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여호수아와 천사

by 청지기 posted Sep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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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46분


제11과


여호수아와 천사


[연구범위]

선지자와 왕, 582-592; 스가랴 3장; 실물교훈, 166-169; 교회증언 5권, 467-476(2보감, 170-179); 목사와 복음교역자들에게 보내는 증언, 37-41


기억절 :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사 4:2-3)


서론 :  이스라엘이 지상에서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보존하도록 택함을 입었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사단의 적의의 특별한 표적이 되었었고 사단은 그들을 멸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들이 순종하는 한 사단은 그들에게 해를 끼칠 수 없었으며, 따라서 그는 전력을 다 기울여 교활하게 그들을 죄 가운데로 유인하였다. 그들이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게 되자 원수의 먹이가 되도록 버려졌었다.

       그러나 비록 그들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지자들을 보내어 책망과 경고를 주심으로 저희 허물을 알도록 그들을 깨우쳐 주셨다. 그들이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낮추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당신께 돌아갔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격려의 기별을 보내사 당신이 그들을 속박에서 구원하고 당신의 은총을 그들에게 회복시키셔서 다시 한번 그들로 저희 고국에 정주하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이제 이 회복사업이 시작되어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이 이미 유다로 돌아갔으므로 사단은 하나님의 목적의 성취를 좌절시키기로 결심하고 이 목적을 위하여 이교의 열국을 책동하여 그들을 완전히 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선지, 582-583)


성전 재건을 둘러싼 말세의 투쟁

1. 스룹바벨과 함께 성전 재건의 사명을 받은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자비를 간구하고 있는 계시의 장면에서 그는 어떤 옷을 입고 있었으며 사단은 그를 어떻게 참소했는가?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슥 3:1)


계시 중에 선지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서서 그의 고통 당하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약속들이 성취되기를 위하여 간구할 때에 사단은 일어나서 대담하게도 그를 저항하였다. 사단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할 수 없는 이유로서 그들의 범죄를 지적하였다. 사단은 그들을 자기가 사로잡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들은 자기 수중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다.

대제사장은 사단의 참소에서 자기 자신이나 그 백성을 방어할 수 없었다. 그는 이스라엘이 죄가 없다고 주장하지 아니한다. 그가 그들의 대표자로 백성의 죄악들을 상징하는 더러운 옷을 입고 그 천사 앞에 서서 그들의 죄를 자복한다. 그리고 그는 그들의 회개와 겸비를 지적하면서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의 자비에 의지한다. 믿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주장한다.”(선지, 583-584)

2.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참소를 어떻게 침묵시키셨으며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에 대하여는 어떤 명령이 내려졌는가?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슥 3:2, 4)


그 때에 죄인들의 구주시요 그리스도이신 그 천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심으로 당신의 백성의 참소자를 침묵시키신다.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 3:2). 오랫동안 이스라엘은 고통의 풀무 가운데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저희 죄악들 때문에 사단과 그 대리자들이 그들을 멸하려고 불을 지른 화염 중에 거의 삼키운 바 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을 꺼내시려고 당신의 손을 펴셨다.

여호수아에 의한 중재가 가납되었을 때에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는 명령이 내리고 그 천사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고 말한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혔다(슥 3:4, 5). 여호수아 자신의 죄와 그 백성의 죄가 사함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아름다운 옷’을 입었으니 곧 그리스도의 의가 그들에게 부여되었다.”(선지, 584)

사단의 최종적인 목표

3. 사단은 특별히 어떤 자들을 참소하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적의를 나타낼 것인가?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라”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사 8:16, 18)


여호와를 찾는 자들에 대한 사단의 참소는 그들의 죄를 보고 불쾌하므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사단은 그들의 결함 있는 성품을 크게 기뻐한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그들의 범죄를 통해서만 그들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의 참소는 다만 그리스도께 대한 그의 적의에서 일어난다. 구속의 경륜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인간 가족에 대한 사단의 지배력을 깨뜨리시고 그의 권세로부터 영혼들을 구원하신다. 대 반역자의 모든 증오와 악의는 그가 그리스도의 최상권의 증거들을 볼 때에 분기되어 극악한 권세와 교활한 수단으로 구원을 받아들인 인간 자녀들을 그리스도에게서 분리시키려고 노력한다. 사단은 사람들을 회의주의(懷疑主義)로 인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을 잃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떨어지게 한다. 그는 그들을 유혹하여 율법을 범하게 하고는 그들을 자기의 포로라고 하면서 자기에게서 그들을 취하는 그리스도의 권리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한다.

