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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02분


제2과


근대의 종교 개혁자(1)


[연구범위]

각 시대의 대쟁투, 317-327


기억절 :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 29:29)


서론 :  밀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또 한 가지 나의 마음에 깊은 확신을 준 것은 성경의 연대기(年代記)였다. … 나는 과거에 이미 성취된 예언적 사건들이 모두 그 예언된 시기에 성취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홍수가 내리기까지의 120년(창 6:3), 홍수 직전의 7일간과 40일간의 강우(창 7:4),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이 유리표박한 4백년간(창 15:13), 떡 맡은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의 3일간(창 40:12-20), 바로의 7년간(창 41:28-54), 광야의 40년간(민 14:30), 3년 반 동안의 기근(왕상 17:1), … 70년 동안의 포로 기간(렘 25:11), 느부갓네살 왕의 일곱 때(단 4:13-16), 또한 유대인을 위하여 지정된 7주일과 62주일과 1주일, 곧 70주일(단 9:24-27), 그와 같이 시간적으로 한정된 사건들이 한때는 모두 예언에 지나지 않았지마는 마침내 그 예언들이 성취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성경에 기록된 여러 가지 연대적 기간이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마침내 그는 그 연대적 기간이 곧 하나님께서 그 종들에게 ‘미리 보이신 기간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쟁투, 323-324)


윌리엄 밀러의 출현

1. 그리스도의 재림을 선포하는 일을 지도하도록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윌리엄 밀러(1782~1849)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 22:29)


그리스도의 재림을 선포하는 일을 지도하도록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윌리엄 밀러(William Miller)는 성경의 권위를 의심하면서도 진심으로 진리를 알고자 갈망한 착실하고 정직한 농부였다. 그는 다른 종교 개혁자들처럼 어린 시절에 가난과 싸웠으며, 그로 인하여 스스로 힘쓰고 극기하는 큰 교훈을 배웠다. 그가 출생한 가문은 자립정신과 자유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고, 열렬한 애국심과 인내력이 강한 것 등으로 특징이 지어진 집안이었는데, 그 같은 특성들은 또한 그의 성격에도 현저히 나타났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 독립전쟁 당시에 한 부대장(部隊長)으로 있었는데, 그 격렬한 전쟁 동안의 투쟁과 고난 때문에 겪은 희생이 아마도 밀러의 어린 시절의 생활환경을 어렵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는 건강한 육체를 가졌고, 어린 시절에 벌써 비범한 지력을 가졌다는 증거를 나타냈다. 그가 차차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그 사실은 더욱 현저해졌다. 그는 비록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누리지 못하였으나 배우기 좋아하는 그의 마음과 주의 깊이 사색하는 습관과 빈틈없는 비판력 등은 그로 하여금 건전한 판단력과 풍부한 이해력을 갖춘 인물이 되게 하였다. 그는 비난할 여지 없는 도덕적 품성을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일반적으로 청렴하고 검소하고 관대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었다. 그는 또한 부지런히 노력하고 애쓴 결과로 일찍부터 상당한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럴지라도 그는 연구하는 습관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그는 정치와 군사 면에서도 상당한 수완을 갖추고 있었으므로 그에게는 명예와 재산을 얻을 길이 넓게 열려 있었다.”(쟁투, 317-318)

2. 윌리엄 밀러는 누구에게서 종교적 감화를 많이 받았는가? 그러나 청년 시대에는 누구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어떤 상태에 처했는가?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 1:5)


그의 어머니는 참으로 경건한 부인이었으므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종교적 감화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청년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는 무신론자들과 많이 교제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대개 선량한 시민들로서 인간미가 있고 동정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으므로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은 원래 그리스도인의 분위기 가운데 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들의 환경에 의하여 품성이 꼴 지어져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용을 얻은 것은 성경으로 말미암은 바가 컸던 것이다. 그러나 그 좋은 재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반대하는 영향을 끼치리만큼 왜곡되었다. 밀러는 그런 사람들과 접촉하므로 그들과 같은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그 당시의 성경 해석은 그에게 그 참뜻을 깨닫기 어렵도록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가 받아들인 새로운 신조는 성경을 도외시하도록 만들었을 뿐 성경을 대신할 만한 더 좋은 것을 아무것도 제공해 주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불만족한 상태로 그냥 지내왔다. 그는 이와 같은 상태로 약 20년간의 세월을 보냈다.”(쟁투, 318)

