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께로”

by 청지기 posted Dec 23,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지는 시간: 오후 5시 22분


제13과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께로”


[연구범위]

시대의 소망, 829-834; 누가복음 24:50-53; 사도행전 1:9-12


기억절 :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


서론 :  그리스도께서는 33년간 이 세상에 계셨다. 그분은 세상의 조롱과 멸시와 조소를 참으셨으며 그분은 거절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이제 당신의 영광의 보좌로 올라가시려는 이 시간에 그분이 구원하러 오신 백성들의 배은망덕을 회고하시면서 그분의 동정과 사랑을 그들에게서 거두시지는 않으실까? 그분을 인정하시는 세계 곧 죄없는 천사들이 그분의 명령을 수행하고자 기다리는 그 곳으로 그분의 애정이 집중되지는 않을까? 아니다. 그분은 세상에 두고 떠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들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약속하셨다.”(소망, 830)


승천과 삼림의 장소로 거룩하게 구별된 감람산

1.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보좌로 올라가셔야 할 때가 이르렀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장소로 택하신 곳은 어디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그분께서 왕으로 다시 오실 장소는 어디인가?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슥 14:4)


예수께서는 승천 장소로서 당신이 사람들 가운데 계실 때에 자주 가심으로 거룩하게 되었던 그곳을 택하셨다. 다윗의 도성이 있는 시온산도, 성전이 자리잡은 모리아산도 이 영광을 받지 못했다. 그곳은 그리스도께서 조롱을 받으시고 거절당하셨던 곳이었다. 그곳은 사랑의 힘찬 조수를 타고 밀려오던 은혜의 물결이 바위처럼 굳은 마음들에 부딪쳐 되돌아오던 곳이었다. 피로하시고 마음이 무거워지신 예수께서는 그곳에서 감람산으로 쉴 곳을 찾아가셨었다. 첫 성전을 떠나면서 거룩한 쉐키나는 마치 택하신 도성을 버리기 싫어하는 것처럼 동쪽 산 위에 머물러 있었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감람산 위에 서서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을 바라보셨다. 산 계곡과 작은 숲들은 그분의 기도와 눈물로 거룩하게 되었고 절벽들은 그분을 왕이라고 선포하던 군중들의 의기양양한 부르짖음으로 메아리쳤었다. 비탈진 언저리에서 예수께서는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을 찾곤 하셨다. 산기슭에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분은 홀로 기도하시고 고민하셨다. 이제 이 산으로부터 그분은 하늘로 올라가셔야만 했다. 그분이 다시 오실 때에 이 산꼭대기에 그의 발이 머무를 것이다. 그때에는 슬픔의 사람이 아니라 영광스럽고 승리를 얻은 왕으로서 히브리인의 할렐루야가 이방인의 호산나와 섞이고 강한 군대와 같은 구속받은 자들의 음성이 ‘만유의 주이신 그분에게 면류관을 드리세’하고 환호하는 소리로 높아지는 중에 그분은 감람산에 서실 것이다.”(소망, 829-830)

2.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영광스러운 광경이 제자들에게는 왜 구름으로 가려진 바 되었으며, 구름 속으로부터 그들에게 남겨진 그분의 약속은 무엇이었는가?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감람산에 이르자 예수께서는 산꼭대기를 넘어서 베다니 가까운 쪽으로 길을 인도하셨다. 그곳에서 예수께서 발길을 멈추셨고 제자들은 그분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그분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계실 때에 그분의 얼굴에서는 빛이 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분은 그들의 결점과 실패를 꾸짖지 않으셨다. 오히려 저희가 주님의 입술에서 들은 마지막 말씀은 가장 깊은 친절이 서린 말씀이었다. 그들을 보호하시고 돌보아 주시겠다는 보증을 하시는 듯이 손을 펴신 채 세상의 어떤 인력보다 더 강한 힘에 이끌려 저희 가운데서 하늘로 천천히 승천하셨다. 그분이 위로 올라가실 때에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은 승천하시는 저희 주님의 마지막 모습을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았다. 마침내 영광의 구름이 그분을 가리워 볼 수 없게 되었으며 천사들의 구름 수레가 그분을 영접할 때에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이 그들에게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천사들의 합창대가 부르는 가장 아름답고 기쁜 음악이 울려퍼져 그들에게 들려왔다.”(소망, 830-831)

