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께서 변화하심

by 청지기 posted Dec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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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5시 29분


제1과


예수께서 변화하심


[연구범위]

시대의 소망, 419-425; 살아남는 이들 205-207; 초기문집 162-164; 교회증언 1권 353-354; 마태복음 17:1-8; 마가복음 9:2-8; 누가복음 9:28-36


기억절 :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눅 9:29-30)


서론 :  슬픔의 사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심한 부르짖음과 눈물로써 탄원하셨다. 그는 인류를 위하여 시험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하셨다. 그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한번 더 굳게 붙잡아야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그는 미래를 내다보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흑암의 세력이 엄습할 때에 제자들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토로하셨다.”(소망, 419-420)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심

1. 예수님께서는 어떤 세 제자와 함께 산에 오르셨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예수님께서는 그분 자신과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어떻게 간구하셨는가?

…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눅 9:28)


얼마 안 있어 그리스도께서는 이제는 더 가지 않는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슬픔의 사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심한 부르짖음과 눈물로써 탄원하셨다. 그는 인류를 위하여 시험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하셨다. 그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한 번 더 굳게 붙잡아야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그는 미래를 내다보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흑암의 세력이 엄습할 때에 제자들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토로하셨다. … 그때 그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 구주께서는 제자들의 암담한 심정을 아시고 저희의 믿음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보증을 하심으로써 그들의 슬픔을 덜어주고자 하셨다. … 이제 그의 기도의 요지는 예수께서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하늘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영광을 제자들에게 나타나게 해 달라는 것과 그의 왕국이 인간의 눈에 보일 수 있게 해 달라는 것, 그리고 제자들이 그 나라를 봄으로 힘을 얻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신성의 나타나심을 봄으로 예수가 확실히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그의 치욕적인 죽음은 구속의 경륜의 일부라는 것을 앎으로써 자기의 가장 심한 고뇌의 시간에 저들이 위로를 받게 되기를 간구하신 것이다.”(소망, 419-420)

2. 왜 세 제자들만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었는가? 그들이 예수님처럼 기도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막 14:32-33)


처음에는 제자들도 열성적으로 기도하시는 예수와 함께 기도하였으나 잠시 후에 그들은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그 일에 관심을 가져 보려고 애쓰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는 함께 기도하도록 그들을 데려오신 것이었다. … 열두 제자들이 다 그리스도께서 보이기를 원하시는 계시를 받을 수는 없었다. 겟세마네에서의 그의 고뇌를 목도할 세 제자들만이 그와 함께 산에 올라가도록 택함을 받았다.”(소망, 420)

미래의 영광의 왕국이 축소판으로 계시됨

3. 예수님의 기도가 상달되자, 예수님은 어떻게 되셨는가?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눅 9:29)


예수의 기도는 상달되었다. 예수께서 바위 바닥에 겸손히 엎드려 있는 동안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의 황금문이 활짝 열려 거룩한 광채가 산에 드리워 구주의 몸을 둘러쌌다. 내부에서 나오는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번쩍이고 하늘에서 임하는 영광과 교차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쓰러진 자세를 일으켜 하나님과 같은 위엄으로 일어나셨다. 심령의 고뇌는 사라졌다. 그의 용모는 이제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다.”(소망, 421)

4. 잠에서 깨어난 제자들은 무엇을 보게 되었는가?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곤하여 졸다가 아주 깨어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눅 9:32)


제자들은 눈을 뜨자 산을 두루 비취는 충만한 영광을 보았다. 두려움과 놀람으로 그들은 저희 주님의 광채나는 모습을 응시하였다. 그들은 그 놀라운 빛에 견딜 수 있게 되자 예수께서 홀로 계시지 않은 것을 알았다. 예수 옆에는 예수와 친밀히 이야기하고 있는 두 명의 하늘 거민이 있었다. 그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야기한 모세요, 그리고 아담의 자손 중에는 다른 한 사람에게 밖에는 허용되지 아니한 귀한 특권, 다시는 죽음의 권세 아래 굴복하지 아니하는 귀한 특권을 받았던 엘리야였다. … 제자들에게 하신 구주의 약속은 이제 성취되었다. 산 위에서 미래의 영광의 왕국이 축소판으로 나타난 바 되었으니 곧 그리스도는 왕이요 모세는 부활한 성도들의 대표자요 엘리야는 변화된 자들을 대표하였다.”(소망, 421-422)

