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7 20:41

10. 열둘을 세우심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지는 시간: 오후 6시 59분


제10과


열둘을 세우심


[연구범위]

시대의 소망, 290-297; 마가복음 3:13-19; 누가복음 6:12-16; 교육, 84-96


기억절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서론 :  하나님께서는 품성면에 인간적 요소가 있는 그대로 취하셔서 만일 그들이 단련을 받고 예수에게서 배운다면, 당신의 사업을 위하여 훈련시키신다. 그들은 완전하기 때문에 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요,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진리에 대한 지식과 실천을 통하여, 그리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당신의 형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택함을 받았다.”(소망, 294)


교회의 조직 – 복음 교회의 대표자들

1.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특별히 열둘을 택하여 세우신 목적은 무엇인가? 그들에게 맡겨질 사명은 얼마나 막중한 임무가 될 것인가?

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러라”(막 3:13-15)


이제 첫째로 취할 계단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에 지상에서 당신의 대표자가 될 교회를 조직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값비싼 성소를 소유하지 않았으나, 구주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던 조용한 곳으로 제자들을 인도하셨으며 그들의 마음속에서 그날의 거룩한 경험이 산과 골짜기와 바다의 아름다움과 영원히 연결되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에게서 보고 들은 것을 세상에 선포하는 증인으로 내보내기 위하여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의 임무는 인류가 일찍이 부름을 받은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으며,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지신 임무에 버금가는 일이었다. 그들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 될 것이었다. 구약 당시에 열두 족장이 이스라엘의 대표자였던 것처럼 열두 제자들은 복음 교회의 대표자가 될 것이었다.”(소망, 291)

2.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택하여 세우시기 전에 먼저 밤새도록 어디서 무엇을 하셨는가? 왜 그렇게 하셨는가?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 6:12-13)


구주께서는 당신이 택하신 사람들의 품성을 아셨다. 그들의 모든 약점과 허물을 구주께서는 환히 아셨다. 구주께서는 그들이 겪어야 할 위험과 그들에게 지워질 책임을 아셨으므로 이 택하신 자들에게 애타는 정을 가지셨다. 제자들이 산기슭에서 잠자는 동안에 구주께서는 홀로 갈릴리 바다 근방의 산 위에서 온밤을 새우시면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 먼동이 트기 시작하자 구주께서는 그들을 부르시어 당신을 만나도록 하셨는데, 이는 중요한 어떤 것을 그들에게 전달하셔야 했기 때문이었다.”(소망, 291-292)

“예수께서는 갈릴리 바다 가까이 있는 한 산 위에서 이들 택한 자들을 위해 밤새 혼자서 기도하셨다. 새벽에, 그분께서는 그들을 당신께로 부르셔서 기도와 교훈의 말씀을 주시고,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도하심으로 복음 사업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셨다.”(보훈, 4)

“매일 유혹에 둘러싸이시며 백성의 지도자들로부터 끊임없는 반대를 당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기도를 통해서 당신의 인성이 힘을 얻어야 할 것을 아셨다. 인류에게 축복이 되시기 위하여 활동력, 불굴의 노력 및 견실성을 탄원하는 기도로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통을 유지하셔야만 하였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힘을 얻는 근원을 보여주셨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일상 교통이 없이는 아무도 봉사의 생애를 위한 능력을 얻을 수 없다.”(부모, 323)

큰 결함들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부르시고 택하심

3. 구주께서는 당신이 택하신 사람들의 모든 약점과 허물을 환히 아셨으므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셨다. 요한에게는 어떤 별명이 주어졌으며, 그는 어떤 심각한 결함을 가졌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떻게 사랑받는 제자가 될 수 있었는가?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뢰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막 3:17)


모든 제자들은 예수의 사업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는 큰 결함을 가졌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와 가장 친밀한 교제를 하였던 요한도 원래는 온유하거나 순종하는 성질을 가지지 않았다. 요한과 그의 형제는 ‘우뢰의 아들들’이라고 불렸다. 그들이 예수와 함께 있을 때에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예수를 멸시하면 그들은 분노하여 도전하였다. 악한 성질, 복수심, 비평하는 정신이 이 사랑받던 제자의 마음에 가득 차 있었다. 요한은 자존심이 세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첫째가 되고자 하는 야심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자신의 난폭한 정신과 대조되는 예수의 온유하심과 관용하심을 보고 겸비와 인내의 교훈을 들었다. 요한은 신령한 감화에 마음 문을 열고 구주의 말씀을 듣는 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행하는 자가 되었다. 자아는 그리스도 안에 숨겨졌다. 그는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그 짐을 지는 것을 배웠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견책하시고 또한 경고하시고 주의를 주셨으나, 요한과 그의 형제들은 예수를 떠나지 않고 책망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따르기를 택하였다. 구주께서는 그들의 연약함과 실수 때문에 그들로부터 돌아서지 않으셨다. 그들은 끝까지 예수의 고난에 참여하여 당신의 생애의 교훈을 배우기를 계속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품성의 변화를 얻게 되었다.”(소망, 295-296)

