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지성소에서의 봉

by 청지기 posted Dec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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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5시 20분


제13과


지성소에서의 봉사


[연구범위]

각 시대의 대쟁투, 423-432


기억절 :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계 14:9, 10)


서론 :  1844년의 시기가 지나감에 따라 재림의 신앙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큰 시련을 당하였다. 그들의 진정한 입장을 분명히 확인해 주는 일에 관한 한 그들에게 위안과 안도감을 주는 유일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하늘의 성소로 이끌어준 빛이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예언적 계산에 대한 이전의 믿음을 버리고 재림운동에 수반되었던 성령의 큰 능력을 인간 혹은 사단의 능력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 무리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사실을 굳게 믿고 요동치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기다리고 깨어 있어 기도한 결과 마침내 그들의 대제사장께서 다른 단계의 봉사 사업에 들어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믿음으로 주님의 뒤를 따라갔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마지막 사명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분명히 이해했으며,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의 엄숙한 경고를 받아 온 세계에 전할 준비가 갖추어졌다. (그들은 첫째 천사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의 엄숙한 경고를 받아들여 세상에 전할 준비가 되었다. ― 편집자 번역)”(쟁투, 431-432)


하늘 지성소에서 하시는 그리스도의 봉사, 조사 심판

1. 재림 신자들이 1844년에 실망하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는가? 첫째 천사의 기별에서 “심판하실 시간”은 어떤 사건을 가리키는가?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계 10:9)


성소 문제는 1844년의 실망의 신비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이 큰 재림운동을 지도하셨다는 것과 하나님의 백성의 위치와 현재의 의무를 가르쳐 줌으로 진리의 전체적인 체계가 상호 연결되고 조화되어 있다는 것을 밝히 보여주었다. … 이제 그들은 다시 지성소 안에서 주님, 곧 미구에 왕과 구주로 다시 오실 자비로운 대제사장을 뵈옵게 되었다. 성소에서 나온 빛은 과거, 현재, 미래를 환하게 비추어 주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착오 없는 섭리로써 그들을 인도하여 주신 사실을 알았다. 초대의 제자들처럼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별을 비록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하였으나 그 기별을 모든 면에서 정확하게 전하였다. 그 기별을 전함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수고는 주님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았다. 다시 ‘산 소망’이 생겨서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였다.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한 다니엘서 8장 14절의 예언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라고 한 첫째 천사의 기별은 다 같이 지성소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봉사, 곧 조사 심판을 가리키는 것이지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속하시고 악인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재림하시는 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착오는 예언적 기간의 계산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2300주야의 끝에 일어날 사건에 대한 오해에 있었다. 그와 같은 오해 때문에 신자들은 실망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언으로 미리 알려진 모든 것과 성경 중에서 그들이 받을 모든 보증은 다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그들이 바라던 것이 수포로 돌아감으로 슬퍼하고 낙담하던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상급을 주시기 위하여 나타나시기 전에 성취되어야 할 사건, 곧 기별을 통하여 미리 예고된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쟁투, 423-424)

2.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단 7:13)라는 성경절은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말라기 선지자는 이 사건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재림 신자들은 이 사건을 어떤 사건과 혼동했는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 3:1)


그리스도께서는 임하셨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했던 바와 같이 지상에 임하신 것이 아니고 이미 모형으로 표상된 바와 같이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의 지성소에 임하셨다. 그 사실을 선지자 다니엘은 그분께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 앞에 나아왔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는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는 세상으로 온 것을 말하지 않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단 7:13) 라고 하였다.

말라기 선지자 역시 이때의 오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다.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 3:1). 주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도 갑작스럽고도 예기치 못했던 사건이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그리로 가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주 예수님께서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살후 1:7, 8)기 위하여 세상에 나타나시기만 기대하고 있었다.”(쟁투, 424)

재림을 맞기 위한 준비, 조사 심판

3.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인 조사 심판이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선지자 말라기는 이것을 어떻게 묘사했는가?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케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말 3:2, 3)


그러나 백성들은 아직도 그들의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아직도 이루어야 할 준비의 과업이 남아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향하게 하는 빛을 받아야 할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음으로 거기서 봉사하시는 대제사장을 따라감으로 그들에게는 새로운 의무가 밝혀질 것이었다. 또한 교회는 또 하나의 다른 경고의 기별과 교훈을 받아야 할 것이었다.

