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7 20:51

8. 산헤드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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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20분


제8과


산헤드린 앞에서


[연구범위]

사도행적, 77-86; 행 5:12-42


기억절 :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행 5:41, 42)


서론 :  세상에 소망과 구원을 가져온 것은 수치와 고문의 도구인 십자가였다. 제자들은 재산도 무기도 없고 다만 하나님의 말씀 밖에는 가진 것이 없는 비천한 사람들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힘으로써 말구유와 십자가의 그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며 모든 반대를 물리치고 나아갔다. 세상의 명예나 인정은 없었지만, 그들은 신앙의 영웅들이었다. 그들의 입술에서 세계를 뒤흔든 거룩한 웅변이 나왔다.”(행적, 77)


부활의 도와 예루살렘의 분노

1.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그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예루살렘에서 이제 사도들의 능력 있는 새로운 가르침(부활의 도)으로 백성들의 관심이 몰리자,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은 어떤 위협을 느끼고 분노했는가?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우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 5:12-16)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보다 더 칭송을 받으시는 것을 보았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을 선포하는 것을 들었을 때에 그들은 만일 사도들이 부활한 구주를 전파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이적을 행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부활이 없다는 그들의 교리는 모든 사람에게 거절당할 것이며, 머지 않아 사두개 교파는 멸절되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하였다. 한편 바리새인들도 제자들의 가르침이 유대 의식들의 기초를 위태롭게 하고 희생 제사를 무효화시키는 경향이 있음을 깨닫고 분노하였다.”(행적, 78)

2. 사도들의 새로운 가르침은 그리스도를 죽인 저들의 죄가 폭로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그들은 사도들을 어떻게 하기로 했는가? 빛과 증거를 충실히 거절하고 마지막 기회마저 상실한 그들의 영적 판단은 어떤 상태였는가?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행 5:17, 18)

요 15:20, 21


지금까지 이 새로운 가르침을 억누르고자 한 모든 노력이 실패했으나, 이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양편이 제자들의 사업을 중단시키기로 결심하였다. 왜냐하면 그것이 예수를 죽인 죄가 그들에게 있다고 증거하기 때문이었다. 격분한 제사장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다.

유대 민족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에 대한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는데 크게 실패하였다. 주께서 진리의 수탁인으로 삼으신 자들은 그들의 임무에 불충실함이 입증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행할 다른 사람들을 선택하셨다. 눈이 어두워진 유대 지도자들은 이제 그들의 소중히 여기는 교리들을 저버리는 사람들에 대해 소위 의분이라는 것에 의해 완전히 지배되었다. 그들은 저희가 스스로 말씀을 바로 깨닫지 못하거나, 아니면 성경을 잘못 해석하거나 오용했을 가능성조차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행동하였다. 그들 중에 더러는 어부들에 지나지 않는 이 선생들이 무슨 권리로 우리가 백성들을 가르친 교리에 반대되는 사상을 제시하느냐고 말하였다. 이러한 사상을 가르치는 것을 제지하려고 결심한 그들은 이것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들을 옥에 가두어 버렸다.”(행적, 78-79)

천사의 도움 – 사랑과 임재의 보증

3. 제자들은 옥에 갇힌 바 되었으나, 주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하고 두려워하지도 낙담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밤에 누구의 방문을 받았으며, 그 명령에 어떻게 순종했는가?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터이라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을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니라”(요 15:20, 21)

요 16:1-4


능력 있는 우주의 통치자인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이 투옥당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셨는데, 이는 인간들이 당신의 사업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는 까닭이었다. 밤에 주의 천사가 옥문들을 열고 사도들에게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였다. 이 명령은 유대 통치자들의 명령과는 정반대였다. 그렇지만 사도들은 그들이 관원들과 의논하여 그들의 허락을 받기까지는 그리할 수 없노라고 대답했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셨으니 그들은 순종하였다. ‘저희가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쳤다.

베드로와 요한이 신자들에게 와서 어떻게 그 천사가 감옥을 지키는 군사들을 헤치고 그들을 직접 인도해 내었고, 방해받던 그 사업을 다시 계속하라고 명령했는지를 말하였을 때에 형제들은 놀라움과 기쁨으로 충만하였다.”(행적, 79-80)

4. 베드로와 요한이 천사의 명한 대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있었으나 이내 저들에게 다시 잡혀갔는데, 저들은 사도들에게 어떤 말로써 위협했으며, 베드로는 또다시 어떻게 확고한 말로 대답했는가? 

