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변에서의 부르심

by 청지기 posted Jul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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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43분


제5과


해변에서의 부르심


[연구범위]

시대의 소망, 244-251; 마태복음 4:18-22; 마가복음 1:16-20; 누가복음 5:1-11


기억절 :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눅 5:4-5)


서론 :  우리 주의 사도들 중에서 그들 자신에게 영광을 가져오게 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의 노력의 성공은 오로지 하나님 때문임이 명백했다. 이런 사람들의 생애, 그들이 계발시킨 품성,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일하신 위대한 사업 등은 하나님에게서 가르침을 잘 받고 순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그분께서 어떤 일을 행하여 주시는 지에 대한 증언이다.”(소망, 250)


해변에서 – 이사야의 예언의 성취

1. 예수님께서 이른 새벽 잠시라도 휴식을 위해 갈릴리의 해변을 찾으셨으나, 또 다시 군중들이 그분을 찾아 모여들자, 그분은 어떻게 그들에게 구원의 기별을 선포하셨는가?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눅 5:3)


천사들이 바라볼 때에 이 장면은 얼마나 아름다웠는가, 그들의 영광스러운 대장께서 어부의 배에 앉으셔서 쉴 줄 모르는 파도에 좌우로 흔들리면서, 물가로 밀려와서 귀를 기울이는 군중에게 구원의 좋은 소식을 선포하시고 계신 것이다! 하늘에서 존귀함을 받던 그분이 노천(露天)에서 평민들에게 당신의 나라의 위대한 사물들을 말씀하시고 계신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당신의 활동을 위하여 이보다 더 합당한 장소를 가져본 적이 없으셨다. 호수, 산악, 펼쳐진 들판, 땅을 두루 비취는 햇볕, 이 모든 것은 그의 교훈을 예증하여 그들의 마음에 감명을 남겨 줄 실물들을 제공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어느 교훈이라도 열매 없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의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기별은 어떤 영혼에게는 영생의 말씀과 같이 이르렀다.”(소망, 244-245)

2. 해변에 모인 군중들의 장면은 어떤 예언의 말씀을 성취시켰는가? 시시각각으로 모여든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어느 시대, 어떤 자들을 상징하는가?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마 4:14-1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계 14:6)

사 9:1, 2


해변에 모인 군중의 수는 시시각각으로 늘어갔다. 지팡이에 의지한 노인들, 언덕에서 내려온 건장한 농부들, 바다에서 그들의 수고를 그치고 온 어부들, 상인과 랍비, 부자와 학자, 그리고 노인과 젊은이를 막론하고 그들은 앓는 자와 고통당하는 자들을 데리고 와서 하늘 교사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

예수께서는 바닷가에서 설교를 하시는 중에 게네사렛의 해변에 모인 군중 이외에도 다른 청중들을 염두에 두고 계셨다. 각 시대를 내다보시는 중에 그는 감옥과, 재판소와, 시험, 고독, 그리고 고난 가운데서 자기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들을 보셨다. 기쁨과 투쟁과 곤고의 갖가지 장면들이 예수 앞에 펼쳐져 있었다. 주위에 모여 선 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중에, 그는 또한 그 말씀이 시련 중에서는 소망과, 슬픔 중에서는 안위와, 흑암 중에서는 하늘의 빛이 되는 기별로서 임하게 될 다른 영혼들에게도 말씀하시고 계셨다. 성령을 통하여 갈릴리 바다의 그 어부의 배에서 말씀하셨던 그 음성은 종말까지 인간의 마음에 화평을 말하여 주는 음성으로 들릴 것이다.”(소망, 245)

“말씀에 의지하여” – 진정한 순종의 표적

3. 설교를 마치신 후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어떤 분부를 내리셨는가? 베드로는 어떤 대답을 했으며, 그 명령에 순종한 결과는 어떠했는가?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눅 5:4-7)


설교를 마치신 후에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돌아보시면서 배를 바닷쪽으로 띄워서 그물을 던져 보라고 분부하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낙심해 있었다. 그는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었다. 그는 그 외로운 시간에 감방에서 홀로 괴로워하고 있는 침례 요한의 운명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앞날의 전망, 유대 지방의 전도에서 거둔 실패, 그리고 제사장들과 랍비들의 악의 등을 상기했었다. 자신의 직업까지 자기를 실망하게 하였다. 그가 빈 그물을 주목하여 볼 때에 장래는 낙심으로 암담해 보였다. 그는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은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말했다.