사단은, 하나님께 용서와 은혜를 구하는 자들은 그것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죄악을 제시하여 낙담시키려 한다. 사단은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대적하여 끊임없이 고소할 기회를 찾고 있다. 사단은 그들의 최선의, 최고의 받으실 만한 봉사까지라도 불순하게 보이도록 하려고 노력한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교활하고 잔인한 계교로써 사단은 그들을 정죄하려고 노력한다.”(선지, 585-586)

4. 여호수아와 유다를 멸하기 위한 사단의 참소는 최종적으로 언제 누구를 향해 집중될 것인가?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 12:17)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여호수아와 천사에 대한 스가랴의 계시는 특별한 힘으로 대속죄일의 마지막 장면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의 경험에 적용된다. 그 때에 남은 교회는 큰 시련과 고통을 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은 용과 그 군대의 분노를 당할 것이다. 사단은 세계를 그의 종으로 간주하고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까지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최상권을 반대하고 있는 적은 무리가 있다. 만일 사단이 그들을 세상에서 말살시킬 수 있다면 그는 완전히 승리를 얻을 것이다. 사단이 이스라엘을 멸하려고 이방 열국들을 충동했던 것처럼 그는 멀지 않은 장래에 세상의 악한 세력들을 충동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하려 할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인간의 명령을 순종하라는 요구를 받을 것이다.”(선지, 587-588)

참소자의 강력한 공소장에 대한 완벽한 변호

5. 사단은 우리의 약점에 대하여 얼마나 정확하고 상세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그는 하나님께 얼마나 강력한 요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단 뿔에 새겨졌거늘”(렘 17:1)


사단은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해서 범하게 한 죄악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저희의 죄로 인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상실했다고 선언하고 자기가 그들을 멸할 권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을 대적하는 그의 비난이 옳다고 역설한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의 은총에서 제거된 것과 똑같이 그들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단은 이렇게 말한다. ‘이들이 하늘에 있던 내 자리와 나와 연합한 천사들의 자리를 차지할 백성인가?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노라고 공언하나 과연 그 계명을 지키는가?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는가? 그들은 세상의 사물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는가? 그들의 생활의 특색을 이룬 죄악들을 바라보라. 그들의 이기심과 악의와 상호간의 증오심을 보라. 하나님은 나와 내 천사들을 당신 앞에서 추방시키시고 동일한 죄를 범한 자들에게 상을 주실 것인가? 여호와여, 공의로운 당신은 이 일을 하실 수 없나이다. 공의는 그들에게 내릴 선고를 요구한다.’”(선지, 588-589)

6. 그러나 우리의 중보자시요 대변인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에 대하여 얼마나 완전하게 중보하실 수 있는가? 우리가 배은망덕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 완벽한 변호를 하실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무엇인가?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슥 3:4)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시 51:1, 9)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사 43:25)

사 38:17; 44:22; 미 7:19 참조


그러나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범죄하기는 하였지만 자기 자신들은 사단의 대리자들에게 지배되도록 버려두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저희 죄를 회개하고 겸손과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 그들의 주님이신 거룩한 대언자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호소하신다. 그들의 배은망덕으로 몹시 욕을 당하셨으나 그들의 죄와 회개를 아시는 주께서는 ‘사단아 여호와께서 너를 꾸짖으시니라. 나는 이 영혼들을 위하여 내 생명을 주었노라. 그들은 내 손바닥에 새겨져 있다. 그들의 품성이 불완전하고 저희 노력이 실패했을지라도 그들은 회개하였고 나는 그들을 용서하고 가납하였노라’고 말씀하신다.

사단의 공격은 강하고 그 기만은 음흉하나 여호와의 눈은 당신의 백성에게 있다. 그들의 고통은 크고 풀무불은 그들을 삼켜버릴 것처럼 보이나 예수께서는 불에 연단된 금처럼 그들을 건지실 것이다. 그들에게서 세속적인 것은 제거되고 그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이 완전히 나타날 것이다.

