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8 23:29

7. 가나안의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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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10분


제7과


가나안의 분배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510~520; 여호수아 10:40~43; 11, 14~22장.


기억절 :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히 11:33-34)

서론 :  비겁한 자들과 반역자들은 광야에서 멸망당했으나 의로운 정탐꾼들은 에스골의 포도를 먹을 수 있었다. 각각 저희 신앙에 따라 상벌을 받았다. 믿지 않는 자들은 저희가 두려워하던 대로 사건이 성취되어 가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허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으므로 그들은 그것을 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한 사람들은 전도에 가로놓인 어려움보다는 전능하신 조력자의 능력을 바라보았으므로 아름다운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부조, 513)

약속의 땅을 정복함

1. 기브온의 일로 5연합군과 벧호론에서의 전쟁으로 5동맹국은 물론 가나안 남부를 완전한 승리로 정복할 수 있었다. 이를 보고 두려워한 북부 가나안들은 또 다시 큰 동맹연합군을 조직하고 이스라엘을 대적해 왔다. 그들은 얼마나 큰 군대였으며 그 동맹의 두령은 누구였는가?

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및 북방 산지와 긴네롯 남편 아라바와 평지와 서방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동서편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산지의 여부스 사람과 미스바 땅 헤르몬 산 아래 히위 사람들에게 사람을 보내매”(수 11:1-3)


이스라엘 군사가 거둔 승리를 보고 두려워한 북방 팔레스틴 족속들은 이제 이스라엘을 대항하기 위하여 동맹을 체결하였다. 이 동맹의 두령은 메롬 호수 서편 영토를 가진 하솔 왕 야빈이었다.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다. 이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이 전에 가나안에서 만났던 어떤 군대보다 큰 군대였으며 ‘민중이 많아 해변의 수다한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이 왕들이 모여 나아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가에 함께 진쳤더라.’”(부조 510)

2. 여호수아에게 다시 어떤 기별이 주어졌으며 이스라엘은 또 다시 어떻게 승리했는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붙여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를 사르라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가로 가서 졸지에 습격할 때에”(수 11:6-7)


여호수아는 메롬 호수 가까운 동맹군의 진지를 습격하여 그들의 군대를 완전히 전멸시켰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고로 그들을 격파하고 …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 죽’였다. 가나안인들의 자랑이었던 병거와 말들을 이스라엘은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병거들은 불사르고 말들은 힘줄을 끊어 전쟁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병거와 말들을 사용하지 말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야 했다.”(부조, 510)

가나안 땅의 분배

3.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모든 동맹과 호전적인 대부분의 왕들과 족속들을 멸하였다. 그러나 완전히는 멸하지 않았는데 이들은 누구의 몫이었는가?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남방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의 산지와 그 평지를 취하였으니 곧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 산에서부터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라 그 모든 왕을 잡아 쳐 죽였으며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과 싸운 지는 여러 날이라”(수 11:16-18)

수 11:19~22 참조.


도성들은 하나하나 점령당하고 동맹군의 요새인 하솔도 불타 버리고 말았다. 전쟁은 여러 해 동안 계속되었으나 그 종말에는 여호수아가 가나안의 지배자임이 밝혀졌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그러나 비록 가나안인들의 세력은 꺾였지만 그들을 완전히 몰아낸 것은 아니었다. 아직도 그들은 팔레스틴 서쪽 해안을 따라 펼쳐진 비옥한 평야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 북쪽에는 시돈인들의 영토가 있었다. 레바논도 역시 시돈 백성들이 소유하고 있었고 애굽 쪽에 있는 남쪽 땅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전쟁을 계속하지 않았다. 위대한 지도자 여호수아는 지도자의 직임을 양도하기 전에 수행하여야 할 또 다른 일이 있었다. 이미 정복한 부분도 있고 아직 점령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으나 그 땅을 전부 각 지파에게 분배해 주어야 하였다. 그리고 자기들에게 분배된 기업의 땅을 완전히 정복하는 일은 각 지파의 의무였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충성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수를 그들의 앞에서 몰아내실 것이다. 백성들이 당신의 언약을 충실히 지킨다면 하나님께서는 보다 큰 영토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부조, 511)

4. 땅은 어떤 방법으로 분배되었으며, 이 추첨에서 제외된 한 지파는 누구이며 그들의 기업은 무엇이었는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이 아래와 같으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수 14:1-3)

수 13:14, 33; 21:41 참조.


