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1 19:15

7. 주께서 살아나시고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지는 시간: 오후 5시 20분


제7과


주께서 살아나시고


[연구범위]

시대의 소망, 779-787; 마태복음 28:2-4, 11-15; 초기문집, 181-185 


기억절 :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사 26:19)


서론 :  갈라진 요셉의 무덤을 향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의기양양하게 선포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뜻과 능력으로 산다. 그들이 하나님의 생명을 받느냐에 따라 저들의 생사가 좌우된다. 가장 높은 스랍으로부터 가장 낮은 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생명의 근원되시는 분에게서 생명을 공급받는다. 하나님과 하나이신 그분만이 나는 내 생명을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신성 속에 죽음의 속박을 깨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소망, 78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1. 흑암의 왕과 반역한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갇혀 있는 무덤을 영원히 인봉하고자 하였으나, 왜 그렇게 할 수 없었는가? 사단은 예수님의 부활을 보면서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요 12:31)


주일 중 첫날 밤은 서서히 지나가고 있었다. 동이 트기 바로 직전 가장 어두운 시간이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직도 좁은 무덤 속에 갇혀 계셨다. 큰 돌은 제자리에 놓여 있었고 로마의 인은 떼어지지 않은 채 그 자리에 있었다. 로마의 군인들은 계속해서 파수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도 그곳에 있었다. 악한 천사들의 무리가 그 주위에 모여 있었다. 만일 저들이 할 수만 있었다면 흑암의 왕과 반역한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갇혀 있는 무덤을 영원히 인봉한 채로 보존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 군대는 무덤을 둘러쌌으며 탁월한 힘을 가진 천사들이 그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은 생명의 왕을 환영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다.”(소망, 779)

“예수님께서 무덤 속에 누워 계실 때에 사단은 승리의 개가를 불렀다. 그는 대담하게도 구주께서 그분의 생명을 다시 취하지 않기를 바랬다. 그는 주님의 시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죄수로서 갇혀 있도록 무덤 주위에 그의 파수꾼들을 세웠다. 하늘의 사자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의 천사들이 도망했다. 그 때 사단은 심히 분노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의기양양하게 무덤에서 나오시는 것을 보고 그는 그의 왕국의 종말이 올 것을 알았고 마침내 자기 자신이 죽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소망, 782)

2.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은 어떤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는가?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수직하던 자들이 저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마 28:2-4)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 천사는 하나님의 갑옷을 입고 하늘 궁전을 떠났다. 하나님의 영광의 밝은 빛이 그의 앞에서 행하며 그의 길을 비춰 주었다. ‘그 형상이 번개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수직하던 자들이 저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제사장들과 관원들이여, 그대들의 파수병의 힘이 어디 있는가? 일찍이 인간의 능력을 두려워 해 본 일이 없는 용감한 군사들도 이제 칼과 창을 빼앗긴 포로들과 같이 되었다. 저희가 쳐다본 얼굴은 이 세상의 어떤 용사의 얼굴이 아니요 가장 강한 주님의 군사의 얼굴이었다. 이 사자는 타락한 사단의 자리를 대신한 천사였다. 이 천사가 베들레헴 들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선포한 바로 그 천사였다. 그가 가까이 이를 때에 땅이 진동했고, 흑암의 군대들은 다 달아났다. 그가 무덤에서 돌을 굴려 버릴 때에 하늘이 땅에 내려오는 것 같았다. 군사들은 그가 그 큰 돌을 조약돌을 굴리듯이 옮기는 것을 보았고 그가 또 큰 소리로 하나님의 아들이여, 나아오소서. 당신의 아버지께서 부르십니다 라고 부르짖는 음성을 들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무덤에서 나오시는 것을 보았고 또 갈라진 무덤을 향하여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들었다. 예수께서 위엄과 영광을 입으시고 무덤에서 나아오실 때에 천사의 무리는 구주의 앞에서 허리를 굽혀 그분에게 존경을 표하고 찬송의 노래로 그분을 환영하였다.”(소망, 779-780)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함

