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4 10:23

9. 고라의 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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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5시 14분


제9과


고라의 반역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395~405; 교회증언 3권, 343~358.


기억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신 것이 작은 일이 아니어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민 16:9~10)


서론 :  고라의 반역은 사단이 하늘에서 일으킨 반역의 축소판이었다. 루스벨로 하여금 하나님의 정부에 대하여 불평하게 하고 하늘에 확립되어 있는 질서를 전복하려고 기도케 한 것은 그의 교만과 야망이었다. 타락한 이후에 루스벨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기와 같은 시기와 불만의 정신과 지위와 명예에 대한 야망을 불어 넣는 것을 그의 목적으로 삼아왔다.”(부조, 403)


또 다른 반역, 계획된 반역

1. 이 반역의 주동자와 공모자들은 누구였으며 이들은 이스라엘 총회에서 어떤 명예를 지닌 자들 중에 속해 있었는가? 이들의 반역의 원인과 목적은 무엇인가?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민 16:1)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러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여호와께 패역할 때에”(민 26:9)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린 재앙들은 한동안 그들의 불평과 반항을 제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반역의 정신이 도사리고 있어서 결국에는 가장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전에 일어난 반역들은 일반적으로 흥분된 군중의 돌발적 충동에서 일어난 단순한 민중의 소요(騷擾)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계획된 음모로 교활하게 꾸며졌고, 그 최종 목적은 하나님께서 친히 임명하신 지도자의 권위를 전복하려는 것이었다. 

이 운동의 주모자인 고라는 고핫 가족에 속한 레위 사람으로서 모세의 사촌이었으며 재능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성막 봉사의 직분을 맡았으나 자기의 지위에 불만을 품고 사제직을 갈망하였다. 전에 모든 가족의 장자에게 주어졌던 사제의 직분을 아론과 그의 집에 준 처사에 대하여 질투와 불만을 품은 고라는 얼마 동안은 비록 공공연하게 반역 행위를 감행하지 않았지만 은밀하게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반대하였다. 마침내 그는 행정적 권위와 종교적 권위를 다 전복하려는 담대한 계획을 세웠다.”(부조, 395)

2. 가데스에서의 반역으로 40년 유랑의 선고를 받은 백성들은 어떤 불신가운데 빠져 있었으며. 반역의 주모자들은 명망있는 어떤 사람들을 대거 끌어들였는가? 이러한 반역에 기만당하지 않도록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부터 경고와 교훈이 저들에게 주어져 있었는가?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에 유명한 어떤 족장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리니라”(민 16:2)


이 사람들은 그들이 잘못하였다는 모든 증거들을 거절하기로 결심하고,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 나와 그들과 연합할 때까지 그들의 불만의 길을 계속 걸어갔다. 이 사람들은 누구였는가? 연약한 사람들도 무지한 사람들도 아니요, 그렇다고 미개한 사람들도 아니다. 그 반역에는 회중 가운데 유명한 족장 이백오십 명이 가담하고 있었다(편지 2a, 1892년).”(화잇주석, 민 16:1-3)

“백성들 사이에 퍼져 있는 분위기는 고라의 음모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

백성들은 그들이 광야에서 다 죽어야 한다는 무서운 선고를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인도하고 그들에게 그 같은 운명을 선고한 분이 하나님이 아니라 모세라고 생각하고 그 사실을 믿을 만한 구실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의 최선의 노력도 이 백성들의 반항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이전에 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이르러온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신 흔적이, 아직도 깨어진 대오와 손실된 인원 가운데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교훈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다. 그래서 또다시 그들은 유혹에 말려들게 되었다. …

모든 사람의 마음의 비밀을 아시는 분께서는 고라와 그의 동료들의 의도를 주목하시고 그분의 백성들에게 이러한 음모자들의 기만을 피할 수 있도록 경고와 교훈을 주셨다. 그들은 모세에 대한 미리암의 시기와 불평 때문에 그에게 내린 하나님의 심판을 보았다. 여호와께서는 모세가 선지자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셨다.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한다고 하시고 또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민 12:8)고 말씀하셨다. 이 교훈들은 아론과 미리암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었다.”(부조, 395-396)

중상모략(中傷謀略)

3. 고라의 무리는 백성들을 어떻게 충동질 했으며, 루스벨의 교묘한 음모를 어떻게 그대로 답습했는가?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민 16:3)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유 1:11)


흑암과 과오 속에 빠져 있기 때문에 견책을 받아야 마땅한 때에 칭송과 아첨을 받는 것보다도 백성들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라는 모세를 전제적인 지도자로 제시함으로써 백성들의 귀를 얻었고, 그 다음에는 그들의 동정을 얻었다. 그는 모세가 너무 거칠고 엄격하고, 독재적이며, 백성이 거룩한 백성, 여호와께 성별된 자이며 주님께서 그들 중에 계시는 때에 그들을 마치 죄인인 것처럼 책망하였다고 말하였다.”(3증언, 345)

