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광야의 외치는 소리 (2)

by 청지기 posted Mar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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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과


광야의 외치는 소리 (2)


[연구범위]

시대의 소망, 100-108; 누가복음 3:1-12; 마가복음 1:1-8


기억절 : 그 때에 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마 3:1-3)


서론 :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앞서가서 세상의 구속주께서 가실 길을 예비하는 특별한 사업을 하도록 되어있는 요한의 어린 시절과 청장년 시절의 특징은 굳건한 도덕적 능력을 지닌 것이었다. 사단은 그의 성실성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리뷰 1874. 3.3).”(화잇주석, 눅 1:80)

“범세계적인 배도의 이 시대에 하나님은 그의 기별자들에게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그의 율법을 선포하라고 하신다. 침례 요한이 그리스도의 초림을 위하여 한 백성을 준비시킬 때에 십계명으로 그들의 주의를 환기시킨 것과 같이 우리도 분명한 소리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때가 이르렀음이니 …’ 선지자 엘리야와 침례 요한의 특징이었던 열성을 가지고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안교 1905. 3. 21).”(화잇주석, 말 4:5, 6)


특별한 사명을 위해 구별됨

1. 침례 요한에 관한 천사의 예언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사명을 위하여 어떻게 구별되어야 했는가? 구약의 나실인과 비교해보라. 그의 첫째 사명은 무엇이었는가? 재림을 고대하는 사람들에게 절제의 문제는 왜 중요한가?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눅 1:15)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거든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의 초나 독주의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민 6:2-3)

민 6:4-21 


침례 요한의 시대에는 재물에 대한 탐욕과 사치와 과시에 대한 사랑이 널리 퍼져 있었다. 관능적인 쾌락, 먹고 마시는 잔치가 육체의 질병과 쇠퇴를 일으키고 영적 지각을 흐리게 하고 죄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었다. 요한은 개혁자로 설 것이었다. 그는 그의 절제의 생애와 검소한 의복으로 그 시대의 부절제를 책망해야 했다. 그런 까닭에 요한의 부모에게 지시들, 곧 하늘 보좌로부터 보냄을 받은 천사를 통하여 절제에 대한 교훈이 주어졌다.”(소망, 100-101)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중대한 진리를 다루고 있다. 약 40여 년 전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건강 개혁에 관한 특별한 빛을 주셨다. 그러나 우리는 그 빛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권면과 조화되게 살기를 거절하는지!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받은 빛과 비례되게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건강 개혁의 원칙들을 이해하고 존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절제의 문제에 관하여 우리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앞장서야 한다. 그런데도 잘 교육받은 우리 교회 신자들과 심지어 목사들 중에서까지 이 문제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빛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저희가 즐겨 하는 대로 먹고, 자기들이 기뻐하는 대로 행한다.”(음식, 24)

2. 침례 요한의 다른 사명은 무엇이었으며, 첫째 사명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눅 1:17)


요한은 한 선지자로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게 할 것이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초림을 위하여 길을 준비함으로 주의 재림을 위하여 백성을 준비시킬 자들의 한 표상이었다. 세상은 방종에 빠져 있다. 오류와 우화(寓話)가 많으며 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한 사단의 올무는 증가되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절제와 자제의 공과를 배워야 한다. 식욕과 정욕은 고상한 정신력에 복종되어야 한다. 이 자아 훈련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의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줄 정신력과 영적 통찰력을 얻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절제가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하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다.”(소망, 101)

광야 학교

3. 침례 요한은 제사장의 아들로서 랍비의 학교에서 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때에 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마 3:1, 4)


정상적인 경우에서라면 사가랴의 아들은 제사장직을 위하여 교육을 받게 되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랍비의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더라면 그는 그의 사업을 행하기에 부적당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신학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보내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천연계와 그 천연계의 하나님을 배우도록 하기 위하여 그를 광야로 부르셨다.”(소망, 101)

“선지자 요한에게 맡겨진 큰 일이 있었지만 지상에는 그가 다닐만한 학교가 없었다. 그는 도시에서 떨어진 광야에서 학문을 습득하여야 하였다. 그가 연구해야 할 책들은 구약 성경과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연계였다. 하나님은 요한을 주의 길을 예비하는 그 사업에 적합한 인물로 만들고자 하셨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 콩과 야생 꿀이었다. 사람들의 관습과 관례들은 이 사람의 교육이 될 수가 없었다. 세속적인 일에 몰두하는 것은 그의 품성 형성에 하나도 섞여 들어가지 말아야 했다(원고 131, 1901)”(화잇주석, 눅 1:80)

4. 침례 요한이 광야에서 생활한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 재림 신자들이 시골생활에서 유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기 백성을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떼 같이 지도하셨도다”(시 78:52)