밀러의 번민과 성경에서 유일한 해결책을 발견함

3. 무신론자에 가까웠던 밀러는 34세에 어떤 경험을 하게 되었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그런데 그가 34세 때에 성령께서는 그가 죄인이라는 것을 마음에 강력하게 깨우쳐 주셨다. 동시에 그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종래의 신념은 무덤을 초월한 행복을 보증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래는 어둡고 음울한 것뿐이었다. 후일에 그는 당시의 마음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절멸(絶滅)이란 실로 차갑고 냉랭한 사상이었다. 그 결과는 모든 것을 분명히 멸절시키는 것이었다. 하늘은 다만 놋쇠처럼 내 머리 위에 머물러 있었고, 땅은 마치 쇳덩이처럼 견고하게 나의 발밑에 있을 뿐이었다. 영원,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죽음, 그것은 무엇 때문에 있는가? 따져보면 볼수록, 나는 실증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나는 생각을 그만두려고 하였으나 마음이 정돈되지 아니하였다. 나는 참으로 가련하였다. 그러나 그 이유를 이해할 수는 없었다. 나는 원망하고 불평하였으나, 누구에게 하는 불평과 원망인지 몰랐다. 나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으나 어디서, 어떻게 옳은 것을 찾을는지 몰랐다. 나는 탄식하였지만, 소망은 없었다.’”(쟁투, 318)

4. 밀러의 번민은 어떤 믿음에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으며, 그는 그 유일의 해답을 어디에서만 증명할 수 있음을 깨달았는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


그는 이같은 상태에서 몇 달을 지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갑자기 한 구주의 품성이 내 마음에 생생한 감명을 주었다. 우리의 죄를 속하고 우리가 받을 죄의 형벌에서 우리를 구원할 인자하고 동정이 많은 구주께서 계실 것처럼 생각되었다. 나는 즉시 그분이 얼마나 다정한 분이실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그 때에 나에게는 그러한 분이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는 성경을 제외하고는 그러한 구주께서 계시다는 것과 내세에 대하여 증명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 

‘나는 성경이 내게 필요한 바로 그런 구주를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타락한 세계의 요구를 이처럼 완전하게 채워 주는 원칙들을 제시하는 책이 영감(靈感)받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나는 성경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계시라는 것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성경은 내게 즐거움이 되었고, 나는 예수님 안에서 한 친구를 발견하였다. 구주께서는 나에게 있어서 “만 사람에 뛰어난”(아 5:10) 분이 되셨고, 전에는 암흑과 모순투성이였던 성경이 이제는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었다. 나의 마음은 안정되고 만족해졌다. 나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생이라는 대양에서 반석이 되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제 성경은 내게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매우 큰 기쁨으로 그것을 탐구하였노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 그리하여 내가 전에 들은 것은 그 절반도 못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어찌하여 이전에 성경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알지 못하였는지 의아하게 생각되었고, 내가 어찌하여 전에 그것을 거절하였는지 이상히 여기게 되었다. 나는 그것이 나의 마음에 모든 소원을 채워 주고 마음의 모든 병을 고쳐 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모든 다른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얻고자 나의 온 마음을 쏟았다.’”(쟁투, 318-319)

밀러의 성경과 예언에 관한 연구

5. 성경에서 빛을 발견한 밀러는 어떤 계기로 성경을 자세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연구할 결심을 하게 되었으며, 그는 마침내 성경의 어떤 책을 연구하게 되었는가? 이 책들을 연구하면서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사 34:16)


밀러는 지금까지 그가 경멸하게 여겨온 종교에 대한 신앙을 여러 사람 앞에 고백하였다. 그러나 그의 믿지 않는 친구들은 그가 이전에 자주 성경의 권위에 대하여 힘 있게 반대하여 온 바로 그 모든 논증들을 지체 없이 제시하였다. 그 때에 그는 그 사람들에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일 것 같으면 반드시 그 자체에 모순이 없어야 하고, 그것이 인류의 교훈으로 주어졌다면 사람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을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되,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점들이 조화를 이룰 수는 없는지 연구해 보기로 결심하였다. …

그는 깊은 흥미를 가지고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연구하였다. 그는 그 말씀들도 다른 성경 구절들을 연구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하였는데, 거기 나타난 여러 가지 예언적 상징(象徵)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성취된 예언들이 사실상 문자 그대로 성취된 사실과, 그 여러 가지 표상(表象), 은유(隱喩), 비유(比喩), 직유(直喩) 등은 모두 그 전후의 성경 구절들이 그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는 것과, 거기 나타난 용어들은 다른 성경 구절로 정의(定義)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가 그와 같은 방법으로 해석할 때, 문자 그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쟁투, 320)

6. 밀러는 예언 연구를 통해서 당시에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어떤 교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생긴 교리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는가? 이런 잘못된 교리는 사람들에게 어떤 해를 끼치는가?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살후 2:8)


