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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5시 52분


제3과


근대의 종교 개혁자(2)


[연구범위]

각 시대의 대쟁투, 327-342


기억절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서론 :  요한에게는 장차 교회가 경험할 심오하고 흥미로운 여러 가지 장면들이 전개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위치, 위험, 투쟁, 최후의 구원 등을 보았다. 그는 또한 하늘 창고에 들어가기 위하여 묶이든지, 멸망의 불에 태워지기 위하여 묶이든지 간에 세상의 추수를 위한 마지막 기별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중요한 사건들, 특히 마지막 교회에 있어서 그릇된 길에서 진리의 길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겪을 투쟁과 위험에 관한 교훈들이 그에게 보여졌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장차 세상에 일어날 일들에 관하여 무지한 가운데 묻혀 있을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성경의 중요한 부분에 관한 무지가 그처럼 편만한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의 가르침을 연구하는 일을 일반적으로 그처럼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야말로 암흑의 왕이 자기의 거짓이 사람들에게 폭로되지 않도록 가리우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주신 그리스도께서는 장차 요한계시록의 연구를 반대하기 위한 투쟁과 싸움이 있을 것을 미리 보시고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선언하셨다.”(쟁투, 341-342)


2300주야의 예언이 1844년에 마쳐짐

1. 다니엘서 9장 27절의 앞부분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이제 복음의 문이 유대인에게는 닫혔지만, 누구에게는 열렸는가?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단 9: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단 9:27)리라. 이 1주일은 70주일의 마지막 1주일이다. 그것은 특별히 유대인에게 배정된 최후의 7년간을 의미한다. 이 기간, 곧 서기 27년에서 34년까지의 기간에 그리스도 자신이, 후에는 그분의 제자들이 특별히 유대인에게 복음의 초청을 하였다. 사도들이 천국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나갈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 10:5, 6)고 명령하셨다.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다. 침례를 받으신 지 3년 반이 지난 서기 31년에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갈바리에서 드리신 그 위대한 희생으로 말미암아 과거 4000년간 하나님의 어린양을 표상한 희생 제도는 끝났다. 모형(模型)은 실체와 만났고, 모든 희생 제도와 제물에 관한 의례(儀禮)와 의식은 끝나게 되었다. 

유대인을 위하여 배당된 70주일, 곧 490년은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서기 34년에 끝났다. 그 때에 유대의 산헤드린이 취한 태도, 곧 스데반을 죽이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함으로 복음을 거절한 것은 국가로서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일이 되었다. 그리하여 복음은 그 택함 받은 국민에게만 제한되지 않고, 온 세계에 전파되었다.”(쟁투, 327-328)

2. 다니엘서 8장과 9장에 언급된 사건들의 성취로 말미암아 다니엘서 8장 14절의 2300주야는 언제 마치게 되는가?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이와 같이 예언에 열거된 사건들은 놀라울 정도로 모두 성취되었다. 그리고 70주일은 의심할 여지 없이 기원전 457년에 시작되어 서기 34년에 끝났다. 이 사실을 근거로 2300일의 끝을 찾아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2300일에서 70주일, 곧 490일을 떼어내면 1810일이 남는다. 490일 후에 계속하여 1810일도 성취되어야 할 것이다. 서기 34년에다 1810년을 가하면 1844년이 된다. 그러므로 다니엘서 8장 14절의 2300일은 서기 1844년에 마치게 된다. 그런데 이 긴 예언적 기간의 끝에 ‘성소가 정결하’여지리라고 하나님의 천사는 증거하였다. 그리하여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재림 때에 성취될 것으로 믿고 있는 ‘성소가 정결하’여지리라는 시기가 이제 확실히 드러나게 되었다.”(쟁투, 328)

밀러의 성경 연구의 결론

3. 밀러는 원래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그 연구에 착수하였으나, 어떤 예상하지 못했던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가?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밀러와 그의 동역자들은 처음에 2300일이 1844년 봄에 끝날 것으로 믿었으나, 그 예언은 그해 가을에 마칠 것을 가리키고 있다(부록 27 참조). 이 점에 대한 오해는 그해 봄에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혼란과 실망을 초래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2300일이 1844년에 마치고,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고 한 그 큰 사건에 대한 주장을 약화시킬 수는 없었다. 