“한동안 이 일은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에 이 운동이 공공연히 해도 될 만큼 힘을 얻었을 때에 고라는 파벌의 두목으로 나타나 자기와 그의 동료들이 동등하게 나눠가질 권위를 모세와 아론이 횡령했다고 비난하였다. 더 나아가서 그는 백성들이 자유와 자립을 빼앗겼다고 비난하였다. 음모자들은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민수기 16장 참조)라고 말했다.”(부조, 398)

4. 드디어 고라의 무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이 모세에게로 터져 나왔을 때 모세는 그들에게 무엇이라 말했으며, 그렇게 한 의도는 무엇이었는가? 이에 대하여 고라는 모세를 어떤 말로 비난했는가?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고라와 그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니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너의 모든 무리는 향로를 취하고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의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민 16:4-7)


모세는 처음에 이 교묘하게 꾸며진 음모를 알아차리지 못했으나 그 가공할 만한 비난이 그를 향해 터져 나왔을 때에 그는 엎드려 하나님께 말없이 탄원하였다. 그는 슬퍼하면서 일어났지만 침착하고 강인했다. 하나님의 지시가 그에게 주어졌다. 그는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리’라고 말하였다. 그 시험은 모든 사람이 반성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음날까지 연기하기로 되어 있었다.”(부조, 398)

“그들은 모세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된다고 비난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렇게 취급하지 않으셨으며, 그분은 그들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결코 말씀하지 않으셨고,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결코 믿지 않을 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이렇게 말한 이는 모세이지 하나님이 아니다.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결코 인도해 들이지 않는 이 모든 것은 모세에 의해 계획된 것이다.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그들을 모세가 끌어냈다고 말했다. 맹목적인 반역을 통해서 그들은 애굽에서 겪은 그들의 고통과 그 땅에 임했던 황폐케 하는 재앙들을 잊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모세를 비난하기를 그가 광야에서 그들을 죽임으로 그들의 재물로 부요하게 되고자 좋은 땅에서 그들을 끌어냈다고 했다. 그들은 무례한 태도로 모세에게 물었다. 이스라엘 만민 중에 모세의 동기를 이해하고 그의 속임수를 알아차릴 만큼 현명한 인물이 전혀 없다고 모세는 생각하는가? 모세가 마치 맹인을 이끌듯이 이스라엘을 어떤 때는 가나안 쪽으로, 그 다음에는 다시 홍해와 애굽 쪽으로 제멋대로 끌고 다니도록 모두가 굴복하고 있으리라고 모세는 생각하는가? 이러한 말을 그들은 회중 앞에서 말하였고, 그들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거절하고 더 이상 인정하지 않았다.”(3증언, 348)

반역의 진정성이 시험됨

5. 모세는 고라와 레위 동료들에게 어떻게 경고하였으며, 다단과 아비람에게는 돌이킬 어떤 기회를 주었는가?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신 것이 작은 일이 아니어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리는도다 아론은 어떠한 사람이관대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보내었더니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민 16:8-11)


모세는 고라와 그의 동료 레위 사람들을 뽑아내어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신것이 작은 일이 아니어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리는도다 아론은 어떠한 사람이관대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하였다. 

다단과 아비람은 고라처럼 그렇게 담대히 저항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이 음모에 끌리어 들어갔으나 완전히는 타락되지 않았을 것을 바라며, 자신에 대한 그들의 비난을 들어보려고 그들을 자기 앞으로 나오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들은 나오지 않고 오만하게 그의 권위를 인정하기를 거절하였다. 회중이 듣는 앞에서 그들은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묘사한 바로 그 말을 그들의 속박 장면에 적용하였다. 그들은 모세가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방편으로 하나님의 지도를 받아 행하는 척 한다고 그를 비방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더 이상 소경처럼 모세의 야망적인 계획에 따라 가나안을 향해 가다가 이번에는 광야 쪽을 향해 가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리하여 인자한 아버지와 참을성 있는 목자였던 그가 이제 폭군과 횡령자로 묘사되었다. 그들 자신들이 지은 죄의 대가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그 책임을 그에게 뒤집어 씌웠다.”(부조, 399)

6. 자의로 돌이킬 수 없음을 확인한 모세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제안했는가? 이튿날 모세가 부르지 아니한 어떤 무리가 함께 나왔으며 그들은 어느 편에 섰는가?

