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에베소

by 청지기 posted Jul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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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54분


제2과


에베소


[연구범위]

사도행적, 281-290; 행 19:1-20 (참고: 지도 – 바울의 3차 선교 여행)


기억절 :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며”(행 19:17-18)


서론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에베소 교인들처럼 마음에 작용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알지 못하나,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이보다 더 분명하게 가르쳐진 진리는 없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이 주제를 강조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영적 생애를 유지함에 있어서 그분의 성령의 작용에 대한 예증으로서 식물계의 성장에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셨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포도나무의 수액(樹液) 이 가지로 확산되어 성장을 유지시키고 꽃과 열매가 맺힌다. 그처럼 구주에게서 나오는 생명을 주는 성령의 능력도 영혼에 스며들어 동기와 애정을 새롭게 하고 생각들까지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하며 받은 이에게 거룩한 행위의 귀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한다.”(행적, 284)


에베소의 열두 제자들

1. 아볼로가 고린도에서 전도하고 있는 동안 바울은 예루살렘 방문을 마치고, 다시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그동안 세운 여러 교회의 방문을 거쳐 마침내 약속했던(행 18:21 참조) 에베소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바울은 어떤 제자들을 만났는가?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침례로라”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행 19:1-3, 7)


모든 문명 국가에 널리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메시야의 초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침례 요한이 전도하고 있을 때에 연중 절기를 당하여 예루살렘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요한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요단강 언덕으로 나아갔다. 거기서 그들은 예수를 약속된 메시야로 선포하는 말을 들었으며, 그 기별을 세상 각처에 전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섭리는 사도들이 일할 길을 준비하였다.

바울은 에베소에 도착하여 열두 형제를 방문하였는데, 그들은 아볼로처럼 침례 요한의 제자들이었고 아볼로처럼 그리스도의 사명에 대하여 얼마쯤 알고 있었다. 그들은 아볼로와 같은 능력은 갖지 못하였으나 그와 같은 성실과 신앙으로 그들이 얻은 지식을 널리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행적, 281-282)

2. 그들은 바울로부터 어떤 복음을 배웠으며, 아볼로처럼 어떤 자격을 얻었는가?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저희가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니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행 19:4-7)


그때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가 되는 위대한 진리를 그들에게 제시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와 그분의 잔인한 치욕적 죽음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는 어떻게 생명의 주께서 무덤의 장벽을 깨치시고 사망에서 숭리하셨는지를 말하였다. 그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맡기신 구주의 사명을 반복해서 말하였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마 28:18, 19)라. 그는 또한 그분의 능력을 통하여 큰 이적과 기사를 이루실 보혜사를 보내시리라는 그리스도의 약속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하였고, 이 약속이 오순절 날에 얼마나 영광스럽게 성취되었는지를 묘사하였다.

깊은 관심과 감사와 경탄의 기쁨을 가지고 그 형제들은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에 대한 놀라운 진리를 붙잡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였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고,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니 그들도 역시 성령의 침례를 받아 다른 나라의 방언을 말하고 예언할 수 있었다. 이리하여 그들은 에베소와 그 부근에서 선교사로서 일하고 또한 소아시아에 복음을 선포하러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행적, 282-283)

성령의 침례를 받을 수 있는 조건

3. 에베소의 열두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거룩한 사명자의 자격까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어떤 정신을 가졌기 때문인가?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행 19:2)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이 사람들이 교역자로서 추수장에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을 얻은 것은 겸손하고 가르침을 받을 만한 정신을 품은 까닭이었다. 그들의 모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크게 가치 있는 교훈을 준다. 거룩한 생활에서 거의 진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까닭은 그들이 너무나 자신만만하여 배우는 이의 위치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피상적인 지식으로 만족한다. 그들은 그들의 믿음이나 행실을 변화시키기를 원치 아니함으로 보다 큰 빛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만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열렬히 지혜를 간구할 것 같으면 그들은 아직 그들에게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진리의 풍요한 밭으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 자신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손길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 그는 미천하고 명백히 타고난 재능이 없을 수도 있으나, 사랑과 신뢰의 마음으로 공표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순종하면 그의 능력은 순결하고 고상하게 되고 활력을 띠게 될 것이며 그의 능력은 증가될 것이다. 그가 거룩한 지혜의 교훈을 간직하게 될 때 그에게는 거룩한 사명이 위임될 것이며 그는 자신의 생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세상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행적, 283-284)

