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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28분


제7과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연구범위]

시대의 소망, 262-271; 마태복음 8:2-4, 9:1-8; 마가복음 1:40-45, 2:1-12; 누가복음 5:12-26


기억절 :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눅 5:23-24)


서론 :  아무리 악하고 뿌리가 깊은 신체의 질병이라도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 고침을 받았다. 그러나 영혼의 질병이 빛에 대하여 눈을 감은 자들을 더욱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문둥병과 중풍병은 완고함과 불신만큼 두렵지는 않았다.”(소망, 270-271)


문둥병

1. 동방에 알려진 모든 질병 중에 가장 무서운 병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눅 5:12)


동방에 알려진 모든 질병 중에 문둥병은 가장 무서운 병이었다. 그 불치성과 전염성, 그리고 그 병이 희생자에게 끼치는 끔찍스러운 결과 등은 가장 용기 있는 사람조차도 공포로 가득 차게 했다. 유대인들 간에 이 질병은 죄 때문에 받는 심판으로 여겨졌으므로, ‘하나님의 치심’ 혹은 ‘하나님의 손가락’이라고 불려졌다. 그 병은 뿌리를 깊이 박고 근절할 수가 없으며 치명적이어서, 죄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의문의 법에 의하여 문둥병자는 부정하다고 선고되었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격리되었다. 무엇이든지 그가 접촉하는 것은 부정하였다. 공기는 그의 호흡에 의해 불결하여졌다. 이 병에 걸린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자신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하며, 제사장은 진단을 하여 그의 상태를 결정하게 되어 있었다. 만일 문둥병이라는 선언을 받으면 그는 그의 가족에게서 격리되며,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끊어져서 자기와 같은 병이 걸린 자들과만 사귀도록 운명지어졌다. 그 법은 그 요구에 있어서 융통성이 없었다. 비록 왕과 통치자일지라도 면제되지 않았다. 이 두려운 질병에 걸린 군주는 홀을 버리고 사회에서 도피해야 했다.”(소망, 262)

2. 문둥병자는 오염시키는 존재에게서 피하도록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경고해야 했는가?

문둥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 입술을 가리우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레 13:45)


문둥병자는 그의 친구와 인척을 떠나서 이 질병의 저주를 견뎌야 하였다. 그는 자신의 재앙을 공표하고, 그의 옷을 찢고, 경고의 소리를 질러 오염시키는 존재에게서 도망가도록 모든 사람에게 경고하였다. 외로운 추방자로부터 슬픈 음조로 들려오는 ‘부정하다. 부정하다’라는 부르짖음은 공포와 혐오의 신호로 들렸다.”(소망, 262)

아무도 고침을 기대하지 못했던 믿음을 가진 한 문둥병자

3. 예수님께서는 나사렛 사람들에게 문둥병자의 치유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런데 한 문둥병자의 마음속에 어떤 믿음이 솟아올랐으며, 어떤 결심을 했는가?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이가 있었으되 그 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니라”(눅 4:27)


그리스도께서 봉사하시던 지방에서 이런 병자들이 많았다. 그의 사업에 대한 소식이 그들에게 이르러 한 줄기 빛나는 소망을 불붙여 주었다. 그러나 선지자 엘리사의 시대 이래로 이 질병의 결박을 받은 자가 정결함을 입었다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어떤 사람에게도 하지 않으신 것을 그들을 위해 하시리라고 감히 기대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중의 한 문둥병자의 마음속에 믿음이 솟아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예수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랐다. 이웃 사람들과의 접촉을 금지당한 그가 어떻게 그 치료자 앞에 자기 몸을 내보일 수가 있을까?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께서 과연 자기를 고쳐 주실까 하고 의심하였다. 그가 과연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고통을 받고 있는 자라고 여김을 받는 자를 굽어보실까? 그도 바리새인과 의사들과 같이 자기에게 저주를 선언하고 사람 사는 곳에서 도피하라고 하지 않을 것인가? 그는 예수에 관하여 자기가 들어온 모든 것을 생각해 보았다. 예수에게 도움을 구한 자 중에 한 사람도 그냥 돌아간 자는 없었다. 이 불행한 사람은 구주를 찾기로 결심하였다. 동네에서 격리는 되었지만 혹시 산길들 가운데 있는 어떤 샛길에서 그와 마주치거나 마을 밖에서 가르치실 때에 그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난관은 많았지만, 이것이 그의 유일한 소망이었다.”(소망, 262-263)

