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기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
서 문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 나누어 주시매 다 배불리 먹고 … 떡을 먹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더라”(막 6:41-44)
예수님께서 떡 다섯 개를 통하여 오천 명을 먹이셨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는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셨다. 그러나 한 장소에서 동시에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적을 베푸신 일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 없으셨다. 그리하여 이 파장은 실로 엄청나서, 백성들이 그분을 왕으로 삼고자 했다. 이 일은 예수님 자신과 제자들에게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아니라, 위기의 시간이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시고자 하는 나라는 은혜의 왕국, 영적인 나라였지만, 백성들이 바라는 나라는 이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이 무리 중에는 증오의 대상인 로마를 지배하고 세계의 대 제국의 부귀 영화를 누릴 날을 고대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있었다. 가난한 농민과 어부들은 초라한 가옥과 빈약한 양식과 생애의 수고와 빈곤에 대한 공포가, 윤택한 저택과 편안한 세월로 바뀌어지리라는 보증을 듣기를 희망하였다.”(소망, 299)
백성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고 하자, 제자들도 이 운동에 동조하였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일을 막으시자, 불만과 불신이 몰려왔다. 그러자 갈릴리 호수에서 그들은 첫 시험을 당하게 된다. 광풍이 불어 그들은 죽음에 직면하게 되고, 그제야 자신들이 왜 이 배를 타게 되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명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그 명령을 하신 분께서 책임을 지셔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님께서는 바다 위를 걸어오셔서 그들을 구원해주셨다. 그리고 다음 시험이 찾아왔다. 진리의 말씀이 쭉정이와 알곡을 갈라놓았다.
“진리의 말씀에 의하여 쭉정이는 알곡과 분리되고 있었다. 저들은 너무나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이어서 견책을 받을 수가 없었고 겸비의 생애를 감수하기에는 너무나 세상을 사랑하였으므로 대부분 예수에게서 떠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그와 똑같은 일을 행하고 있다. … 사람들은 진리가 마음속에 들어올 때에 저희 생애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들은 자신에게 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도 극기의 사업을 기꺼이 감당하려고 하지 않는다.”(소망, 392)
이 시험은 너무나 극심하여,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갔으므로, 그분께서는 큰 슬픔을 당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십자가의 그림자 안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제자들에게 닥칠 시험을 준비시키고자 하셨다.
“자기 앞에 기다리고 있는 운명을 다 아신 긍휼 많으신 구주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길을 고르게 하셨고 저희로 가장 극렬한 시험에 대비하게 하셨으며 마지막 시험을 위하여 저들의 힘을 북돋아 주셨던 것이다.”(소망, 394)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가장 극렬한 시험”, “마지막 시험”, 최후의 시험을 견디기 위해서 그분께서는 미리 이런 시험들을 허락하신다. 우리의 사업을 막아서는 광풍이 일 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분리를 가져오는 진리의 말씀도 있을 것이다.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가장 극렬한 시험”과 “마지막 시험”에서 견딜 수 있게 준비시켜주는 현대진리, 곧 계시록 18장 천사의 기별이 이번 교과를 통하여 좀 더 깊이 새겨지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현대진리연합운동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