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지는 시간: 오후 6시 47분


제12과


박해자에서 제자로


[연구범위]

사도행적, 112-122; 행 9:1-18 (참고: 살아, 268-274; 1보감 391-396; 초기, 200-202)


기억절 :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행 9:15, 16)


서론 :  믿음은 진리나 혹은 오류가 마음 속에서 거처를 잡을 수 있게 해 주는 매개물이다. 진리나 혹은 오류를 받아들이는 정신적인 작용은 동일한 것이지만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지 혹은 인간의 유전들을 믿는지에 따라 결정적인 차이가 생긴다.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바울에게 나타내셨을 때 그는 자기가 주님의 성도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핍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는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받아들였다. 변화케 하시는 한 능력이 그의 정신과 품성에 나타났으며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다. 바울은 진리를 완전히 받았으므로 이 세상이나 지옥도 그의 믿음을 흔들 수 없었다.”(1기별, 346)


사울 – 바리새인, 산헤드린 회원

1. 복음 시대 초기에 사울은 교회를 가장 열심히 핍박한 사람 중 한 사람이었으나, 그는 복음으로 인한 지울 수 없는 감동 또한 적잖이 받은 사람이었는데, 사울은 어떤 인물이었는가?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갈 1:14)


복음 선포에 따른 성공으로 매우 자극을 받았던 유대 지도자들 중에서 특출한 이는 다소 사람 사울이었다. 사울은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으나, 혈통으로는 유대인이었고, 예루살렘의 가장 유명한 랍비들에게서 교육을 받았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였다’(빌 3:5, 6). 랍비들은 사울을 크게 유망한 청년으로 간주하였고, 그가 유능하고 열심이 있는 고대 신앙의 옹호자라는 큰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산헤드린 공의회의 회원으로 등용되어 권세 있는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행적, 112)

“사울은 스데반이 죽기 전까지는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은 아니었으나 스데반을 죽이는 데 있어 이룬 그의 공로가 인정되어 그 회의의 한 의원으로 선발되었다.”(살아, 267)

2. 사울은 스데반이 순교당하는 현장에서 어떤 증거를 보았는가? 그가 받은 깊은 감동과 양심의 소리를 거절하고 묵살시키므로 그는 어떻게 더욱 가혹한 반대자로 변했는가?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행 9:1)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갈 1:13)


사울은 스데반을 심문하고 판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하나님께서 그 순교자와 함께 하시는 뚜렷한 증거를 보고 사울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반대하는데 있어서 그가 신봉했던 그 사업의 정당성을 의심하게 되었다. 그의 마음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당황하여 그가 그들의 지혜와 판단을 온전히 신임했던 사람들에게 호소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사울은 스데반이 신성 모독자요, 순교한 제자가 전파한 그리스도는 협잡꾼이므로 거룩한 직분을 가지고 봉사하는 자신들이 틀림없이 옳다는 제사장들과 관원들의 주장을 수긍하였다.

사울이 큰 고민 없이 이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그가 받은 교육과 편견, 옛 스승들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인기를 얻으려는 그의 교만으로 그는 양심의 소리와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였다.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확실히 옳다고 결정하고 나자 사울은 예수의 제자들이 가르친 교리에 대하여 매우 가혹한 반대자가 되었다. 거룩한 남녀들을 재판정으로 끌어다가 단순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투옥도 하고, 심지어 사형에 처하게 선고한 사울의 활동으로, 새로이 조직된 교회는 슬픔과 침울에 잠기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 도망하게 되었다.”(행적, 112-113)

사울의 삶을 송두리째 전환 시킨 강렬한 빛

3. 사울은 다메섹의 그리스도교를 박해하기 위해 자원하여 대제사장에게서 공문을 받아가지고 가는 길에 누구를 만났으며, 그는 어떻게 되었는가?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 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행 9:1-3)


이와 같이 ‘대제사장들의 권세와 위임을 받’(행 26:12)은 다소 사람 사울은 건장한 힘과 활력, 그리고 그릇된 열심으로 불타올라 그의 삶의 전 방향을 전환 시킨 그 특별한 사건이 일어난 잊지 못할 여행길에 올랐다.