그가 자기의 집으로 정한 곳은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지역으로, 황량한 언덕들과 거친 계곡들과 암굴들로 둘러싸인 곳이었다. 그러나 그는 광야에서 엄격한 수양을 받기 위하여 세상의 향락과 사치를 버리기로 선택하였다. 이곳의 주위 환경은 단순함과 극기의 습관을 기르기에 유리하였다. 그는 이곳에서 소란한 세상에 방해받지 않고 천연계와 계시와 섭리의 공과들을 배울 수 있었다. … 광야의 고독은 그에게 있어 의심과 불신과 부정(不淨)이 거의 만연된 사회를 피하는 즐거운 특권이 되었다. 그는 시험에 대항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았으며 죄의 흉악성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죄와의 접촉을 항상 피하였다. …

그러나 요한의 생애는 하는 일 없이 금욕적인 우울 가운데서 이기적인 은둔을 하는 그런 생애가 아니었다. 그는 이따금씩 밖에 나가서 사람들 가운데 섞였으며, 그는 언제나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흥미있게 관찰하였다. 그는 이 한적한 은거처에서 사건들이 전개되는 것을 주목하였다. 그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밝아진 통찰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특성을 연구하므로 하늘의 기별을 가지고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알고자 하였다. 그의 사명의 짐이 그에게 놓여있었다. 그는 외로이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서 자기 앞에 놓여 있는 평생 사업을 위하여 그의 심령을 동이는 데 힘썼다.”(소망, 102)

외치기 위한 준비

5. 침례 요한은 예수님의 초림을 알리는 사자로서 광야에서 외치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갖추어야 했는가?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벧후 1:19)


요한은 경외심은 가지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예언의 두루마리 가운데서 메시야 곧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약속된 후손의 강림에 대한 계시들을 자세히 살폈다. 그분은 다윗의 보좌에서 왕위가 떠나기 전에 나타나실 실로, 곧 ‘평강을 주시는 자’이었다. …

이사야가 메시야의 영광을 그린 황홀한 묘사를 그는 밤낮으로 연구하였다. …

그는 아름다우신 왕을 바라볼 때에 자신을 잊어버렸다. 그는 거룩하신 위엄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의 부족과 무가치함을 느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늘이 보낸 기별자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만왕의 왕 앞에 숙여 경배하였으므로 세상의 군주들 앞에 두려움이 없이 곧게 설 수 있었다.”(소망, 103)

6. 침례 요한은 부지런히 예언을 연구하였다. 그러나 그는 메시야의 사명에 대하여 왜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는가?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 11:2-3)


요한은 메시야의 왕국의 성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그 적대 국가로부터 구원받게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의로우신 왕의 강림과 이스라엘 나라가 거룩한 나라로서 건설되는 것이 그의 소망의 큰 목표였다. 그러므로 그는 그의 출생시에 주어진 예언이 성취될 것을 믿었다.”(소망, 103)

“시간이 지나가도, 요한이 확신을 가지고 기대하던 왕국은 건설되지 않았다. 헤롯의 지하 감옥에서 신선한 공기와 광야의 자유로부터 차단된 채, 그는 주목하며 기다렸다.”(교육, 157)

“그는 메시야를 그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시고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는 분으로 지적하였었다. 요한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이스라엘에게 왔다. 그는 엘리야와 같이 여호와께서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서 자신을 친히 드러내시기를 기대하였다.”(소망, 215)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7. 유대가 로마의 지배에 들어가면서 그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요한의 어떤 기별이 주목을 받게 되었는가?

그 때에 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마 3:1-2)


불화와 분쟁 속에서 광야로부터 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 음성은 깜짝 놀라게 하고 가혹하였으나 희망이 가득찬 음성이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우니라.’ 이 말은 새롭고도 이상한 능력으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강림이 먼 미래에 있을 사건으로 예언하였는데 그 사건이 가깝다고 여기에서는 선포되었다. 요한의 이상한 외양은 청중들의 마음에 옛날의 선지자들을 연상시켰다. 그의 태도와 의복은 엘리야 선지자와 비슷하였다.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국가적인 부패를 비난하고 널리 퍼진 죄들을 견책하였다. 그의 말은 직설적이고 날카로우며 또한 확신시키는 힘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죽은 사람 가운데서 일어난 선지자 중 한 사람일 것이라고 믿었다. 나라 전체가 뒤끓었고 많은 무리가 광야로 모여들었다.”(소망, 104)

8. 침례 요한은 메시야의 선구자로서 메시야 강림을 외쳤다. 그는 회개하라는 외침과 함께 죄의 정결의 상징으로써 무엇을 전파했는가? 그 예식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침례 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막 1:4-5)


요한은 메시야의 강림을 전파하며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쳤다. 죄에서 정결함을 받는 상징으로서 그는 요단강 물에서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이와 같이 그는 뜻깊은 실물 교훈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죄로 말미암아 더러워졌다는 것과 또한 마음과 생애의 정결함이 없이는 메시야의 왕국에 참여할 수 없다고 선언하였다.”(소망, 104)

"독사의 자식들아"

9. 침례 요한의 기별을 통하여 수 많은 백성들이 침례를 받았으며, 심지어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침례를 청하였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어떤 자들이 있었으며 요한은 그들을 어떻게 질타했는가? 우리 시대에 교회 안에 어려운 일이 그토록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침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마 3:7)


귀족, 랍비, 군인, 세리, 농부들이 이 선지자의 말을 듣기 위해 왔다. 한동안 하나님께로부터 온 그 엄숙한 경고는 그들을 놀라게 했다. 많은 사람이 회개에 이르고 침례를 받았다.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요한이 선포한 왕국에 참여하기 위하여 침례 요한의 요구에 순복하였다.