“그들의 오관은 그들이 닮아야 할 지상에서 생활하셨던 그리스도의 품성을 보지 못할 만큼 하늘의 영광에 쏠리지 말아야 했다. 그들은 그분의 삶의 위엄과 아름다움과 완전한 조화를 갖춘 그의 품성과 그의 본성 가운데 있는 신성과 인성의 신비한 연합 등을 그들의 마음에 똑똑하게 간직하고 있어야 했다. 주님에 대해서 제자들이 세상적으로 아는 것은 그렇게 조용하게 끝내는 것이 더 좋은 일이었다. 눈에 보이는 가운데서 그가 세상을 떠나가신 것은 그의 온유하고 조용한 생애와 조화되는 것이었다(3예언 254, 255).”(화잇주석, 행 1:9-11)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3.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가지셨던 인성을 그대로 취하신 채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승천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제자들에게 그동안 볼 수 없는 영들이 거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던 하늘은 이제 어떤 믿음으로 확고한 새로운 하늘로 바뀌었는가?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 1:10, 11)


제자들이 여전히 위를 쳐다보고 있을 때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과 같은 음성이 그들에게 들려왔다. 그들이 소리 나는 쪽으로 보니 사람의 모습을 한 두 천사가 있었다. 그 천사들은 그들에게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말하였다.”(소망, 831-832)

“그리스도께서 성화되고 거룩한 인성을 지니신 채 하늘로 승천하셨다. 하늘 궁정으로 들어가실 때 그는 인성을 갖고 들어가셨으며 하늘 도성에 있을 모든 인간을 구속하신 분으로 그분은 영세 무궁토록 인성을 입고 계실 것이다(리뷰 1905. 3. 9).”(화잇주석, 행 1:11)

“그리스도께서 눈에 보이도록 승천하셨기 때문에 하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나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들은 그전에 하늘을 생각할 때 그것은 무한한 공간이요, 형체가 없는 영들이 거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하늘은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그들이 더 사랑하고 존경하는 예수님과 관련되어 있는 곳이었다. 그들은 그분과 같이 대화를 해 보았고, 그가 부활했을 때에도 만져 보았으며, 그분은 그들의 마음에 희망과 위로를 말씀하셨으며, 그가 말씀하시는 중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취하여 감을 입으셨으며, 천사들의 구름 수레가 그분을 모셔갈 때 그들에게 말씀하시는 그의 목소리가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다.

그들에게 하늘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영들로 충만한 애매모호하고 불가사의한 공간이 아니었다. 이제 그들은 하늘을 그들의 미래의 본향이 되는 곳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의 구속주께서 거기에다 그들의 집을 준비하고 계신다(3예언 262, 263).”(화잇주석, 행 1:11)

4. 제자들은 주님과 이별하는 중에도 어떤 희망으로 기뻐할 수 있었는가?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광경에 대하여 어떻게 증거하는가?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계 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살전 4:16)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하늘에 올라가셨다. 제자들은 그분을 영접하는 구름을 보았다. 저희와 같이 걸으시고 이야기하시고 기도하시던 바로 그 예수님, 저희와 같이 떡을 떼시고 호수 위에 뜬 저희 배 속에 함께 계셨던 그분, 바로 그날 저희와 함께 땀을 흘리며 감람산으로 올라오시던 바로 그 예수께서 이제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시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리고 그들이 보는 데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바로 그분이 그가 승천하신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는 것을 천사들은 그들에게 확실하게 말해 주었다. 그분은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며 ‘각인의 눈이 그를 볼’ 것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계 1:7; 살전 4:16; 마 25:31)라 하셨다. 그때에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고 주께서 친히 제자들에게 하신 약속이 성취될 것이다. 제자들이 저희 주께서 다시 오신다는 희망으로 기뻐한 것은 당연했다.”(소망, 832)

하나님의 보좌 곁에 계신 친구를 둔 제자들

5. 제자들이 큰 기쁨으로 감람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그들을 본 원수들은 왜 놀랐으며, 그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는가?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행 1:12)

“내 모든 원수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홀연히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시 6:10)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에 백성들은 놀라움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그리스도께서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에 제자들은 기가 죽고 몹시 수치심을 느끼리라고 그들은 생각했었다. 그들의 원수들은 저희 얼굴에서 슬픔과 패배의 그림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과는 반대로 그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승리가 있을 뿐이었다. 그들의 얼굴은 이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행복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들은 낙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송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들은 큰 기쁨으로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증언을 기꺼이 받아들였다.”(소망, 832)

