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5 22:18

5. 여리고의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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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5시 55분


제5과


여리고의 함락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487~498; 여호수아 5:13~15; 6~7장; 살아남는 이들, 178~181; 교회증언 4권, 156~164; 초기문집, 266~269.


기억절 :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히 11:30-31)

서론 :  40년 전에 불신의 정탐꾼들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했던 그 교만한 성읍 여리고의 성벽을 하늘의 군대가 얼마나 쉽게 무너뜨렸던가!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분께서 ‘내가 여리고를 네 손에 붙였’노라고 말씀하셨다. 인간의 힘은 이 말씀에 항거하기에 무력하였다.”(부조, 492-493)

여리고 (영적 바벨론)

1. 만수위의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넌 이스라엘은 이제 강력한 우상숭배의 민족들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절대적인 전능자이신 분께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어떻게 실감했는가?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7-9)


히브리인은 이미 가나안에 들어갔으나 아직 그 나라 백성들을 정복하지는 않았다. 인간의 안목으로 볼 때에는 이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길고도 어려운 전쟁을 치러야 할 것처럼 보였다. 가나안에는 강대한 민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들의 영토의 침략에 대항할 준비를 이미 갖추고 있었다. 여러 종족들은 공통된 위험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일치단결하였다. 그들의 말과 철병거와 지형에 대한 밝은 식견과 전쟁을 위한 훈련 등을 생각할 때 그들은 훨씬 더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게다가 그 나라는 견고한 성채로 방어되고 있었는데 ‘그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아’(신 9:1) 있었다. 그들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전능하신 분의 능력의 보증으로써만 이스라엘은 절박한 전투에서 성공을 바랄 수 있었다.”(부조, 487)

2. 이스라엘이 진 친 길갈 진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어떤 성읍이 있었으며 그곳은 어떤 곳이었는가? 여리고처럼 오늘날 하나님께 도전하는 우상숭배의 중심인 영적 여리고는 어디인가?

정월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서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에 진치매”(수 4:19)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수 5:10)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 18:2)


가나안 땅에서 가장 크고 견고한 성 중에 하나인 부요한 여리고 성읍은 길갈에 있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비옥한 평원의 변경에 자리잡고 있어서 열대 지방의 윤택한 각종 생산물이 풍부했고 사치와 죄악의 소굴인 궁전과 신전이 있고 그 뒤에 육중한 성벽이 둘러 있는 이 거만한 여리고 성읍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도전하였다. 여리고는 우상숭배의 본거지 중 하나인데 특히 달의 여신 아스다롯을 섬기는 곳이었다. 이 곳은 가나안인들의 종교 중에 가장 비열하고 가장 부패된 모든 것들의 중심지였다. 벧브올에서 범한 죄의 무서운 결과가 마음속에 생생한 이스라엘 백성은 이 이교의 성읍을 증오와 공포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부조, 487)

“이 예언에서 알려 주는 시대의 바벨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바벨론의 죄는 차고 넘쳐 있으며 그의 멸망의 시기는 절박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가운데 한 백성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기 전에 그 충성된 자들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계 18:5, 4)도록 불러냄을 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로 표상된 운동은 그의 영광으로 땅을 환하게 비추고 큰 음성으로 외치면서 바벨론의 죄를 지적하고 있다. 이 천사의 기별과 관련하여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는 음성이 들린다. 이 선포는 셋째 천사의 기별과 함께 땅위의 주민에게 주어져야 할 마지막 경고가 된다.”(쟁투, 604)

여호와의 군대장관

3.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첫 관문인 여리고를 함락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앞서 행하심과 보증을 간구하고 있을 때, 그는 누구를 만났는가? 그는 누구이셨는가?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왔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수 5:13-15)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 없더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수 6:1-2)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의 제일보가 여리고를 함락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보증을 간구하여 그 보증을 받았다. …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 앞에 서셨던 분은 지존하신 그리스도이셨다. 위엄에 눌린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려 경배하고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이셨다는 보증의 말씀을 들었으며 그분으로부터 그 성읍을 빼앗는 일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부조, 487-488)

4. 여호수아는 군대장관이신 그리스도께로부터 어떤 명령을 받았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순종했는가?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수 6:3)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이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진행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진행하며 후군은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더라”(수 6:8-9)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스라엘 군대를 정렬시켰다. 그러나 공격을 가하지 말아야 하였다. 그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나팔을 불면서 그 성읍 주위를 돌아야 하였다. 대열의 선두에 무사들이 섰었는데 그들은 선발된 용사의 단체이었으나 지금은 그들 자신들의 수완과 용맹으로가 아니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지시를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어야 하였다. 그 뒤를 나팔을 가진 일곱 제사장이 따랐다. 그 다음에는 그들의 신성한 직무를 나타내는 의복을 입은 제사장들이 거룩한 영광의 구름에 둘러싸인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행진하였다. 그 후에 이스라엘 군대는 각 지파마다 그 지파의 깃발 아래 행진하였다. 그 운명지어진 성읍을 도는 행렬은 이와 같았다. 이 강대한 군사들의 발걸음 소리와 엄숙한 나팔 소리가 산들에 메아리치고 그 소리가 다시 여리고 시가에 울려 퍼졌는데 그 소리밖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돌기를 마치자 전군은 조용히 각기 장막으로 되돌아가고 법궤는 성막 안에 전에 있던 자리에 안치되었다.”(부조, 488)