과거에 여러 가지 예언들이 정확하게 성취된 방식들을 표준으로 하여 아직 장래에 속하는 모든 예언의 성취를 판단해 볼 때 그리스도의 영적 통치에 대한 일반적 견해, 곧 세상의 끝이 오기 전에 있을 이 세상에서의 복천년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생긴 교리가 아님을 그는 깨닫고 납득하게 되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의와 평화의 1천년이 있다고 가르치는 교리는 하나님의 날의 두려움을 멀리 배격해 버리게 된다. 이 교리는 듣는 자들에게 기쁨을 줄지는 몰라도, 그것은 알곡과 가라지를 세상 끝의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한다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도들의 교훈과는 반대된다(마 13:30, 38~41 참조). 곧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해져서’ ‘말세에 고통하는 때’(딤후 3:13, 1)까지 이르고, 암흑의 왕국은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되고, 마침내 우리 주님의 입 기운으로 모두 사르어지고 그분의 오시는 영광으로 멸망당하리라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도들의 가르침과는 반대된다(살후 2:8 참조).

온 세계가 다 회개하고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통치하신다는 교리는 초대 교회에 의하여 주장된 교리가 아니었다. 그 교리는 18세기 초엽에 이르러 비로소 그리스도인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것은 모든 다른 오류와 마찬가지로 그 결과가 매우 유해하였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주의 재림을 아주 먼 장래에 있을 일로 생각하게 해주고, 또한 재림이 가까움을 알려 주는 징조들에 유의하지 않도록 방해하였다. 그것은 근거 없는 자신(自信)과 안전감을 가지게 해주었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주님을 만나는 데 필요 되는 준비를 등한히 하게 하였다.”(쟁투, 321)

예언을 연구함으로 재림신앙을 가지게 됨

7. 밀러는 문자 그대로 그리스도께서 직접 재림하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0, 31)


밀러는 문자 그대로 그리스도께서 직접 재림하신다는 사실을 성경이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살전 4:16, 17)라. 또한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30, 27). 그분께서는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것이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마 25:31),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쟁투, 321-322)

8.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어떤 일이 있을 것인가? 의인의 부활과 그들이 그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것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1-53)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 17)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죽은 의인들은 부활하고, 살아 있는 의인들은 변화된다. …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재림하시기 전에는 그분의 백성들이 그 나라를 받을 수 없다. 구주께서는 그 사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1-34). 우리는 인자가 오실 때에 죽은 사람들은 썩지 아니할 것으로 부활하고 살아 있는 사람들은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위의 성경절들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그 큰 변화에 의하여 그들은 그 나라를 받을 준비가 이루어진다. 바울은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 15:50)고 말한다. 현 상태의 인류는 죽을 수밖에 없고, 썩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썩지 아니하고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현재의 상태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실 때,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불멸(不滅)을 주신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오직 그들만이 상속자들이 될 수 있는 그 나라를 유업으로 받도록 그들을 부르신다.”(쟁투, 322-323)

성경에 언급된 연대기(年代記)와 예언의 성취

9. 성경을 연구하던 밀러는 성경에 언급된 연대기에서 어떤 귀중한 교훈을 얻었는가?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 29:29)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


그[밀러]는 성경만을 연구함으로써 이 세상의 현재의 형편을 그대로 지속할 수 있는 기간이 끝나 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밀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또 한 가지 나의 마음에 깊은 확신을 준 것은 성경의 연대기(年代記)였다. … 나는 과거에 이미 성취된 예언적 사건들이 모두 그 예언된 시기에 성취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홍수가 내리기까지의 120년(창 6:3), 홍수 직전의 7일간과 40일간의 강우(창 7:4),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이 유리표박한 4백년간(창 15:13), 떡 맡은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의 3일간(창 40:12-20), 바로의 7년간(창 41:28~54), 광야의 40년간(민 14:30), 3년 반 동안의 기근(왕상 17:1), … 70년 동안의 포로 기간(렘 25:11), 느부갓네살 왕의 일곱 때(단 4:13-16), 또한 유대인을 위하여 지정된 7주일과 62주일과 1주일, 곧 70주일(단 9:24-27), 그와 같이 시간적으로 한정된 사건들이 한때는 모두 예언에 지나지 않았지마는 마침내 그 예언들이 성취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성경에 기록된 여러 가지 연대적 기간이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마침내 그는 그 연대적 기간이 곧 하나님께서 그 종들에게 ‘미리 보이신 기간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쟁투, 323-324)

10. 밀러는 어떤 성경절이 재림의 시기를 가장 분명히 계시해 준다고 생각했는가? 그렇게 해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예언을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법칙은 무엇인가?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 수 사십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민 14:34)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우편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일로 정하였나니 일 일이 일 년이니라”(겔 4:6)