때때로 우리 주님은 교회의 위기와, 원수가 교회에 입힌 손해를 잊으신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잊지 않으셨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당신의 교회처럼 그렇게 사랑스러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속적 정책이 교회의 역사를 더럽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사단의 유혹에 굴복당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잘못 전하는 자들을 벌하시나 성실히 회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나타내실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계발하기 위하여 당신께 힘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필요되는 모든 도움을 주실 것이다.”(선지, 589-590)

“십자가에 달리셨던 우리의 주께서 은혜의 보좌 앞 하나님의 존전에서 우리를 위하여 탄원하고 계신다. 그의 속죄의 희생이 우리를 용서해 주셔야 할 이유요, 의를 입혀 주셔야 될 이유요, 성화시켜 주셔야 할 이유로 주장할 수가 있을 것이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시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을 쳐다보고, 그를 붙잡으며 그가 최대한 우리를 구원할 분이심을 믿는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흡족한 제물의 향기로서 하나님의 받으시는 바가 된다(편지 33, 1895).”(화잇주석, 요일 2:1)

“정한 관” ―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

7.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사단의 참소와 정죄로부터 안전할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가 승리 안으로 사망을 삼키실 것이요, 또 주 하나님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며 자기 백성의 책망을 온 땅으로부터 제하시리니 이는 주께서 그것을 말씀하셨음이라. 그날에는 ‘보라,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분이 주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가 그의 구원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라.’고 말하리라.”(사 25:8-9; 킹제임스)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하고 돌이키라. 그러면 주의 임재하심으로부터 새롭게 되는 때가 올 때 너희 죄들이 지워지리라.”(행 3:19; 킹제임스)


말세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에서 행해지는 가증한 일들로 인하여 탄식하고 통곡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율법을 짓밟는 위험을 악인들에게 눈물로써 경고하고 말할 수 없는 슬픔으로 여호와 앞에 회개함으로 스스로 겸비할 것이다. 악인들은 그들의 슬퍼함을 조소하고 그들의 엄숙한 호소를 조롱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의 고민과 겸비는 죄의 결과로 잃어버렸던 품성의 힘과 고상함을 다시 얻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이다. 그들이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가고, 그들의 눈이 당신의 완전한 순결함에 고착되어 있는 까닭에 그들은 그처럼 분명하게 죄가 극악함을 분별하는 것이다. 온유와 겸손은 성공과 승리의 조건들이다. 영광의 면류관은 십자가 아래서 머리 숙이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충실하게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말하자면 하나님께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지 스스로는 알지 못한다. …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음의 순결을 간청하면서 당신 앞에서 저희 마음을 찢을 때에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는 명령이 내리고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슥 3:4)는 격려의 말씀을 주신다. 흠 없는 그리스도의 의의 예복이 시련과 시험을 받은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진다. 멸시를 받은 남은 무리들은 영광스러운 의복을 입고 다시는 세상의 부패로 더럽혀지지 아니한다.”(선지, 590-591)

8. 아름다운 옷과 함께 씌워진 “정한 관”은 어떤 의미인가?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겔 9:3-4)


그들의 이름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남아 있고 각 시대의 충성스러운 사람들 중에 기록된다. 그들은 기만자의 간계를 물리쳤고 용의 포효(咆哮)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충성을 돌이키지 아니하였다. 이제 그들은 유혹하는 자의 책략에서 영원히 안전하다. 그들의 죄는 죄의 창시자에게 전가된다. 그들의 머리에는 ‘정한 관’이 씌워진다.

사단이 비난을 퍼붓고 있는 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거룩한 천사들은 여기저기를 왕래하면서 충성스러운 사람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설 사람들인데 그들의 이마에는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선지, 591)

“그분의 희생을 통하여 인간은 그 앞에 있는 높은 이상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너희도 그 안에서 완전하니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 그 완전은 우리 자신의 의를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그분이 역사하시는 의 때문에 되는 것이다. 우리의 불완전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완전을 입었기 때문이다(원고 125, 1902).”(화잇주석, 골 2:10)

“여호수아의 머리에 쓴 관은 제사장들이 쓰는 그런 관이었고 ‘여호와께 성결’(출 28:36) 이라고 새긴 패가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전에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하나님의 성소에서 그분의 앞에 봉사할 자격이 있음을 의미하였다.

그 천사는 이제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슥 3:7). 만일 순종하면 그는 재판관으로 성전과 모든 봉사를 주관하는 자로 높임을 받을 것이다. 그는 이 세상에서도 수행하는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행하겠고 마침내 그는 하나님의 보좌를 두른 영광 받은 무리에 가담할 것이다.”(선지, 584-585)

한 날 동안에 성취됨

9. 죄의 도말(아름다운 옷을 입히는 것으로 상징)과 이마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머리에 정한 관을 씌우는 것으로 상징)을 치는 일은 언제 얼마 동안에 이루어질 것인가?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슥 3:9)

“시온은 구로하기 전에 생산하며 고통을 당하기 전에 남자를 낳았으니 이러한 일을 들은 자가 누구이며 이러한 일을 본 자가 누구이뇨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순식간에 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구로하는 즉시에 그 자민을 순산하였도다”(사 66:7-8)


