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 09:19

10. 사울의 외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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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52분


제10과


사울의 외람됨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616~626; 삼상 13:1~14:16.


기억절 :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삼상 13:13)


서론 :  만일 사울이 이 시련의 때에 하나님의 요구를 존중하였더라면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으셨을 것이다. 이제 그의 실수는 그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분의 대리자가 되기에 부적당하다는 것을 증거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을 그릇된 길로 인도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오히려 자기의 의지가 지배적인 능력이 될 것이다. 만일 사울이 충실했더라면 그의 나라가 영원히 섰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실패한 이상 하나님의 목적하신 바는 다른 사람을 통하여 성취되어야 하였다. 이스라엘의 정치는 하늘의 뜻을 따라 백성을 다스릴 자에게 위임되어야 하였다.”(부조, 621)


블레셋과의 전쟁

1. 사울의 치세 2년에 이스라엘은 누구와 전쟁을 하게 되었는가?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매”(삼상 13:1, 3)


사울의 치세 제2년에 비로소 블레셋 사람들을 정복하기 위한 공격을 가했다. 최초의 공격은 왕의 아들 요나단이 시작하였는데 그는 게바에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쳐서 함락시켰다. 이 패배로 격분한 블레셋 사람들은 즉시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준비를 했다. 이에 응해 사울도 나팔을 불어 각처에 전쟁이 일어났음을 알리고, 요단 건너편 지파들을 포함해서 모든 지파의 군사들을 길갈에 모이도록 했다. 모두가 이 소집에 응했다.”(부조, 616-617)

2. 사울은 전면전을 선포했으나 블레셋 군대에 비하여 이스라엘의 군사들과 무기의 형편은 어떠했는가?

… 사울이 온 땅에 나팔을 불어 이르되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사울의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친 것과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가증히 여김이 되었다 함을 듣고 길갈로 모여 사울을 좇으니라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서 벧아웬 동편 믹마스에 진치매”(삼상 13:3-5)


블레셋 사람들은 시설과 무기와 장비에 있어서 이스라엘보다 훨씬 우수했다. 블레셋 사람들은 오랜 압박 통치 기간 동안 자기들의 세력을 강하게 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에게 무기를 만들지 못하도록 대장간 영업을 금지했다. 히브리 사람들은 평화 조약을 체결한 후에도 여전히 필요되는 대장간 일을 위해서는 블레셋 사람의 주둔지로 가곤 했다. 안일을 사랑하는 마음과 오랜 압박으로 비굴해진 정신의 지배를 받아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부분 전쟁에 필요한 무기 준비를 게을리했다. 전쟁에는 활과 물매(投石器)가 쓰였는데 이것들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가질 수 있었으나 창과 칼은 사울과 요나단 외에는 아무도 가진 이가 없었다.”(부조, 616)

위기에 대한 시험

3. 블레셋의 거대한 군대의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의 군사들은 공포심에 사로잡힌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대오를 이탈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럴지라도 사울은 이때를 위한 선지자의 분명한 지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어떻게 나태낼 필요가 있었는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은 떨더라”(삼상 13:6-7)

삼상 10:8 참조.


사울이 맨 처음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에 사무엘로부터 이때에 행하여야 할 방법에 대하여 분명한 지시를 받았다. 선지자는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을 기다리’(삼상 10:8)라고 말하였다.

백성들을 격려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고취시키는 결정적 노력을 하지 아니하고 사울은 날마다 기다리기만 하였다. 선지자가 정한 기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그는 그 지체에 조바심을 느끼고 그를 에워싸고 있는 괴로운 환경에 스스로 낙담하였다. 사울은 사무엘이 와서 거행할 그 예배에 대하여 백성들이 준비하도록 충실히 노력하는 대신에 불신과 불길한 예감에 빠졌다. 제사로 하나님을 찾는 일은 매우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제물이 당신 앞에 가납되고, 원수를 정복하려는 저들의 노력에 당신의 축복이 같이할 수 있도록, 당신의 백성이 저희 마음을 살피고 죄를 회개하기를 요구하셨다. 그러나 사울은 참을성이 없었고, 백성들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대신에 저희를 인도하고 지도하도록 선택한 왕만을 바라보고 있었다.”(부조, 617)

4.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자로서의 참된 자질과 위대함은 무엇으로 증명될 수 있는가?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여전히 그들을 보호하셨고, 만일 연약한 인간의 힘만 의지했더라면 그들에게 닥쳐왔을 그런 재난에 빠지도록 그들을 버려 두지 않으셨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아슬아슬한 곳으로 인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인간을 의지하는 어리석음을 깨닫고 그들의 유일의 조력자이신 당신께로 나올 수 있게 하셨다. 사울을 시험하는 시간이 당도하였다. 이제 사울은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당신의 명령을 따라 인내로 기다리는 사람인가? 또 힘드는 곳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자로서 하나님께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우유부단하여 자기에게 맡겨진 신성한 책임을 감당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나타내야 하였다. 이스라엘이 선택한 왕이 만왕의 통치자에게 귀를 기울일 것인가? 또 그가 겁이 많은 그의 군사들로 하여금 영원한 힘과 구원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주목하도록 할 것인가?”(부조, 617-618)