저희를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가로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7-29)


비록 사도들이 기적적으로 옥에서 구원을 받았으나, 심문과 형벌을 면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막 13:9)다고 말씀하셨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천사들을 보내심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사랑의 증거를 주셨고, 또한 당신의 임재의 보증을 주셨다. 이제 그들이 전파하고 있는 복음의 주인을 위하여 고통당하는 것이 그들의 할 바 일이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역사 기록에는 하나님께 충성했던 고상한 많은 모본들이 있다. 그리스도의 증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범하기보다는 차라리 투옥과 고문과 죽음 그 자체를 감수하였다. 베드로와 요한이 남긴 기록은 복음 전파 시대에 어느 사람 못지 않은 영웅적인 것이다. … 베드로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고 대답하였다. … 그들은 천사의 지시를 따라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였으며, 또한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그 일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행적, 81-82)

성령의 도우심 – 영감과 감동

5. 사도들은 성령의 영감으로 어떻게 고소자들의 죄를 선언했으며, 이에 격분한 유대인들은 사도들에게 어떤 결정을 내렸는가?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저희가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행 5:32, 33)


그 때에 영감의 성령께서 제자들 위에 임하였으며, 피고들은 고소자들이 되어 공회원들에게 그리스도를 죽인 죄에 대해 문책하게 되었다. 베드로는 선언하였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이 말에 격분한 유대인들은 법을 마음대로 집행하여 더 이상 심문도 하지 않고 로마 관리들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죄수들을 사형에 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미 그리스도의 피를 범한 그들인지라 이제는 그 손으로 그분의 제자들의 피를 흘리고자 갈망하였다.”(행적, 82)

6. 그러나 사도들에게 영감을 주신 성령께서 저들 바리새인 중에 한 사람, 누구를 또한 감동시키셨는가?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행 5:34-35, 38-39)


그러나 공회 가운데는 제자들이 한 말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식별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평판이 좋은 바리새인이요, 학식이 있고 높은 지위를 가진 가말리엘이었다. 그의 명석한 지성은 제사장들이 음모하는 난폭한 시도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리라는 것을 간파하였다. 참석자들에게 연설을 하기 전에, 그는 죄수들을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였다. 그는 자기가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들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리스도를 죽인 자들이 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서는 아무것도 서슴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았다. … 

제사장들은 이 견해가 타당한 것임을 알았으므로 가말리엘에게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편견과 증오는 거의 제지할 수가 없었다. 제자들을 때린 후에 또다시 예수의 이름으로 전도하면 생명에 위협을 받으리라고 경고하고 그들은 마지못하여 제자들을 석방하였다. …”(행적, 82-83)

“그 때에 성령께서 바리새인 가말리엘을 감동시키셨다. …

그러나 사단의 속성이 제사장들과 관원들의 마음을 크게 지배했기 때문에 병자를 고치고, 하나님의 종들을 감옥에서 풀어 주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편견으로 가득 차서 분노를 자제할 수 없었다.”(목사, 72-73)

그리스도의 평안 – 세상(두려움)을 이기는 힘

7. 이런 때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떤 특별한 유산을 끼쳐주셨는가? 그분께서 누리셨던 평화는 어떻게 얻어지는 평안이었는가?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사 38:17)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에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평화의 유산을 위탁하셨다. 그분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고 말씀하셨다. 이 평화는 세상과 타협함으로써 얻는 평화가 아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결코 악과 타협함으로 평화를 얻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맡기신 평화는 외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내적인 것으로서, 투쟁과 논쟁의 자리에서 당신의 증인들과 항상 함께 있을 것이었다.”(행적, 83-84)

8. 그분께서는 그분의 평안의 유산과 함께 그들에게 임할 시련과 환난에 대하여도 어떻게 예언하셨는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눅 21:12-19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 10:34). 그분은 평강의 왕이시면서, 분열의 원인이 되셨다. 기쁜 소식을 선포하시고 인간 자녀들의 마음에 소망과 기쁨을 주시려고 오신 그분은 인간의 마음 속에 크게 타올라 격렬한 감정을 일으키는 논쟁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경고하신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에게 손을 대어 핍박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어가’리라,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에 몇을 죽이게 하’(요 16:33; 눅 21:12, 16)리라.