그 땅의 분배는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각 지파의 족장들의 도움을 받아 행하도록 여호수아에게 위임되었고 각 지파의 구역은 추첨으로 결정해야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점령하게 될 때 각 지파에게 분배될 전 영토의 경계는 모세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었고 분배하는 일을 돕기 위하여 각 지파마다 1명씩 족장이 임명되었다. 레위 지파는 성소 봉사를 전담하고 있었으므로 이 분배에 들지 못하였으나 가나안의 각 곳에 있는 48성읍을 기업으로 배정받았다.”(부조, 511)

갈렙의 믿음

5.  기업의 분배에 앞서 갈렙은 아직 정복되지 않은 어떤 특별한 곳을 자신의 기업으로 줄 것을 요구했는가? 이런 개인적인 요구는 이기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희생과 헌신적인 믿음으로 된 것임을 엿볼 수 있는가?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 14:11-12)

수 14:4~10, 13~15 참조.


토지 분배에 들어가기 전에 갈렙은 자기 지파의 두령들과 함께 나아와 특별한 요구를 제출하였다.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이제 갈렙이 이스라엘에서 최고 연장자였다.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정탐꾼들 중에서 살아남은 자들이었고 그들은 허락의 땅에 대한 좋은 보고를 가져와 여호와의 이름으로 올라가 그 곳을 정복하자고 백성들을 격려한 자들이었다. … 그런고로 헤브론을 그의 소유로 줄 것을 요구하였다. 헤브론은 여러 해 동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집이 있었으며 그 곳 막벨라 동굴에 그들이 장사된 곳이었다. 헤브론은 무서운 아낙인들의 본거지였고 그들의 무서운 외모는 정탐꾼들을 몹시 무서워 떨게 하였으며 그로 인해 온 이스라엘의 용기는 꺾이고 말았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 갈렙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바로 그 곳을 그의 기업으로 선택하였다.”(부조, 511-512)

“갈렙의 신앙은 지금도 그가 다른 정탐꾼들의 악한 보고를 반박하는 증언을 하던 그때의 신앙과 똑같았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을 점령하게 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대로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광야에서의 오랜 방랑 생활을 견디었으며 범죄한 형제들로 인하여 실망과 고통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것에 대하여 한 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고 오히려 광야에서 그의 형제들이 죽임을 당했을 때에 자기를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였다. 광야에서 방황하던 때의 모든 난관과 위험과 재앙 중에서는 물론이고 가나안에 들어와 전쟁하는 여러 해 동안에도 여호와께서 그를 보호하셨으며 이제 그는 80세가 지났으나 그의 기력은 쇠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를 위하여 이미 정복된 땅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정탐꾼들이 정복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던 그 곳을 요청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신앙심을 동요시켰던 큰 세력을 가진 바로 그 거인들에게서 그들의 요새를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탈취하고자 하였다. 갈렙의 요구는 그가 명예나 세력을 얻으려는 욕망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용감한 노 전사(老戰士)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모본을 보여 각 지파를 격려하여 저희 조상들이 정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던 땅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자 하였다.”(부조, 512-513)

6. 이와는 정반대되는 정신이 있었다. 누가 가장 부요하고 비옥한 땅을 할당받고도 두 몫을 요구했는가? 그것은 그들의 땅이 좁기 때문이 아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찜이니이까”(수 17:14)

수 17:15~18 참조.


토지의 분배에 관하여 갈렙의 정신과는 전혀 다른 정신을 드러낸 다른 요구가 있었다. 이 요구는 요셉의 자손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의 반 지파가 제출했다. 저희 수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이 지파들은 두 몫의 영토를 요구하였다. 제비로써 그들에게 할당된 곳은 가나안에서 가장 부요한 곳이며 샤론의 비옥한 평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골짜기에 있는 많은 중요한 성읍들은 아직도 가나안인들이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이 지파들은 그들의 소유를 점령하는 수고와 위험을 피하고 이미 정복된 영토에서 다른 부분을 더 요구했다. 에브라임 지파는 여호수아 자신이 속한 지파로서 이스라엘 중에 가장 큰 지파 중 하나였다.”(부조, 513)

“그들의 대답이 불평의 참 원인이 무엇임을 나타내었다. 그들은 가나안인들을 쫓아내려는 믿음과 용기가 부족하였다. 그들은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 철병거가 있나이다’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시리라고 보증하셨으므로 에브라임 사람들이 갈렙과 같은 용기와 신앙을 소유하였더라면 그들 앞에는 어떠한 원수도 설 수 없었을 것이다. 난관과 위험을 피하려는 그들의 명백한 욕망은 여호수아의 단호한 책망을 받았다. 여호수아는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 가나안 사람들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같이 큰 민족이었으므로 그들은 저희 형제들처럼 충분히 자신들의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는다면 그들은 철병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부조, 514)