4. 우리는 어떻게 함으로 성령의 선물을 풍성히 누릴 수 있는가?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요 7:37-38)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에베소 교인들처럼 마음에 작용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알지 못하나,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이보다 더 분명하게 가르쳐진 진리는 없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이 주제를 강조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영적 생애를 유지함에 있어서 그분의 성령의 작용에 대한 예증으로서 식물계의 성장에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셨다. …

이 영적 생명의 창시자는 눈에 보이지 아니하며, 생명을 나누어 주고 유지시키는 정확한 방법은 인간의 철학의 능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성령의 작용은 항상 기록된 말씀과 일치한다. 천연계에서처럼 영적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천연계의 생명은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직접적인 이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요 우리 가까이에 두신 축복들을 사용함으로써 유지된다. 그와 같이 영적 생명도 하나님의 섭리로 공급된 이 방법들을 사용함으로써 유지된다. 만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 장성하기를 원한다면 그는 생명의 떡을 먹고 구원의 물을 마셔야 한다. 그는 깨어 기도하고 일하며 모든 일에 있어서 그분의 말씀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교훈에 유의하여야 한다.”(행적, 284-285)

추수꾼으로서의 필수 자격증

5. 에베소의 제자들의 경험에서 그들이 받은 재침례는 어떤 의미인가?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롬 7:9)


이 유대인 개종자들의 경험 가운데는 여전히 우리를 위한 다른 교훈이 있다. 그들은 요한의 손에 침례를 받았을 때, 죄를 담당하시는 분으로서 예수님의 사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중대한 오류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더 밝은 빛으로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주로 기쁘게 영접하였으며, 이 진보의 단계와 더불어 그들의 의무에 변화가 이르러 왔다. 그들이 더 순전한 신앙을 받게 되었을 때 그들의 생애에는 그에 상응하는 변화가 있었다. 이같은 변화의 증거를 보이는 가운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인정하는 표로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재 침례를 받았다.”(행적, 285)

“정직한 마음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자는 율법에 대한 무지가 범죄에 대한 핑계가 되는 것처럼 변명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빛은 그가 미칠 수 있는 한계 내에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며, 그리스도께서는 그에게 성경을 상고하도록 분부하셨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으로 존중하게 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된다. 그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대속하시는 보혈을 탄원하며 용서에 대한 허락을 붙잡게 된다. 이제는 그가 받은 첫 침례가 그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 그는 자기 자신이 죄인이요 하나님의 율법에 의하여 정죄된 자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죄에 대하여 죽는 체험을 새로 하게 되었고, 침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장사지내고 중생의 생애를 살기 위하여 일어나기를 바라게 된다. 그러한 과정은 유대인 개종자들에게 침례를 베푼 바울의 모본과 일치한다. 그 사건은 교회를 위한 하나의 유익한 교훈으로서 성령께서 기록해 놓으셨다.― 바울의 생애에 대한 묘사 133 (1883)”(전도, 372)

6. 영적 추수꾼으로서 필수적인 자격은 무엇인가?