3. 로마의 군병들은 예수님께서 재판정에서부터 운명하실 때까지 무엇을 목격하였는가?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시 22:16)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마 27:42)


군사들은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에 대낮에 땅이 어둠으로 덮이는 것을 보았고 부활하실 때에는 밤을 비추는 천사들의 광명을 보았다. 그들은 하늘 거민들이 ‘당신은 사단과 어둠의 권세를 정복하셨도다. 당신은 승리로 죽음을 삼키셨도다’ 하고 큰 기쁨과 승리로 노래하는 것을 들었다.

로마의 파수꾼들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입으시고 무덤에서 나오시는 것을 바라보았다. 저들의 시선은 저희가 최근에 조롱하고 비웃던 그분의 얼굴에 집중되었다. 그들은 이 영광을 입으신 분에게서, 저희가 재판정에서 가시관을 엮어 씌웠던 그 죄수를 보았다. 이분이 바로 잔인하게 채찍에 맞으셔서 만신창이 되신 모습으로 빌라도와 헤롯의 앞에 서서 아무 저항도 하지 않으시던 분이었다. 이분이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시며 자기만족에 도취된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머리를 흔들면서 그에게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마 27:42)라고 조롱한 분이시다.”(소망, 780)

4.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군병들은 이 소식을 보고하기 위해 빌라도에게로 가는 도중 누구에게 데려감을 당했으며 그들에게 어떻게 말했는가? 

파수꾼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하니”(마 28:11)


천사들과 영광을 받으신 구주 앞에서 로마의 파수꾼들은 기절하여 죽은 사람처럼 되었다. 하늘의 수행원들이 저들의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에 로마 군병들은 일어나 떨리는 다리를 이끌고 안간힘을 다해 동산 문으로 달려갔다.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그들은 급히 도성으로 달려 들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빌라도에게로 가고 있었으나 그 보고가 유대 관원들에게 전해져서,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은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먼저 저희 앞에 데려오도록 했다. 군병들은 이상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무서워 떨면서 창백한 얼굴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했다. 군병들은 저희가 본 그대로 모든 것을 이야기했으며 사실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거나 말할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 고통스러운 어조로 그들은 말하기를 십자가에 달리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한 천사가 그분을 하늘의 폐하(陛下)시요 영광의 왕이라고 선포하는 것을 들었노라고 말했다.”(소망, 781)

가장 놀라운 기별을 가진 증인들을 돈으로 매수함

5. 파수꾼들의 보고를 듣고 놀란 제사장들은 빌라도에게 어떤 거짓 기별을 전하도록 저들을 매수했는가? 군병들은 가장 엄숙한 진실을 무엇과 맞바꾸었는가?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가로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되지 않게 하리라 하니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마 28:12-15)


제사장들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가야바는 뭔가를 말하려고 애썼다. 그의 입술은 움직였으나 아무런 소리도 내지를 못했다. 군병들이 회의실을 떠나려고 할 때에 한 음성이 그들을 멈춰서게 했다. 가야바가 마침내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큰 소리로 기다리라, 기다리라, 너희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고는 거짓 보고를 꾸며 군병들에게 주었다. 제사장들은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하라고 말했다. 이 점에서 제사장들은 그들 자신의 술책에 넘어갔다. 어떻게 군병들이 저들이 자는 동안에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적질하여 갔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만일 저희가 잤다고 하면 저희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리고 만일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시체를 도적질한 죄가 입증된다면 제일 먼저 제사장들이 그들을 정죄하지 않겠는가? 또 보초병들이 무덤 곁에서 잤다면 제일 먼저 제사장들이 그들을 빌라도에게 고소하지 않겠는가?

