 그의 이러한 태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지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의 자녀들로 하여금 저희가 원하는대로 무엇이든지 하도록 하고, 그들로 하나님께 대한 봉사와 생애의 의무를 감당하는 일에 적합한 자가 되도록 교육하는 일을 게을리하였다.”(부조, 575)

아들들의 방종

3. 엘리의 아들들이 유년기의 잘못된 방종의 습관이 제재(制裁)받지 않고 그대로 방임되어 온 결과로 말미암아 성년이 되었음에도 그들은 어떤 치명적인 열매들로 충만할 수밖에 없었는가?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습관은 이러하니 곧 아무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남비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서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취하되 실로에서 무릇 그 곳에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치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그 사람이 이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취하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으니”(삼상 2:13-16)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그가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창 18:19) 할 것을 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엘리는 자기의 자녀들이 자기를 지배하도록 허용하였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종이 되었다. 그의 아들들의 길에 뚜렷이 나타난 부패와 죄악에서 범죄의 저주가 분명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품성이나 그분의 율법의 신성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그들에게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유년 시절부터 성소와 그 봉사에 익숙하였으나 더욱더 경건하게 되는 대신에 그 거룩함과 중요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다. 아버지는 자기의 권위에 대한 그들의 존경심의 부족을 바로잡지도 않았고, 엄숙한 성소의 봉사에 대한 그들의 불경을 저지하지도 않았다. 성년이 되었을 때에 그들은 회의와 반역의 치명적인 열매로 충만하였다.”(부조, 575-576)

4. 홉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에 임명되었으나, 어떻게 제사의 거룩하고 엄숙한 의의를 상실케 하였는가? 그들은 주어진 거룩한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기에 전혀 적합하지 않음을 어떻게 스스로 증명했는가?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삼상 2:17)


그들이 전혀 그 직무에 부적합함에도 불구하고 성소에서 하나님 앞에 봉사하는 제사장으로 임명되었다. …

엘리의 아들들은 이 상징적 예배의 엄숙성을 깨닫는 대신에 오로지 어떻게 하면 이것을 방종의 방편으로 삼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화목 제물 중 저희에게 배당된 부분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부분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연중 절기 때마다 드리는 수많은 화목 제물은 이들 제사장들로 하여금 백성들의 비용으로 치부할 기회를 주었다. 그들은 그들의 권리 이상을 요구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서 기름을 태우기까지도 기다리지 않았다. 그들은 저희가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이든지 달라고 고집했으며 주지 않겠다고 하면 위협과 폭력으로 빼앗아 갔다. 

이와 같은 제사장들의 불경이 마침내 제사의 거룩하고 엄숙한 의의를 상실케 하여 백성들은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다. 그들은 저희가 바라보아야 할 원형의 희생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컸’(삼상 2:12-36 참조)다.”(부조, 576)

불충실한 제사장의 죄와 그 결과

5. 불경한 제사장들의 영향은 마침내 백성들로 하여금 어떤 잘못된 예배로 인도했는가?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도다”(삼상 2:22-24)


또한 이 불충실한 제사장들은 비열하고 욕된 행위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그들의 신성한 직분을 욕되게 하였으며 하나님의 성막은 그들이 들어감으로 계속 더럽혀졌다. 많은 백성들은 홉니와 비느하스의 부패한 행로를 보고 분개하여 지정된 예배 장소에 올라가지 않았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예배는 악인들의 죄로 인하여 멸시와 무시를 당하였다. 불경과 방탕과 우상숭배가 무서울 정도로 유행하였다.”(부조, 576-577)

“이스라엘 사람들이 제사장들의 부패한 행실을 목도했을 때 그들은 가족들이 지정된 예배 장소에 올라가지 않는 것이 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실로를 떠날 때에 마음에 평화를 잃고 분이 가득차서 집으로 갔고, 사람들은 마침내 그들이 직접 희생 제물을 드리기로 결심들을 하였다. 이는 성소에서 행해지는 가증된 일에 대한 제재 조치로서 하나님께서 받으실만 하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사인즈 1881. 12. 1).”(화잇주석, 삼상 2:17)

6. 이것은 엘리의 아들들의 불충실함의 결과이지만, 이런 결과를 맺도록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누구인가? 결국 이 문제는 누구에 의해서 처리되었는가?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삼상 2:27, 30~31)

삼상 2:27~29 참조.