그 여행의 마지막 날 ‘정오’에 피곤한 여행자들은 다메섹 가까이 이르러 인근 산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시냇물로 물을 댄 비옥한 땅과 아름다운 전원과 과실이 풍부한 과수원들이 다 보이는 곳에 이르렀다. 황량한 황무지를 오랫동안 여행한 후라 이와 같은 광경은 참으로 상쾌하였다. 사울이 그의 일행들과 함께 아래에 있는 비옥한 평야와 아름다운 성읍을 경탄하면서 바라보고 있을 때에, ‘홀연히’, 너무나 현란하여 인간의 눈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하늘로서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행 26:13)었다고 그는 후일에 말하였다. 눈이 멀어 당황한 사울은 땅에 엎드러졌다.”(행적, 114)

4. 강렬한 빛에 눈은 멀게 되었으나, 사울은 엎드러진 채 어떤 음성을 들었으며, 그의 앞에 나타나신 분을 어떻게 알아보았는가? 그는 그 밝은 빛 속에서 무엇을 깨닫고 확신하게 되었는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행 9:4, 5)


공포에 사로잡히고 강렬한 빛으로 거의 눈이 먼 사울의 동료들은 어떤 음성은 들었으나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사울은 들은 말을 깨달았으며, 그에게 말씀하신 분, 곧 하나님의 아들이 그에게 분명하게 나타났다. 사울은 그의 앞에 서신 영광스러운 분에게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그분을 보았다. 그 상처받은 유대인의 영혼 위에 구주의 얼굴 모습이 영원히 인각되었다. 그분의 말씀은 놀라운 힘으로 그의 마음을 찔렀다. 그의 어두운 마음 구석에 큰 빛이 비쳐 들어와 과거 생애의 무지와 과오, 그리고 현재 성령의 교화하심의 필요를 깨닫게 하였다.

이제 사울은 예수의 제자들을 박해함으로 실은 사단의 일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의와 의무에 대해 가졌던 그의 확신은 모두 제사장들과 관원들에 대한 맹신에 크게 기초되었음을 알았다. 그들이 부활의 이야기는 제자들이 교묘히 날조한 것이라고 그에게 말했을 때에 사울은 그들의 말을 믿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지금 친히 나타나 서 계셨으므로 사울은 제자들의 주장이 진실함을 확신하게 되었다.”(행적, 115)

거룩한 계시의 빛 가운데서

5. 사울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시의 빛 가운데서 특별히 어떤 예언과 성취에 대하여 분명히 깨닫게 되었는가?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행 7:52, 55)

갈 1:11, 12 참조


하늘의 빛이 비추이고 있는 그 시간, 사울의 마음은 놀랍도록 신속하게 움직였다. 그는 성경의 예언을 깨달았다. 그는 유대인들에 의한 예수의 거절, 그의 십자가의 죽음, 부활 그리고 승천을 선지자들이 이미 예언하였고, 그분이 약속된 메시야임을 증명하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울의 마음에는 순교할 때의 스데반의 설교가 힘있게 떠올랐으며, 순교자가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말하였을 때, 순교자는 실제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음을 깨달았다(행 7:56, 55). 제사장들은 이 말을 신성 모독이라고 선언하였으나, 이제 사울은 그 말이 사실임을 알았다.

이 모든 것은 박해자에게 얼마나 놀라운 계시였던가! 이제 사울은 약속된 메시야가 나사렛 예수로서 이 땅에 오셨으며, 그분은 자신이 구원하려 했던 사람들에게서 거절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다. 그는 또한 구주께서 무덤에서 의기양양하게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것도 알았다. 거룩한 계시가 임한 그 순간, 사울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구주를 증거한 스데반이 그의 동의로 희생되었고, 그 후 그로 인해 다른 많은 훌륭한 예수의 제자들이 잔인한 박해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 것을 두려움으로 기억하였다.”(행적, 115-116)

6. 사울은 또한 스데반을 심문하고 자신의 동의하에 죽일 때에 그에게서 어떤 모습과 정신을 보았었는가? 그동안 많은 순교자들을 통해 예수가 메시야임을 확신했으나, 그때마다 어떻게 묵살시켜 왔음을 깨달았는가?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행 6:15)