여리고의 함락 (큰 외침)

5.  일곱째 날 일곱 바퀴째의 함성으로 여리고성은 무너졌다. 여리고성이 결코 함성만으로 무너질 성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이스라엘 대군으로도 정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여리고성을 무너트린 주전부대는 어느 군대였는가?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수 6:10)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수 6:16-17)


일곱 번 돌기를 마친 후 긴 행렬은 멈추어 서고 한동안 조용하던 나팔들이 일시에 울려 온 땅을 진동시켰다. 견고한 돌로 쌓은 성벽이 그 거대한 망대와 활 쏘는 구멍 있는 흉벽과 함께 기초에서부터 흔들려 우르르하고 무너져 내렸다. 여리고 거민들은 공포에 질려 움직일 수 없었고 이스라엘 대군은 진군하여 들어가 그 성읍을 점령하였다.”(부조, 491)

“만약 여호수아의 눈이 도단에 있었던 엘리사의 종의 눈같이 열리었다면, 그리고 그 광경을 보고도 그의 시력이 견딜 수 있었다면 여호와의 천사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둘러 진치고 있는 광경을 보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잘 훈련된 천군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싸우려고 거기에 왔고 주의 군대 장관이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사람들은 그 성벽에 손도 대지 않았다. 주의 천사들이 성채를 엎어버리고 적의 보루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여리고를 취한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었다.”(화잇주석, 수 5:13, 14)

6. 그리스도께서는 여호수아에게 6일 동안 일곱 나팔을 불면서 매일 성을 한 바퀴씩 조용히 돌라고 명령하심으로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가르치시고자 하셨는가? 엿새 동안의 그들의 순종은 곧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스라엘의 순종으로 여리고(바벨론)의 누가 구원에 동참하게 되었는가?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히 11:30-31)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들의 구원의 주를 믿는 믿음을 보이기 위해서 행동해야 할 그들의 맡은 분량이 있었다.”(화잇주석, 수 5:13, 14)

“‘믿음으로 … 여리고 성이 무너졌’(히 11:30)다. 여호와의 군대 장관은 여호수아로 더불어만 교통하시고 자신을 모든 회중에게 나타내시지 않았다. 여호수아의 말을 믿든지 의심하든지 하는 것은 오직 이스라엘 회중에게 달려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의 지도하에 그들을 옹위한 천사들의 무리를 볼 수 없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할 수도 있었다. ‘수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불면서 날마다 성벽 주위를 행진하는 것은 얼마나 무의미하고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이 일은 이 우뚝 솟은 성채에 아무런 결과도 가져올 수 없다.’ 그러나 성벽을 최후로 무너뜨리기 전에 오랫동안 이런 의식을 계속하게 한 이 모든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 신앙심을 계발시킬 기회를 주시고자 하심이었다. 이는 그들의 힘은 인간의 지혜나 그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오직 그들의 구원의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감명시키려 하심이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적으로 그들의 거룩하신 지도자를 의지하도록 숙달되어야 하였다.”(부조, 493)

“하나님의 종들은 거룩한 헌신으로 빛나고 밝은 표정을 얼굴에 짓고, 하늘에서 온 기별을 선포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저곳으로 분주히 왕래할 것이다. 온 세상은 무수한 음성으로 경고를 받을 것이다. 이적들이 일어나고, 병자들이 고침을 받게 될 것이며, 표적과 기사들이 믿는 사람들에게 따를 것이다. 사단도 또한 거짓 기사들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의 눈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오게까지 할 것이다(계 13:13 참조). 이리하여 세상의 거민들은 그들의 입장을 분명히 취하게 될 것이다.