6. 제자들은 이제 저들의 장래에 대하여 어떤 확신으로 아버지께 구할 수 있었으며, 언제 어떻게 응답받을 것이었는가?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 1:14)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 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를 기이히 대접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 내 백성이 영영히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욜 2:23, 26)

욜 2:27-29; 사 65:13


제자들은 더 이상 장래에 대한 아무런 의혹도 갖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께서 하늘에 계시며 아직도 그분이 그들을 동정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곁에 저희의 친구가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은 그들의 요구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열심히 구했다. 엄숙한 경외심으로 그들은 머리 숙여 기도하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3, 24)고 하신 보증을 반복하였다. 그들은 믿음의 손을 더욱더 높이 벌리고 힘있는 논증으로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고 말했다. 오순절에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대로 보혜사가 저들에게 임재하심으로 인하여 그들은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소망, 832-833)

아버지여, 다 이루었나이다 –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7. 예수님께서 하늘 궁정으로 승천하실 때에 누가 그분을 뒤따랐으며, 온 하늘은 승리로써 입성하시는 그분께 어떤 영광의 환호로써 그분을 영접했는가?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시 24:7-10)


온 하늘은 구주를 하늘 궁정으로 영접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승천하실 때에 그분이 앞에 서서 길을 인도하고 그분의 뒤에는 부활하실 때에 죽음에서 놓임을 받은 많은 포로들이 뒤따랐다. 하늘 천사들은 찬양과 천국의 노래로 환호하면서 즐거운 행렬에 가담하였다. …

그 후에 하나님의 도성의 문들이 활짝 열리고 천사의 무리들이 영광스러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그 문들을 통해 들어간다.

그곳에는 보좌가 있고 언약의 무지개가 그 보좌를 둘러 있다. 거기에는 그룹과 스랍들이 모여 서 있고 하늘 군대의 지휘자들과 하나님의 대표자들이 그 앞에 모인다. 루스벨이 그 앞에서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비난했던 하늘의 의회와 사단이 거기서 자기의 나라를 세우려고 생각했던 죄 없는 세계의 대표자들이 모두 그곳에 모여 구주를 환영한다. 그들은 열렬하게 구주의 승리를 축하하며 저희 왕에게 영광을 돌리게 된다.”(소망, 833-834)

8. 하늘 궁정에서 그분께서는 가장 먼저 아버지 앞에서 어떤 보고를 드리셨으며, 이 땅의 제자들(교회)을 위하여 창세 전에 세우셨던 약속에 근거하여 아버지께 무엇을 간구하셨는가?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시 37:28-29)


그러나 그분은 그것들을 거절하신다. 아직은 그분이 영광의 관과 왕복을 받으실 수 없으시다. 그분은 아버지 앞으로 들어가신다. 그분은 그의 상하신 머리와 찔리신 옆구리와 상처난 발을 보이시며, 못자국 있는 손을 드신다. 그분은 자신의 승리의 증거품들을 가리키시며 당신이 재림하실 때에 무덤에서 일어날 큰 무리의 대표자로서 그와 함께 부활한 자들을 요제(搖祭)의 단으로 하나님께 바치신다. 그분은 회개하는 한 죄인을 인하여 즐거워하시고 한 영혼을 인하여 기뻐 노래하시는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가신다. 땅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아버지와 아들은 이미 합의하셔서 인류가 사단에게 정복당하게 될 경우에 인류를 구속하시기로 언약을 세우셨던 것이다. 그들은 손을 굳게 잡으시고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보증인이 될 것이라는 엄숙한 서약을 하셨었다. 이 서약을 그리스도께서 성취시키신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부르짖으셨을 때에 그분은 아버지께 그 사실을 말씀드렸던 것이다. 계약은 완전히 이행되었다. 이제 그분은 다음과 같이 아뢴다. 아버지여, 다 이루었나이다. 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당신의 뜻을 이루었나이다. 나는 구속 사업을 완성시켰나이다. 만일 당신의 공의가 충족되었다면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옵소서(요 19:30; 17:24).”(소망, 834)

이 땅의 교회를 하늘 교회와 하나로

9.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의 보고와 함께 이 땅의 교회에 대한 그분의 간구를 어떻게 승인하셨는가? 이제 모든 천군들은 예수님께 생명의 왕으로서의 최상권을 인정하면서 어떻게 경배드렸는가? 