맑은 호수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기에는 밤이 다시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밤새도록 헛수고를 하고 난 후 그물을 환한 낮에 던진다는 것은 가망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분부를 내리셨고 또한 그들은 그 선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였다. 시몬과 그 형제가 함께 그물을 던졌다. 그들이 그물을 끌어 올리려고 할 때에 어획량이 너무 많아서 그물이 찢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할 수 없이 야곱과 요한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였다. 잡은 것을 거두어 들였을 때에 두 배에는 너무 많이 실려서 배가 빠질 위험이 있을 정도였다.”(소망, 245-246)

“이것은 진정한 순종이었다. 이의를 달 수 있는 과거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한 예이다. 역경을 지낼 때조차 우리의 첫 과업은 그분의 뜻을 알고 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같은 순종에는 늘 상급이 따를 것이다.”(원고 79, 1906.10.1; 하늘을 보라, 288)

4. 베드로는 이 놀라운 이적을 통해서 무엇을 깨닫게 되었으며, 물고기에 대한 관심은 이제 어떻게 바뀌었는가?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눅 5:8-9)


그러나 베드로는 이제 배나 그 실은 고기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었다. 그가 이제까지 목격한 다른 어떤 이적보다도 이 이적은 더 그에게는 하늘의 능력의 나타남이었다. 그는 예수 안에서 만물을 지배하고 계시는 분을 보았다. 신성의 임재하심이 자신의 부정함을 드러내었다. 그의 선생에 대한 사랑, 자신의 불신에 대한 수치, 그리스도의 겸비에 대한 감사,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한히 순결하신 분 앞에서 자기는 깨끗지 못하다는 느낌 등이 그를 압도하였다. 그의 동료들이 그물 속에든 고기를 거두어들이는 동안 베드로는 구주의 발 아래 엎드려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부르짖었다.

선지자 다니엘이 하나님의 천사 앞에서 마치 죽은 자처럼 쓰러지게 된 것도 바로 같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다’고 말하였다. 그와 같이 이사야도 여호와의 영광을 쳐다보고 이렇게 부르짖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단 10:8; 사 6:5). 결함과 죄를 가진 인간이 신성의 완전하심과 대조가 되어 드러날 때에 그는 전적으로 부족하고 부정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엄위하심을 목도하도록 허용함을 받았던 모든 사람들이 겪은 경험이었다.”(소망, 246)

완전한 헌신의 표적 – 두 배에 가득 찬 물고기

5. 베드로의 의지가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하게 되었을 때, 그분께서는 그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는가?

…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눅 5:10)


베드로는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부르짖었으나 자기는 그에게서 떠날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예수의 발에 매달렸다. 구주께서는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대답하셨다. 이사야에게 하늘의 기별이 위탁된 것은 그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신의 무가치함을 본 후에 있은 일이었다.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위한 그의 사업에 부르심을 받은 것은 자기를 버리고 하늘의 능력에 의지한 후에 있은 일이었다.

이 때까지는 제자 중의 아무도 동역자로서 예수와 온전히 연합한 자는 없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많은 이적들을 목격하였고 그의 교훈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전의 생업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였다. 침례 요한의 투옥은 그들에게는 매우 쓰라린 실망이었다. 만일 요한의 전도의 결과가 이와 같은 것이라면, 그들은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연합하여 대적하고 있는 그들의 선생에게 거의 소망을 걸 수가 없었다. 이런 환경 아래서 잠시나마 돌아가서 고기잡이를 하는 것이 그들에겐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 그들에게 그들의 이전 생애를 버리고 그들의 관심을 당신의 관심과 결합시키라고 요구하신 것이다. 베드로가 그 부르심을 받아들였다. 해안에 도착하시자 예수께서 다른 세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명령하셨다. 그들은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다.”(소망, 246-249)

“고기를 기적으로 끌어올린 광경은 갈릴리 어부들의 불신을 말끔히 씻어 주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당신을 따르라는 그리스도의 초청에 응할 준비가 되었다.”(원고 67, 1903; 그리스도를 나타내자, 237)