엘리는 그의 아들들이 거룩한 직분을 맡아 봉사하도록 허락함으로 큰 과오를 범하였다. 엘리는 그들의 행동을 이 핑계 저 핑계로 변명함으로 그들의 죄에 대하여 눈이 멀게 되었다. 그러나 마침내 그들의 죄악은 더 이상 눈감아 줄 수 없는 형편에까지 이르렀다. 백성들은 그들의 난폭한 행위에 대하여 불평했고 대제사장은 슬퍼하고 괴로워하였다. 그는 더 이상 감히 침묵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자신들 밖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도록 성장했기 때문에 이제 어느 누구에 대해서 구애받지 않았다. 그들은 아버지의 슬픔을 보았으나 그들의 굳은 마음은 아무런 감동도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아버지의 부드러운 훈계를 들었으나 아무 감명도 받지 못했으며 그들의 죄의 결과에 대하여 경고를 받았으나 그들의 악한 행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만일 엘리가 그의 악한 아들들을 공정하게 다루었다면 그들은 제사장 직분에서 파면되고 사형에 처해졌을 것이다. 그들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정죄를 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그는 그들로 하여금 가장 신성한 직무를 계속해서 수행하도록 놔뒀다. 그는 여전히 자기 자녀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예배를 수행하는 데 그들의 부패를 곁들이게 함으로 인하여, 여러 해에 걸쳐서 지울 수 없는 손해를 진리의 사업에 끼치도록 묵인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사사가 자기의 직무를 게을리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직접 처리하셨다.”(부조, 577)

부모로서의 모본

7. 부모로서 엘리는 하나님의 어떤 책망을 받게 되었는가?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삼상 3:13)


하나님께서는 엘리에게 그의 아들들을 당신보다 더 중히 여긴다고 책망하셨다. 엘리는 그의 아들들의 사악하고 가증한 행위로 인하여 그들이 수치를 당하도록 하는 대신에, 이스라엘에게 축복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물이 가증한 것이 되도록 놔뒀다. 자녀들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 때문에 그들의 죄를 책망하지 않았고 악을 시정하여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지 못했다. 자녀들로 하여금 저희의 이기적 욕망을 만족시키도록 버려 두는 자들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보다 악한 자녀들을 더 중히 여기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보다는 그들의 명성을 보호하기에 더욱 급급하다. 그들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고 사악한 일로부터 주님께 대한 예배를 지키기보다는 저희 자녀들을 더욱 기쁘게 하기를 좋아한다.”(부조, 578)

8. 부모로서 엘리는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했어야 했는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7-9)


엘리는 가족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법도에 따라 그의 가족을 다스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판단을 따랐다. 그 다정한 아버지는 그의 아들들의 유년 시절에 그들의 과오와 죄를 묵과하고 장차 그들이 자라나면 그들의 악한 성벽을 버릴 것이라고 혼자 속으로 믿었다. 지금도 그와 같은 과오를 범하는 자들이 많다. …

젊은이들이 제멋대로 하도록 허락하는 것보다 가족들에게 더 큰 저주가 없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고 그들로 하여금 부모가 알기에 그들에게 유익이 되지 못하는 데 방종하게 할 때에, 자녀들은 곧 부모들에 대한 모든 존경심과 하나님이나 인간의 권위에 대한 모든 존중심을 잃어버리고 사단의 뜻에 복종하게 된다. 잘못 단속한 가족의 영향은 널리 퍼지고 온 사회와 국가에 해를 끼치는 악의 조수를 쌓아올린다.”(부조, 578-579)

성직자로서의 모본

9. 제사장과 사사로서의 엘리의 직분은 백성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죄에 대한 태만하고 잘못된 그의 모본은 백성들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가?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딤전 3:4-5)


하나님께서는 엘리를 당신의 백성의 도덕적·종교적 상태와 특별한 의미에 있어서는 그의 아들들의 품성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사사로 세우셨다. 엘리는 처음에 온화한 방법으로 악을 제어하도록 시도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만일 그것으로 되지 않을 때에는 가장 단호한 방법으로 행악자들을 진압해야 하였다. 엘리는 죄를 책망하지 않고 죄인을 형벌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의 불쾌히 여기심을 입었다. 그에게 이스라엘의 순결을 지키도록 의지할 수 없었다.”(부조, 578)

“성직에 종사하는 자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과 그분에게 범죄하는 일을 무서워하도록 모본을 통해 깊은 감명을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고후 5:20) 백성들에게 그분의 은혜와 화평의 기별을 전하기 위하여 일어선 자들이 그들의 거룩한 부르심을 이기심과 육욕의 만족을 가리우는 두루마기로 삼을 때에, 그들은 자신들을 가장 효과적인 사단의 대리자로 만든다. 그런 자들은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사람들로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게 한다. 그들이 얼마 동안은 악한 행위를 비밀리에 행할 수 있으나, 마침내 그들의 실상이 드러나게 될 때에 백성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되고, 그것이 흔히는 그들로 하여금 신앙 생활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과 말씀을 가르치는 모든 사람들을 불신할 여지를 남겨놓는다. 그리하여 참 그리스도인 종의 기별도 의심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 사람도 우리가 매우 거룩하다고 생각하였으나 그처럼 부패했음이 판명된 그 자와 같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그들의 마음속에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그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부조, 580)

