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눈에 보이지 않는 순찰자

by 청지기 posted Aug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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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26분


제7과


눈에 보이지 않는 순찰자


[연구범위]

선지자와 왕, 522-538; 다니엘 5장; 이사야 47장; 예레미야 50-51장; 목사와 복음교역자들에게 보내는 증언, 434-436


기억절 :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단 5:17)


서론 :  벨사살은 신성 모독적인 잔치를 벌이고 있는 동안에 그가 청하지 않은 손님들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금과 은 기명들 위에 쏟아붓는 찬양을 들으셨다. 그분께서는 거룩한 봉헌을 통해 당신께 바쳐진 것들이 불경스럽고 음란한 목적에 사용되어 당신을 모독하는 것을 보셨다. 세상의 종말을 맞이하게 될 이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이 벨사살보다도 훨씬 더 큰 죄를 범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 울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이것은 많은 면으로 가능하다.”(목사, 434)


바벨론 제국의 잔이 넘침

1. 다니엘과 그의 히브리 동료들이 바벨론으로 잡혀 온 지 60여 년이 지났을 당시에 바벨론의 통치자는 누구였으며, 금머리로 상징되었던 제국의 운명은 어떻게 급격히 기울고 있었는가?

벨사살 왕이 그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단 5:1)


‘열국의 강포한 자’ 느부갓네살은 죽었고 ‘온 세상의 칭찬 받는’ 바벨론이 그 후계자들의 지혜롭지 못한 통치로 말미암아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붕괴되어 가고 있었다.

느부갓네살의 손자 벨사살의 어리석음과 연약함 때문에 교만한 바벨론은 얼마 후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젊어서 왕권을 이양받은 벨사살은 자신의 능력을 찬양하고 하늘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그의 마음을 높였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이행해야 할 책임을 깨달을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그에게 주어졌었다. 그는 그의 조부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추방되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느부갓네살의 개종과 이적적인 회복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벨사살은 향락과 자찬의 매혹에 빠져서 그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교훈들을 잊고 있었고 그는 은혜스럽게도 그에게 허락된 기회들을 낭비하였고 진리를 더욱 충분히 알 수 있는 방법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를 사용하는 데 게을리 하였다. 느부갓네살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굴욕의 값을 치르고 마침내 얻었던 그것을 벨사살은 냉담하게 지나쳤다.”(선지, 522-523)

2. 벨사살은 그의 도성이 난공불락의 요새이므로 안전하리라고 믿은 나머지 적군에게 도성이 포위되어 있는 동안에도 그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그는 어떤 잔치를 열었으며, 그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단 5:2)


요염하고 아름다운 여인들이 왕의 잔치에 참석한 빈객들 중에 있었다. 천재들과 학문 있는 사람들도 거기 있었다. 방백들과 정치가들은 술을 물 마시듯 마셨고 그 미치게 하는 분위기 속에서 흥청거렸다.

파렴치하게 술에 만취되어 이성을 잃어버리고 저급한 충동과 욕정에 사로잡힌 왕은 떠들썩한 난음난무(亂飮亂舞)를 스스로 선도했다. 연회가 진행되었을 때에 왕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왕은 그의 손이 다룰 수 없을 만큼 신성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에 …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선지, 523-524)

환희의 절정에서 순식간에 일깨워진 양심

3. 왕궁에서 우상숭배의 주연이 절정에 달하였을 때, 갑자기 어떤 두렵고 놀라운 광경이 왕의 눈앞에 있는 벽에 나타났는가?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단 5:5-6)


주연이 그 절정에 달하였을 때에 한 핏기없는 손이 나타나 왕궁 벽에 불처럼 빛나는 글자로, 많은 군중에게는 알려지지 아니하였으나 지금 양심의 가책을 받은 왕과 그 빈객들에게는 운명의 전조인 말을 기록하였다.

시끄럽던 주연이 조용해지는 한편 남녀들은 형용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그 신비스러운 글자들을 천천히 써 내려가는 손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앞에는 저희의 악한 생애의 행위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갔고 그들은 저희가 바로 그의 권능을 모독한 영원하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문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바로 몇 분 전까지만 해도 환회와 불경한 재담(才談)이 오고 가던 그곳에 파랗게 질린 얼굴들과 공포의 부르짖음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두렵게 하실 때에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무서운 공포심을 감출 수 없었다.”(선지, 524)

4. 눈에 보이지 않는 순찰자의 두려운 광경을 통하여 벨사살의 양심은 어떻게 일깨워졌으며, 무엇을 깨달았는가?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단 5:6)


그 사람들 중에 제일 놀란 사람은 벨사살이었다. 그 밤에 바벨론 영토 안에서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 절정에 이르게 한 책임은 그 누구보다도 벨사살 자신에게 있었다. 당신의 권능이 도전을 받고 그 이름이 모독을 당하신 하나님께서 보내신 대표자, 곧 눈에 보이지 않는 순찰자 앞에서 왕은 공포심 때문에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양심은 일깨워졌다.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벨사살은 불경하게도 하늘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자신을 높이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였다. 어느 누구도 감히 ‘왜 네가 이렇게 하느냐?’고 말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이제 그는 그에게 위탁된 청지기의 직분에 대하여 계산해야 한다는 것과 그의 낭비한 기회와 도전적인 태도 때문에 변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선지, 524-527)

선지자의 예리한 견책

5. 벨사살 왕의 공포와 번민은 어떻게 극에 달했는가? 그는 어떤 약속을 내걸고 벽에 쓰인 글에 대하여 필사적으로 알고자 했는가?