성막이 실로에 정착함

7. 지금까지 길갈에 머물렀던 성막은 이제 한 곳에 정착되어야 했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는 어디였는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을 세웠으니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음이나”(수 18:1)


이제까지 길갈이 이스라엘 민족의 본부였고 성소가 그 곳에 있었다. 그러나 성소는 그것이 영구적으로 안착할 곳으로 선택된 장소로 옮겨야만 하였다. 그 곳은 에브라임 땅에 있는 작은 성읍 실로였다. 이 곳은 가나안 땅의 거의 중앙에 있었고 모든 지파들이 출입하기에 편리한 곳이었다. 이 곳은 완전히 정복한 땅의 일부였으므로 예배자들은 출입하는 데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을 세웠’(수 18:1-10)다. 성막을 길갈에서 옮길 때에 지금까지 진을 치고 있었던 지파들은 성막을 따라가 실로 가까이에 장막을 쳤다. 이 지파들은 저희 소유지로 분산될 때까지 실로에 머물러 있었다.”(부조, 514)

8. 가나안 정복 후 300년 동안 실로는 성막이 있던 거룩한 성읍이요 이스라엘의 영광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실로의 영광은 왜 떠나갔으며 멸망과 비운을 상징하는 성읍이 되고 말았는가?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삼상 4:17, 22)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을 인하여 내가 어떻게 행한 것을 보라”(렘 7:12)

렘 26:4~6 참조.


엘리의 죄악으로 블레셋인의 수중에 들어가고 그 후 실로가 망하기까지 법궤는 3백년 동안 실로에 안치되어 있었다. 법궤는 그 후 이곳 성막으로 되돌아오지 않았으며 마침내 성소 봉사는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옮겨지고 실로는 무의미하게 되었다. 지금은 한때 실로가 있었던 곳을 나타내는 유적들이 있을 뿐이다. 오랜 후에 실로의 운명은 예루살렘을 경고하는 데 사용되었다.”(부조, 514)

죄인을 위한 구원의 도피성

9. 레위인에게 할당된 성읍들 중에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 요단강 동편에 세 곳과 서편에 세 곳, 전부 여섯 곳이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하나님께서 도피성을 지정하신 목적은 무엇이며 그곳으로 가는 길이 다른 길들과 어떻게 달랐는가?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그릇 살인한 자로 그리로 피하게 하라 이는 너희가 보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민 35:9-12)

민 35:13~34 참조.


레위인에게 배당한 성읍 중 여섯 성읍-요단강 양쪽에 있는 각각 세 성읍-은 도피성으로 지정되어 살인자가 도피하여 신변의 안전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 이 자비스러운 제도는 사적복수(私的復讐)의 관습이 있던 옛날에는 필요했다. 그 때에는 살인자에 대한 형벌이 피해자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나 상속인에게 부과되어 있었다. 죄의 증거가 분명한 경우에는 법관의 취조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복수자는 어디든지 죄인을 추적하여 발견하는 대로 그를 죽일 수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그 때에 이 습관을 폐지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보셨다. 그러나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의 안전을 보장할 길을 마련하셨다.

도피성은 가나안 땅 어느 곳에서든지 한나절 안에 갈 수 있는 곳에 분산 배치되었다.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평탄하도록 잘 손질하였다. 그 모든 길을 따라 표주(標柱)들을 세워 도망하는 자가 일순간도 지체하지 않도록 분명하고도 큰 글씨로 ‘도피’란 말을 기록하여 두었다. 히브리인이나 이방인이나 우거하는 자들이나 누구든지 이 도피성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죄한 자를 성급히 죽이지 말아야 하는 반면에 실제로 죄가 있는 자는 결코 형벌을 피하지 못하게 하였다. 올바른 집권자가 도피자의 사건을 공정히 심판하여 고의적으로 살해하지 않은 일이 분명한 자만을 도피성에서 보호하였다. 그러나 범죄자는 복수자의 손에 넘겨 주었다. 보호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자는 지정된 보호소 안에 체류한다는 조건으로만 받아들여졌다. 만일 한계선 밖에서 방황하다가 복수자에게 발견되면 그는 여호와의 보호를 무시한 대가로 자기의 생명을 지불해야 하였다. 그러나 대제사장이 죽으면, 피난하고 있던 자들은 자유를 얻어 그들의 소유지로 돌아갈 수 있었다.”(부조, 515-516)