저울에 달려 부족함이 드러남

5. 사울은 사무엘의 옴이 지체되자 침착함을 보이는 대신에 어떤 치명적인 범죄를 저질렀는가? 우리는 지체케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삼상 13:8-9)


사울은 조바심을 가지고 사무엘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그의 군사의 혼란과 낙담과 이탈을 선지자가 빨리 오지 않는 탓으로 돌렸다. 정한 시간이 되었으나 하나님의 사람은 즉시 나타나지 않았다. 하나님의 섭리는 당신의 종을 지체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울의 침착하지 못하고 충동적인 정신은 더 이상 억제될 수 없었다. 백성들의 공포심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무엇인가 해야 된다고 느낀 사울은 종교 집회를 열어 제사로써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기로 작정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직무를 위하여 성별된 자만이 당신 앞에 제사를 드리도록 명하셨다. 그러나 사울은 ‘번제 … 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갑옷을 입고 무기를 가진채 제단에 나아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렸다.”(부조, 618)

“그는 희생을 드리지 않고 겸비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주께서 무거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조용한 탄원을 받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하는 대신에 스스로 제사장직을 대행하였다(청년 지도자 1898. 11. 17).”(화잇주석, 삼상 13:9)

6. 사울의 망령된 범죄의 행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어떤 치명적인 부적합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는가?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삼상 13:13-14)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단념하든지 군주 정치의 기초가 되는 원칙들을 유지하고 온 민족이 하나님의 능력의 지배를 받든지 해야 하였다. 만일 이스라엘이 완전히 여호와의 소유가 되었다면, 만일 인간의 세속적 의지가 하나님의 뜻에 복종했다면 하나님께서는 계속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셨을 것이다.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방벽이 되실 수 있었다. 그러나 범사에 하나님의 최상권을 인정하지 않고는 이스라엘 나라에서 군주 정치가 번성할 수 없었다. 

만일 사울이 이 시련의 때에 하나님의 요구를 존중하였더라면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으셨을 것이다. 이제 그의 실수는 그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분의 대리자가 되기에 부적당하다는 것을 증거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을 그릇된 길로 인도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오히려 자기의 의지가 지배적인 능력이 될 것이다. 만일 사울이 충실했더라면 그의 나라가 영원히 섰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실패한 이상 하나님의 목적하신 바는 다른 사람을 통하여 성취되어야 하였다. 이스라엘의 정치는 하늘의 뜻을 따라 백성을 다스릴 자에게 위임되어야 하였다.”(부조, 621)

“사실상 사무엘이 길갈로 온 것은 바로 이 목적에서였지만 사울은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드러났다(사인즈 1882. 8. 3).”(화잇주석, 삼상 13:13, 14)

유일한 안전한 길

7.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보장된 유일한 안전한 길은 무엇인가?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삼상 13:13)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이 어떤 큰 이익과 연계(連繫)가 되어있는지 알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길 외에는 안전이 없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은 믿음과 순종을 조건으로 주어져 있으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응하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성경에 제시된 수많은 약속들이 성취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일시적 감정을 따르거나 사람들의 판단을 의지하지 말고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우리 주위의 환경이 어떠하든 상관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확한 계명을 따라 행할 것이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다. 우리는 시련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순종함으로 어떠한 어려운 사태에서도 우리가 그분의 뜻을 수행하고, 그분의 성호를 영화롭게 하며 그분의 백성들을 복되게 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으실 수 있음을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증거할 수 있다.”(부조, 621-622)

8. 아직도 사울에게는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었으나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대신 자신의 부족을 어떤 열심으로 채우고자 했는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 1:9-10)


사울은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을 입었으나 회개를 통해 그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자 하지 않았다. 사울은 참된 경건의 부족을 종교적 형식에 대한 열심으로 메우고자 하였다. 하나님의 법궤를 홉니와 비느하스가 진영으로 가져왔을 때에 이스라엘이 패배한 사실을 사울이 모르는 바가 아니었으나,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그는 거룩한 궤와 수행하는 제사장을 데려 오기로 결심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백성들에게 신뢰심을 고취시켜서 흩어진 군대를 다시 모아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사울은 사무엘이 와서 그를 후원해 줄 때까지 기다리지 아니하고 자기가 모든 것을 실행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선지자의 반갑지 않은 비난과 책망을 듣지 않으려 하였다. 