“요한은 예수와 한층 더 긴밀한 친분을 가짐으로 예수의 사랑받는 자로서 구별되었다. 구주께서는 그들을 다 사랑하셨으나 요한이 가장 잘 받아들이는 정신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제자들보다 나이가 어렸으며, 어린이가 의지하는 신뢰 이상으로 예수께 그의 마음 문을 열었다. 이와 같이 함으로 요한은 그리스도에게 더 큰 위로가 되었으며, 구주의 가장 심오한 영적 교훈이 요한을 통하여 당신의 백성에게 전달되었다.”(소망, 292)

4. 구주께로부터 최초의 부름을 받았던 빌립에게는 어떤 약점이 있었는가? 그가 전도한 나다나엘과는 어떻게 대조되었는가?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 6:5-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 1:47)


제자들이 나뉘어 이뤄진 무리 중 한 무리의 머리에 빌립이라는 이름이 실려 있다. 빌립은 예수께서 ‘나를 좇으라’는 분명한 명령을 하신 최초의 제자였다.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의 동네인 벳새다 태생이었다. 그는 침례 요한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그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선포하는 것을 들었다. 빌립은 신실한 진리의 탐구자였으나, 그의 마음은 믿는 데는 느렸다. 그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지만, 예수에 관하여 나다나엘에게 한 그의 선언은 그가 예수의 신성을 완전히 확신하지 않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늘에서 들리던 음성이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하였지만, 빌립에게 그리스도는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요 1:45)였다. 5천명을 먹이시던 때에 빌립의 믿음의 부족이 다시 나타났다. … 예수의 마음은 슬펐다. 빌립은 예수의 하시는 일을 보고 그 능력을 느꼈었지만, 아직도 그에게는 믿음이 없었다. 헬라 사람들이 예수에 관하여 빌립에게 질문하였을 때에 그는 그들을 구주께 소개할 기회를 붙들지 않고 안드레에게 말하기 위하여 갔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마지막 몇 시간 전에 한 빌립의 말은 신앙을 꺾는 그런 것이었다. … 빌립에게서 불신의 대꾸가 나왔다.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요 14:5-8). 3년 동안 예수와 함께 있었던 이 제자는 그렇게도 마음이 느리고 믿음이 연약하였다.

어린이와 같은 나다나엘의 믿음은 빌립의 불신과는 좋은 대조가 되었다. 그는 매우 열렬한 기질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의 믿음은 보이지 않는 실재를 붙들었다. 그러나 빌립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이었으며, 하늘의 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빌립의 불신과 우둔함을 인내 있게 참으셨다.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였을 때에 빌립은 하늘의 명령을 좇아 교사가 되었다. 그는 자기가 말하는 것에 대해 알았고 듣는 자들에게 자각을 주는 확신을 가지고 가르쳤다.”(소망, 292-293)

초대받지 않은 자가 제자로 용납됨 – 가룟 유다

5. 부름을 받지 않았으나, 스스로 제자가 되기를 원했던 사람은 누구였으며, 그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유다의 후년의 역사는 제자들에게 어떤 교훈이 되었는가?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말씀하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마 8:19-20)


예수께서 제자들을 안수하시기 위하여 준비하실 때에 부름을 받지 않았던 자가 제자들 사이에 끼이려고 힘썼다. 그는 가룟 유다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공언한 사람이었다. 그가 이제 앞으로 나와서 제자들의 이 핵심적인 모임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 유다는 예수께서 메시야가 되심을 믿었다. 그리하여 사도들의 반열에 낌으로 새 나라에서 높은 지위를 얻기를 희망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가난하시다는 것을 말씀하심으로 이 희망을 끊어버리실 계획이셨다.

제자들은 유다가 그들의 동료가 되기를 심히 원하였다. 그는 당당한 풍채의 소유자로서 예리한 식별력과 행정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으므로, 제자들은 당신의 사업에서 크게 조력할 자로서 유다를 예수에게 추천하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유다를 매우 냉담하게 맞아들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

… 만일 예수께서 유다를 배격하셨더라면, 그들은 마음속으로 그들의 선생의 지혜를 의심했을 것이다. 유다의 후년의 역사는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일할 사람들의 적합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세속적인 생각을 중요시한다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줄 것이었다.”(소망, 293-294)