밀러는 원래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그 연구에 착수하였으므로 그가 지금 얻은 그 결론에 이르리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연구의 결과를 자기 자신의 공로로 삼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성경상 증거는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하였으므로 그는 그것을 무시해 버릴 수 없었다.”(쟁투, 328-329)

4. 밀러는 2년 동안 성경 연구에 전념한 결과, 1818년에 그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몇 년 안에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는가? 그는 어떤 사명감으로 다시 그 빛을 더 세밀히 검토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그 기별을 공중 앞에서 처음으로 전파하기 시작한 때는 언제였는가?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군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겔 33:7)


그는 2년 동안 성경 연구에 전념하였고, 1818년에 그는 불과 25년 이내에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이라는 엄숙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그는 자기가 받은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자기의 의무라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믿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반대를 받을 것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노라고 고백한 그들의 구주를 만날 소망을 바라보고 기뻐할 것을 확신하였다. 그러나 그의 유일한 염려는 곧 성취될 영광스러운 구원을 지나치게 기뻐한 나머지 그 진리가 제시될 때 성경 말씀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그 교리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리가 많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가 실수로 다른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그것을 발표하기를 주저하였다. 그는 자기가 얻은 결론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증거들을 새삼 고려해 보고, 자기가 어렵게 생각했던 모든 문제들을 세밀하게 검토해 보았다. 그는 마침내 햇빛에 사라지는 안개처럼 모든 장애가 하나님의 말씀의 빛 앞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후 5년을 지내는 동안 그는 자기의 주장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

밀러는 기회를 얻는 대로 개인적으로 자기의 견해를 피력함과 동시에 어떤 전도자가 그 진리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게 되기를 기도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이 경고할 의무가 있다는 자각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의 마음에는 ‘가서 이것을 세상에 고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들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는 말씀이 그의 마음에 끊임없이 떠올랐다. 그는 9년 동안 기다렸다. 그러나 무거운 짐은 여전히 그의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그는 마침내 1831년에 처음으로 공중 앞에서 자기의 믿음의 이유를 증거하게 되었다.”(쟁투, 329-331)

재림 기별 선포와 재림운동의 신속한 확장

5. 밀러의 설교는 많은 사람들을 회개로 이끌고, 재림의 분명한 시기를 정하는 그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아니한 많은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성과 긴박성을 깨달을 정도로 큰 각성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833년에는 그에게 어떤 새로운 길이 열렸으며, 또 재림의 마지막 징조인 어떤 예언이 성취되었는가?

그날 환난 후에 …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


1833년에 밀러는 그가 속하고 있던 침례교회로부터 설교를 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받았다. 그 교파의 많은 목사들도 그의 사업을 인정하였으므로 그는 정식으로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

밀러가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증거를 공중 앞에 알려 주기 시작한 2년 후에 구주께서 재림의 징조로 약속해 주신 맨 마지막 징조가 나타났다. 예수님께서는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리라’(마 24:29)고 말씀하셨다. 또한 요한은 하나님의 날을 알려주는 광경을 이상 중에 보았을 때 다음과 같이 그 사실을 기록하였다.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계 6:13)더라. 이 예언은 1833년 11월 13일의 유성(流星)의 큰 소나기로 분명히 성취되었다. 그것은 지금껏 기록된 것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놀라운 별의 떨어짐이었다.”(쟁투, 332-333)

6. 뿐만 아니라, 1840년에는 어떤 예언이 현저하게 성취됨으로써 1844년에 이르기까지 재림운동이 신속히 확장될 수 있었는가?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계 9:10)


