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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57분


제10과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하여 도움”


[연구범위]

선지자와 왕, 567-581; 에스라 4-5장 6:1-13; 학개 1-2장; 스가랴 1:1-2:5


기억절 :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 2:6-7)


서론 :  학개를 통하여 주신 열렬한 호소와 격려는 스가랴에 의하여 강조되고 첨가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스가랴를 일으켜 학개를 보좌(補佐)하게 하시고 일어나 건축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이스라엘을 권고하게 하셨다. 스가랴의 최초의 기별은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보증과 확실한 예언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이르러 올 축복에 대한 약속이었다.”(선지, 576)


성전 건축에 대한 사마리아인들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함

1. 유다의 남은 자들이 돌아와서 성전을 재건할 초기에 유다의 대적으로서 이 일을 돕겠다고 자청하여 나온 사람들은 누구였는가? 스룹바벨과 동료 지도자들은 이들의 제안을 왜 단호하게 거절했는가?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스 4:1-3)


남은 자들만이 바벨론에서 돌아오기로 선택하였고 이제 그들이 저희 힘에 겨운 것처럼 보이는 공사를 착수할 때에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도움을 제공하려고 온 것이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저희가 참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하였고 성전 봉사와 관련된 특권과 축복에 참가하고자 하는 소망을 표시하였다. 그들은 ‘우리도 너희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고 선언하고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만일 유대의 지도자들이 이 도움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면 우상숭배가 들어올 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의 불성실을 분간하였다. 그들은 이 사람들과의 동맹을 통하여 얻는 도움은, 저희가 여호와의 분명한 명령을 따르므로 받을 축복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선지, 568)

2. 스룹바벨과 그의 동료들은 주위의 백성들과 유지해야 할 관계에 대하여 모세를 통하여 주신 말씀을 어떻게 분명히 깨닫고 있었는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신 7:2-4)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라고 말씀하셨고 여호와의 전의 옛 터에 세운 제단에서 최근 자신들을 여호와께 재헌신한 자들은 당신의 백성과 세상 사이의 한계선이 항상 분명히 그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요구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과 동맹하기를 거절하였다.

이스라엘을 교훈하기 위하여 신명기에 세워 둔 원칙들은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따라야 한다. 참된 번영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계속하는 데 달려 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자들과 동맹함으로 원칙을 타협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속인들을 감화시키기 위하여 저희가 어느 정도 세상과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위험이 끊임없이 있다. 그러나 비록 이와 같은 행동이 큰 이익을 줄 것처럼 보이나 항상 영적 손실로 끝난다. 진리의 원수들이 아첨하는 유혹을 통해서 들여보내고자 애쓰는 모든 교묘한 감화를 하나님의 백성들은 엄격히 경계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 순례자요 나그네로서 위험에 둘러싸인 길을 여행하고 있다. 그들은 충성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교묘한 속임수와 마음을 끄는 유혹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선지, 570)

원수(사마리아인)들의 공공연한 반대에 직면함

3. 사마리아인들은 저들의 제안이 거절당하자 어떻게 공공연한 반대와 방해를 일으켰는가?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하였으며”(스 4:4-5)


하나님의 사업에서 가장 무서워해야 할 원수는 공공연한 원수가 아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처럼 부드러운 말과 아름다운 입술로 나아와 표면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우호 동맹을 구하는 자들이 보다 크게 기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와 같은 자들에 대하여 모든 영혼은 경계하여야 한다. 이는 조심스럽게 숨겨진 교묘한 올무에 알지 못하는 사이에 걸려들지 않게 하려 함이다. 특별히 세상 역사가 끝나가고 있는 오늘날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끊임없는 경계를 요구하신다. …

끈기 있는 반대로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議士)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沮戱)하였’(스 4:4, 5)다. 그들은 거짓 보고를 하여 쉽게 의심하기를 잘하는 자들의 마음에 의심을 일으켰다. 그러나 여러 해 동안 악의 세력이 저지되었으므로 유다 백성들은 자유스럽게 저희 사업을 계속하였다.”(선지, 570-571)

4. 성전 건축자들이 사마리아인들의 반대와 투쟁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통하여 사단이 바사국의 왕들을 지배하는 감화를 막기 위하여 어떻게 강하게 역사하셨는가?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단 10:13)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시 33:10-11)


사단은 메대 바사 나라의 최고의 권력자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냉대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반면에 천사들은 유랑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고 있었다. 그 투쟁은 모든 하늘이 관심을 가진 투쟁이었다. 선지자 다니엘을 통하여 우리는 이 선의 군대와 악의 군대 사이에 있는 큰 투쟁을 한 눈으로 본다. 삼 주일 동안 가브리엘이 흑암의 권세와 씨름하면서 고레스의 마음에 작용하는 감화를 좌절시키려고 노력하였고 그 싸움이 끝나기 전에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브리엘을 도우려고 오셨다. 가브리엘은 ‘바사 국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단 10:13)었다고 말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하늘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 승리는 마침내 얻어졌고 원수의 군대들은 고레스의 모든 시대와 그 후 약 칠년 반 동안 통치한 그의 아들 캄비세스의 모든 시대 동안 저지를 당하였다.