“예수께서 유다에게 허락하사 열둘 중 하나로 그분과 연합하게 하셨을 때 유다가 이기심이라는 마귀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아셨다. 예수께서는 믿는다고 고백하는 이 제자가 그분을 배신할 것을 아셨지만, 그를 다른 제자들에게서 분리시키지 않으시고 그들과 함께 보내셨다. 그리고 그분은 만약 유다를 참여 못하게 하면 사단이 유다를 이용해서 대처하기 곤란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소문을 퍼뜨리게 할 것을 미리 내다 보셨다. …

그래서 그리스도는 유다를 그의 면전에서 내쳐 보내시지 않으시고 그분의 곁에 있게 하셨다. 유다가 그분의 곁에 있으면 그분은 유다가 주의 사업에 끼치게 될 부정적 영향을 중화시킬 수가 있었다(리뷰 1903. 5. 12).”(화잇주석, 마 26:14-16)

6. 비록 유다가 높은 지위를 차지할 목적으로 스스로 제자가 되었을지라도, 그에게도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어떻게 다른 제자들처럼 똑같이 열려 있었는가?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요 6:51, 53, 64)


그러나 유다가 제자들과 합류했을 때, 그리스도의 품성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영혼들을 구주께 이끄는 신령한 능력의 감화를 느꼈다. 상한 갈대를 꺾거나 꺼져가는 심지를 끄기 위하여 오지 않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진리의 빛을 갈망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동안에는 이 영혼을 거절하지 않으셨다. 구주께서는 유다의 마음을 들여다보셨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교정되지 않는다면, 유다가 빠져들어갈 죄악의 깊이를 아셨다. 예수께서는 유다로 하여금 당신과 연결을 갖게 함으로 날마다 예수의 이기심 없는 사랑의 발로에 접촉할 수 있는 처지에 있게 하셨다. 만일 유다가 그리스도를 향하여 마음 문을 연다면, 하늘의 은혜가 이기심이라는 마귀를 쫓아내어 유다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소망, 294)

“그분은 열둘 중의 한 자리를 유다에게 주셨다.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전도 사업을 하도록 위탁하셨다.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낼 능력을 주셨다. 그러나 유다는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께 완전히 복종시키는 경지에 이르지 않았다. 그는 세속적인 야망과 돈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그리스도의 사신의 지위를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거룩하신 분께서 하시는 인격 형성에 자기 자신을 복종시키지 않았다. 그는 자기 자신의 판단과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평하고 비난하는 성질을 길렀다.”(소망, 717)

“유다는 다른 제자들과 똑같은 기회를 가졌었다. 그는 똑같은 귀중한 교훈을 들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진리의 실천은 그의 욕망과 목적과는 반대되었으므로, 유다는 하늘의 지혜를 받기 위하여 자기의 생각을 굴복시키려고 하지 않았다.”(소망, 294-295)

품성이 불완전한, 있는 그대로 취하심

7. 주님께서 품성이 불완전한 그들을 있는 그대로 제자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6-29)


하나님께서는 품성면에 인간적 요소가 있는 그대로 취하셔서 만일 그들이 단련을 받고 예수에게서 배운다면, 당신의 사업을 위하여 훈련시키신다. 그들은 완전하기 때문에 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요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진리에 대한 지식과 실천을 통하여, 그리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당신의 형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택함을 받았다.”(소망, 294)

8. 택함받은 제자들이 한결같이 많은 결점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떻게 변화될 수 있었는가?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요 6:66-68)

요일 3:1-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의 주님이신 예수님의 곁에 있고자 노력했으며, 그들의 이 소원은 성취되었다. 열두 제자 중에 이 세 사람은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가장 친밀하였다. 요한은 그리스도와 누구보다도 친밀해지고 싶었다. 실제로 그는 그런 관계를 향유하였다. 요단강 가에서 처음으로 모인 집회에서, 안드레는 예수님의 교훈을 듣고 즉시 그 형제를 부르러 달려갔으나, 요한은 조용히 앉아서 그리스도의 기이한 화제에 대한 명상에 잠겨 있었다. 그는 언제나 열심으로 구주를 따르고 그 말씀을 듣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한 요한이었지만, 그 품성에 결코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유순하고 몽상적인 열심자는 아니었다. 그와 그의 형제는 ‘우뢰의 아들’(막 3:17)이라고 불리었다. 요한은 자부심이 강하고 야심적이며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나, 거룩하신 교사께서는 요한의 이런 모든 성격의 이면에 있는 열렬하고 순진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보셨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이기주의를 견책하시고, 야심을 꺾으셨으며, 믿음을 시험하셨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심령이 사모하고 있는 성결의 아름다움 곧 당신께서 가지고 계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랑을 그에게 나타내셨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요 17:6).”(교육, 86-87)