1840년에는 또 하나의 현저한 다른 예언이 성취되어 일반의 흥미를 일으켰다. 그 사건이 있기 2년 전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하는 한 유력한 목사인 조시아 리치는 오토만 제국의 몰락을 예언한 요한계시록 9장의 해석을 책으로 펴냈다. 그의 계산에 의하면, 그 제국은 ‘서기 1840년 8월의 어느 때’에 몰락될 것이었다. 또한 그는 그 일이 성취되기 수일 전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처음 기간 곧 150년이 투르크의 승인 하에 이루어진 데아고제스의 즉위 전에 분명히 성취되고, 391년과 15일이 처음 기간이 마치는 동시에 시작되었다고 하면, 그것은 1840년 8월 11일이 된다. 그때에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오토만 제국의 국위 (國威) 가 몰락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나는 그 일이 분명히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 

과연 규명한 바와 조금도 어김이 없이 바로 그 때에 투르크는 그 사절들을 통하여 유럽의 동맹 국가들의 보호를 받기로 승인함으로 기독교 열강들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었다. 그 사건은 예언한 그대로 정확히 성취되었다(부록 28 참조). 이 일이 일반에게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밀러와 그 동역자들이 인용한 예언적 해석의 원리가 정확하다는 것을 믿게 된 동시에, 재림 운동에는 놀라운 박차가 가해졌다. 그리하여 학식이 있고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밀러의 주장을 믿고 그의 운동에 가담하여 그의 견해를 강연과 저술로 널리 전하였다. 그리하여 1840년에서 1844년에 이르기까지 그 운동은 신속히 확장되었다.”(쟁투, 334-335)

기별과 기별자들에 대한 냉소

7. 재림운동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는가? 왜 심한 반대를 당하고 미움을 사게 되었는가?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마 24:48, 49)


그러나 윌리엄 밀러는 심한 반대를 당하면서 그의 사업을 추진하였다. 초기의 개혁자들과 마찬가지로, 그가 제시한 진리는 일반 교직자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입장을 성경으로 뒷받침할 수 없었으므로, 조상들의 전통과 사람의 교훈에 근거를 두었다. 그러나 재림의 진리를 선포하는 사람들이 인정할 유일의 증거는 다만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성경, 오직 성경’이라는 말이 그들의 구호(口號)였다. 반대자들은 성경을 근거로 논쟁할 수 없었으므로 조소와 모멸적 태도를 취하였다. 그들은 오직 주의 재림을 기다리고, 거룩한 생애를 살고자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의 다시 오심을 위하여 준비하라고 권면하는 사람들에게 악의를 나타내는 일에 시간과 금전과 재능을 다 바쳤다. …

온갖 악을 충동하는 사단은 재림기별의 효과를 말살해 버릴 뿐 아니라 그 기별을 전하는 사람 자신을 죽이고자 하였다. 밀러는 성경의 진리를 청중들의 마음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들의 죄를 견책하고, 그들의 자만을 지탄(指彈)하고, 분명하고 바른말을 하였으므로 반대자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쟁투, 335-337)

8.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경고의 기별에 대한 불신의 현상은 어느 시대의 사람들의 정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가?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벧후 3:3, 4)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세상에 보내신 경고는 이와 같은 조소와 불신으로 취급되었다. 홍수 전에 세상의 죄악 때문에 세상을 홍수로 멸할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그들에게 당신의 목적을 알려 주셨다. 하나님의 진노로 그들이 멸망되지 않도록 120년간 회개의 경고가 그들의 고막을 울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경고를 허황된 이야기처럼 생각하고 믿지 않았다. 그들은 죄악으로 대담하여져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를 조롱하고, 그의 애원을 멸시하고, 그를 심히 참람(僭濫)된 자라고 비난하였다. 어떻게 그 한 사람이 온 세계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을 감히 대항하고자 하는가? 노아의 기별이 참으로 진실하다면 어찌하여 온 세계가 그것을 인정하고 믿지 아니하였는가? 수천명의 지혜에 대항하는 한 사람의 주장이여! 그들은 그 경고에 유의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방주 안에서 피난처를 찾고자 하지도 아니하였다.