…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1-12)


바울은 습관대로 유대인의 회당에서 전도함으로써 에베소에서의 그의 사업을 시작하였다. 바울은 3개월 동안 계속 거기서 일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였다. 처음에는 환대를 받았으나 얼마 후에는 다른 곳에서처럼 난폭한 반대를 당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였다. 그들이 복음을 거절하기를 고집하였을 때 사도는 회당에서 전도하기를 그쳤다.”(행적, 285)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우리들에게 임해야 한다. 우리들에게는 하늘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거룩한 기름이 필요하다. 인간이 아무리 지능이 높고 아무리 많은 학식을 배웠다 할지라도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굳게 붙잡지 않는 한 가르칠 자격을 얻을 수 없다. 하늘과 연결되어 있는 자만이 그리스도의 사업을 행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으로써 인간을 감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나설 것이다. 만약 거룩한 능력이 인간의 노력과 결합하지 않는다면 가장 위대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모든 것도 일고(一考)의 가치가 없는 것이 될 것이다. 우리들의 사업에 성령이 결핍되어 있다. 우리 형제들이 보여주는 불화의 정신을 보는 것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인들처럼 서로 만나서 논쟁점이 되는 교리들을 정중하게 검토할 수 없다면 우리들은 매우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나는 성경의 교리들을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검토할 수 없는 자들의 성품을 본받을까 두려워 그런 장소에서 도망가고 싶은 심정을 느끼게 된다.

견해를 달리하는 주장에 대한 증거들을 편견이 없는 정신으로 검토할 수 없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어떤 분야에서도 가르칠 자격이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의 침례이다. 성령의 침례가 없이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직후에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그 이상으로 우리들은 세상에 나가 외치기에 더욱 합당치 못하다.”(1기별, 411)

성령의 능력과 악령의 역사는 현저히 구별됨

7. 바울은 회당을 떠나서 두란노의 서원에서 복음을 강론하면서, 특히 어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가?

…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행 19:9-11)


에베소는 여신 아데미(다이아나:달의 여신-역자 주) 숭배의 이름난 중심지였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의 장엄한 신전의 명성이 온 아시아와 세계에 퍼졌다. 그 빼어난 장관은 그 도시뿐 아니라 그 나라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였다. 신전 안에 있는 우상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구전되었다. 그 위에는 상징적인 부호들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것들이 위대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믿었다. 에베소 사람들은 이 상징들의 뜻과 용법을 설명하는 책들을 기록하였다.

이 값비싼 책들을 면밀히 연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많은 마술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미신에 사로잡혀 신전 안에 있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의 마음에 큰 감화를 끼쳤다.”(행적, 286)

“주께서는 그의 사업의 발전이나 그의 이름의 영광에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에 그의 종들에게 이 특별한 능력을 허락하셨다. 바로의 궁전에 있었던 모세와 아론같이 그 사도는 이제 마법사들의 거짓 이적들을 쳐서 진리를 증거하여야 했다. 여기에서 그가 행한 이적들은 그때까지 그가 행하여 온 이적들과는 그 성격이 다른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옷자락이 믿음으로 만지는 죄인에게 치료의 능력을 전달하였던 것과 같이 이때에도 겉옷이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치료의 수단이 되었다.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그러나 이런 이적들도 미신으로 눈이 어두워진 사람들에게는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병들어 고통당하고 있던 여인이 그분을 만지는 것을 느꼈을 때 그분은 ‘내게서 능력이 나갔노라’고 하셨다. 그와 같이 성경은 주께서 바울의 손으로 이적을 행하셨다고 하시고, 바울의 이름이 크게 된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이 크게 되었다고 선언하였다(바울의 생애 135).”(화잇주석, 행 19:11, 12)

8. 참된 이적은 어떤 믿음과 연계하여 일어나는가? 배도자들의 거짓 믿음은 어떻게 폭로될 것인가?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더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행 19:13-14)


그러나 모든 악령들을 복종시키고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을 지배할 권능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성호를 멸시하고 모독한 자들에게는 더 큰 수치와 패배를 안겨 주고자 하셨다. 마법은 위반 시 사형에 처하도록 모세의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때때로 배도한 유대인들에 의해 은밀하게 행해졌다. 바울이 에베소를 방문하였을 때 그 도시에서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바울이 행한 기적들을 보고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렀다.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시도하였다. 그들은 귀신 들린 한 사람을 찾아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고 하였다. 그러나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였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이름의 신성성에 대한 의심할 여지 없는 증거가 나타났고 구주의 사명의 신성성에 대한 믿음 없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려던 자들은 위험을 당하였다.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였다.”(행적, 287-288)

