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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2분


제6과


사랑받은 제자 요한


[연구범위]

사도행적, 539-545


기억절 :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요일 3:1)


서론 :  요한의 생애와 성품에 나타난 신뢰하는 사랑과 무아의 헌신은 그리스도교회에게 헤아릴 수 없이 값진 교훈을 제시한다. 요한이 그의 후기의 경험에서 나타낸 사랑스러운 성품은 타고난 것이 아니었다. 천성적으로 그는 심각한 결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 그러나 거룩한 교사는 이 모든 것 이면에 감추어진 열렬하고 성실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식별하셨다. 예수께서는 그의 이기심을 책망하셨고 그의 야심을 실망시키셨으며 그의 믿음을 시험하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의 영혼이 갈망한 것 즉 성결의 아름다움, 변화시키는 사랑의 능력을 그에게 나타내셨다.”(행적, 539-540)


사랑받은 제자 요한

1. 제자 요한은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누리는 특권을 어떻게 경험했으며, 그는 그 사랑에 또한 어떻게 반응했는가?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요 21:20)

마 17:1-13; 26:36-46; 요 19:25-27; 20:1-4


요한은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요 21:20)로서 다른 제자들과 구별된다. 그는 그리스도의 우정을 크게 누렸고 구주의 신임과 사랑의 많은 증거를 받은 것처럼 보인다. 그는 변화산에서 그리스도의 영광과 겟세마네에서 당신의 고민을 목격하도록 허락을 받은 세 사람 중의 하나였으며 우리 주께서 십자가에서의 그 마지막 고민의 시간에 당신의 어머니를 모시도록 맡긴 것도 그에게였다. 

사랑하는 제자에 대한 구주의 애정은 모든 힘을 다하여 행하는 열렬한 헌신으로 되돌아왔다. 요한은 마치 포도나무가 우뚝 선 기둥에 매달리는 것처럼 그리스도께 매달렸다. 요한은 그의 주님을 위하여서는 법정의 위험들을 무릅썼으며, 십자가 주위에 머물렀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자 열심히 뛰어 성급한 베드로를 앞질러 무덤으로 달려갔다.”(행적, 539)

2. 사랑받은 제자 요한은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그는 본래 천성적으로 어떤 결함을 가지고 있었는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에게는 보아네게란 이름을 덧붙여 주셨으니, 이는 천둥의 아들들이라.”(막 3:17, 킹제임스)


요한의 생애와 성품에 나타난 신뢰하는 사랑과 무아의 헌신은 그리스도교회에게 헤아릴 수 없이 값진 교훈을 제시한다. 요한이 그의 후기의 경험에서 나타낸 사랑스러운 성품은 타고난 것이 아니었다. 천성적으로 그는 심각한 결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교만하고 주제넘고 명예에 대한 야망을 가졌을 뿐 아니라 성급하였고 해를 받을 때에 분개하였다. 그와 그의 형제는 ‘우레의 아들’이라 불리웠다. 악한 성질, 복수하고자 하는 욕망, 비평하는 정신이 사랑하는 제자 속에 있는 전부였다. 그러나 거룩한 교사는 이 모든 것 이면에 감추어진 열렬하고 성실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식별하셨다. 예수께서는 그의 이기심을 책망하셨고 그의 야심을 실망시키셨으며 그의 믿음을 시험하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의 영혼이 갈망한 것 즉 성결의 아름다움, 변화시키는 사랑의 능력을 그에게 나타내셨다.”(행적, 539-540)

결점 1 – 사탄의 정신이 드러남

3. 제자 요한의 품성적 결점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강하게 표출되었는가?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저희가 가서 예수를 위하여 예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촌에 들어갔더니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고로 저희가 받아들이지 아니하는지라”(눅 9:51-53)


이 일은 사마리아인들의 질투심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그들은 예수님을 자기들과 함께 체류하시도록 초청하는 대신에 보통 행인들에게라도 베풀었을 호의조차도 베풀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그 누구에게도 당신의 임재를 결코 강요하지 않으신다. 사마리아인들은 만일 저희가 그분을 그들의 손님이 되시도록 간청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주어졌을 축복을 잃어버렸다.