이에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너희는 각기 향로를 잡고 그 위에 향을 두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 오십이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그들이 각기 향로를 취하여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두고 모세와 아론으로 더불어 회막문에 서니라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민 16:16-19)


백성들의 동정심이 반역자들의 편으로 기울어진 것이 분명했으나 모세는 조금도 자기를 변명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그는 엄숙한 태도로 회중 앞에서 그의 동기의 순결과 그의 행위의 정당함에 대한 증인으로서 하나님께 호소하였으며 그분께서 그의 재판장이 되시기를 애원하였다.

이튿날 고라를 선두로 250인의 족장들이 각각 향로를 가지고 나아왔다. 그들은 회막 마당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왔고 백성들은 밖에 모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라와 그 동료들의 패배를 바라보도록 회중을 모은 사람은 모세가 아니었다. 오히려 반역자들이 그들의 승리를 맹목적으로 가정하고 그것을 목격하도록 회중을 불러 모았다. 회중의 대부분은 공공연히 고라의 편에 가담하였고 아론을 대적하는 고라의 목적을 수행하는 것이 저들의 최대의 희망이었다.”(부조, 399-400)

반역의 결말

7. 하나님께서 반역에 가담한 회중들을 멸하시려는 긴박한 위기의 순간에 모세는 어떻게 중보했으며 임박한 심판을 어떻게 경고했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그 두 사람이 엎드려 가로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회중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면에서 떠나라 하라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좇았더라 모세가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 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매”(민 16:20-26)


이와 같이 그들이 하나님 앞에 모였을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의 경고가 모세와 아론에게 임하였다.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그러나 그들은 땅에 엎드려 ‘하나님이여 모든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라고 기도하였다. 

모세가 70인의 장로들을 동반하고 자기에게 나오기를 거절한 자들에게 최후의 경고를 주기 위하여 내려갔을 때에 고라는 다단과 아비람과 합류하기 위하여 집회 장소에서 물러갔다. 그러자 군중들은 모세를 따라갔다. 모세는 그의 기별을 전하기 전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백성에게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 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 하노라’고 명령하였다. 임박한 심판에 대한 불안이 그들 모두에게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그 경고를 순종하였다. 반역의 주모자들은 그들이 기만했던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당할 것을 보았으나 그들의 완고한 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에 도전하려는 듯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그들의 장막 문에 서 있었다.”(부조, 400)

8. 반역자들의 완고함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진노의 표가 반역자들의 심판을 통하여 어떻게 나타났는가?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족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 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 여호와께로서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인을 소멸하였더라”(민 16:32-33, 35)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사 14:15)


모세는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회중이 듣는 가운데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케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인하여 알리라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일반이요 그들의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의 당하는 벌과 일반이면 여호와께서 보내심이 아니어니와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으로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줄을 너희가 알리라.’ 

저들이 공포와 어떤 예감을 가지고 그 사건을 기다리고 서 있을 때에 온 이스라엘의 눈은 모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모세가 말하기를 마쳤을 때에 굳은 땅이 갈라져 반역자들은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과 함께 구덩이에 빠져 ‘총회 중에서 망하’였다. 백성들은 그들의 죄에 관여된 자라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도망하였다. 

그러나 심판이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구름에서 번개와같이 불이 나와서 분향하던 250인의 족장을 태워버렸다. 이 사람들은 최초에 반역에 가담하지 않았으므로 음모의 주모자들과 함께 멸망당하지 않고 그들의 종말을 보고 회개할 기회를 갖도록 허락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반역자들을 동정하였기 때문에 그들과 같은 운명에 빠지고 말았다.”(부조, 400-401)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자비

9. 반역자들의 특별한 심판의 장면은 백성들에게 어떤 기회가 되어야했는가? 하나님께서는 속임을 당한 백성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끝까지 허락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모세에게 뭐라고 원망했으며, 모세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염병으로 죽임을 당했는가?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가로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민 16:41-42)

“아론이 모세의 명을 좇아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일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민 16:47-49)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가올 멸망에서 피하라고 간청할 때에 만일 고라와 그 무리들이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였더라면 하나님의 심판이 멈췄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완고한 반항은 그들의 운명을 확정지었다. 온 회중이 그들의 죄악의 동참자이었다. 왜냐하면 다소간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그들 모두가 그들에게 동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크신 긍휼을 베푸사 반역을 지도한 자들과 그들이 인도하던 사람들을 구별하셨다. 속임을 당한 백성에게는 그래도 회개할 기회가 허락되었다. 그들이 잘못했고 모세가 옳았다는 압도적 증거가 주어졌다. 하나님의 능력의 현저한 출현이 모든 불확실한 것을 제거하여 버렸다.