이것은 유대인을 위하여 경이로운 기회였다. 하늘의 최고의 대리자들이 왕들의 마음에 역사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고레스의 조서를 시행하기 위하여 가장 활발히 일한 까닭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함이었다. 그러는 동안에 백성들은 성전과 그 봉사를 복구하고 저희 유다 고향에 정착하기 위하여 그들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였다.”(선지, 571-572)

성전 건축이 중단됨

5. 하나님께서 현저한 능력으로 역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성전 건축은 왜 느린 속도로 진행되었으며 결국은 중단의 위기에까지 이르고 말았는가?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하였으며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저희가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을 고소하니라”(스 4:5-6)

스 4:7-24 참조


그러나 이 같은 하나님의 능력의 날에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함을 드러내었다. 저희 원수들의 반대는 강하고 단호하였으므로 점차로 건축하는 사람들은 용기를 잃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대한 그들의 확신이 부족함을 나타냈을 때에 어떤 자들은 정초(定礎)를 놓을 때의 광경을 잊을 수 없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더욱더 대담해질 때에 많은 유대인들은 무엇보다도 재건할 때가 왔는지를 의심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은 곧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많은 일꾼들은 실망하고 낙담하여 일상 생업에 종사하려고 저희 집으로 돌아갔다.

캄비세스의 통치 동안 성전 사업은 서서히 진행되었다. 거짓 스메르디스(False Smerdis 스 4:7에는 아닥사스다로 불리움)의 치세 동안에 사마리아인들은 불법한 협잡꾼을 유혹하여 유대인에게 저희 성전과 성읍을 재건하는 일을 금하는 조서를 내리게 하였다.”(선지, 572-573)

“이스라엘인들은 성전 건축 일을 중단해야 할 정당한 변명거리가 없었다. 가장 심한 반대가 일어난 때는 그들이 건축을 중단한 때이었다. 원수들의 반대를 불러 일으킴으로써 위험을 직면하기를 싫어한 이기심에서 그렇게 하였다. 그들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이 없었다. 그들은 종말을 처음부터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였다. 난관에 봉착했을 때, 그들은 쉽게 그 일에서 돌아섰다(리뷰 1907. 12. 5).”(화잇주석, 학 1:1,2)

6.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중단한 채 집으로 돌아가 생업에 열중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섭리를 나타내셨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여전히 불평과 의심 가운데서 어떻게 변명했는가?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한재를 불러 이 땅에, 산에, 곡물에, 새 포도주에, 기름에, 땅의 모든 소산에, 사람에게, 육축에게,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학 1:10-11)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학 1:2)


일 년 이상이나 성전은 돌보지 아니하였고 거의 포기 상태로 있었다. 백성들은 저희 집에 거하면서 현세의 번영을 얻고자 노력하였으나 그들의 형편은 비참하였다. 그들은 일하는 것만큼 번영하지 못했다. 모든 자연의 요소들은 저희를 해하려고 음모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이 성전을 황폐된 채로 버려둔 까닭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재산에 황폐케 하는 가뭄을 보내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은총의 표로 들과 과원의 실과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내려 주셨었으나 그들이 이 풍부한 선물들을 매우 이기적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축복들은 제거되었다.

이와 같은 상태는 다리오 히스타스페스(Darius Hystaspes)의 통치의 초기 동안에도 계속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현세적으로 가련한 상태에 있었다. 매우 오랫동안 그들은 불평하고 의심하였다. 매우 오랫동안 그들은 여호와의 성전이 황폐된 것을 무관심하게 바라보면서 개인의 이익을 첫째로 삼기로 선택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유다 땅으로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잊어버렸다. 그들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학 1:2)고 말하고 있었다.”(선지, 573)

학개를 통한 책망과 격려의 기별

7. 하나님께서는 이 위기의 때에 누구를 일으키셨으며 먼저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어떤 책망의 기별을 보내셨는가?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스 5:1)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학 1:3-8)