조롱하는 자들은 천연계의 현상, 곧 변함없이 순환하는 계절, 일찍이 한번도 비를 내려본 일이 없는 푸른 하늘, 밤에 내린 부드러운 이슬로 청청하게 푸른 들을 가리키면서 ‘그는 비유를 말한 것이 아닐까’라고 부르짖었다. 그들은 의의 전도자를 광신자로 선고하고, 전보다 더욱 향락을 추구하며, 더욱 심한 죄악의 길로 걸어갔다. 그러나 그들의 불신이 그 예고된 사건이 닥치지 못하도록 방지하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오래 참으시고,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충분히 주셨다. 그러나 그 정한 때가 되자 하나님의 심판은 그분의 자비를 거절한 자들 위에 내렸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재림의 때에도 동일한 불신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다. 구주께서는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한 것과 같이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9)고 하셨다. 소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생활하고, 그들과 어울려서 금지된 향락에 빠지고, 세상의 사치가 교회의 사치로 바뀌어지고, 결혼 예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모든 사람들이 오랫동안의 세속적 번영을 꿈꾸고 있는 때에 마치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임같이 그들의 밝은 전망과 거짓된 희망들이 깨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홍수가 있을 것을 세상에 경고하기 위하여 당신의 종을 보내셨던 것처럼 그분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사자들을 통하여 최후의 심판이 가까웠음을 알려 주셨다. 그러나 마치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그 의의 전도자가 전하는 경고를 냉소했던 것처럼 밀러의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까지도 경고의 기별을 냉소하였다.”(쟁투, 337-339)

크게 기뻐할 좋은 소식

9. 오늘날 재림기별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회가 하늘로부터 온 기별, 특히 재림기별에 대하여 분노하고 증오심을 나타내는 것은 교회가 어떤 상태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인가?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사 28:16)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요 3:20)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찜이뇨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도다”(렘 8:5)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교리와 설교가 일반 교회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재림이 의인에게는 희망과 기쁨이 되지마는 악인에게는 불행과 멸망이 되기 때문이다. 이 위대한 진리는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충실한 백성들에게는 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마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에게 ‘거치는 돌과 걸리는 반석’이 된 것처럼 소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백성에게도 ‘거치는 돌과 걸리는 반석’이 된 것이다. …

그리스도의 재림의 기별은 옛적에 천사들이 베들레헴의 목자들에게 전한 소식과 같이 오늘날에도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구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영생의 소망의 중심이 되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되, 초림의 때와 같이 조롱과 멸시와 거절을 당하는 모습으로가 아니라 영광과 권능을 가지고 당신의 백성을 구속하시고자 오신다는 소식을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선포할 때 그 소식을 환영하지 아니할 수 없다. 구주께서 오시지 않기를 원하는 자들은 주님을 사랑하지 않은 자들이다. 그리고 교회가 하늘로부터 온 기별에 대하여 분노와 증오심을 품는 것보다 교회가 하나님께로부터 더욱더 멀리 떠난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쟁투, 339-340)

10. 재림기별을 환영하고 받아들인 사람들은 어떤 체험을 하게 되었으며, 그들은 기별을 거절한 사람들로부터 어떤 대상이 되었는가?

…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을 인하여 스스로 미워하리라”(겔 20:43)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


재림의 교리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그들이 마땅히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겸비하여야 할 것을 자각하였다. 그들 중의 많은 사람은 오랫동안 세상과 그리스도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들의 입장을 분명히 표명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을 느꼈다. …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영적 생명이 약동함을 체험하였다. 그들은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들의 동포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속히 이행하여야 할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들에게는 마치 땅이 없어지고 영원한 세계가 그들의 눈앞에 전개된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하여 영원한 복락과 불행이 가름되는 구원 문제가 모든 것, 곧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해서 죄인들에게뿐만 아니라 그들의 형제들에게까지도 하나님의 날을 위하여 준비하도록 열렬히 호소할 힘을 얻었다. 그들의 일상 생애를 통하여 나타낸 무언의 증거는 형식적이요 헌신하지 아니한 신자들에게 끊임없는 견책이 되었다. 그와 같은 일이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세상의 쾌락과 돈을 모으기 위한 그들의 열성과 세속적 공명심을 흔들어 놓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므로 재림을 믿는 신앙과 그것을 전하는 사람들을 반대하는 적의(敵意)와 반감을 더욱 격발시켰다.”(쟁투, 340)