6. 베드로가 그물로 많은 물고기를 잡은 처음 표적에서 두 배를 가득 채운 물고기는 누구를 상징하는가? 시대적으로 이 물고기들이 상징하는 무리들은 베드로가 마지막으로 그물로 잡았던 153마리의 큰 물고기들과는 어떻게 다른 무리인가? (구속의 청사진인 성소의 진리를 통하여 적용해 보라. 성소의 평면도 참조)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계 7:9)

계 7:10-12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3-14)

계 14:1-5; 15:2, 3


우리의 구주께서는 승천하신 후에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그 곳에서 당신의 사업을 시작하시기로 되어 있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히 9:24)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봉사가 두 큰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늘 성소에서 각 봉사마다 일정한 시간과 구별된 장소를 가지는 것처럼, 이 지상의 예표적인 봉사도 매일의 봉사와 연례적인 봉사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고 각 봉사에 성막의 한 칸씩이 바쳐졌다.”(부조, 357)

“시온산이 바로 우리 앞에 나타났고, 그 산 위에는 영광스러운 성전이 있는데 … 드디어 우리가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려고 할 때에 예수께서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십사만 사천 명만이 이곳으로 들어간다’라고 말씀하셨고 우리는 모두 ‘할렐루야’라고 함성을 올렸다.

이 성전은 일곱 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었으며 일곱 개가 모두 매우 찬란한 진주가 박힌 투명한 금으로 되어 있었다. 나는 거기서 본 놀라운 사물들을 다 묘사할 수 없다. 내가 하늘 가나안의 언어로 더욱 좋은 그 세상의 영광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묘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거기서 144,000명의 이름이 금 글씨로 석판들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초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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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동역자들이 첫째로 배워야 할 교훈

7. 갈릴리 호수의 이적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주신 의미심장한 교훈은 누구에게도 해당되며, 어떤 가르침이었는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좇으니라”(막 1:17-18)


그 이적이 제자들에게 전하여 준 그 의미심장한 교훈은 우리를 위한 교훈이기도 하다. 즉, 말씀으로 바다에서 고기를 모을 수 있었던 그분은 또한 인간의 마음에 감명을 주고 그의 사랑의 끈으로 그 마음들을 이끌어서 그의 종들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도록 할 수 있으셨다.

그들은 미천하고 배우지 못한 갈릴리의 어부들이었지만, 세상의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택하여 앉히시려고 부르신 그 지위에 합당하게 하실 수 있으셨다. 구주께서는 교육을 멸시하시지 않으셨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지배를 받아 그 사업에 헌신할 때에 지적 교양은 축복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 당시의 지혜 있는 사람들을 지나쳐 버리신 것은 그들이 너무 자신만만해서 신음하는 인류들을 동정할 수가 없고, 따라서 나사렛 사람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완고하게도 그리스도의 가르침 받는 것을 비웃었다. 주 예수께서는 당신의 은혜를 전달하는 데 막힘이 없는 통로가 될 자들의 협력을 구하신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첫째로 배워야 할 일은 자아를 불신하는 교훈이다. 그리하면 그들이 그리스도의 품성을 나누어 받을 준비가 갖추어진다. 이것은 가장 훌륭한 과학적인 학교의 교육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의 교사에게서만 얻어지는 지혜의 열매인 것이다.”(소망, 249-250)

8. 예수께서 배움이 없는 어부들을 제자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막 1:16-17)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


예수께서 배움이 없는 어부들을 선정하신 것은 그들이 그 당시의 유전과 그릇된 관습들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선천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었으며, 겸손하고 온순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업을 위하여 교육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평범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만일 부름을 받아 활동한다면, 그들을 세상의 가장 존귀한 사람들과 동일한 수준까지 끌어올려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식하지 못한 채 반복되는 일과를 꾸준히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잠재 능력들을 일깨워 주는 데는 솜씨 있는 접촉이 요구된다. 예수께서 당신의 동역자가 되도록 부르신 사람들은 이와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그들을 자기와 친히 사귈 유리한 지위에 두셨다. 세상의 어떤 위인도 이런 스승을 모신 적은 없었다. 제자들이 구주께서 주시는 훈련을 받고 나올 때에는 그들은 더 이상 무식하지도 교양이 없지도 않았다. 그들의 마음과 품성은 그리스도를 닮게 되었으므로, 사람들은 제자들이 예수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소망, 250)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일의 성과를 보심으로 보상을 받으실 것이다. 자기의 피로 구속하시고 평생을 통하여 가르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유 24) 있는 셀 수 없는 큰 무리 가운데서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사 53:11)다.”(교육, 309)