왕이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일러 가로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옷을 입히고 금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단 5:7-9)


왕은 불타는 듯한 글자를 읽으려고 노력하였으나 허사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왕이 알아낼 수 없는 비밀, 그가 이해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능력이 있었다. 왕은 절망 중에 그 나라의 박사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의 거칠은 부르짖음이 회중 속에 울려 퍼져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들에게 그 기록을 읽도록 요청하였다. 왕은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 옷을 입히고 금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고 약속하였다. 그의 신임받은 고문들에게 값진 상급을 주리라는 그의 호소도 소용이 없었다. 하늘의 지혜는 사거나 팔 수 없다. ‘왕의 박사가 다 …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였다. 그들이 신비스러운 글자들을 읽을 수 없는 것은 전 세대의 박사들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지 못한 것과 같았다.”(선지, 527)

6. 갑작스런 공포의 소동으로 인하여 사실을 알게 된 태후는 왕에게 누구를 천거했는가? 태후는 다니엘을 어떤 사람으로 알고 있었으며, 어떻게 소개했는가?

태후가 왕과 그 귀인들의 말로 인하여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케 말며 낯빛을 변할 것이 아니니이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라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이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파할 수 있었음이라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단 5:10-12)


공포에 사로잡힌 군중 앞에서 다니엘은 왕의 약속에 동요되지 아니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으로서 침착하고 위엄있게 서서, 아첨의 말을 하지 아니하고 운명의 기별을 해석하였다. 다니엘은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고 말했다.

선지자는 먼저 그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를 구원할 수 있는 겸손의 공과를 그에게 가르치지 못했던 문제들을 벨사살에게 상기시켰다. 선지자는 느부갓네살의 범죄와 타락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를 다루신 일 곧 그가 받은 주권과 영광, 그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후에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인정한 것을 말한 후에 담대하고 힘 있는 말로 왕의 큰 죄악에 대하여 벨사살을 견책하였다. 그는 왕의 앞에서 왕의 죄악을 들추어내고 왕이 배웠어야 하였으나 배우지 아니한 교훈을 보여 주었다. 벨사살은 그 조부의 경험을 옳게 이해하지 아니하였고 자신에게도 매우 의미 깊은 사건들이 주는 경고에 주의하지 아니하였다. 참 하나님을 알고 순종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는 그의 반역의 결과를 거두려 하고 있었다.”(선지, 528-529)

“그(벨사살)는 스스로 사악하게 행한 것 때문만이 아니요, 계발했더라면 올바르게 되었을 기회와 능력들을 활용하지 않은 것 때문에 정죄를 받았다.”(목사, 436-437)

운명이 선고됨

7. 선지자는 벨사살에게 주문(主文)을 인용하기에 앞서 특별히 어떤 사실적 경험에 근거하여 설명하였는가?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인생 중에서 쫓겨나서 그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단 5:18-21)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벨사살이여 왕은 …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그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선지, 529-530)

“벨사살에 대한 유죄 판결은 불처럼 빛나는 글자로 기록되었다.”(청년, 229)

8. 벨사살에게 내려진 운명의 주문(主文)은 어떻게 해석되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단 5:26-28)


벽에 기록된 하늘이 보낸 기별을 쳐다보고 선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읽었다. 이 글자들을 쓰던 손은 그 이상 보이지 아니하였으나 이 네 단어는 여전히 아주 분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백성들은 숨을 죽이고 노령의 선지자가 선언하는 말을 듣고 있었다. …

미칠 듯이 어리석은 짓을 하던 최후의 밤에 벨사살과 그 귀인들은 저희 죄악과 갈대아 왕국의 죄악의 잔을 가득 채웠었다. 더이상 하나님의 제어하신 손길이, 절박해 오는 화를 막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섭리를 통하여 그들에게 당신의 율법을 존경하도록 가르치고자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받을 천벌이 하늘에까지 미친 자들에 대하여 선언하시기를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여도 낫지 아니 한’(렘 51:9)다고 하셨다. 인간의 마음이 이상스럽게도 괴팍한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철회할 수 없는 선고를 내리실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아셨다. 벨사살은 망하고 그의 나라는 다른 사람의 수중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선지, 530)