4. 예상되는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의 믿음은 어떻게 더욱 강해졌으며, 마침내 유일한 소망으로만 가득 채워질 수 있었는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문둥병자는 구주께로 인도된다. 예수께서는 호숫가에게서 가르치시고 사람들이 그 주위에 모여 있다. 문둥병자는 멀찍이 서서 구주의 입술에서 나오는 몇 마디의 말씀에 알아듣는다. 그는 예수께서 당신의 손을 앓는 자 위에 얹으시는 것을 본다. 그는 절름발이와 눈먼 자와 중풍 병자와 기타 각색 질병으로 죽어가는 자들이 건강한 몸으로 일어나서 구원받은 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본다. 그의 마음속에 믿음이 강해진다. 그는 점점 모인 군중에게로 가까이 나아간다. 그에게 가해진 제한들, 사람들의 안전, 모든 사람이 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공포, 이런 것들은 잊혀진다. 그는 치유에 대한 복스러운 소망만을 생각한다.”(소망, 263)

“주여, 주께서 원하시면”

5. 그는 죽어가는 자에게 생명을 말씀하시는 그 음성만을 기대하고 믿음으로 어떻게 부르짖었는가?

… 그가 예수님을 보고 얼굴을 대고 엎드려 그분께 간청하여 이르되, 주여, 주께서 원하시면 나를 정결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매”(눅 5:12, 킹제임스)


그의 몰골은 몸서리칠 만큼 처절하다. 그 병마는 두렵게 잠식해 있어서 그의 썩은 육체는 보기에도 무서웠다. 그를 보자 사람들은 무서워서 뒤로 물러난다. 그들은 그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기를 쓰고 서로 밀쳐낸다. 어떤 사람은 그가 예수께 가까이 나가지 못하도록 막기 위하여 힘쓰지만 수포로 돌아간다. 그는 그들을 보지도 그들의 말을 듣지도 않는다. 그들의 혐오하는 표정은 그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만을 본다. 그는 죽어가는 자에게 생명을 말씀하시는 그 음성만을 듣는다. 그는 예수께로 달려오면서 그의 발 아래 자기 몸을 던지면서 이렇게 부르짖는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게 하실 수 있나이다.’”(소망, 263)

6. 그의 믿음의 부르짖음은 어떻게 응답을 받았는가? 그리스도께서 이 무서운 질병을 낫게 하신 일은 그분의 어떤 사업을 예증하는가?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마 8:3)


문둥병자를 그 무서운 질병에서 깨끗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업은 영혼을 죄에서 깨끗게 하시는 그의 사업에 대한 예증이다. 예수께 왔던 그 사람은 ‘온몸에 문둥병’이 들려 있었다. 그 병의 무서운 독기가 그의 온몸에 스며들었다. 제자들은 그들의 주께서 그와 접촉하시지 않도록 막으려고 힘썼다. 왜냐하면 문둥병자를 만진 사람 자신도 부정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당신의 손을 문둥병자에게 대셨지만 불결함을 받지 않으셨다. 그의 접촉은 생명을 주는 능력을 부여하였다. 문둥병은 깨끗해졌다. 뿌리를 깊이 박고, 치명적이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정결함을 입을 수 없는 죄의 문둥병도 이와 같다.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사 1:5, 6)다. 그러나 인류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께서는 더럽힘을 받지 않으셨다. 그의 임재하심은 죄인에게 치료의 효능이 되신다. 누구든지 그의 발아래 엎드려서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믿음으로 말하면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마 8:2, 3)는 대답을 들을 것이다.”(소망 266)

중풍 병자의 믿음

7. 문둥병자와 같이 중풍 병자도 회복의 모든 소망을 상실했었다. 그러나 그때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치셨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어떤 간청을 했는가? 그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는가?

사람들이 한 중풍 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막 2:3)