선지자는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게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게 하되 금은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말 3:2, 3)고 말한다.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이 그치게 될 때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들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중보자 없이 서게 될 것이다. 그들의 옷은 흠이 없어야 하고, 그들의 품성은 피뿌림을 통하여 죄에서 깨끗해졌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그들 자신의 꾸준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악과의 투쟁에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하늘에서 조사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회개한 신자들의 죄가 성소에서 도말되고 있는 동안,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는 정결케 하고 죄를 버리는 특별한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요한계시록 14장의 기별에 이 사업이 더욱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쟁투, 424-425)

4. 조사 심판이 끝나게 될 때,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5:27)


이 일이 완성될 때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분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말 3:4)될 것이다. 주님께서 오실 때에 당신의 것으로 받으실 교회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엡 5:27)는 교회가 될 것이다. 그때에 교회는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대같이 엄위’(아 6:10)가 있을 것이다.”(쟁투, 425)

“만일 교회가 세상에 대한 모든 충의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의를 옷 입는다면 교회 앞에는 빛나고 영광스러운 날이 동터올 것이다.”(선지, 260)

조사 심판과 어린양의 혼인 잔치 

5. 예수님의 재림과 성전에 임하시는 일은 전혀 다른 별개의 사건이다. 다니엘서 8장 14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시는 사건은 구약과 신약에서 어떤 사건과 같은 사건인가?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단 7: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케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말 3:1-3)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마 25:10)


다니엘서 8장 14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시는 것과 다니엘서 7장 13절에 묘사된 대로 인자 같은 이가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 앞에 나아가시는 것과 말라기가 예언한 것처럼 주님께서 홀연히 그 전에 임하시는 것 등의 세 가지는 모두 같은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께서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에서 직접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신랑이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사건이다.”(쟁투, 426)

6. 밤중 소리는 언제 선포되었으며, 열 처녀 비유는 어떻게 적용되는가?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서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는 누구이며, 혼인 잔치에 초대 받은 손님은 누구인가?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


1844년 여름과 가을에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기별이 선포되었다. 그때에 슬기 있는 처녀와 미련한 처녀로 대표된 두 부류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곧 한 부류의 사람들은 주님의 나타나심을 기쁨으로 바라보고 그분을 만나기 위하여 부지런히 준비하는 자들이고, 다른 한 부류는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일시적 충동으로 행동하여 진리의 이론에만 만족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결핍되어 있는 자들이었다. 비유에 의하면, 신랑이 올 때에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신랑이 오는 것은 잔치보다 먼저 있는 일임을 알려 준다. 그리고 혼인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나라를 받으시는 것을 의미한다. 거룩한 성, 곧 그 나라의 수도요 대표인 새 예루살렘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라고 불리워진다. 천사는 요한에게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계 21:9)고 말하였다. 선지자는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계 21:10)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신부란 거룩한 성을 대표하며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처녀들은 분명히 교회를 상징한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손님들로 불리워지고 있다(계 19:9 참조). 손님이 된 자가 동시에 신부로 대표될 수는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이 기록한 대로 하늘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께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으실 것인데,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단 7:14; 계 21:2)은 당신의 나라의 수도, 새 예루살렘을 받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 나라를 받으신 후에 그 나라에서 당신의 상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 앉’(마 8:11; 눅 22:30) 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할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다.”(쟁투, 426-427)

자격 심사

7. 열 처녀 비유에서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어떤 자들인가?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마 25:10)


비유에 의하면 혼인 잔치에 들어간 사람들은 등뿐만 아니라 그릇에 기름을 준비한 자들이었다. 성경에서 진리의 지식을 얻은 사람들은 또한 성령과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캄캄한 시련의 괴로운 밤에도 참고 기다린 사람들은 더욱 광명한 빛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상고하였고, 그들은 하늘 성소에 관한 진리와 구주의 봉사의 변동을 깨닫고, 믿음으로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그분을 따라갔다. 또한 성경의 증거를 통하여 같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중보의 일을 필하고 그의 나라를 받으시기 위하여 하나님 앞으로 들어가실 때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모든 사람들은 다 그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자들로 표상되어 있다.”(쟁투, 427-428)