영광의 왕국의 두 무리를 표상하는 두 증인

5. 며칠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어떤 약속이 이곳 변화산에서 성취되었는가? 이때에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는 누구를 표상하는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눅 9:27)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마 17:3)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그와 함께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이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변화산의 경험에서 이 약속이 성취되었다. 거기서 예수의 용모는 변화되어 해처럼 빛났다. 그의 옷은 새하얀 빛을 반사하였다. 모세도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죽음에서 부활한 자들의 표상으로서 그곳에 나타났다. 그리고 죽음을 당하지 않고 변화되어 승천한 엘리야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 남아서 죽음을 보지 않고 변화하여 승천할 자들을 나타내었다. 제자들은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예수의 뛰어난 영광을 바라보았으며 그들을 두른 구름 가운데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고 두려운 위엄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초기, 164)

6. 재림의 때에 이 두 증인이 각각 표상하는 두 무리에 대하여 사도 요한에게 어떻게 계시되었는가?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계 7:4)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계 7:9-10)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3-14)


엘리야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지상에 살아 있어 죽음을 맛보지 않고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할 성도들을 예표하였다. 그리스도의 지상 봉사의 끝이 가까웠을 때에 엘리야가 변화산에서 모세와 같이 구주의 곁에 서도록 허락을 받은 것은 그와 같이 변화함을 받을 사람들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영광을 입은 이들에게서 구속함을 입은 자들의 왕국의 축소판을 보았다. 제자들은 하늘의 빛으로 옷 입은 예수를 보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는’(눅 9:35) 것을 듣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였다. 그들은 재림 때에 죽음에서 부활할 사람들을 대표하는 모세를 보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또 세상 역사의 종말에 썩을 몸이 썩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되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할 사람들을 대표할 엘리야가 서 있었다.”(선지, 227)

십자가의 사명에 대한 하늘의 동정과 위로의 기별자들

7. 제자들은 영광스러운 계시의 광경이 보여진 의미를 미처 깨닫지 못하므로, 어떻게 잘못 오해했는가?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눅 9:33)


제자들은 아직도 그 광경을 채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이리저리 의지할 데 없는 나그네로 방황하신 인내의 교사,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께서 하늘의 총애를 받은 자들에게 높임을 받는 것을 기뻐하였다. 그들은 엘리야가 메시야의 통치를 선언하러 왔고 따라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지상에 세워지리라고 믿었다. 그들은 공포와 실망의 기억을 영원히 쫓아버리기를 원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이곳에 머물러 있기를 갈망하였다. 베드로는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나이다’라고 부르짖었다.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가 저희 주를 보호하고 왕으로서의 그 권위를 세우도록 보냄을 받은 것이라고 확신하였다.”(소망, 422)

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무엇을 준비하고 계셨는가? 모세와 엘리야는 그리스도의 동역자로서 그분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으며, 왜 특별히 이들이 하늘의 동정과 위로의 기별자로서 그리스도께로 보냄을 받았는가?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새”(눅 9:30-31)