다양성의 연합 – 신성과 인성의 연합

9. 제자들이 가졌던 선․후천적 결함들은 어떻게 극복되어야 했으며, 그들의 다양한 개성들은 어떻게 연합될 필요가 있었는가? 그것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가?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


사도들은 습관과 성격이 서로 매우 상이하였다. 그 가운데는 세리였던 레위 마태, 맹렬한 열심 당원(셀롯)이며 로마의 권위에 대한 단호한 증오자인 시몬, 도량이 있으나 충동적인 베드로, 비열한 마음을 가진 유다, 진실하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은 도마, 깨닫기를 더디하고 의심이 많은 빌립, 야심이 있고 솔직한 세베대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있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악에 기울어지는 선천적·후천적 경향을 지닌 결점들을 가진 채 함께 모였으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가족으로 생애하고 믿음과 교훈과 정신에 있어 하나가 되기를 배워야 했다. 그들은 시험과 불만과 의견의 차이를 가질 것이었으나,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거하실 때에는 알력이 있을 수 없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피차에 사랑하도록 이끌며 주의 교훈은 제자들을 단합하게 하여 한 마음과 한 정신이 되게 할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위대한 중심이시므로, 그들이 그 중심에 접근하는 데 정비례하여 피차간에 밀접하게 될 것이었다.”(소망, 296)

10. 그리스도께서는 왜 사람들 가운데 있을 대표자로서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타락하고 결점 많은 인간을 택하셨는가?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히 5:2)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벧전 1:12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 가운데 있을 대표자로서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인간, 곧 그들이 구원하고자 하는 자들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을 선택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신 것은 인류에게 가까이 하시기 위함이었다. 신성이 인성을 필요로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는 신성과 인성이 다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성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교통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성이 인성을 필요로 했다. 그리스도의 종들과 기별자들도 역시 그러하다. 사람이 자기를 하나님의 형상과 같이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사업을 할 수 있기 위하여는 자신 이외의, 그리고 자신 이상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 대리자를 불필요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하늘의 능력을 붙들 때에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마음속에 거하시며, 하나님과 협력함으로 사람의 능력은 선을 위한 효율적 수단이 된다. 

… 인간의 연약함을 통하여 역사하는 능력은 곧 하나님의 능력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처럼 연약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는 자들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히 5:2) 있어야 한다. 그들은 친히 위기에 처해 있었으므로 그 길이 위험하고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같은 위기에 처해 있는 다른 사람들을 건져내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의심으로 당황하고 연약함으로 지쳐있고, 믿음이 약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붙들 수 없는 영혼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볼 수 있는 한 친구가 그리스도 대신 와서 그들의 떨리는 믿음을 그리스도께 동여매는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소망, 296-297)


[상고할 말씀]

갈릴리의 어부들을 부르신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사업에 사람들을 부르고 계신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최초의 제자들을 통하여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통하여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기를 즐겨하신다. 우리가 아무리 불완전하고 죄가 있을지라도 주께서는 자신과 동역하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특권을 우리에게 제공하신다. 주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하나님의 사업에 일할 수 있도록 우리를 초청하시사 하늘의 교훈을 받게 하신다. …

우리는 예수를 세상에 소개하는 일에 하늘의 천사들과 동역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거의 참을 수 없는 열성을 가지고 천사들은 우리의 협력을 기다리는데, 이는 사람과 교통하는 통로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한 헌신으로 그리스도께 우리 자신을 드릴 때에 천사들은 우리의 음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을 기뻐한다.”(소망, 2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8. 레위 마태 청지기 2022.08.14 56
120 9. 안식일 file 청지기 2022.08.20 73
» 10. 열둘을 세우심 청지기 2022.08.27 64
118 11. 산상보훈 청지기 2022.09.03 78
117 12. 백부장 청지기 2022.09.10 72
116 13. “내 형제는 누구인가?” 청지기 2022.09.17 77
115 2022년 4기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 청지기 2022.09.24 80
114 1. 초청 청지기 2022.09.24 71
113 2. “잠잠하라 고요하라” 청지기 2022.10.01 69
112 3. 믿음으로 만짐 청지기 2022.10.08 81
111 4. 최초의 복음 전도자들 청지기 2022.10.15 89
110 5. “와서 잠간 쉬어라” 청지기 2022.10.22 77
109 6.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1) 청지기 2022.10.29 65
108 7.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2) 청지기 2022.11.05 67
107 8. 호수의 밤 청지기 2022.11.12 70
106 9. 갈릴리에서의 위기(1) 청지기 2022.11.19 62
105 10. 갈릴리에서의 위기(2) 청지기 2022.11.26 61
104 11. 유전 청지기 2022.12.03 75
103 12. 장벽이 무너짐 청지기 2022.12.10 58
102 13. 참된 표적 청지기 2022.12.17 66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