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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기 주여, 주께서 원하시면

서 문

 

동방에 알려진 모든 질병 중에 문둥병은 가장 무서운 병이었다. 그 불치성과 전염성, 그리고 그 병이 희생자에게 끼치는 끔찍스러운 결과 등은 가장 용기 있는 사람조차도 공포로 가득 차게 했다. 유대인들 간에 이 질병은 죄 때문에 받는 심판으로 여겨졌으므로, ‘하나님의 치심’ 혹은 ‘하나님의 손가락’이라고 불려졌다. 그 병은 뿌리를 깊이 박고 근절할 수가 없으며 치명적이어서, 죄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의문의 법에 의하여 문둥병자는 부정하다고 선고되었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격리되었다. 무엇이든지 그가 접촉하는 것은 부정하였다. 공기는 그의 호흡에 의해 불결하여졌다. 이 병에 걸린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자신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하며, 제사장은 진단을 하여 그의 상태를 결정하게 되어 있었다. 만일 문둥병이라는 선언을 받으면, 그는 그의 가족에게서 격리되며,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끊어져서 자기와 같은 병이 걸린 자들과만 사귀도록 운명지어졌다. 그 법은 그 요구에 있어서 융통성이 없었다. 비록 왕과 통치자일지라도 면제되지 않았다. 이 두려운 질병에 걸린 군주는 홀을 버리고 사회에서 도피해야 했다.”(소망, 262)


예수님의 병 고치는 이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야의 능력을 보여주는 이적이었다. 각색 병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자신의 병이 낫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문둥병자를 고쳤다는 말은 들어보지를 못했다. 뿐만 아니라,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중에 문둥병을 고친 역사가 없었다. 오히려 이방인이었지만, 수리아 사람 나아만만이 고침을 받았다. 그런데도 한 문둥병자의 마음속에 믿음이 솟아오르기 시작하였다.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일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 솟아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가 돌에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주여, 주께서 원하시면 나를 정결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마 8:2, 킹제임스)라고 말했다, 그의 첫 마디는 “주여, 주께서 원하시면”이었다. 

오늘날 기독교계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비교해 볼 만하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권리(특권)를 주장하고, 그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마땅히 응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너무나 허다하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눅 18:11-12)


반면에, 세리는 감히 눈을 들어 예수님께서 계신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로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18:13)

 

문둥병에 못지 않은 영적인 질병이 라오디게아 병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 앞에 나아가야 하겠는가? 

아무쪼록 예수님의 행적을 계속 따라가면서, 그분 앞에 나왔던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어떻게 행동했는지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됨과 아울러 이 시대의 라오디게아 병이 치유되는 놀라운 역사가 현대진리를 연구하는 안식일학교 학생들에게 풍성하게 임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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