지상 최고의 교육을 받음 – 하늘의 생명을 나누는 동역자

9.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그분께로부터 어떤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가?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교육의 최고의 사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있지 않고, 마음과 마음, 영혼과 영혼의 접촉을 통하여 얻어지는 그 생기 있는 정력을 나누어주는 데 있다. 생명을 낳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생명뿐이다. 그렇다면 세상을 축복하셨던 모든 생명을 주는 충동을 흘러낸 그 하늘의 생명과 3년간을 날마다 접촉하였던 그들은 얼마나 큰 특권을 가졌던가! 모든 동료 중에서 특히 사랑하신 제자 요한은 그 놀라운 생명의 능력에 자신을 굴복시킨 사람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일 1:2; 요 1:16).”(소망, 250)

“예수님께서 저들 어부들로 하여금 이러한 경험을 하도록 계획하신 것은 장차 저들이 영혼을 낚을 때 이를 토대로 용기를 얻게 하려 하심이었다. … 이 놀라운 사건이 처량한 상태에 있던 그 어부들에게 끼친 영향이야 어찌 다 말할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의 능력이 고기를 시몬의 그물 속으로 끌어들이기도 했지만 성실한 마음을 가진 저들도 스스로 그리스도께서 저들을 위해 준비하신 그물에 완전히 걸려들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원고 79, 1906. 10. 1).”(하늘을 보라, 288)

10.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성령의 지도 아래서 하나님께 남김없이 바친 마음은 어떻게 될 수 있는가?

그 포도나무를 큰 물 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니라”(겔 17:8)

“그분은 크고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을 행하시며 셀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나니”(욥 5:9, 킹제임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취하셔서 그들이 하나님께 자신을 바칠 때에 당신의 사업을 위하여 그들을 교육하신다. 심령에 받아들여진 하나님의 성령은 그 모든 능력들에게 활기를 줄 것이다. 성령의 지도 아래서 하나님께 남김 없이 바친 마음은 조화있게 향상하며 하나님의 요구를 이해하고 성취할 힘을 얻게 된다. 약하고 요동하던 품성이 튼튼하고 견고한 품성으로 변화하게 된다. 끊임없는 헌신은 예수와 그 제자와의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계를 확립시켜서 그리스도인은 마음과 품성에 있어서 그를 닮게 된다. 그리스도와의 연결을 통하여 그는 더욱 명백하고 넓은 견해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의 식별력은 더욱 예민하게 될 것이며, 그의 판단은 더욱 균형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봉사하기를 원하는 자는 의의 태양의 생명을 주는 능력에 의해 활력을 얻어서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예술과 학문에 있어서 가장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무식하다고 칭해지던 그리스도인들의 겸손한 생애에서 귀중한 교훈을 배웠다. 그러나 이 미천한 제자들은 모든 학교 중에서도 가장 높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던 것이다. 그들은 ‘이같이 말한 사람이 없’었었던 그분의 발 아래 앉았었다.”(소망, 251)

“갈릴리의 어부들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신 분, 그리고 그들이 순종할 때 그물이 찢어지도록 그들의 그물을 채워주신 분께서는 이것을 통하여 그분께서 오늘날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실 것인가에 대한 증거를 당신의 백성들이 보기를 바라신다.”(7증언, 61)


[상고할 말씀]

그리스도를 가장 사랑하는 자는 가장 많은 선행을 행할 것이다. 자아를 물리치고 자기의 마음에 성령께서 역사하실 여지를 만들고 하나님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한 생애를 사는 자의 유용성에는 제한이 없다. 만일 사람들이 불평이나 도중에서 쓰러짐이 없이 필요한 훈련을 견딘다면 하나님께서는 시간마다, 날마다 그들을 가르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를 나타내시기를 갈망하신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장애물을 제거하여 버린다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이라는 통로를 통하여 구원의 물을 풍성한 냇물처럼 부어 주실 것이다. 겸손한 생애를 사는 사람들이 만일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도록 권장을 받고 그들의 열성을 억누르는 제지의 손이 그들에게 놓여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한 명이 있는 곳에 백 명의 그리스도의 교역자들이 있게 될 것이다.”(소망, 25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