기별은 변론으로 전해지기보다 하나님의 영의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 이제는 혈연관계, 교회 관계가 그들을 붙들어둘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해진다. 진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더욱 귀중하다. 여러 기관들이 진리를 대적하기 위하여 결속하였을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주님 편에 서게 된다.”(쟁투, 612)

아이성의 패배

7. 여리고의 승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만하게 하여 작은 아이성은 쉽게 함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보증도 없이 공격했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편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일러 가로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말고 이 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 하므로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아이 사람이 그들의 삼십육 인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와서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된지라”(수 7:2-5)


여리고를 함락시킨 지 얼마 후에 여호수아는 요단강 유역 서편 수마일 떨어진 계곡 중에 있는 작은 성 아이를 공격하기로 하였다. 그 곳에 보낸 정탐꾼들은 그 곳 주민은 적고 그 곳을 점령하기에는 적은 군대밖에 필요치 않을 것이라는 보고를 가지고 돌아왔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신 대 승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만심을 가지게 하였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허락하셨으므로 그들은 안심하였고 하나님의 도우심만이 그들에게 성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또 잊어버렸다. 여호수아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아이 성을 정복할 계획을 세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힘을 높이고 원수를 경멸하기 시작하였다. 쉽게 승리를 얻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 곳을 취하는 데는 3천명의 군사면 족하다고 생각하였다. 이 군사들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리라는 보증도 없이 공격하여 돌진해 나아갔다. 이스라엘 군사는 아이 성문 가까이 진군하였으나 가장 완강한 저항을 받고 말았다. 그들은 적의 수효와 철저한 준비를 보고 당황하고 혼란에 빠져 가파른 내리받이 길로 도망하였다. 가나안인들은 맹렬히 추격하여 ‘성문 앞에서부터 … 쫓아와서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다. 그 때에 36명이 죽임을 당했는데 비록 그 수효는 적었지만 이 패배는 전 회중을 낙담하게 하였다.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되’었다. 이것이 이스라엘 사람이 가나안인과 실전에서 교전한 최초이었는데 이 작은 성읍의 방어군에게 이처럼 패배를 당한다면 그들 앞에 있는 큰 전투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부조, 493-494)

8. 가장 큰 성 여리고를 정복한 이스라엘이 가장 작은 아이를 정복하는 데는 왜 실패했는가? 우리는 전쟁의 승패가 군사의 수에 달려있지 않음을 어떻게 배워야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여리고를 정복할 때에 백성들에게 무엇을 엄히 금하셨는가?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 너희는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라 너희가 그것을 바친 후에 그 바친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이스라엘 진으로 바침이 되어 화를 당케 할까 두려워하노라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수 6:17-19)

“…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여호수아는 그들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의 표시임을 알고 슬퍼하고 염려하여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었다. …

여호와께서는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느니라고 대답하셨다. 이 때는 절망과 비탄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요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해야 할 시간이었다. 진영 중에 은밀한 죄가 있었는데 이것을 찾아서 제거하기 전에는 여호와의 임재와 축복이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실 수 없었다.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라는 명령을 받은 자 중에 한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그 범죄자의 죄에 대하여 책임이 있었다.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였다.”(부조, 494)

탐욕 (단 하나의 숨겨진 악)

9. 이스라엘 전체를 괴롭힌 단 하나의 악은 무엇이며 그 악을 누가 간직하고 있었는가? 그 죄는 어떻게 드러났는가?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수 7:1)


여호수아는 이른 아침 ‘그 지파대로’ 백성을 모아 엄숙하고 인상 깊은 의식을 시작하였다. 하나하나 조사하는 일이 진행되었다. 무서운 심사는 점점 더 범인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최초에는 지파, 그 다음에는 종족, 그 후에는 가족, 최후에는 범인을 잡아내게 되었는데 유다지파 갈미의 아들 아간이 하나님의 손가락에 의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로 지목되었다. 

여호수아는 의심할 여지없이 그의 죄상을 밝혀 그가 부당하게 선고를 받았다는 비난을 남기지 못하도록 아간에게 사실을 승인하도록 엄명하였다. 비참한 아간은 그의 죄상을 다음과 같이 철저히 고백하였다.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산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 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은 내 장막 가운데 땅속에 감추었’나이다. 즉시 사자를 그의 장막에 보냈고 사자들이 그가 말한 장소의 땅을 파 보니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취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 … 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놓으니라.’”(부조, 495)

“회개하지 않고 버리지 않은 죄는 용서를 받지 못하고 기록한 책들에서 도말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큰 날[환난의 때-편집자주]에 그 죄인에게 불리한 증거를 하게 될 것이다. 그 악행은 백주에 행한 것이나 밤의 어둠속에서 행한 것이 나를 막론하고 우리를 취급하시는 하나님 앞에 공공연하게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모든 죄를 목격하고 절대로 잘못이 없는 기록으로 보존하고 있다.”(쟁투, 486)

10. 아간을 파멸시킨 무서운 죄는 모든 죄 중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경히 여겨지는 죄이다. 마지막시대의 백성들에게 탐욕의 죄에 대하여 어떻게 경고되었는지, 초기문집 266~269쪽의 “탐욕”을 읽어보라. 아간이 감추어 둔 금과 함께 탐욕의 악은 어떻게 처리되었는가?