문둥병자와 같이 중풍병자도 회복의 모든 소망을 상실했었다. 그의 질병은 죄악된 생활의 결과였으며 그 고통은 후회에 의해 더욱 심해졌다. …

중풍병에 걸린 사람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는 어떤 곳으로부터도 도움의 가망이 없음을 알고 절망에 빠져 버렸다. 그때에 그는 예수의 놀라우신 사업에 대하여 들었다. 자기처럼 죄가 많고 무력한 다른 사람들이 고침을 받았고 심지어 문둥병자들이 깨끗케 함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이 일들을 전달한 친구들은 그도 예수께 운반되어 갈 수 있다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도록 격려하였다. 그러나 질병이 어떻게 그에게 이르러 왔던가를 기억할 때에 그의 희망은 무너졌다. 그는 순결하신 의원께서 당신 앞에 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실까봐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그가 바란 것은 육체적 회복이라기보다는 죄짐에서 해방되는 것이었다. 그가 만일 예수를 보고 용서와 하늘의 평강의 보증을 받을 수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든지 죽든지 만족할 수 있었다. 이 죽어가는 사람은 ‘내가 예수께서 계신 곳에 나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고 부르짖었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방탕하던 그의 육신은 이미 쇠퇴의 징조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자기를 자리에 눕혀서 예수께 운반하여 주기를 간청하였으며 친구들은 그렇게 해주겠다고 즐거이 보증하였다.”(소망, 267)

8. 그는 친구들에 의해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왔으나, 왜 더 이상 그분께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는가? 그는 그분 앞에 나가고자 친구들에게 다시 어떤 요청을 했으며, 그때마다 그의 믿음은 어떻게 자라났는가?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막 2:4)


중풍 병자를 멘 사람들은 몇 번이고 군중을 헤치고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헛수고였다. 이 병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자기 주위를 둘러보았다. 갈망하던 도움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어떻게 소망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 그의 요청으로 친구들은 지붕으로 그를 운반하여 지붕을 뚫고 예수의 발 아래에 그를 내려놓았다. 설교는 중단되었다. 구주께서는 신음하는 얼굴을 바라보시고 자기를 주목한 탄원하는 눈을 보셨다. 예수께서는 사정을 이해하셨다. 그는 이 당황하고 의심하는 심령을 자신에게로 가까이 이끄셨었다. 중풍 환자가 아직 집에 있을 동안에 구주께서는 이 사람의 양심에 죄를 깨닫도록 하셨다. 그가 죄를 회개하고 자기를 온전케 하실 수 있는 예수의 능력을 믿었을 때에 구주의 생명을 주시는 자비하심이 먼저 그 갈망하는 심령에게 복을 주셨었다. 예수께서는 최초의 희미한 믿음의 빛이 예수가 죄인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믿음으로 자라나는 것을 주시하셨으며, 그 믿음이 예수 앞에 나오고자 노력할 때마다 더욱 강하게 자라나는 것을 보셨었다.”(소망, 268)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9.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믿음을 따라 그가 가장 간절히 바라던바 어떤 보증으로 그의 질병을 치유하셨는가? 육체의 질병은 죄의 결과였으므로, 그의 육체의 회복은 그 앞서 선행된 어떤 결과에 대한 증거인가?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 2:5)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시 103:3)


그 썩어가는 육체에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은 창조의 능력 못지 않은 능력이 요구되었다. 땅의 티끌로 만든 사람에게 말씀으로 생명을 주신 그 같은 음성이 죽어가는 중풍 병자에게 생명을 말씀하신 것이었다. 그리고 육체에 생명을 주신 그 같은 능력이 마음을 새롭게 하였다. 창조시에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시 33:9) 서게 하신 그분께서 허물과 죄악으로 죽었던 영혼에게 생명을 말씀하셨다. 육체를 고치신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신 능력의 증거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명령하시고,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고 말씀하셨다.

중풍병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심령과 육체를 모두 고치시는 능력을 발견하였다. 육체적 치료가 영적 치료에 뒤이었다. 이 교훈은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 육체적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무수한 자들이 있는바, 그들은 이 중풍병자와 같이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는 기별을 듣기를 갈망하고 있다. 죄의 불안과 채워지지 않은 욕망과 아울러 죄의 짐이 그들의 질병의 기초이다. 그들은 심령의 치료자 앞에 나오기 전에는 위안을 찾을 수 없다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화평이 심령에 활력을 주고 육체에 건강을 줄 것이다.”(소망, 269-270)

10. 예수께서 중풍 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언하셨을 때, 바리새인들은 이 말을 어떻게 책잡았는가?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보여주는가? 이 병자의 회복이 그들에게 기쁨이 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의논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막 2:6-7)


예수께서는 중풍 환자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선언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이 말을 참람되다고 약점을 잡아 이것을 사형에 처할 만한 죄로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냈다. 그들은 마음에 이르기를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막 2:7)고 하였다.