군병들은 저희가 초소(哨所)에서 잤다는 고소를 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몹시 두려워하였다. 그것은 사형에 해당되는 죄였다. 저희가 백성들을 속이고 자신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거짓 증거를 할 것인가? 저들은 졸지 않고 깨어 밤새껏 피곤을 무릅쓰고 파수를 보지 않았던가? 돈 때문이라 할지라도 저희가 스스로 거짓 맹세를 한다면 어떻게 심문을 견딜 수 있겠는가?

그들이 두려워한 그 증언을 침묵시키기 위해 제사장들은 빌라도도 저희가 보고한 그런 보고가 더 이상 퍼지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파수꾼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로마 군병들은 돈을 받고 그들의 성실성을 유대인들에게 팔았다. 그들은 가장 놀라운 진실된 기별을 짊어지고 제사장들 앞에 왔다가 돈 짐을 지고, 저희 입술에서 제사장들이 조작하여 준 거짓 보고를 가지고 나아갔다.”(소망, 781-782)

6. 빌라도가 그리스도의 부활과 제사장들의 꾸민 거짓 보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왜 평안을 누릴 수 없었는가?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 17:30-31)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단을 행하시리로다”(시 9:8)


그러는 동안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보고가 빌라도에게 전달되었다. 비록 빌라도가 그리스도를 죽음에 처하도록 한 책임이 있지만 그는 비교적 그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는 동정심을 가지고 마지못해 그리스도께 사형 선고를 내린 반면 지금까지 진정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보지는 않았었다. 그는 자기 집에 칩거하면서 아무도 만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제사장들이 빌라도를 찾아와 저들이 조작한 이야기를 한 후에 보초들이 의무를 등한히 한 일에 대하여 묵과해주도록 요청하였다. 빌라도는 그 일에 동의하기 전에 은밀히 파수꾼들을 불러 물어보았다. 파수꾼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두려워하여 감히 아무것도 감출 수 없었다. 빌라도는 그들에게서 사건의 전말을 다 알아냈다. 그는 더 이상 문제를 추궁하지 않았으나 그때부터 그의 마음에는 평안이 없었다.”(소망, 782)

어떤 방법으로도 침묵시킬 수 없는 증인들

7. 제사장들은 최고 권력자 빌라도와 그의 군병들을 침묵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그들이 결코 침묵시킬 수 없는 어떤 증인들이 있었는가? 이제 어떤 장면의 기억이 그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는가?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마 27:25)


그리스도를 죽도록 내어 주는 일에 있어서 제사장들은 자신들을 사단의 도구로 만들었다. 이제 그들은 완전히 그의 권세 하에 있게 됐다. 그들은 빠져나올 길이 없는 덫에 걸려 그리스도와의 싸움을 계속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보고를 듣고 그들은 백성들의 분노를 무서워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음을 느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부정함으로 그분이 사기꾼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뿐이었다. 그들은 군병들을 뇌물로 매수하고 빌라도에게서는 그 일에 대해 침묵하겠다는 보증을 얻어냈다. 그들은 원근에 거짓 보고를 퍼뜨렸다. 그러나 그들이 침묵시킬 수 없는 증인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군병들의 증언을 들었다. 죽었다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사람들 중에 어떤 이들이 많은 백성들 앞에 나타나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음을 선포했다. 제사장들은 이 살아난 자들을 만나 그들의 증언을 들은 사람들로부터 그분의 부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저희가 길을 걷거나 자기 집 은밀한 거실에 혼자 있다가 그리스도와 마주치지나 않을까 하여 끊임없이 공포에 싸여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안전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문빗장은 하나님의 아들을 막기에는 너무나 빈약했다. 저희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마 27:25)라고 부르짖던 재판정의 무서운 장면이 밤낮 그들 앞에 떠 올랐다. 다시는 저희 마음에서 그 장면의 기억을 지울 수 없었다. 다시는 저희가 베겟머리에 누워 평안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소망, 782-785)