제자들은 그분의 임재로 사마리아인들을 축복하시는 것이 그리스도의 목적이었음을 알았다. 그들의 주님께 나타낸 냉대와 질투와 불경은 그들을 경악과 분노로 충만하게 하였다. 야고보와 요한이 특별히 흥분하였다. 그들이 매우 높이 존경하는 그분께서 이렇게 대접하는데 대하여 즉시 형벌을 내리지 않고 지나치는 것은 너무도 큰 잘못인 것처럼 보였다. 선지자 엘리야를 데리러 보낸 사마리아 관원들과 그 무리들의 멸망을[왕하 1:2-14 참조:편집자 주] 가리키면서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 좇아 내려 저희를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말을 듣고 괴로워하시는 예수를 보고 놀랐으며 다음과 같은 그분의 책망이 그들의 귀에 울렸을 때에 더욱 더 놀랐다. ‘너희는 무슨 정신으로 말하는지 모르는구나 인자는 사람의 생명을 멸하러 온 것이 아니요 구하러 왔노라’(눅 9:54-56).”(행적, 540-541)

4.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므로 축복을 얻게 하기 위한 목적일지라도 강압적이거나 강요하기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고후 5:14)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사람들을 강권하여 당신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명의 일부분이 아니다. 양심을 강요하는 자는 사단이요, 사단의 정신에 자극된 사람들이다. 의에 대한 열심을 구실로 악한 천사들과 동맹한 자들이 때때로 그들의 종교적 이념으로 그들을 개종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동료들에게 고통을 가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은혜를 나타내시고 언제나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심으로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신다. 예수께서는 영혼 내에서 경쟁자를 용납하지 않으시고 부분적인 봉사를 가납지 않으신다. 그분은 자원하는 봉사, 사랑의 강권 아래서 마음을 기꺼이 굴복시키는 것을 갈망하신다.”(행적, 541)

결점 2 – 교만과 야심

5. 요한은 형 야고보와 함께 품성의 또 다른 결점으로써 어떤 탐욕을 드러냈으며, 어떤 상황에서였는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막 10:35-37)

막 10:32-34


또 한번은 야고보와 요한이 그들의 어머니를 통하여 저희가 그리스도의 왕국에서 최고의 영광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나라의 성질에 관하여 거듭거듭 가르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보좌와 왕권을 취할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다. 그들과 함께 그의 아들들이 이 나라의 명예스러운 지위를 차지하기를 탐낸 그 어머니는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하고 요청하였다.

그러나 구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은 시련과 고통을 지적하시는 그분의 신비스러운 말씀들을 회상하였으나 자신 있게 ‘할 수 있나이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주님께 일어나게 될 모든 일에 동참하여 그들의 충성심을 증거하는 것이 최고의 영광이라고 여겼다.”(행적, 541-542)

6. 예수님께서는 야고보와 요한의 교만과 야심을 아시고 저들을 어떻게 책망하셨는가? 요한은 자신이 구한 것의 의미를 언제 온전히 이해할 것이었는가?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2-45)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리라고 선언하셨다. 당신의 앞에는 보좌 대신 십자가가, 당신의 오른편과 왼편에는 두 행악자들이 있을 것이었다. 야고보와 요한은 그들의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게 될 것이었다. 전자는 칼에 의한 신속한 죽음을 당할 운명이었고 후자는 수고와 비난과 박해중에 다른 모든 제자보다 가장 오랫동안 주님을 따를 것이었다. 예수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셨다.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고 하셨다(마 20:21-23). …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지위가 정실을 통하여 획득되지 않는다. 이것은 얻는 것도 아니요 독단인 증여를 통하여 받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품성의 결과이다. 면류관과 보좌는 달성한 상태의 증거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한 자아 정복의 증거이다.

오랜 후, 요한이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함을 통하여 그분을 동정하게 되었을 때에 주 예수께서는 당신의 나라에 가까이 가는 조건이 무엇임을 그에게 나타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고 말씀하셨다(계 3:21).”(행적, 542-543)

또 다른 결점 Ⲻ 질투심

7. 두 형제는 자신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또 다른 어떤 결점을 드러내었으며, 예수님의 책망을 통하여 깨닫게 되었을 때,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막 9:38-40)


그들이 일찍이 전도 활동을 하던 다른 때에 야고보와 요한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들을 좇아내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났다. 제자들은 이 사람을 일하지 못하도록 금하였고, 그들의 이러한 처사가 옳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그 진상을 그리스도께 고하였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책망하셨다. …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자신들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우호적이라는 것을 나타낸 사람들을 아무도 배척해서는 안 되었다. 제자들은 협소하고 배타적인 정신에 빠지지 말고 저희가 주님에게서 보았던 것과 같은 원대한 동정심을 나타내야 하였다. 야고보와 요한은 이 사람을 제지함으로 저희가 주님의 명예를 염두에 두었다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은 저희가 자신들을 위하여 질투하였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과오를 시인하고 그 책망을 받아들였다.”(행적, 543-544)

8. 요한이 그의 결점들을 극복하고 변화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요일 1:2)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은혜 가운데 자라고 당신의 사업에 적합하게 하는 데 필요되는 온유와 겸손과 사랑을 제시하신 그리스도의 교훈은 요한에게는 최고의 가치가 있었다. 요한은 모든 교훈을 소중히 여겼으며 그의 생애를 거룩한 모본과 일치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영광 곧 그가 바라도록 가르침을 받은 것은 세속적 허식과 권세가 아니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요 1:14) 영광임을 분별하기 시작하였다.