이 예언은 현저한 방식으로 성취되었다. 사단이 인간의 마음을 선동하여 고안할 수 있는 모든 모욕과 비난과 잔인한 행위가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가해졌다. 그리고 이 예언은 또다시 현저한 방법으로 성취될 것인데, 이는 육신의 마음은 여전히 하나님의 율법과 반목하고 그 명령에 복종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들의 시대처럼 오늘날 세상은 그리스도의 원칙들과 더이상 조화를 이루지 아니한다.”(행적, 84-85)

하나님(그리스도)의 사랑 – 세상(핍박)을 견디는 힘

9. 과거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핍박을 견딘 사람들의 힘은 무엇이었는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

롬 8:36-39


과거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핍박을 견딘 사람들의 힘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하나님과 성령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이었다. 사단은 질책과 박해로 많은 사람들을 세상 친구로부터 분리시키긴 했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는 결코 끊을 수 없었다. 무서운 시련을 당한 영혼이 진리를 위하여 질책을 참는 것보다 더 크게 구주의 극진한 사랑을 받는 때는 결코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고 말씀하셨다. 진리로 인하여 신자가 세상 법정에 설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 신자 곁에 서신다. 그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나타내시어 당신의 사랑으로 그의 마음을 기쁘게 하신다. 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게 될 때에 구주께서는 그에게 저희가 몸은 죽일 수 있으나 영혼은 해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요 16:33; 사 41:10).”(행적, 85-86)

10.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였다고 했는데, 그것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행 5:41)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연합하여 그들을 대적하고 공회 앞으로 끌고 가서 옥에 넣었을 때라도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행 5:41) 을 기뻐하였다. 제자들은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그들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알고 있다는 것을 밝히기를 기뻐하였으며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라도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하였다.”(소망, 508)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당할 가치가 있는 자로 인정받는 것을 즐거워하고, 자신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바울과 실라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채찍으로 맞고 감옥의 차가운 마룻바닥에 가장 고통스러운 자세로 우악스럽게 던져졌으며, 그들의 발은 들린 채 차꼬에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원망과 불평의 소리가 간수들의 귀에 들렸던가? 결코, 그렇지 않다! 한밤중의 정적을 깨고 기쁨에 넘치는 노래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성이 감옥 속에서 흘러나왔다. 이 제자들은 그들이 위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구주의 사업에 대한 진실하고 깊은 사랑으로 격려되었다.

하나님의 진리가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우리의 애정을 흡수하고 우리의 삶을 지배할 때, 우리 역시 진리를 위하여 고난받기를 기쁘게 여길 것이다. 어떤 감옥의 벽이나 순교자의 화형주도, 이 큰 사업에 가담한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3증언, 406-407)


[상고할 말씀]

우리는 제사장들과 관원들에게 어떤 증거가 주어졌으며, 그들이 얼마나 완강하게 하나님의 영을 거절하였는지를 볼 수 있다. 다른 권세에게 자기 마음을 꼴 짓도록 내어 맡기고 성령을 거스리는 길을 추구하게 될 때, 지성과 경건에 있어서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지극히 두렵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성령께서 대표하고 계시는 주 예수께서 그 무리들 중에 계시지만 그들은 그분을 식별하지 못했다. 잠시 동안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성령의 책망을 느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책망을 떨쳐 버리고, 이전보다도 더욱 맹목적이고 완고하게 되었다. 구주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자비스럽게도 그들에게 사도들의 활동을 통해서 부가적인 증거를 보여주셨다. 그분은 그들이 생명의 주를 죽였다는 사도들의 무시무시한 고발까지 보내어 그들에게 또다시 회개하도록 요청하셨다.

그들을 구원에서 끊어지게 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 하나 때문이 아니라 빛과 성령의 책망을 완고하게 거절했기 때문이다. 불순종의 자식들 안에서 역사하는 영이 하나님께서 증거를 주신 이들을 학대하도록 그들을 인도하였다. 악의적인 반역이 다시 등장하였고, 하나님의 종들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사 선포하도록 하신 기별을 거절할 때마다 그러한 악의는 더욱더 치열해졌다.”(목사, 73-74)

“용기, 불굴의 인내, 믿음,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무조건 신뢰 하는 것 등은 순간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이 하늘의 덕성들은 다년간의 경험에서 얻어진다. 거룩한 노력의 생애와 의에 대한 확고한 집착에 의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들의 운명을 인쳤다. 무수한 유혹에 둘러싸인 그들은 저항하지 않으면 정복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완수해야 할 큰 사업이 있다는 것과 언제 그들의 갑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사업을 완수하지 못한 채 생애의 종말을 맞게 되면 영원히 잃어버린 바 될 것이다. 그들은 마치 최초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입술에서 받은 것처럼 하늘에서 온 빛을 열렬하게 받았다. 그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이 산과 광야로 추방되었을 때, 지하 감옥에 들어가 기아와 추위와 고문으로 죽게 되었을 때, 순교만이 그들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의 길인 것처럼 보였을 때 그들은 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받기에 합당한 자로 인정받은 것을 기뻐했다. 그들의 귀중한 모본은 이전에 결코 없었던 환난의 때를 당하게 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다.”(5증언,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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