그러나 면류관이 있기 전에 십자가가 와야 한다. 그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협의한 주제는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즉위하시는 일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있을 죽음에 대한 것이었다. 인간의 연약함을 지니고 그 슬픔과 죄짐을 지신 예수께서는 사람들 사이를 홀로 걸으셨다. 다가올 시련의 흑암이 당신을 억누를 때에 그분은 자기를 알지 못하는 세상에서 고독함을 느끼셨다. 사랑하는 제자들까지도 의심과 슬픔과 야망에 빠져서 그분의 사명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분은 하늘에서는 사랑과 정의(情誼) 속에서 거하였으나 당신이 지으신 세상에서는 고독하셨다. 이제 하늘은 그 사자들을 예수께 보냈다. 그들은 천사가 아니요 고통과 슬픔을 당한 사람들, 그러므로 지상 생애에서 시련을 당하시는 구주를 동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모세와 엘리야는 그리스도의 동역자였다. 그들은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그분의 갈망에 동참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이렇게 탄원하였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도말하옵소서’(출 32:32). 엘리야는 삼년 반의 기근 동안 민족의 증오와 그 재앙의 책임을 져야 했으므로 고독감을 맛본 사람이었다. 그는 홀로 갈멜산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섰다. 그는 홀로 고뇌와 절망 속에서 광야로 도피하였다. 이 두 사람이 보좌에 둘러 선 모든 천사 위에 특별히 택함을 받아 고난의 광경에 관해서 예수님과 더불어 의논하고, 하늘이 동정한다는 보증으로 그를 위로하기 위하여 왔던 것이다. 세상의 희망, 곧 각 사람의 구원이 그들의 면담(面談)의 요지였다.”(소망, 422-425)

“아버지께서 모세와 엘리야를 택하사 그의 사자들로 삼으시고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보내셨다. 그리고 하늘의 빛으로 그분을 두르사 광채가 빛나게 하시고 그분께 닥쳐오는 고난에 관하여 담론하게 하셨다. 그렇게 하신 까닭은 그들이 인간으로서 이 땅에 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요, 인간의 슬픔과 고난을 경험한 바가 있었으므로 지상 생애를 하시는 예수님의 시련을 동정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선지자이신 예수님을 표상하였고 그의 사업은 그리스도의 사업과 비슷한 점이 있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그리스도의 자리에 처한 바 있었고, 그분과 교통하고 그의 지도를 따랐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 모여 선 모든 천군들 중에 이 두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을 섬기는데 가장 적격이었다(2예언 329).”(화잇주석, 마 17:1-3)

하늘로서 온 증언(음성)

9.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아니하고 잠들어 있으므로 인해 어떤 귀중한 축복을 잃고 말았는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제자들은 잠이 들어 정신이 없었으므로 그리스도와 하늘의 사자들 간에 있었던 말에 대해서 거의 듣지 못하였다. 깨어서 기도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시기를 원하셨던 것 즉 그리스도의 고난당하심과 그 뒤에 따르는 영광에 대한 지식을 얻지 못하였다. 그들은 예수의 자아 희생에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것으로 삼을 수 있었던 축복을 잃고 말았다. 이 제자들은 믿는데 더딘 마음을 가졌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요하게 하고자 하신 보화를 거의 인식하지 못하였다.”(소망, 425)

“말씀이 전해질 때,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대신 보내신 종들을 통하여 그분의 음성을 듣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의깊이 들으라. 한순간도 졸지 말라. 왜냐하면 그렇게 졸므로 그대들은 그대들에게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말씀, 유의하기만 했다면 그대들의 발을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건져 주었을 바로 그 말씀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5증언, 493)

10. 그러나 제자들은 큰 빛을 통하여 무엇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으며, 하늘로서 나는 어떤 증거의 음성을 들었는가?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마 17:5)


그러나 그들은 큰 빛을 받았다. 그들은 온 하늘이 그리스도를 거절한 유대 민족의 죄를 알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들은 구주의 사업에 대한 더욱 명확한 통찰을 얻었다. 그들은 인간의 이해력을 초월하는 사물을 저희의 눈으로 보고 저희의 귀로 들었다. 그들은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벧후 1:16)들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가 바로 부조들과 선지자들이 증거하였던 진정한 메시야인 것과 예수께서 하늘 우주에 의해서 메시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이 여전히 산 위에 벌어진 광경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에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제자들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지파들을 인도하던 것보다 더 광명한 영광의 구름을 보았을 때, 그리고 산을 진동하게 하신 두려운 위엄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에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들은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저들을 만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 말라’는 친숙한 음성으로 저희의 공포심을 제거해 주실 때까지 엎드려서 얼굴을 가리운 채로 있었다. 간신히 눈을 들었을 때 그들은 하늘의 영광이 사라지고 모세와 엘리야의 모습도 사라진 것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하고만 함께 산 위에 남아 있었다.”(소망, 425)