학 1:9-11 참조


그러나 이 암흑 시대에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없지 않았다.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위기를 대처하기 위하여 일어났다. 이 임명된 사자들은 감동적인 증언으로 백성들에게 그들의 고통의 원인을 보여 주었다. 현세에 번영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익을 첫째로 삼기를 게을리한 결과라고 선지자들은 선언하였다. 만일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전을 건축하는 일을 첫 번째 사업으로 삼아 그분에게 합당한 존경과 예절을 나타냈더라면 그들에게 하나님이 임재하셨을 것이고 그분의 축복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선지, 573-574)

8.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선지자의 책망의 기별을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그들이 다시 순종하기로 결심하자마자 어떤 격려가 즉시 뒤따랐는가? 또 한 달도 채 못 되어 어떤 영광스러운 미래도 함께 보증받았는가?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을 인함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학 1:12)

학 2:3-19 참조


학개를 통하여 주신 권고와 책망의 기별은 이스라엘 백성과 지도자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말로 그들과 함께 계심을 느꼈다. 그들은 감히 저희에게 여러 번 반복하여 전달된 교훈 즉 그들의 현세적·영적 양면의 번영이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히 순종하는 데 달려 있다는 교훈을 무시하지 못하였다. 선지자의 경고에 깨우침을 받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학 1:12)다.

이스라엘이 순종하기로 결정하자마자 책망의 말씀에는 격려의 기별이 뒤따랐다. ‘때에 … 학개가 … 백성에게 고하여 가로되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 스룹바벨(과) …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학 1:13, 14)다.”(선지, 575)

“성전 겉모양의 영광이 주의 영광은 아니었다. …

하나님의 임재의 거울이었던 성전을 등한히 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큰 손상을 입혔다. 이제 그들은 거룩한 존경심을 가지고 주의 전을 잘 간수하라는 교훈을 받았다. 그 이유는 그 성전의 겉모양이 장엄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기 계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성전은 특별한 의미에서 메시야가 직접 거기 임재하심으로써 그것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기 때문에 첫 번째 성전보다 클 것이었다 (리뷰 1907. 12. 12).”(화잇주석, 학 2:9)

가장 귀중한 기별

9.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백성들의 지도자 스룹바벨에게 어떤 귀중한 격려의 기별을 주셨는가?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 2:23)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래 오랜 세월 동안 매우 심한 시련을 받아 온 그들의 지도자 스룹바벨에게 가장 귀중한 기별이 주어졌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백성의 모든 원수들이 낙담하게 될 그날이 오고 있다고 선언하셨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종 스룹바벨아 … 그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학 2:23). 이제 이스라엘의 총독은 낙담과 고통중에서도 자기를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있었고 이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목적을 분별할 수 있었다.

스룹바벨에게 보낸 이 개인적인 말씀이 각 시대의 하나님의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시련을 보내심에는 목적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시종(始終)을 볼 수 있고 저희가 성취하고 있는 목적의 영광을 분별할 수 있다면 저희가 즐겨 인도받기를 선택할 그런 길 이외에 다른 길로 결코 인도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시험과 시련을 그들에게 주시는 것은 모두 그들이 당신을 위하여 일하고 참는 데 굳세게 하기 위함이다.”(선지, 577-578)

10. 그리스도의 임재로 말미암아 그분의 영광으로 비치게 될 성전을 건축할 사명을 받은 각 시대의 모든 스룹바벨에게 어떤 놀라운 약속의 보증이 주어졌는가?

이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면류관의 보석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슥 9:16)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보석들이다. 그들은 그분을 위하여 밝게 빛나야 하고 그분의 사랑의 빛이 흘러나가게 해야 한다. 그들의 광택은 그들이 어떤 연마의 과정을 거쳤느냐에 좌우된다. 그들은 깎이고 닦임을 받기로 작정하든지 혹은 깍이지 않은 채 남아 있기를 택하든지 해야 한다. 그러나 주의 전에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는 판단을 받으려면 갈고 닦는 모든 과정에 복종해야 한다. 주께서 갈고 닦지 않으시면 보통 자갈 이상의 빛을 반사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는 사람에게 ‘너는 내 것이다. 내가 너를 샀다. 너는 지금 한 덩어리의 거친 돌에 불과하지만 네가 네 자신을 내 손에다 두면 내가 너를 갈고 닦을 것이며, 너를 빛이 나게 하겠고 너의 광택은 내 이름에 영광을 돌릴 것이다. 어떤 사람도 내 손에서 너를 빼앗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내가 너를 나의 귀중한 보화로 삼을 것이며, 너는 나의 대관식 날에 내 면류관에 기쁨의 보석이 될 것이다.’라고 하신다. 