8. 마태복음 22장의 비유에서는 조사 심판이 어떤 사건보다 먼저 진행될 것을 보여주는가?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마 22:11)


마태복음 22장의 비유에도 결혼에 대한 동일한 상징이 소개되었는데, 거기서도 조사 심판이 혼인 예식보다 먼저 진행될 것을 분명히 나타낸다. 혼인 예식이 있기 전에 왕이 먼저 와서 모든 사람이 다 예복, 곧 어린양의 피로 씻어 깨끗하게 된 흠 없는 품성의 옷을 입고 있는지 알기 위하여 손님들을 살펴보게 된다(마 22:11; 계 7:14 참조). 부족한 것이 발견되는 자는 밖으로 내어 쫓김을 당하지마는 검사한 결과 혼인 예복을 입은 것이 인정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고,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 그분의 보좌에 앉을 자격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이 품성을 검사하는 일, 곧 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는지 결정하는 것이 곧 조사 심판이요, 하늘 성소에서 하는 마지막 사업이다.”(쟁투, 428)

하늘에서 행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

9. 예수님의 중보 사업을 통하여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히 6:19, 20)


예수님의 중보 사업을 통하여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위대한 속죄 사업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따라가는 사람들뿐이다. 그와 반면에 이 중보 사업이 밝히 가르쳐 주는 빛을 거절하는 자들은 그분께서 중보하시는 혜택을 얻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초림시에 주어진 빛을 거절하고 그분을 구주로 믿지 아니한 유대인들은 그분께서 주시는 용서를 얻을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당신의 중보 사업의 축복을 당신의 제자들에게 주시고자 당신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을 때에도 유대인들은 완전한 암흑 속에 묻힌 채 여전히 무익한 희생 제물과 그 밖의 제물들을 계속해서 드리고 있었다. 모형과 그림자에 속한 봉사는 이미 끝났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 위하여 이전에 사용하던 문은 이미 닫혔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의 길, 곧 하늘 성소의 봉사를 통한 길을 거절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을 향해 열려 있던 문은 닫혀졌다. 그들은 참된 희생 제물이시며 하나님 앞에 있는 유일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분의 중보 사업을 통한 축복을 받을 수 없었다.”(쟁투, 430)

10. 재림 신자들은 1844년 큰 시련을 당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되었는가? 그들은 무엇을 세상에 전할 준비가 되었는가?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계 14:9, 10)


1844년의 시기가 지나감에 따라 재림의 신앙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큰 시련을 당하였다. 그들의 진정한 입장을 분명히 확인해 주는 일에 관한 한 그들에게 위안과 안도감을 주는 유일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하늘의 성소로 이끌어준 빛이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예언적 계산에 대한 이전의 믿음을 버리고 재림운동에 수반되었던 성령의 큰 능력을 인간 혹은 사단의 능력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 무리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사실을 굳게 믿고 요동치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기다리고 깨어 있어 기도한 결과 마침내 그들의 대제사장께서 다른 단계의 봉사 사업에 들어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믿음으로 주님의 뒤를 따라갔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마지막 사명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분명히 이해했으며,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의 엄숙한 경고를 받아 온 세계에 전할 준비가 갖추어졌다. (그들은 첫째 천사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의 엄숙한 경고를 받아들여 세상에 전할 준비가 되었다. ― 편집자 번역)”(쟁투, 431-432)


[상고할 말씀]

인류는 하나님께서 자비로써 보내주시는 경고를 거절하고서도 무사할 수는 없다. 노아 시대에는 하늘로부터 한 기별이 이 세상에 주어졌는데, 그 기별을 취급한 태도 여하로 사람의 구원이 좌우되었다. 경고를 거절하였므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죄 많은 인류에게서 떠나고, 그들은 마침내 홍수로 멸망을 당하였다. 아브라함 당시에도 은혜는 소돔의 흉악한 주민들을 위하여 더 이상 간원하지 못하였으므로 롯과 그 아내와 두 딸 외에는 모든 사람이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멸망되었다. 또한 그리스도의 시대에도 그러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당시의 믿지 않는 유대인에게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마 23:38)고 선언하였다.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께서는 마지막 시대를 내다보시고,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할 자들에 대하여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10-12)고 선언하신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을 거절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거두어 버리시고, 그들을 그들이 좋아하는 기만 가운데 버려두신다.”(쟁투,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