8.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실 때에 함께 일어났던 사람들은 누구였으며, 그들은 어떤 목적으로 일으킴을 받았는가?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마 27:51-53)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놓으리로다”(사 26:19)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에 그분은 사로잡혀 있던 한 무리를 무덤에서 데리고 나오셨다.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에 있었던 지진은 그들의 무덤을 깨뜨려 열었으며 그분이 부활하실 때에는 그들도 그분과 함께 일어났다. 그들은 하나님과 동역자들이었으며 목숨을 바쳐 진리를 증거하던 자들이었다. 이제 그들은 저희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자를 위한 증인이 될 것이었다.”(소망, 786)

“예수께서 다 이루었다고 부르짖으실 때 바위가 터지며 땅이 흔들리고 몇 개의 무덤들이 열렸었다. 그가 죽음과 무덤을 정복한 승리자로서 살아나셨을 때 땅이 흔들리며 영광이 거룩한 처소를 비추고 있는 동안 그의 부르심에 순종했던 의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부활의 증인으로서 무덤에서 나왔다. 은혜로 부활한 성도들은 영광으로 화하였다. 그들은 창세로부터 그리스도 당시까지 각 시대에 선택된 거룩한 의인들이었다. 그리하여 유대 지도자들이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감추려하고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한 무리를 택하시고 그들을 무덤에서 일으켜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게 하고 그분의 영광을 선포하게 하였다.”(초기, 184)

부활과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두 부류의 증인들

9. 죽음을 정복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어떤 권리를 부여받으셨는가? 믿는 자에게 약속된 생명은 어떤 생명인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 6:39-40)


그리스도는 믿는 자에게 부활과 생명이 되신다. 죄로 인해 잃어버린 생명이 우리 구주 안에서 회복된다. 이는 예수께서 당신이 원하는 자들에게 줄 수 있는 생명을 자기 자신 속에 가지고 계신 까닭이다. 그분은 불멸을 주실 권리를 부여받으셨다. 그분은 인간을 위하여 버리신 그 생명을 다시 취하셔서 인간에게 주신다. 예수께서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셨다(요 10:10; 4:14; 6:54).

믿는 자들에게는 죽음이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마치 순간의 일처럼 말씀하셨다. …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이란 잠자는 것이며 한 순간의 침묵과 어두움에 불과한 것이다.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어 있으며 …”(소망, 786-787)

10. 그리스도께서 지상 사업을 마치실 때에 “다 이루었다”는 음성은 무덤에서 잠자던 소수의 의인들을 일깨워 부활과 생명이신 그분의 증인으로 삼으셨다. 또한 그분께서 마지막 중보 사업을 완전히 마치실 때에는 또 다른 음성으로 또 다른 소수의 증인들을 무덤에서 불러내실 것인데, 이 음성은 누구의 음성이며, 그들은 어떤 부활로 일으킴을 받을 것인가?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계 1:7)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단 12:2)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능력을 나타내시는 때는 한밤중이다. 갑자기 태양이 나타나서 혁혁히 빛나고, 징조와 기사들이 신속하게 잇달아 일어난다. … 천연계의 만물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시냇물은 흐르기를 멈춘다. 검고 짙은 구름이 솟아올라 서로 충돌한다. 하늘의 험악한 광경 가운데서 형언할 수 없는 영광이 나타나는 한 공간이 나타난다. 거기서 ‘되었다’(계 16:17)는 많은 물소리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그 음성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킨다. 큰 지진이 일어난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계 16:18). …