재림의 시기를 가장 분명히 계시해 주는 것처럼 보이는 예언은 다니엘서 8장 14절이었다.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밀러는 성경 말씀 자체가 해석해 주는 법칙에 의하여, 예언상 하루는 1년을 상징 (象徵) 하는 것임을 알았다(민 14:34; 겔 4:6 참조). 그는 또한 2300일, 곧 실제적인 2300년이 유대인의 시대를 훨씬 지나는 것이므로 그것이 그 기간의 성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밀러는 그리스도교 시대에 있어서 이 세상이 성소라는 일반적인 견해를 받아들임으로 다니엘서 8장 14절에 예언된 성소의 정결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 지구가 불로 정결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2300일의 정확한 기산점만 발견할 것 같으면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를 쉽게 확정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쟁투, 324-325)

2300주야 예언의 기산점(起算點)

11. 다니엘서 8장 2300주야의 기산점은 어떤 성경절에서 찾을 수 있었는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단 9:24-27)


이 때에 천사는 다니엘이 8장에서 이해하지 못한 점, 곧 때에 관한 것,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한 말씀에 대하여 설명하여 줄 목적으로 보내심을 받았다. 천사가 다니엘에게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고 명한 후에 곧 이어서 한 첫말은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언급한 ‘기한을 정하였’다는 말은 ‘끊어 낸다’는 말이다. 천사는 칠십 주일(칠십 이레) 곧 490년을 특별히 유대인을 위하여 끊어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디서 끊어낼 것인가? 2300일이 다니엘 8장에서 말한 유일의 기간이므로 70주일을 그 기간에서 끊어내야 한다. 그러므로 70주일은 2300일의 일부분인 동시에, 그 두 기간은 동시에 시작하여야 한다. 그런데 천사는 70주일이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내릴 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 영이 내린 때를 알 수만 있으면, 2300일의 기산점(起算點)이 확정될 것이었다.”(쟁투, 326)

12. 누가, 언제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을 내렸는가? 바사의 세 왕이 조서를 내렸는데, 왜 아닥사스다 왕이 조서를 내린 때가 2300주야의 기산점이 되는가? 또한 이 기산점을 통하여 어떤 예언도 성취될 것인가?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사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조서하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저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왕의 내탕고에서 취하여 드릴지니라”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치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정배하거나 가산을 적몰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스 7:12-13, 20, 26)


에스라서 7장에 이 명령이 기록되어 있다. 완성된 형태의 조서는 기원전 457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내렸다(스 7:12-26 참조). 그러나 에스라서 6장 14절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좇아’ 건축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세 왕은 조서를 처음으로 만들고, 다시 확인하고, 완성시킴으로 2300년의 시작을 알려 주는 예언의 요구를 완전히 이루게 되었다. 조서가 완성된 기원전 457년을 칙령이 내린 때로 삼을 때 70주일에 관한 예언의 세부적인 사건들이 모두 성취된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즉, 69주일, 곧 483년이 지난다는 뜻이다. 이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가 효력을 발생한 때는 기원전 457년 가을이다. 그때로부터 483년을 지나면 서기(西紀) 27년이 된다. 그 때에 이 예언이 틀림없이 성취되었다. 메시야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그해 가을에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다. 사도 베드로는 이에 대하여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행 10:38)다고 증거하였다. 구주께서도 친히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눅 4:18)셨다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침례를 받으신 후 갈릴리로 가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4, 15)고 하셨다.”(쟁투, 326-327)


[상고할 말씀]

그[밀러]는 모든 선입견(先入見)을 버리고자 힘쓰는 한편, 성경의 주석들을 참고하지 않고, 관주와 성구사전(聖句辭典)을 이용하여 성경의 구절과 구절을 비교함으로 연구하였다. 그는 그 연구를 극히 규칙적으로, 조직적으로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성경 구절 한 절 한 절을 읽어가면서 그 의미가 분명히 이해되기 전에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그는 별로 모순이나 의문이 없이 이해할 수 있고 거기 관련되는 다른 성경 구절을 비교하여 자기의 견해와 일치되는 때에는 다음 성경 구절로 넘어갔지만 만일 분명하지 못한 점을 발견할 때에는 언제든지 그 문제에 관한 다른 모든 성경 구절을 대조 연구하였다. 그렇게 함으로 어렵게 보이던 것이 없어져 갔다. 그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을 만나면 다른 성경 구절에서 그 해석을 찾아 발견하였다. 그가 하나님의 깨우쳐 주심을 위하여 열렬히 기도하면서 연구할 때, 이전에 이해할 수 없으리만큼 어둡게 보이던 것들이 분명해졌다. 그때에 그는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고 한 시인의 말을 깨닫게 되었다.”(쟁투,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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