…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 3:5)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수 7:25-26)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도다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습 1:14-15)


아간은 자기의 죄를 시인하였으나 그 고백이 자신에게 유익을 주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대가 아이에서 패배하여 낙담하여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는 자진하여 죄를 자복하지 않았다. 그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큰 슬픔으로 땅에 부복한 것을 보았다. 만일 그 때에 자복하였더라면 그는 진심으로 회개한 증거를 나타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간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아간은 큰 죄가 범하여졌다는 선언을 듣고 그 죄의 성질까지 분명히 진술된 것을 들었다. 그러나 그의 입술은 인봉되었다. 그 후에 엄숙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그의 지파에서 시작하여 그의 종족과 가족이 점차 지목당하는 것을 볼 때에 그의 마음은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그러나 하나님의 손가락이 그를 지적할 때까지 그는 자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죄를 더 이상 감출 수 없게 되었을 때에 아간은 사실을 고백하였다. 이와 동일한 자복이 얼마나 자주 행하여지고 있는가! 다 알려진 후에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자기 자신과 하나님만이 알고 있는 죄를 자복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부조, 497-498)

“아간을 파멸시킨 무서운 죄는 모든 죄 중에 가장 흔하고 가장 경히 여겨지고 있는 탐욕에서 기인되었다. …

탐욕은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죄악이다. 아간이 품은 물욕은 마침내 습관이 되어 거의 깨뜨릴 수 없는 족쇄처럼 그를 속박하였다.”(부조, 496)

“회개하지 않은 죄인들에게 선고되는 하나님의 진노는 단순히 그들이 죄를 범했기 때문이 아니라, 회개하라는 초청이 주어질 때에 그들에게 주어진 빛을 무시하고, 과거의 죄를 반복하며 반항을 계속하고자 선택했기 때문이다.”(행적, 62)

“죄를 핑계하거나 숨김으로 그것을 고백하지 않고 용서받지 않은 채 하늘의 기록이 남겨둔 모든 자는 사단에게 정복당할 것이다. … 하나님의 날[환난의 때-편집자 주]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하는 자들은 환난의 때에나 그 이후의 어떤 기간에 그 준비를 할 수 없다. 이러한 모든 자들의 경우는 희망이 없다.

아무런 준비 없이 최후의 쟁투를 맞이하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은 절망 끝에 무서운 고민의 말로 그들의 죄를 자복할 것이다.”(쟁투, 620)


[상고할 말씀]

우리 앞에는 아간과 유다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무서운 운명이 제시되어 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의 배후에 보다 높은 자리를 탐내다가 하늘의 영광과 복락을 영원히 상실한 ‘아침의 아들’ 루스벨의 무서운 운명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경고에도 불구하고 탐욕은 매우 많다.”(부조, 496-497)

“아간의 죄는 전국민에게 재난을 가져왔다. 그와 같이 한 사람의 죄는 그 범행을 조사하여 처리해 버리기까지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이 당신의 교회에게 임할 것이다. 교회가 가장 무서워해야 할 영향은 공공연한 반대자나 신앙심 없는 자나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의 영향이 아니요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공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영향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축복을 억제하고 당신의 백성들을 약하게 하는 자들이다. 

교회가 난관에 처하고 냉담과 영적 타락에 빠져서 하나님의 원수들에게 승리의 개가를 부를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때에 무릎을 꿇고 그들의 불행한 상태를 슬퍼하는 대신에 교인들로 하여금 진영 중에 아간과 같은 자가 있는지 조사하게 하라. 각 사람은 겸비하고 마음을 살펴 하나님의 임재를 막는 감추인 죄를 찾아내도록 노력하라.”(부조,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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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9. 고라의 반역 청지기 2019.11.24 71
279 10. 광야에서 유리함 청지기 2019.12.01 55
278 11. 침을 당한 반석(므리바) 청지기 2019.12.08 60
277 12. 에돔을 돌아서 청지기 2019.12.15 60
276 13. 바산을 정복함 청지기 2019.12.21 72
275 2020년 1기 약속의 땅에서 청지기 2019.12.29 38
274 1. 발람 청지기 2019.12.29 58
273 2. 요단에서의 배도 청지기 2020.01.05 57
272 3. 율법의 반복 청지기 2020.01.12 56
271 4. 요단강을 건넘 청지기 2020.01.18 61
» 5. 여리고의 함락 청지기 2020.01.25 75
269 6. 기브온 족속의 기만 청지기 2020.02.02 70
268 7. 가나안의 분배 청지기 2020.02.08 49
267 8. 여호수아의 마지막 교훈 청지기 2020.02.16 51
266 9. 십일조와 헌물 청지기 2020.02.23 58
265 10. 구호봉사 청지기 2020.03.01 50
264 11. 연중 절기들 청지기 2020.03.08 65
263 12. 초기의 사사들(1) 청지기 2020.03.15 57
262 13. 초기의 사사들(2) 청지기 2020.03.22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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