나는 셋째 천사의 기별이 마쳐지는 때를 바라보게 되었다. …

나는 천사들이 하늘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았다. 한 천사가 잉크 통(뿔로 만든)을 가지고 지구에서 돌아와 예수님께 자기의 일이 끝났음을 보고하고 성도들의 수가 차서 인치는 사업이 마쳤음을 보고했다. 그러자 나는 십계명이 들어 있는 법궤 앞에서 봉사하시던 예수께서 향로를 내던지시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의 손을 치켜들고 ‘다 이루었다’하고 큰소리로 부르짖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고 엄숙하게 선포하실 때 모든 천사들은 그들의 면류관을 벗어 던졌다.

모든 사람들의 운명이 생사간에 결정되었다. 예수께서 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동안 죽은 의인들과 살아있는 의인들에 대하여 심판이 행하여졌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위하여 대속하시고 그들의 죄를 도말하심으로 인하여 그의 왕국을 받으셨다. 그리고 왕국에 살 거민들이 결정되었다. …

예수께서 지성소에서 나오실 때 나는 그의 예복에서 방울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그가 나오시자마자 온 지상의 거민들은 흑암으로 덮였다. 이제는 죄인과 진노하신 하나님 사이에 중보자가 없어졌다. …

그러고 나서 나는 예수께서 그의 제사장 예복을 벗고 당신의 최고의 왕권을 표시하는 옷을 입으시는 것을 보았다. 그의 머리 위에는 많은 면류관이 있었는데 면류관 안에 면류관이 겹겹으로 되어 있었다.”(초기, 279-281)

10. 말세의 백성 즉, 여호수아와 그 백성들을 통하여 재건될 성전에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는 초림에 대한 예언은, 두 번째 말세의 여호수아로 예표될 사람들에 의하여 완성될 완전한 성전에 그분의 재림을 통하여 어떻게 영광스럽게 성취될 것이 표상되었는가?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에게 증거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슥 3:6-7)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계 7:15)


이제 다음과 같은 천사의 말이 완전히 이루어진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슥 3:8).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의 구속자와 구원자로서 나타나신다. ‘예표의 사람’인 남은 무리는 이제 하나님과 어린양 앞에서 순례 생활의 눈물과 굴욕을 기쁨과 명예로 대신한다. ‘그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라’(사 4:2, 3).”(선지, 591-592)

“드디어 우리가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려고 할 때에 예수께서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십사만사천명만이 이 곳으로 들어간다’라고 말씀하셨고 우리는 모두 ‘할렐루야’라고 함성을 올렸다.

이 성전은 일곱 개의 기둥이 떠 받치고 있었으며 일곱 개가 모두 매우 찬란한 진주가 박힌 투명한 금으로 되어 있었다. 나는 거기서 본 놀라운 사물들을 다 묘사할 수 없다. 내가 하늘 가나안의 언어로 더욱 좋은 그 세상의 영광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묘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거기서 144,000명의 이름이 금 글씨로 석판들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초기, 19)


[상고할 말씀]

선지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을 묘사하여 ‘예표의 사람들’(슥 3:8)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뚜렷하게 구별된 백성이 되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의 눈은 우리를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관찰하고 있다. 우리가 믿노라고 주장하는 교리들에 대해서 다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저들은 우리 신앙의 효과가 우리 품성에 끼치는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저들은 우리가 어떤 종류의 감화력을 발휘하며 우리 자신이 스스로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처신하는지 보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 하늘의 천사들도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전 4:9) ― (리뷰 1889. 6. 18).”(2기별, 386)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하나님의 천사들이]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그들의 속량자 예수]는 곁에 섰더라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에게 증거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 나는 현대 진리를 믿노라 주장하는 모든 이들이 이 장에 나타나 있는 놀라운 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무리 미약하고 연약성에 둘러싸여 있다 할지라도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대에 하나님께 대한 불충성에서 돌아서서 충성의 자리로 되돌아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옹호하는 자리에 서며 사단의 지도하에 불법의 사람이 파괴한 곳을 수보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계수될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의 의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설 것이다. 진리는 언제까지나 먼지 속에 묻혀서 사람들의 발에 짓밟힌 채로 있지 않을 것이다. 진리는 높임을 받게 될 것이며 존귀케 될 것이다. 그것은 떠올라 그 본래의 모든 광채를 발할 것이며, 영원히 굳건하게 설 것이다.”(목사, 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