예언된 멸망의 성취

9. 이미 거의 1세기 전에 이 멸망에 대하여 어떻게 예언되어 있었으며, 그 결과는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온 세계의 방망이가 어찌 그리 꺾여 부숴졌는고 바벨론이 어찌 그리 열방 중에 황무지가 되었는고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고 걸렸고 네가 나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만난 바 되어 잡혔도다” “활 쏘는 자를 바벨론에 소집하라 무릇 활을 당기는 자여 그 사면으로 진을 치고 쳐서 피하는 자가 없게 하라 그 일한 대로 갚고 그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그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를 향하여 교만하였음이니라”(렘 50:23-24, 29)

렘 50:35-38; 51:39, 57; 사 47:5-11 참조


거의 일세기 전에 영감의 기록은 왕과 모사들이 서로 다투어 하나님을 모독할 ‘그 향락의 밤’이 돌연히 공포와 멸망의 순간으로 변하리라는 사실을 예언하였다. 이제 연극의 주역들이 탄생하기 여러 해 전에 성경 예언에 묘사된 것과 똑같은 사건들이 차례로 신속하게 연달아 일어났다.

아직도 연회장에서 운명지어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왕은 한 사자로부터 그의 계책에 그가 그렇게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던 원수에게 ‘그 성읍(이) … 함락되었으며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 군사들이 두려워하더이다’(렘 51:31, 32)라는 보고를 받았다. 벨사살과 그 귀인들이 신성한 여호와의 기명을 가지고 마시며 은 금으로 만든 저희 신을 찬양하고 있는 동안에 메대와 바사 사람들은 유브라데강의 수로를 돌린 후 방비 없는 그 성읍의 중심부로 행진하고 있었다. 고레스의 군대들은 이제 왕궁의 성벽 아래 서 있었고 원수의 군사들은 ‘황충 같이’ 그 성읍에 충만하였다. 그들의 승리의 함성은 놀랜 주정꾼들의 절망적인 부르짖음보다 더 크게 들렸다.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한 외국인 군주가 그 보좌에 앉았다.”(선지, 530-531)

역사와 예언의 목적

10. 바벨론의 흥망성쇠(興亡盛衰)와 벨사살의 운명을 보여주시고 그들에게 향하신 목적을 성취하신 하나님의 경영은 이후의 모든 시대를 통하여서도 문자 그대로 어떻게 정확히 증명되었는가?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단 5:30-31)

단 2:39-43 참조


하나님께서는 무대 위에 등장한 모든 나라들이 이 땅에서 자기의 위치를 차지하도록 허락을 받아 순찰자와 거룩하신 이의 목적을 성취시키는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하셨다. 예언은 세계의 대제국들 곧 바벨론, 메대 바사, 헬라, 로마의 설립 발전을 추적하였다. 이 모든 나라에서도 군소 국가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역사는 순환되었다. 이들 각 나라에 시험 기간이 주어졌고 각 나라마다 그것에 실패함으로 그들의 영광이 사라지고 그 능력이 떠나갔다.

열국이 하나님을 거절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들의 멸망을 초래하였으나 하나님의 통치 목적이 각 시대를 통하여 작용하였음이 분명히 나타났다.”(선지, 534-535)

11. 각 시대를 위하여 주어졌던 모든 예언과 성취들, 그리고 역사들은 누구의 유익을 위하여 성경에 기록되었는가? 오늘날 우리는 이 빛의 가장 큰 수혜자인 동시에 마지막 수혜자로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가?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6-7, 11-12)


열국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계획 속에 모든 국가와 모든 개인의 자리를 배정하셨다. 오늘날 사람들과 나라들이 그릇 행하심이 없으신 하나님의 수중에 있는 추(錐)로 시험을 받고 있다. 모든 사람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저희 운명을 결정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목적을 성취하시고자 모든 사람을 지배하고 계신다.

영원한 과거로부터 영원한 미래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사슬에 고리와 고리를 연결시키고 계신, 위대하시고 스스로 계신 분께서 당신의 말씀 속에 주신 예언들은 역사의 흐름에서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장래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를 말해 준다. 현재까지 일어나리라고 예언된 모든 사건들의 성취들을 역사의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므로 아직 오지 않은 모든 것도 그 순서대로 성취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징조들은 우리가 크고 엄숙한 사건들의 문 어귀에 서 있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이 세계의 모든 일들이 격동하고 있다. 당신의 재림 전에 있을 사건들에 대한 구주의 예언이 우리의 목전에서 성취되고 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마 24:6, 7).”(선지, 536-537)


[상고할 말씀]

현대는 모든 산 사람에게 압도적인 흥미를 주는 시대이다. 책임 있는 지위와 편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통치자들과 정치가들은 각 계급의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신중히 지켜 보고 있다. 그들은 국제 관계를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격렬함을 관찰하고 있으며 크고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려 하고 있다는 사실 즉, 이 세상이 바야흐로 무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성경, 성경만이 이 일들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준다. 성경에는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이 나타나 있으며 사건들은 이미 그 그림자들을 던지고 그것들이 가까이 이르러 오는 소리가 세상을 진동시키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은 공포로 인하여 약해지고 있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다.”(선지,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