히브리 사람들 앞서 행하셨던 천사이신 예수께서는 그들을 멸망에서 구원하시려고 노력하셨다. 하나님의 형벌이 아주 가까이 와 있었으며 그것은 그들에게 회개를 호소하였다. 하늘에서 온 특별하고 불가항력적인 간섭이 그들의 반역을 억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의 중재에 응하였더라면 그들은 구원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멸망의 공포로 인하여 형벌에서 도망쳐 피하기는 하였으나 그들의 반역은 고쳐지지 않았다. 그들은 그 밤에 두려운 마음으로 각각 장막으로 돌아갔으나 회개하지는 않았다.”(부조, 401)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 위에 뜬 구름 속에 나타나 보이고 구름에서 한 음성이 나서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고 말씀하였다. 

죄가 없었기 때문에 모세는 두려워하지 않았고 회중이 멸망하도록 버려두고 급히 떠나지도 않았다. 모세는 이 무서운 위기의 때에 자기의 보호 아래 있는 양무리에 대한 충실한 목자의 정신을 발휘하여 물러가지 않았다. 모세는 하나님의 분노가 그분의 선택하신 백성 모두를 멸하지 않기를 간청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중재로 복수의 팔을 멈추시고 불순종하고 배반하는 이스라엘을 전멸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진노의 사자가 나아가 진중에 전염병을 퍼뜨려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다. … 그러나 이스라엘 중에서 1만 4천여 명이 불평과 반역의 죄의 결과로 죽임을 당했다.”(부조, 402-403)

10. 이 반역사건을 계기로 아론 가계의 제사장직분은 어떻게 재확인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구적인 교훈과 경고를 위해 아론의 지팡이에 어떤 표적을 주셨는가? 아론의 지팡이는 어디에 보존토록 하셨는가?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민 17:8, 10)

민 17:1~13 참조.


이제는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로 말했다는 증거가 분명하게 확립되었고 백성들은 그들이 광야에서 죽어야 한다는 반갑지 않은 진실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고 부르짖었다. 그들은 지도자들에 대하여 반역한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고라와 그 무리는 하나님의 공정한 형벌을 받았다고 고백하였다.”(부조, 403)

“히브리 사람들은 여호와의 지시와 제한에 즐겨 복종하고자 하지 않았다. 저들은 제지를 받게 되면 침착하지 못했고 책망을 받게 되면 몹시 싫어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모세를 원망한 숨은 이유였다. 만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방임되었더라면 지도자에 대한 그들의 원망은 훨씬 적었을 것이다. 각 시대의 교회 역사를 통틀어 살펴보면 하나님의 종들은 이와 같은 정신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되었다.”(부조, 404)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업을 인도하도록 부르신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모든 발전은 의심을 일으켰고 그들의 모든 행위는 질투하는 사람들과 흠을 찾는 사람들로 말미암아 잘못 전하여져 왔다. 루터의 시대와 웨슬리의 시대와 그외 개혁자들의 시대에 그러했고, 오늘날에도 그러하다.”(부조, 404)


[상고할 말씀]

고라의 반역은 사단이 하늘에서 일으킨 반역의 축소판이었다. 루스벨로 하여금 하나님의 정부에 대하여 불평하게 하고 하늘에 확립되어 있는 질서를 전복하려고 기도케 한 것은 그의 교만과 야망이었다. 타락한 이후에 루스벨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기와같은 시기와 불만의 정신과 지위와 명예에 대한 야망을 불어 넣는 것을 그의 목적으로 삼아왔다. 그러므로 루스벨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마음속에 역사하여 자기를 높이고 싶은 욕망을 일으켜 시기와 불신과 반역을 선동하는 일을 하게 했다. 사단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사람들을 거절함으로 그들의 지도자이신 하나님을 거절하게 하였다.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 대하여 불평을 품고 하나님을 모독하면서도 자기 자신들은 의롭고, 그들의 죄를 충실히 책망하는 사람들은 사단으로 말미암아 행동한다고 생각할만큼 기만당하고 있었다.”(부조, 403)

“그들의 보이지 아니하는 지도자께서는 저들이 수치스러운 멸망 가운데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실 것이었다. 용서가 그들 위에 머물렀다. 만일 그들이 지금이라도 회개한다면,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진노는 이제 그들 가까이에 이르러 왔고,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였다. 특별하고, 거역할 수 없는 하늘로부터의 간섭을 통해서 그들의 신성 모독적인 반역이 제지되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의 간섭에 대해 지금 반응을 보인다면, 그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회중의 회개와 겸손은 그들의 범죄에 비례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현저한 능력이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불확실한 영역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들이 받아들이려고 한다면, 모세와 아론의 거룩한 부르심과 진정한 위치에 관하여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증거들을 그들이 등한히 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그들은 저들 편에서 신속한 행동을 통해 저들의 흉악한 죄에 대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였다.”(3증언,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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