10. 범죄한 인류에게 있어서 구원의 도피성은 어디인가? 오늘날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길과 이정표들을 잘 보존하고 수보하도록 부르심을 입은 교회들이 진리의 이정표들을 어떻게 변질시키고 있는가? 우리는 구원을 위한 참 진리의 길과 이정표를 어디에서만 발견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고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지정된 도피성은 그리스도 안에 준비된 피난처의 상징이었다. 이러한 이 땅의 도피성을 마련하셨던 동일한 자비로우신 구주께서는 그의 보혈을 흘리심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자들을 위하여 저희가 둘째 사망에서 피하여 안전함을 얻을 수 있는 확실한 피난처를 준비하셨다. 어떠한 권세도 용서를 받기 위하여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영혼을 그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부조, 516)

“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이다. …

교회는 반역한 세상에서 하나님이 보유하고 계시는 당신의 요새요, 도피성이다. 교회에 대한 어떠한 배신이든지 그것은 당신의 독생자의 피로 인류를 사신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태초부터 충성스러운 백성들이 지상에 교회를 설립하였다. 매 시대마다 주께서는 그의 파수꾼들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들은 저희가 살았던 세대에 충성스럽게 증언을 전하였다. 이 파수꾼들은 경고의 기별을 전하였으며, 그들이 갑옷을 벗고 물러날 때는 다른 사람들이 그 일을 대신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증인들과 언약 관계를 맺으셨고 지상의 교회를 하늘의 교회와 연합시키셨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당신의 교회를 섬기게 하셨으므로 악마의 권세가 당신의 백성을 이기지 못하였다.”(행적, 9, 11)

“오늘날 그리스도교계의 교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그릇된 교리와 기상천외의 사상들은 무수하게 많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진 이정표를 제하여 버림으로 생기는 해독은 헤아릴 수 없다. 이런 일을 하고자 하는 자가 단 하나의 진리만을 버리고 그 일을 그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리의 원칙들을 하나씩 차례로 버리게 되고 마침내 그들은 철저한 무신론자가 되고 만다.”(쟁투, 525)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제자들에게 미래가 펼쳐졌던 것처럼 우리 앞에는 예언으로 미래가 분명히 펼쳐져 있다. 은혜의 시기의 끝과 환난의 때를 위한 준비에 관련된 사건들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마치 이 중요한 진리들이 그들에게 전혀 계시되지 않았던 것처럼 그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사단은 사람들에게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될 영향력을 모두 빼앗아 버림으로 그들이 환난의 때에 준비되지 못하게 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쟁투, 594)


[상고할 말씀]

비겁한 자들과 반역자들은 광야에서 멸망당했으나 의로운 정탐꾼들은 에스골의 포도를 먹을 수 있었다. 각각 저희 신앙에 따라 상벌을 받았다. 믿지 않는 자들은 저희가 두려워하던 대로 사건이 성취되어 가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허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으므로 그들은 그것을 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한 사람들은 전도에 가로놓인 어려움보다는 전능하신 조력자의 능력을 바라보았으므로 아름다운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옛 위인들이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한’ 것은 다 믿음으로 행한 일이었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히 11:33, 34; 요일 5:4).”(부조, 513)

“이 세상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표지판을 세우셨다. 이 표지판의 한편에는 창조주를 즐겨 순종하는 것이 행복과 생명의 길이라고 지적하고 다른 편에는 불순종이 불행과 죽음의 길이라고 지적한다. 유대인의 시대에 도피성으로 가는 길처럼 행복의 길은 분명하게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선에 대한 대 원수는 표지판을 돌려 놓았고 그로 인해 많은 무리들이 길을 잃게 되었다.”(선지, 179)

“그대의 경험의 어두운 면을 항상 생각함으로써 원수를 기쁘게 하지 말라.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도움을 받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온전히 의지하라. 우리들이 만일 예수를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말하고, 그리고 우리 자신에 관해서는 더 적게 생각하고 말하면 우리들은 그분의 임재를 휠씬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만약 우리들이 주 안에 거하면 주께서는 우리를 평화와 믿음과 용기로 충만케 해 주실 것이요, 우리가 집회에 임할 때에 말할 만한 승리의 경험을 갖게 해 주실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분명하고 강한 증언을 듣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주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는 이 귀한 감사의 표시는 주와 같은 생애가 뒷받침될 때에 거의 억제할 수 없는 능력을 갖게 되고 그것은 영혼 구원을 위해 크게 역사한다.”(화잇주석, 말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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