구주께서는 스데반을 통하여 사울에게 말씀하셨고 그의 명료한 논리를 논박할 수가 없었다. 그 유식한 유대인은 순교자의 얼굴에 그리스도의 영광이 반사되어 마치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행 6:15)은 것을 보았다. 사울은 원수들에 대한 스데반의 관용과 용서의 정신을 목격하였다. 그는 또한 그가 고문하고 고통을 준 많은 사람들이 보여 준 꿋꿋함과 그 모든 고통을 기쁘게 감내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는 어떤 이들이 그들의 신앙 때문에 기쁨으로 그들의 생명까지도 버리는 것을 보았다.

이 모든 일들로 사울은 크게 감명을 받았으며, 예수께서 약속된 메시야라는 거의 부인할 수 없는 확신이 그의 마음에 밀려왔다. 이럴 때마다 사울은 밤이 맞도록 이 확신과 싸웠고, 예수는 메시야가 아니며 그의 제자들은 기만당한 광신자들이라는 자기의 신념을 공언함으로써 항상 문제를 해결하였었다.”(행적, 116-117)

“바울은 정직한 마음으로 자기가 연약하고 무지한 광신자들을 핍박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기만을 당하고 현혹된 자로서 멋모르고 흑암의 왕자의 깃발을 따르고 있는 자라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원고 142, 1897).”(화잇주석, 행 9:1, 2)

주여 내가 어떻게 하리이까

7. 사울이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 알고자 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누구와 동일시하여 대답하셨는가? 사울은 그분이 누구신지 분명히 알게 되었을 때, 그분께 어떻게 여쭈었는가?

그가 이르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가시 채를 걷어차기가 네게 고생이라 하시거늘 그가 떨며 놀라 이르되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도시로 들어가라 그러면 네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듣게 되리라 하시니라”(행 9:5, 6, 킹제임스)


이제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고 말씀하셨다. ‘주여 뉘시오니이까’라는 질문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대답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여기에서 당신을 당신의 백성과 동일시하고 계신다. 사울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박해함으로써 직접 하늘의 주를 공격한 것이었다. 사울은 그들을 대적하여 거짓되이 비난하고 증거함으로써 세상의 구주를 대적하여 거짓되이 비난하고 증거한 것이었다.

사울은 그에게 말씀하신 분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야요, 이스라엘의 위로와 구속주이신 나사렛 예수이심을 의심하지 않았다. 사울이 ‘떨고 놀라면서 주여 내가 어떻게 하리이까’하고 물었을 때에 주께서는 그에게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행적, 117)

“그대를 위하여 비난과 모욕과 조롱을 받으신 분에게, ‘주님 내가 무엇하기를 원하십니까’하고 물어보라. 아무도 그리스도의 겸손한 제자가 되는 것 이상으로 더 훌륭한 교육을 받지는 못한다. …”(5증언, 584)

8. 사울은 시력을 잃은 바 되어 일행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다. 지금 그가 다메섹으로 들어간 목적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다메섹을 향하던 목적과는 어떻게 달라져 있었는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요 9:39)


그 영광이 물러가고, 사울이 땅에서 일어났을 때에, 그는 자신이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이 육신의 눈에 너무나 강렬하였었으므로 그 빛이 사라지자 밤의 캄캄함이 그의 시야를 덮었다. 그는 이처럼 자기의 눈이 먼 것은 그가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잔인하게 핍박한 데 대한 하나님의 형벌임을 믿었다. 깊은 흑암 중에 그가 이리저리 더듬거렸으므로 두려워하고 놀라는 그의 일행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다.”(행적, 117)

“주님은 항상 인간 대리자에게 일을 주신다.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이 여기에 있다. 주어진 하나님의 빛에 순종하며, 일하는 사람이 있다. 만약 사울이, ‘오 주여, 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당신께서 상세히 말씀해주신 당신의 지시를 저는 전연 따를 마음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면 주께서 사울에게 열 배의 빛을 더 비추신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과 협력하는 것은 사람의 일이다. … 성령의 인도를 따르고 복종하라(편지 135, 1898).”(화잇주석, 행 9:6)