사울의 이해력을 계발하고 그 마음을 부드럽게 하려고 그에게 성령이 허락되었다. 사울은 하나님의 선지자로부터 충실한 교훈과 책망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얼마나 완고했는가!”(부조, 622)

나님과 동사(同事)하는 믿음

9. 적은 군사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크게 승리하였다. 사울이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을 계수하니 육백 명 가량이라”(삼상 13:15)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 14:6)

삼상 14:7~16 참조.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완고함을 꾸짖으시고 당신의 백성에게 겸손과 신앙의 공과를 가르치고자 사태가 이처럼 위기에 빠지는 것을 허락하셨다. 외람되이 제물을 드린 사울의 죄로 인하여 여호와께서는 블레셋 사람을 정복하는 명예를 사울에게 주지 않기로 하셨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왕의 아들 요나단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도구로 선택되었다. 요나단은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을 받아 그의 병기 든 자에게 원수의 진을 은밀히 공격하자고 제의하였다. 그는 강권하여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하였다. …

하늘의 천사들은 요나단과 그 수행원을 보호하고 그들 곁에서 싸웠으므로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 앞에 엎드러졌다. 마치 기병과 병거와 함께 대군중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처럼 땅이 진동하였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표적들을 인정하였고, 블레셋 사람들까지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역사하고 계심을 알았다.”(부조, 622-623)

10. 사울이 이스라엘에게 현저한 승리를 안겨준 아들의 현저한 증거 앞에서도 아들을 희생시키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울이 아들의 생명보다 왕으로서의 자신의 명예와 권위를 더 중히 여기는 태도에서 백성들은 무엇을 깨달을 수 있었는가?

사울이 요나단에게 가로되 너의 행한 것을 내게 고하라 요나단이 고하여 가로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사울이 가로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사하였음이니이다 하여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삼상 14:43-45)

삼상 14:23~31 참조.


사울은 승리의 명예를 자기에게 돌릴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맹세의 신성성을 지키려는 그의 열심으로 존경을 받고자 하였다. 사울은 자기의 아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신하들에게 왕의 권위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시키고자 하였다. 얼마 전에 사울은 길갈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제사장처럼 제물을 드리는 일을 감행하였다. 사무엘이 책망할 때에 그는 완고하게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였다. 그러나 이제 자기의 명령을 불순종했을 때, 비록 그 명령이 비합리적이며 또 알지 못하고 범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인 왕은 그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부조, 624-625)


“하나님께서 주신 시금석들은 가볍게 여기면서, 사울처럼 하나님께는 욕이요, 사람에게는 사악한 금지 조항이 되는 시금석들을 만들어내는 책임을 스스로 떠맡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사인즈 1888. 6. 1).”(화잇주석, 삼상 14:24, 25)


“흔히 자신을 높이려고 애쓰는 자들은 그들의 숨은 성격이 나타나는 그런 처지에 서게 된다. 사울의 경우에도 그러했다. 사울은 자기의 행위로써 그에게는 왕의 명예와 권위가 공의와 은혜와 자비보다 더 귀중하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분명하게 인식시켰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정치를 거역한 과오가 어떤 것인가를 보게 되었다. 그들은 기도로써 그들에게 축복을 가져다 주었던 경건한 선지자를 그들에게 저주가 내리도록 도모한 왕과 바꾸었다.”(부조, 625-626)


[상고할 말씀]

사울은 자신의 행위를 변호하려고 애를 썼으며 자신을 정죄하는 대신 그 선지자를 비난하였다. 

오늘날에도 비슷한 길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사울같이 그들은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는 소경이다. 주께서 그들을 바르게 고쳐 주시려고 하면 그들은 책망을 모욕으로 받아 들이고 하나님의 기별을 전한 사람을 비난한다. 

사울이 만일 자신의 결점을 바로 보고 고백하였더라면 이 쓰라린 경험은 장래를 위한 보호책이 되었을 것이며, 훗날에 그는 하나님의 책망을 불러올 실수들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부당하게 정죄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같은 죄를 다시 범하기 쉽게 되었다.(사인즈 1882. 8. 10).”(화잇주석, 삼상 13:11)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은 적잖은 재난을 일으킬 잘못을 범할 위험 가운데 있다. 교회 안에서 그의 지위가 아무리 높고, 그의 신앙 고백이 아무리 고상하다 할지라도 우리는 맹목적으로 그 사람을 신임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만약 그의 노선이 하나님의 말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우리는 그의 인도를 따라서는 안된다.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죄와 의, 그리고 귀한 것과 사악한 것을 분별하게 하신다(사인즈 1882. 8. 17).”(화잇주석, 삼상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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