예수의 시선이 그들에게 고정되자 그들은 그 시선 아래서 움츠려 물러섰다. 이윽고 시선을 돌리시고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셨다.”(소망, 269)

“랍비들은 그리스도께서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보기 위해 궁금히 여기면서 기다렸다. 그들은 이 사람이 그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한 사실과 그들이 그에게 소망과 동정을 거절한 사실을 회상하였다. 그들은 이것에 그치지 않고 그가 죄 때문에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그들 앞에 있는 이 환자를 보았을 때에 이런 일들이 새롭게 그들의 마음에 떠올랐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이 광경을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음을 느끼고 사람들에 대한 그들 자신의 영향력이 상실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운 공포를 느꼈다.”(소망, 268)

현저한 두 증인

11. 그리스도께서 하신 봉사의 목적은 원대하였다.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쳐주시면서 갈망하신 바는 무엇이었는가? 

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막 1:44)


그리스도께서 봉사하신 매 행위는 그 목적에 있어서 원대하였다. 그 행위는 그 자체에 나타난 것 이상의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 문둥병자의 경우에 있어서도 그러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께 나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한편 자기에게로 나오지 않은 자들에게도 복을 주시기를 열망하셨다. 예수께서는 세리들과 이방인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을 이끄시는 한편, 편견과 유전에 의해 갇힌 바 된 제사장들과 교사들과 접촉하시기를 갈망하셨다. 그는 그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 쓰셨다. 예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이 나음을 입은 문둥병자를 보냄으로 그들의 편견을 제거시켜 주기 위해 의도된 증언을 그들에게 주셨다. …

그 문둥병자를 추방하도록 선고한 바로 그 제사장들이 그가 나은 것을 확인하였다. 공적으로 선고되고 기록된 이 선고는 그리스도를 위한 한 현저한 증언이었다. 그리고 나음을 받은 그 사람이 제사장들 자신에 의하여 질병의 흔적이 없다는 보증을 받아서 이스라엘 회중으로 회복되었으므로 그 사람이야말로 은혜 베푼 자에 대한 산 증인이었다. 그는 기쁘게 예물을 드리고 예수의 이름을 찬양하였다. 제사장들은 구주의 신적인 능력을 확신하였다.”(소망, 265-266)

12. 고침 받은 중풍 병자와 그의 집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이 두 병자의 회복을 통해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오늘날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 하니라”(눅 5:26)


바리새인들은 놀라움으로 말문이 막혔고 패배감에 짓눌렸다. 그들은 이곳에서는 군중들을 선동하려는 그들의 뜻을 성취할 여지가 없음을 알았다. 하나님의 진노에 맡겨 버렸던 그 사람에게 나타난 놀라운 이적이 사람들에게 너무나 큰 감명을 주었으므로, 그들은 잠시 랍비들을 잊어버렸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 왔던 능력을 그리스도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다. …

고침을 받은 중풍 병자의 집에서는 그가 자기의 가족들 앞에서 불과 얼마 전에 천천히 운반되어 갔던 침상을 가뿐히 들고 돌아오자 크게 기뻐하였다. 그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주위에 모였으나, 거의 저희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그는 가족들 앞에 충만한 성인의 활력을 가지고 섰다. 무기력하게 보였던 팔들이 그의 마음대로 움직여졌다. 오그라들고 우중충한 색깔을 했던 살은 이제 생기있고 혈색이 좋았다. 그는 든든하고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걸었다. 그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 기쁨과 소망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순결과 화평의 표정이 죄와 고통의 흔적들을 대신 하였다. 그 집에서는 기쁜 감사의 기도가 올라갔으며 하나님께서는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소망을 회복시키고 고통받는 자들에게 힘을 주신 당신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셨다. 이 사람과 그의 가족은 그들의 생애를 예수께 바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떠한 의심도 그들의 신앙을 흐리게 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불신도 어두웠던 그들의 가정에 빛을 비추신 예수께 대한 충성을 파괴하지 못했다.”(소망, 271)


[상고할 말씀]

절망의 짐이 병자의 심령에서 떠나고 용서의 평강이 그의 마음에 임하고 그의 용모를 환히 비췄다. 육체적 고통이 사라지고 온몸은 변화되었다. 어찌할 수 없던 중풍 환자가 나음을 받은 것이다! 죄인이 용서를 받은 것이다!”(소망, 268)

“죄지은 자와 고통당하는 자들을 고치시기 위하여 몸을 굽히신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이여! 고통당하는 인류의 불행을 슬퍼하시고 위로하시는 신성이시여! 오, 인간 자녀들에게 이와 같이 나타난바 된 기이한 능력이여! 누가 과연 구원의 기별을 의심할 수 있을까? 누가 과연 동정이 많으신 구속주의 자비를 경시할 수 있을까?”(소망,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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