무덤은 열리고 … ‘그를 찌른 자’(계 1:7)들, 그리스도의 죽음의 고통을 조소하고 조롱한 자들,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분의 백성들을 몹시 핍박한 자들도 또한 일어나서 영광 중에 계신 그분을 쳐다보고 충성되고 온순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을 보게 된다.”(쟁투, 636-637)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실 때 그분을 조롱한 자들이 있다. 대제사장이 맹세하면서 대답을 요구했을 때 주님께서 엄숙하게,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 26:64)고 선언하신 고난의 주님의 말씀이 감동적인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을 찌른다. 이제 그들은 영광 중에 계시는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께서 권능의 우편에 앉으신 것을 본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신 말씀을 조롱한 자들도 이제는 말이 없다. 거기에는 왕이라는 주님의 칭호를 조롱함으로 군인들에게 명령하여 주님께 왕으로 관을 씌우게 한 교만한 헤롯도 있다. 불경건한 손으로 주님께 자색 옷을 입히고, 주님의 거룩한 이마에 가시관을 씌우고 저항하지 않는 손에 가짜 홀을 들리고, 참람된 조롱으로 그분 앞에서 절을 한 바로 그 사람들도 있다. 생명의 왕을 때리고 침을 뱉던 자들이 이제는 꿰뚫어 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피하고, 주님께서 임하시므로 나타나는 저항할 수 없는 영광에서 숨고자 애를 쓴다. 주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은 자들과 주님의 옆구리를 찌른 군인도 두려움과 후회로 그 상처의 흔적을 바라본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갈바리의 사건을 놀라울 정도로 환하게 회상한다.”(쟁투, 642-643)


[상고할 말씀]

그리스도는 잠자는 이들의 첫 열매이셨다. 생명의 왕께서 요제(搖祭)의 원형인 첫 열매가 되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였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롬 8:29)었다. 죽음에서 일어나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바로 이 광경은 유대인들에 의해서 상징적으로 의식이 거행되었다. 추수 밭에서 처음 익은 곡식의 이삭들이 모아졌고, 유월절에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갈 때에 처음 익은 곡식단은 여호와 앞에 감사의 예물로 바쳐졌다. 백성들은 추수의 여호와로서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뜻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익은 열매를 흔들었다. 이 의식을 올린 후에야 낫으로 곡식을 베어 추수를 거둘 수 있었다.

이처럼 부활한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저들의 개인의 구주로 믿고 죽었다가 부활할 모든 영혼들에 대한 약속의 표로서 온 우주 앞에 제시되어야 하였다.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킨 그 같은 능력이 당신의 교회를 일으킬 것이며 당신의 신부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화롭게 할 것이며 금세뿐 아니라 내세에서도 모든 주권과 모든 권세와 모든 이름 위에 그것을 당신과 함께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잠자는 성도들의 승리는 부활의 아침에 영광스러운 것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영광과 존귀 가운데 승리의 개가를 부르실 때에 사단의 개선(凱旋)은 그 종막을 고하게 될 것이다. 생명의 시여자께서는 무덤에서 나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불멸의 생명으로 영화롭게 해주실 것이다.”(1기별, 305-30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 12. 안나스 앞과 가야바의 궁전에서(2) 청지기 2023.09.09 58
60 13. 안나스 앞과 가야바의 궁전에서(3) 청지기 2023.09.16 36
59 14. 유다 청지기 2023.09.23 39
58 2023년 4기 다 이루었다 청지기 2023.09.30 63
57 1. 빌라도의 법정에서(1) 청지기 2023.09.30 40
56 2. 빌라도의 법정에서(2) 청지기 2023.10.07 46
55 3. 갈바리(1) 청지기 2023.10.15 39
54 4. 갈바리(2) 청지기 2023.10.22 50
53 5. “다 이루었다” 청지기 2023.10.29 46
52 6. 요셉의 무덤에서 청지기 2023.11.04 27
» 7. 주께서 살아나시고 청지기 2023.11.11 42
50 8. “어찌하여 우느냐” 청지기 2023.11.18 35
49 9. 엠마오로 가는 길 청지기 2023.11.25 49
48 10.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청지기 2023.12.02 36
47 11. 다시 한번 바닷가에서 청지기 2023.12.09 45
46 12. 가서 모든 족속을 가르치라 청지기 2023.12.17 41
45 13.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께로” 청지기 2023.12.23 33
44 2024년 1기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 청지기 2023.12.31 66
43 1.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 청지기 2023.12.31 62
42 2. 열두 제자의 훈련 청지기 2024.01.06 37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