10. 성직자로서의 엘리의 죄가 가져온 결과는 무엇이며, 오늘날 영적 레위인이요 제사장들인 백성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가?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삼상 2:35)


아론의 집이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행하리라는 언약이 체결되었으나 그 언약은 저희가 자신의 사욕이나 사악한 성벽을 따르지 않고, 전심으로 성소의 일에 헌신하고 그들의 모든 길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조건으로 체결된 것이다. 엘리와 그 아들들은 시험을 받았고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당신을 섬기는 높은 제사장 직분에 전혀 부적당함을 발견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그들에게 행하기로 하신 선을 이루실 수 없으셨다. 이는 그들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부조, 579-580)


“엘리의 죄는 성직에 있던 그의 아들들의 죄악과 전국 각처에 성행하던 악을 가볍게 넘긴 것이었다. 그가 이러한 죄악들을 시정하는 일을 태만히 함으로 이스라엘에게 무서운 재난을 가져왔다. 그의 아들들은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였고 엘리 자신도 목숨을 잃었으며 하나님의 법궤는 이스라엘 나라에서 취하여 감을 당하였고 백성 중 3만 명이 살해되었다. 이 모든 일은 죄를 견책하지 않고 억제하지도 않은 채 성행하도록 버려 두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악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법궤가 있기 때문에 블레셋 사람에 대한 승리가 보증되어 있다고 헛되이 생각하였었다. 예레미야의 시대에도 그와 같은 방법으로 유다 거민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소 봉사를 엄격히 준수함으로 저희 악한 행실로 인해 마땅히 받아야 할 공정한 형벌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짙었다.

이것은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에서 책임있는 지위를 차지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교훈이 되는가! 진리의 사업에 수치를 가져오는 죄악을 충실히 다루어야 함에 대한 얼마나 엄숙한 경고인가! 하나님의 율법을 맡은 자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 어느 누구도 계명에 대하여 표면상으로 나타내는 저들의 경의가 그들을 하나님의 공의의 처벌에서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아무도 악에 대하여 책망 받기를 거절하지 말며 행악의 마당을 청소하기에 너무나 열심이라고 하나님의 종들을 비난하지 말라.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지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불의에서 떠나기를 요청하신다. 회개하고 즐겨 순종하기를 게을리 하는 것은 오늘날 남녀들에게 고대 이스라엘에게 내렸던 것과 같은 중대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 여호와의 형벌이 더이상 지체하실 수 없는 한계가 있다.”(선지, 416-417)


[상고할 말씀]

그리스도인 부모들이여, 주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 참으로 우리의 소원이라면 우선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그 일을 시작해 보라. 우리들이 자녀들을 다스릴 때에 기지(機智)와 지혜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내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보다 더 큰 책임을 맡기실 것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노력은 가정에서 시작되어 이를 중심으로 보다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참을성 있고 수고를 아끼지 않는 노력으로 구원받은 한 영혼은 그만큼 더 많은 영광을 그리스도의 이름에 돌릴 것이며 마치 우리가 그 영혼을 먼 타국에서 찾아낸 것과 다름없이 그 영혼의 이름이 우리의 면류관에서 빛나게 될 것이다.(사인즈 1881. 11. 10).”(화잇주석, 삼상 2: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1 6. 다윗이 왕위에 오름 청지기 2020.08.01 61
320 5. 시글락에서의 다윗 청지기 2020.07.25 67
319 4. 고대와 현대의 강신술 청지기 2020.07.19 62
318 3. 사울의 죽음 청지기 2020.07.12 68
317 2. 다윗의 너그러움 청지기 2020.07.04 90
316 1. 도망자 다윗 청지기 2020.06.28 74
315 2020년 3기 부조와 선지자(2) 청지기 2020.06.28 95
314 13. 다윗과 골리앗 청지기 2020.06.21 63
313 12.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음 청지기 2020.06.14 55
312 11. 사울이 버림을 받음 청지기 2020.06.07 64
311 10. 사울의 외람됨 청지기 2020.05.31 59
310 9. 사울이 왕위에 오름 청지기 2020.05.24 63
309 8.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음 청지기 2020.05.17 55
308 7.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함 청지기 2020.05.09 64
307 6. 선지자 학교 청지기 2020.05.03 64
306 5. 법궤를 블레셋 사람에게 빼앗김 청지기 2020.04.26 105
» 4. 엘리와 그 아들들 청지기 2020.04.19 57
304 3. 아이 사무엘 청지기 2020.04.11 53
303 2. 삼손 청지기 2020.04.04 54
302 1. 사사시대의 악순환 청지기 2020.03.29 6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