흑암에서의 3일 – 자아의 완전한 굴복

9. 사울은 식음을 전폐한 상태에서 보낸 3일 동안 무엇을 회상했으며, 그 시간들이 왜 여러 해처럼 느껴졌는가? 그는 지금 인간의 모든 동정으로부터 제외된 채였으므로 그의 유일한 도움은 누구에게만 청할 수 있었는가?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행 9:9)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행 26:18)


삼일 동안 사울은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였다. 이 심령의 고통의 날들은 그에게는 마치 여러 해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거듭거듭 괴로운 심정으로 스데반이 순교할 때 그가 취했던 입장을 회상하였다. 그는 스데반의 얼굴이 하늘의 광휘로 빛났을 때까지도 제사장들과 관원들의 악의와 편견에 지배를 받고 있던 자신의 죄를 두려움으로 생각하였다. 슬픔과 상심 가운데 그는 자신이 가장 뚜렷한 증거들에 대하여 여러 번 눈과 귀를 닫았으며 나사렛 예수를 믿는 신자들을 잔인하게 핍박하도록 강요했던 일을 회상하였다.

자신을 면밀히 살피고 마음을 겸비케 하는 날들을 외로이 떨어진 곳에서 보냈다. …”(행적, 118-119)

“사울의 믿음은 다메섹에 있는 유다의 집에서 사흘 동안 금식하고 기도하는 동안에 큰 시련을 당하였다. 그의 눈은 완전히 멀었으며 또한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전연 캄캄하였다.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면 거기서 자기가 할 일을 알게 해 주리라는 지시를 받았었다. 사울은 불안과 고민 중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바울의 생애, 29)

“그는 그가 모독해 온 그분의 임재의 영광으로 인하여 육신적으로는 장님이 되었지만, 그것은 그로 하여금 영적 시력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그의 지각을 마비시키고 우둔하게 만든 영적 혼수상태에서 깨우기 위함이었다.”(화잇주석, 행 9:3-9)

10. 이제 사울의 영적 시력은 무엇을 통해서 어떻게 회복되었으며, 그가 참회하는 심령으로 겸손히 탄원하고 간구할 때에 어떤 응답을 받았는가?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40:4)


홀로 하나님과 함께 있던 그 오랜 시간 동안 그는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많은 성경 말씀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확신으로써 예리해진 기억력을 가지고 사울은 그 예언들을 하나하나 주의 깊이 살피며 내려왔다. 사울이 이 예언들의 뜻을 깊이 생각할 때에 약속된 메시야이신 예수를 거절하게 한 과거 그 자신의 이해력의 무지와 일반 유대인들의 맹목에 놀랐다. 이제 그의 밝아진 시야에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였다. 과거 그가 가졌던 편견과 불신으로 인해 그의 영적인 이해력이 흐리게 되어 나사렛 예수에게서 예언의 메시야를 분별하지 못하게 한 것을 알았다.

사울이 죄를 책망하시는 성령의 능력에 자신을 완전히 굴복했을 때에, 그는 자신의 생애의 잘못들을 보았고 하나님의 율법의 원대한 요구들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선한 행위로 의롭다고 확신한 거만한 바리새인이었던 사울은 이제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과 단순함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부복하여, 자신의 무가치함을 고백하고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구주의 공로를 간구하였다. 사울은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과 완전히 조화되고 교제하기를 갈망하였으며, 용서와 용납하심을 구하는 그의 열렬한 소망을 은혜의 보좌 앞에 뜨겁게 탄원하였다.

참회한 바리새인의 기도는 헛되지 아니하였다. 그의 마음의 가장 깊은 사상과 감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었고, 그의 고상한 능력은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과 일치하게 되었다. 사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는 온 세상보다 더 귀중하게 되었다.”(행적, 119-120)

박해자에서 제자로!