주님께 대한 깊고도 열렬한 요한의 애정은 그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원인이 아니요 결과이었다. 요한은 예수와 같이 되기를 갈망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변화시키는 감화 아래서 그는 온유하고 겸손하게 되었다. 자아는 예수 안에 감취어졌다. 동료들 중 어느 누구보다도 요한은 그 놀라운 생명의 능력에 자신을 복종시켰다. … 요한은 경험적으로 구주를 알았다. 주님의 교훈들은 그의 영혼에 새겨졌다. 그가 구주의 은혜를 증거할 때에 그의 단순한 언어는 그의 전신에 스며든 사랑의 웅변이었다.”(행적, 544-545)

사랑이 사랑을 낳음

9. 요한은 다른 제자들보다 어떤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는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요일 5:10)


요한으로 하여금 항상 그리스도 곁에 가까이 있기를 갈망하게 한 것은 그리스도께 대한 그의 깊은 사랑이었다. 구주께서는 열두 제자를 모두 사랑하셨으나 요한은 가장 잘 받아들이는 정신을 가졌었다. 요한은 다른 제자들보다 어렸으며 아이의 신뢰심을 가지고 더욱 예수께 그의 마음을 열었다. 이리하여 그는 그리스도를 더욱 더 동정하게 되었고 그를 통하여 구주의 가장 깊은 영적 교훈이 백성들에게 전달되었다.”(행적, 545)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케 하느니라.’ 

이 말씀의 뜻은 인간이 그의 영혼에서 단 한 점이라도 죄의 오점을 제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는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의 크신 의의 표준, 곧 하나님의 거룩하신 율법을 쳐다보는 것을 뜻하며, 그 율법의 빛 가운데서 그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

인간이 진리를 마음에 받아들이게 되고 정결하고 깨끗하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이다. … 진리가 마음에 심겨지지 않으면 그것은 생애를 지배할 수가 없다. 잔의 겉을 깨끗하게 한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속을 정결케 하지 못할 것이다. 명목상으로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도 어떤 범위 내에서는 좋은 점이 있고, 우리의 신앙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는 능력도 훌륭한 소양이기는 하나 만약 진리가 이보다 더 깊이 영혼을 파고들지 않으면 그 영혼은 결코 구원함을 받지 못한다. 마음은 모든 도덕적 불결함으로부터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편지 13, 1893).”(화잇주석, 요일 3:3-6)

10. 요한은 아버지의 사랑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그가 다른 누구보다 그토록 아버지의 사랑을 잘 묘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 3:1, 2)


예수께서는 아버지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며, 요한은 어떤 다른 제자보다도 아버지의 사랑에 대하여 잘 말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품성에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면서 자신의 영혼에서 그가 느낀 것을 그의 동료들에게 나타내었다. 주의 영광이 그의 얼굴에 나타났다. 그를 변화시킨 성결의 아름다움은 그의 얼굴에서 그리스도와 같은 광채로 빛을 비추었다. 그는 숭경과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같이 될 때까지 구주를 바라보았고 그분과의 교제가 그의 유일의 소망이 되었으며 그의 품성으로 주님의 품성을 반사하였다.”(행적, 545)


[상고할 말씀]

요한은 자부심이 강하고 야심적이며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나, 거룩하신 교사께서는 요한의 이런 모든 성격의 이면에 있는 열렬하고 순진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보셨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이기주의를 견책하시고, 야심을 꺾으셨으며, 믿음을 시험하셨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심령이 사모하고 있는 성결의 아름다움 곧 당신께서 가지고 계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랑을 그에게 나타내셨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요 17:6).

요한은 교제하기를 좋아하며 사랑과 동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예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 그분의 곁에 앉아서 그분의 가슴에 기대곤 했다. 마치 꽃이 태양과 이슬을 받듯이, 그는 하늘로부터 오는 빛과 생명을 받아 마셨다. 사랑과 숭경(崇敬)의 마음으로 구주를 바라보는 중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고 그분과 더불어 교제하는 일이 그의 유일한 소망이 되었다. 마침내 그의 품성에는 그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의 품성이 반영되었다.”(교육,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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