진리가 승리함 – 개혁

9. 마침내 에베소에서는 어떤 놀라운 개혁이 일어났는가? 참된 회개의 증거로서 개혁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행 19:17-19)


전에 감추어졌던 사실들이 이제 밝히 드러났다. 어떤 신자들은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임에 있어서 그들의 미신을 완전히 버리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여전히 어느 정도 마술의 행습을 계속하였다. 이제는 그들의 과오를 깨닫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였다. 선한 사업은 어떤 마술사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 …

에베소 사람들은 마술책들을 불사름으로 저희가 한때 좋아하였던 것을 이제 미워한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그들이 특별히 하나님께 범죄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태롭게 한 것은 마술을 의존하였기 때문이었으며, 그와 같이 분개를 나타낸 것은 마술을 대적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그들은 참된 회개의 증거를 나타내었다.

이 점치는 주문집(呪文集)들에는 악령들과 교통하는 법과 형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사단 숭배의 규칙들-사단의 도움을 간구하고 그에게서 정보를 얻는 지침들이었다. 제자들이 이 책들을 보유하였더라면 그들은 자신들을 시험에 노출시켰을 것이며, 그것들을 팔았다면 다른 사람들의 길에 시험 거리를 놓게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흑암의 왕국과의 관계를 단절하였으며 그 권세를 멸하기 위하여 어떠한 희생도 주저하지 아니하였다. 이리하여 진리는 사람들의 편견과 돈에 대한 사랑을 이기고 승리하였다.”(행적, 288-289)

10. 고대의 마술이나 마법은 오늘날 현대 강신술과 일치하는데, 사단은 이 강신술의 기초와 시작을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했는가?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4)


이교의 미신들이 20세기의 문명 앞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실제하는 사건들의 엄연한 증언은 마법이 고대 마법사들의 시대와 똑같이 이 시대에도 행하여지고 있음을 명백히 한다. 고대의 마법 제도는 사실상 현대 강신술로 알려진 것과 동일하다. 사단은 자신을 죽은 친구들의 모습으로 가장해서 나타내므로 무수한 사람들의 마음에 접근하고 있다. 성경 말씀은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른’(전 9:5)다고 선언한다. 그들의 생각, 그들의 사랑, 그들의 증오심은 사라지고 없다. 죽은 자는 산 자와 교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단은 그가 최초로 사용한 간계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기 위하여 이 계략을 사용한다.”(행적, 289)

“강신술이란 인간의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강신술이 초자연적 성격의 것이라는 주장을 지지할 수 있는 현상을 보고도 그것을 영매(靈媒)의 속임수로 돌린다. 그러나 물론 진정한 것처럼 보이되 실상은 속임수인 것이 많이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초자연적 놀라운 기적이 행하여지는 수도 있다. 그리고 강신술을 인간의 기교나 속임수의 결과라고 거절하는 많은 사람들도 저희가 그 까닭을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직면할 때 그 주장을 승인하게 될 것이다.”(부조, 685)

“사단은 강신술을 통하여 인류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처럼 나타나서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 주고 새롭고 더욱 고상한 종교적 신앙을 제시해 주는 것처럼 공언한다.”(쟁투, 589)


[상고할 말씀]

강신술을 통하여 나타난 이적을 행하는 능력은 사람을 순종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순종하기로 결심한 자들을 대적하는 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영들과 교통하는 자들은 일요일을 거절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깨우쳐 주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국가의 법률을 하나님의 율법과 똑같이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 있는 큰 죄악을 한탄하고 도덕적 타락의 상태가 일요일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증언을 지지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러한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에 대하여 큰 분노가 격발될 것이다.”(쟁투, 590-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