11. 그리스도께서는 박해자였던 사울을 당신의 겸손한 제자로 변화시키시고, 그를 누구에게 연결시키셨는가? 그를 위한 교회의 사명은 무엇이었는가?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저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행 9:10-12)


사울의 회심의 기록에는 우리가 언제나 마음 속에 간직해야 할 중요한 원칙들이 있다. 사울은 직접 그리스도의 임재속으로 인도되었다. 사울은 그리스도께서 가장 중요한 사업을 위하여 준비하신 사람이었고, 그의 ‘택한 그릇’이 되어야 하였으나, 주께서는 그에게 지정된 사업에 대하여 즉시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길에서 그를 붙잡으셔서 죄를 깨닫게 하셨다. 그러나 사울이 ‘주께서 나로 무엇을 하게 하시려나이까?’라고 물었을 때 구주께서는 질문하는 그 유대인을 당신의 교회와 연결시키셔서 거기서 그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다.

사울의 마음의 어두움을 비춘, 그 놀라운 빛은 주께서 행하신 일이었으나, 또한 제자들이 그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계시하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는 일을 이루셨으므로 이제 그 참회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진리를 가르치도록 안수하신 자들에게 배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행적, 120-121)

12. 사울의 잃어버린 시력은 어떻게 회복되었으며, 어떤 흔적을 남겼는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상징된 진리의 영적 양식은 어떤 통로를 통해서만 공급되는가?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침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행 9:17-19)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 6:17)

고후 12:7-9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당신의 조직된 교회의 권위를 시인하셨고 사울을 지상에서 당신이 임명하신 대리자들과 연결시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세상에서의 당신의 대표자로 교회를 가지셨고 그곳에 회개하는 죄인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사업을 위탁하셨다. …

무지한 죄과와 편견 가운데서 사울이 그가 핍박하던 그리스도에게서 계시를 받았을 때에 그는 세상의 빛인 교회와 직접 교통하도록 조치되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아나니아는 그리스도를 대표하며, 또한 그분의 대리자로 임명을 받은 지상의 그리스도의 목사들을 대표한다. 아나니아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사울의 눈을 만졌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손을 사울에게 얹었다.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에 사울은 성령을 받았다. 이 모든 일이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위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는 샘이시며, 교회는 그것을 전달하는 통로이다.”(행적, 122)

“바울은 그리스도의 영광의 흔적을 그의 몸 곧 그의 눈에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하였다. 그것은 하늘의 빛으로 어두워졌다(바울의 생애 34).”(화잇주석, 행 9:8, 9)


[상고할 말씀]

사울의 회심은 죄인들을 책망하시는 성령의 기이하신 능력에 대한 하나의 뚜렷한 증거이다. 그는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할 뿐 아니라 그의 제자들에게도 율법은 폐지되었다고 가르친 줄로 확신하였다. 그러나 회심한 후에 사울은 예수가 아버지의 율법을 옹호하시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세상에 오셨던 분임을 인정하였다. 그는 예수께서 모든 유대 희생제도의 창시자이심을 확신하였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형은 원형과 만났으며, 예수께서는 이스라엘의 구속주에 관한 구약 성경의 예언들을 성취하셨다는 것을 그는 또한 깨달았다.”(행적, 12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3. 대 사명 청지기 2024.01.13 36
40 4. 오순절 청지기 2024.01.20 87
39 5. 성령의 선물 청지기 2024.01.27 49
38 6. 성전문에서 청지기 2024.02.03 46
37 7. 위선에 대한 경고 청지기 2024.02.10 51
36 8. 산헤드린 앞에서 청지기 2024.02.17 44
35 9. 일곱 집사 청지기 2024.02.23 51
34 10. 최초의 그리스도인 순교자 청지기 2024.03.02 68
33 11. 복음이 사마리아에 청지기 2024.03.09 54
» 12. 박해자에서 제자로 청지기 2024.03.16 59
31 13. 준비의 시기 청지기 2024.03.23 59
30 2024년 2기 지경을 넘어서 청지기 2024.03.30 47
29 1. 진리의 탐구자 청지기 2024.03.30 50
28 2. 옥에서 놓임 청지기 2024.04.06 70
27 3. 복음 기별이 안디옥에 청지기 2024.04.13 76
26 4. 복음의 사자들 청지기 2024.04.21 38
25 5. 이교도 가운데서 전파함 청지기 2024.04.27 76
24 6. 유대인과 이방인 청지기 2024.05.04 96
23 7. 십자가를 높임 청지기 2024.05.11 91
22 8. 지경을 넘어서 청지기 2024.05.18 63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