예언서 연구의 필요성

11. 목사들과 일반 신도들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주장은 왜 잘못되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1, 3)


예언적 기간에 관하여는 도저히 반박할 여지가 없음을 알게 된 반대자들은 예언이 인봉된 것이라고 가르침으로써 그 문제를 연구하는 것조차 못하게 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개신교는 로마교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되었다. 법왕 교회가 사람들의 손에서 성경을 빼앗고 있는 한편(부록 29 참조) 개신교는 성경의 중요한 부분, 곧 우리의 시대를 위한 특별히 중요한 부분을 깨달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목사들과 일반 신도들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그들의 시대에 성취될 사건에 관하여 선지자 다니엘의 말을 지적하시면서 이를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 24:15)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요한계시록을 이해할 수 없는 신비라고 하는 주장은 계시록이라는 그 책의 제호와 반대되는 주장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 지시하신 것이라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1~3). 

선지자는 ‘읽는 … 자들이 복이 있나니’라고 말하였는데 그것은 그 말씀을 읽지 않는 자도 있을 것을 의미함이며 그런 사람들은 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듣는 자들과’라고 말씀하였는데, 예언에 관하여 일체 듣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에 있는 경고와 교훈에 주의하지 아니하고 있다. 그들은 여기 허락된 축복을 받을 수 없다. 예언의 문제들을 멸시하고, 엄숙하게 주어진 그 표상들을 냉소하고, 그들의 생애를 개혁하지 아니하고 인자의 오심을 위하여 준비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도저히 축복을 받을 수 없다.”(쟁투, 340-341)

12. 오늘날 성경의 중요한 부분, “장차 세상에 일어날 일들”에 관한 무지가 그처럼 편만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벧후 2:1, 15)


요한에게는 장차 교회가 경험할 심오하고 흥미로운 여러 가지 장면들이 전개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위치, 위험, 투쟁, 최후의 구원 등을 보았다. 그는 또한 하늘 창고에 들어가기 위하여 묶이든지, 멸망의 불에 태워지기 위하여 묶이든지 간에 세상의 추수를 위한 마지막 기별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중요한 사건들, 특히 마지막 교회에 있어서 그릇된 길에서 진리의 길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겪을 투쟁과 위험에 관한 교훈들이 그에게 보여졌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장차 세상에 일어날 일들에 관하여 무지한 가운데 묻혀 있을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성경의 중요한 부분에 관한 무지가 그처럼 편만한 이유는 무엇인가? 성경의 가르침을 연구하는 일을 일반적으로 그처럼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야말로 암흑의 왕이 자기의 거짓이 사람들에게 폭로되지 않도록 가리우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주신 그리스도께서는 장차 요한계시록의 연구를 반대하기 위한 투쟁과 싸움이 있을 것을 미리 보시고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선언하셨다.”(쟁투, 341-342)


[상고할 말씀]

밀러가 자신의 견해를 일반 사람들에게 발표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그의 형제들의 권고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 당시에 나이 50세로서 공중 앞에서 강연이나 설교를 해본 경험이 없었으므로, 그 사업에 적임자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큰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큰 축복을 받아 많은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되었다. 그의 최초의 강연은 큰 종교적 각성을 일으켜 주었으므로 열세 가정에서 두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회개하게 되었다. 그는 즉시로 다른 곳에서 말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고, 거의 모든 곳에서 그의 활동은 하나님의 사업을 부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죄인들은 회개하고, 신자들은 더욱 깊이 헌신하고, 회의론자(懷疑論者)와 불신자들까지도 그리스도교와 성경의 진리를 시인하게 되었다. 그의 활동의 대상이 되었던 사람들은 ‘다른 설교자들에게서 감화를 받지 못하던 사람들도 밀러에 의하여 감동을 받았다’고 증언하였다. 그의 설교는 일반 대중들에게 종교적 큰 사건에 대하여 각성시켰고, 그 당시의 세속적인 것과 타락의 풍조를 방지해 주었다.”(쟁투,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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