서기관과 바리새인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와서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침례받기를 청하였다. … 그러나 요한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죄를 참으로 회오(悔悟)하지 않은 것을 알았다. 그들은 기회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은 요한의 친구가 되어 장차 오시는 왕에게 호의를 얻기를 원하였다. 그들은 인기 있는 이 청년 교사의 손에 침례를 받음으로 백성들에게 대한 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생각했다.”(소망, 104-105)

“거듭남은 우리 시대에 좀처럼 보기 어려운 진귀한 경험이다. 이것이 교회 안에 어려운 일이 그토록 많은 이유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성화되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그들은 침례를 받았지만 산 채로 장례를 치루었다. 자아가 죽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산 생명으로 일어나지 못하였다(원고 148, 1897).”(화잇주석, 롬 6:1-4)

10.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 약속에 대하여 유대인들은 어떻게 오해하고 있었는가?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마 3:9)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한 은총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다음과 같은 약속을 그릇되게 해석하였다. ‘나 여호와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었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규정하였고 바다를 격동시켜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내가 말하노라 이 규정이 내 앞에서 폐할진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폐함을 입어 영영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위로 하늘을 측량할 수 있으며 아래로 땅의 기초를 측량할 수 있다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행한 모든 일을 인하여 그들을 다 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31:35-37). 유대인들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므로 이 약속을 주장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시하신 조건들을 간과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허락을 주시기 전에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렘 31:33, 34)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율법이 그 마음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은총이 약속되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과 연합한 자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에게서 떠났다.”(소망, 106)

참 믿음과 회개의 증거

11. 그리스도의 나라의 신민이 된 사람들은 어떤 증거들을 보여줄 것인가?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마 3:8, 10)


그는 또 그리스도의 나라의 신민이 된 사람은 모두 믿음과 회개의 증거를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절, 정직, 충성이 그들의 생애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그들은 궁핍한 자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릴 것이다. 그들은 의지할 데 없는 자들을 보호해 주고 미덕과 동정의 모본을 나타낼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도 성령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증거할 것이다. 일상 생애에서 의와 자비와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불에 던지울 쭉정이와 같은 것이다.”(소망, 107)

12. 침례 요한은 자신이 전파한 침례와 메시야로 오실 그리스도의 침례와의 차이에 대하여 어떻게 증거하고 있는가?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마 3:11)


선지자 이사야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당신의 백성들의 죄악을 정결하게 하시리라’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을 향하여 주께서 하신 말씀은 곧 ‘내가 또 나의 손을 네게 돌려 너의 찌끼를 온전히 청결하여 버리며 너의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사 4:4, 1:25)시겠다는 것이었다. 죄가 발견되는 곳마다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히 12:29) 이 되신다. 그의 권능에 굴복하는 모든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성령은 죄를 소멸시키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죄를 버리지 아니하면 그들은 죄와 동일시된다. 그러면 죄를 멸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을 또한 멸망시킬 수밖에 없다. 야곱은 천사와 밤새도록 씨름한 후에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존되었다’(창 32:30)고 외쳤다. 야곱은 에서에 대한 그의 행동 가운데서 큰 죄를 범하였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였다. 그의 범죄는 용서를 받았고 그의 죄는 씻음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임재의 나타나심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디서나 사람들이 고집스럽게 죄를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을 때 그들은 멸망을 당하였다.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악인들은 ‘그 입의 기운으로’ 소멸되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살후 2:8)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의인에게는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악인들을 죽일 것이다.”(소망, 107-108)


[상고할 말씀]

침례 요한의 시대에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시는 자로서 나타나시려고 하셨다. 그의 임재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죄를 드러나게 할 것이었다. 그들이 즐겨 죄로부터 정결케 되기를 원할 때에만 그들은 그분과의 교제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직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그분 앞에 머무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침례 요한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기별을 선포하였다. 많은 사람이 그의 교훈에 유의하였다. 많은 사람이 순종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했다. 허다한 무리가 이 새 교사를 여러 곳으로 따라다녔는데 그가 혹시 메시야가 아닌가 하는 희망을 품은 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요한은 백성들이 자기에게로 향하여 오는 것을 보았을 때에 모든 기회를 이용하여 그들의 믿음을 오실 그분에게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소망,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