늦은 비의 표상

11.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의 사명과 그 앞서 겪게 되실 겟세마네에서의 고통과 고민의 밤을 위해 변화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하늘로부터 보냄을 받은 모세와 엘리야를 통하여 힘을 얻으셨던 영광스러운 응답의 경험은 마지막 남은 백성들의 미래의 어떤 경험을 표상하는가?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막 9:3)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행 3:19)


변화산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아버지에 의하여 영화롭게 되셨다. 우리는 그분께서 ‘지금 인자가 영광을 얻었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도다’(요 13:31)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이렇게 하여, 그분께서는 배반과 십자가의 죽음이 있기 전에 당신의 마지막 무서운 고난[겟세마네-편집자 주]을 위하여 힘을 얻으셨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신자들은 그들의 마지막 투쟁의 때, 곧 ‘야곱의 환난’에 접근해 갈수록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고, 주로 그분의 정신을 나누어 받게 될 것이다. 셋째 천사의 기별이 큰 소리로 증거되고 큰 능력과 영광이 마지막 사업에 따르게 될 때,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들은 그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환난의 때를 통과하도록 그들을 일깨워 주고 그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늦은 비이다. 그들의 얼굴은 셋째 천사와 함께 하는 그 빛의 영광으로 빛날 것이다.”(1증언, 353)

12.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서 온 증거의 음성으로 영광과 힘을 얻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겟세마네에서 깊고 열렬한 기도의 씨름을 통하여 마침내 승리하셨다. 이와 같이 남은 백성들도 늦은 비의 영광의 보증으로 충만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환난의 때에 어떤 고민으로 부르짖게 될 것인가?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놀라운 방법으로 보호하셔서 환난의 때를 통과하게 하실 것을 보았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민 중에 당신의 심령을 토로하셨던 것처럼, 그들은 구원을 위하여 밤낮 열렬하게 부르짖으며 고민할 것이다.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무시하고 첫째 날을 존중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법령이 내려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 굴복하여 주님의 안식일을 짓밟고 법왕권의 제도를 높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피할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단의 군대와 악인들은 그들을 둘러싸고 기뻐 날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환락과 승리의 기쁨에 빠져 있을 때, 가장 큰 천둥소리가 울리게 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거처에서 음성을 발하실 때, 하늘이 캄캄해지고, 하늘에서 나오는 불꽃 같은 빛과 무서운 영광만이 흘러나올 것이다.”(1증언, 353-354)


[상고할 말씀]

땅의 기초가 흔들리고, 건물들은 기우뚱거리며 무섭게 부딪쳐 무너질 것이다. 바다는 남비처럼 끓고, 온 땅에는 무서운 소동이 일어날 것이다. 의인들은 속박에서 벗어나서 즐겁고도 엄숙하게,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이다’라고 서로 속삭일 것이다. 엄숙한 두려움으로, 그들은 그 음성이 알려 주는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악인들도 듣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이 알려 주는 말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성도들이 기뻐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두려워하며 떤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능력 아래 있으므로 그 사람들을 지상에서 멸절시킬 수 있다고 즐거워하고 있던 사단과 그의 사자들과 악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존중해 온 자들에게 주어진 영광을 목격한다. 그들은 의인들의 얼굴이 예수님의 형상으로 빛나고, 그 형상을 반사하고 있는 것을 바라본다. 성도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그처럼 열광한 자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머무는 영광에 견딜 수 없으므로, 마치 죽은 사람들처럼 땅 위에 쓰러진다. 사단과 악한 사자들은 영광스럽게 된 성도들의 낯을 피하여 도망한다. 성도들을 괴롭히던 그들의 힘은 영원히 사라져버린다.”(1증언,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