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7 21:30

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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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1-5, 11)
이스라엘의 역사, 특히 출애굽의 역사는 말세를 만난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과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셉의 후광을 입고 애굽에서 존경과 부러움을 사는 민족으로서 애굽 땅 가장 기름진 곳인 고센 땅에서 살았으나, 훗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에 의하여 자유를 잃어버리고 그만 노예의 신분이 되고 말았다.
노예란, 자신의 존재는 있으나 그의 생명은 주인에게 구속되어 있으며 인격과 자유가 없는 존재이기에 삶의 의미를 상실한 사람들이다. 뿐만 아니라, 노예의 신분은 당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손과 자손에게 대물림까지 되는 것이다.
특히, 애굽의 노예정책은 노예들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남자아이는 무조건 태어나자마자 죽이도록 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속절없는 백성들이었다.
그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면, 그것은 그들의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을 그리워하며 자신들을 구원해줄 구원자를 기다리는 일이었다. 그러나 애굽은 당대에 지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요 권세 있는 왕 바로가 통치하고 있었으므로, 이스라엘을 애굽의 권세로부터 해방시켜줄 구원자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현실불가능한 일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가진 경건한 극소수의 무리들이 있었다. 이 무리들 중, 레위지파의 한 가정에서 저들이 고대하며 기다리던 구원자 모세가 태어났다.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 달을 숨겼더니”(출 2:1-2)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는 어쩌면 모든 인류의 운명과 동일한 역사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인간은 모태에서 나옴으로부터 죄인의 신분으로 태어나 일평생 죄의 종, 사단의 노예가 되어 살다가 결국은 멸망으로 들어가는 운명을 갖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본래 노예가 아니었던 것처럼 우리 인류는 노예가 아니었다. 분명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귀한 존재로 창조되었다. 그러나 한 사람, 곧 인류의 조상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의 종으로 태어난다.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는 말씀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이것은 모든 인간들의 운명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죄의 종으로 태어나 죽음이 두려워 일평생 죄에게 종노릇하며 살지만 결국은 멸망당하는 인생들에게 어떤 소망이 있는가?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히 2:15) 우리 인생들에게 정녕 희망은 없는 것인가?
이스라엘의 경건한 한 가정에서 구원자, 모세가 태어났던 것처럼 2천 년 전 유대의 경건한 한 가정에서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다.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 …”(히 2:15) 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구원자 모세, 아니 예수를 보내주신 것이다.
당대에 세상의 권세를 잡은 자, 바로(사단)가 통치하는 애굽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이것은 곧 사단의 통치하에 살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구속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혈혈단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하늘 가나안까지 인도하시는, 그분께서 이루실 구원의 역사에 대한 놀라운 표상인 것이다.
이 연구서에서는 모세의 태어남에서부터 애굽에 내린 재앙들, 유월절의 경험, 그리고 홍해를 건너기까지의 역사를 공부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역사를 통하여 인류를 위한 구원의 역사와 참된 거듭남의 진리를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
출애굽의 역사는 특히 말세를 만난 우리들의 거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60만의 대 장정들이 애굽에서 나왔으나, 단 두 명만이 가나안에 들어간 역사는 참으로 이 시대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의심하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분명 바로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노예생활로부터 자유를 얻어 자유인으로서 구원함을 받았다. 그들은 이제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었으나, 약속의 땅에 들어간 사람은 단 두 명뿐이었다. 그토록 적은 두 사람만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믿음의 부족이었다. 그들은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는 진리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은 불신하므로 구원을 상실하고 말았다.
일찍이 주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고 한탄하셨다. 오늘날 이 땅에는 믿는다고 공언하는 사람은 참으로 많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갈 믿음을 가진 자는 단 두 명뿐이었던 것처럼, 오늘날도 극소수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참된 믿음, 구원에 이르는 믿음, 죄를 이기는 믿음, 인내하는 믿음을 가진 자는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진리를 탐구한다면, 모두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배우게 되리라 확신한다. 이 역사를 공부하는 모든 분들이 이 믿음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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