자신의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느니라. 그 은혜 안에서 그분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를 받아 주셨으니 그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가 그분의 풍성한 은혜에 따라 그분의 피를 통해 구속 곧 죄들의 용서를 받았도다” “이것은 충만한 때의 경륜 안에서 친히 모든 것 즉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곧 그분 안에서 다 함께 하나로 모으려 하심이라.”(엡 1:6, 7, 10, 킹제임스)


공의가 충족되었다고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사단은 정복되었다. 세상에서 애쓰고 수고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으시는 바’ 된다(엡 1:6, 영문참고). 그들은 하늘 천사들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의 대표자들 앞에서 의롭다는 선언을 듣게 된다. 예수께서 계시는 곳에 그분의 교회도 있을 것이다.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시 85:10)다.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팔로 아들을 안으시고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히 1:6)라고 말씀하신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으로 주관자들과 정사와 권세가 다 생명의 왕의 최상권을 인정한다. 온 하늘 궁정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 5:12)라는 즐거운 함성으로 충만하게 되는 동시에 천군들은 그리스도 앞에 부복한다.

하늘에 기쁨과 찬송이 흘러넘칠 때까지 승리의 노래는 천사들의 거문고 선율과 한데 어우러져 퍼진다. 사랑이 승리했다. 잃어버렸던 자들은 찾은 바 되었다. 하늘은 큰 음성으로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계 5:13)라고 선포하는 소리로 진동한다.”(소망, 834-835)

10. 하늘의 성도와 지상의 성도를 한 가족으로 연결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 하늘에서 무엇을 이루고 계시는가? 우리는 이제 하늘 아버지 앞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가장 완전한 중보자가 살아계심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그 하늘의 기쁜 광경으로부터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요 20:17)고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셨던 경이로운 말씀이 세상에 있는 우리들에게 반향되어 돌아온다. 하늘 가족과 땅의 가족은 하나가 된다. 우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승천하셨고 주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지금도 살아계신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소망, 834)

“그리스도는 지금 하늘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그는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신다. 그분이 하시는 일로 하늘의 입구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차고 그 영광은 하늘을 향하여 영혼의 창을 여는 모든 사람 위에 비칠 것이다. 진실한 사람들의 기도와 통회하는 사람들의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을 때 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께 ‘제가 그들의 죄를 담당하겠습니다. 그들을 당신 앞에 죄없는 사람으로 서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이 그들에게서 죄를 취하실 때 그분은 그들의 마음에 영광스러운 진리와 사랑의 빛을 채우신다(원고 28, 1901).”(화잇주석, 히 7:25)

“그리스도는 주시하고 계신다. 그는 우리의 모든 무거운 짐들, 우리의 위험들, 우리의 어려움들을 아신다. 그는 우리의 사정을 변명할 말을 그 입에 채우시고 그분이 베드로를 위해서 하신 것같이 각 영혼의 필요를 따라 적합한 중보를 하신다. 우리의 대언자께서는 시험을 받고 시련을 당하는 사람들이 사단의 시험을 굳세게 저항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을 가르칠 말씀들을 갖고 계신다. 그분은 원수의 움직임 하나 하나의 의미를 분석하고 계신다(편지 90, 1906).”(화잇주석, 히 7:25)


[상고할 말씀]

예수께서 인성을 쓰신 것은 순결하고 이기심 없는 사랑을 사람에게 나타내시기 위함이며, 서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시기 위함이다. 그리스도는 사람의 자격으로 하늘에 오르셨다. 그는 사람으로서 인류의 대속주요, 보증인이시다. 그는 사람으로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시며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고 계신다.

한 사람으로서 그분은 그의 자녀들을 받으시기 위하여 능력과 영광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우리를 기쁘게 하고 감사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을 의로 심판하실 한 날을 작정하신 것’이다. 우리는 타락한 일이 없는 온 우주 세계가 예수께서 인간의 구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우리 세상에 오신 그 웅대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영원한 확신을 가질 수가 있을 것이다(원고 16, 1890).”(화잇주석, 눅 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