하늘의 크신 공장(工匠)께서는 가치 없는 재료에는 시간을 별로 들이지 않으신다. 귀한 보석만을 그분은 모든 거치른 곳을 잘라 내시고 궁정의 식양을 따라 연마하신다. 이 과정은 참으로 혹독한 시련이기 때문에 인간의 교만을 꺾어 놓는다. 그리스도는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경험 깊숙한 곳을 잘라서 품성의 교만을 제거하신다. 거치른 표면을 잘라 내시고 그것을 돌을 가는 물레 위에다 놓고 힘껏 눌러서 모든 거치른 면을 다 갈려 나가게 하신다. 그 다음에 주께서 그 돌을 빛 가운데 들고 비추어 보실 때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이 반사되어 나오는 것을 보신다. 그리고는 ‘그것은 나의 보석 상자에 넣을 가치가 있다’고 선포하신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 그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경험이 아무리 혹독할지라도 그것은 복된 경험이다. 이는 그것이 그 돌에다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생명의 빛을 비치게 하기 때문이다(리뷰 1907. 12. 19).”(화잇주석, 학 2:23)

스가랴의 계시를 통하여 위로와 보증이 첨가됨

11. 학개의 호소와 격려를 통하여 믿음으로 재개되었으나 또다시 어떤 난관을 만나게 되었는가? 그리하여 다리오의 조서가 오기까지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였으나 스가랴를 통하여 어떤 위로와 격려의 기별이 주어졌는가?

그 때에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가 다 나아와 저희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고하였으나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아보셨으므로 저희가 능히 역사를 폐하게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고하고 그 답조가 오기를 기다렸더라”(스 5:3-5)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긍휼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치어지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슥 1:16)

슥 1:7-21 참조


학개를 통하여 주신 열렬한 호소와 격려는 스가랴에 의하여 강조되고 첨가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스가랴를 일으켜 학개를 보좌(補佐)하게 하시고 일어나 건축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이스라엘을 권고하게 하셨다. 스가랴의 최초의 기별은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보증과 확실한 예언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이르러 올 축복에 대한 약속이었다.”(선지, 576)

“학개의 마지막 기별이 전달된지 두 달 후에 스가랴는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사업에 관한 일련의 계시를 받았다. 그 기별은 비유와 상징으로 주어졌고 또 암담하고 고통스러운 때에 주어졌는데 그 기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도자들에게는 마치 재건을 위하여 유대인에게 주어진 허락이 취소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고 장래가 매우 어두운 것처럼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당신의 무한하신 동정과 사랑의 계시로 지지와 위로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아셨다.”(선지, 580)

12. 스가랴에게 또 어떤 계시가 주어졌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무엇을 보증하셨는가?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척량줄을 그 손에 잡았기로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고자 하노라 할 때에 …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슥 2:1-2, 5)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재건하라고 명령하셨고, 그 성읍을 척량하는 계시는 당신께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고 당신의 영원하신 언약을 성취하시리라는 보증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보호는 ‘사면에서 불 성곽’과 같겠고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영광을 모든 인간 자손에게 나타내시리라고 선언하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성취하시고 계시는 바가 온 세상에 알려져야 하였다. ‘시온의 거민아 소리를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사 12:6).”(선지, 581)


[상고할 말씀]

성전 겉모양의 영광이 주의 영광은 아니었다. 그들이 성전을 의지해서 얻을 수 있는 축복의 요소가 무엇인지에 관하여 이미 가르침을 받았다. 겉모양과 의식의 장려(壯麗)함을 믿었던 과거의 잘못을 이제는 정당한 빛 가운데 조명해 본 백성들 앞에 둘째 성전이 첫 성전의 외관보다는 보다 검소한 모습으로 회복되어 있었다. 그들이 하나님께 불충성한 것에 대한 책망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성전은 이 때에 세워져야 하였다. 학개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성전을 빨리 완공함으로써 불순종한 죄의 정결을 간구하자고 하였다. 그 불순종의 죄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을 떠났고, ‘일어나 건축하라’는 명령을 지연시켰다. 

하나님의 임재의 거울이었던 성전을 등한히 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큰 손상을 입혔다. 이제 그들은 거룩한 존경심을 가지고 주의 전을 잘 간수하라는 교훈을 받았다. 그 이유는 그 성전의 겉모양이 장엄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기 계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성전은 특별한 의미에서 메시야가 직접 거기 임재하심으로써 그것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기 때문에 첫 번째 성전보다 클 것이었다 (리뷰 1907. 12. 12).”(화잇주석, 학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