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다가오는 파멸 (2)

by 청지기 posted Jun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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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56분


제12과


다가오는 파멸 (2)


[연구범위]

선지자와 왕, 430~439; 열왕기하 24:1~4; 역대하 36:5~8; 예레미야 19, 20, 22, 36장; 교회증언 4권, 176~181


기억절 : 너는 들어가서 나의 구전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집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렘 36:6)


서론 :  성전의 예배자들과 방백들과 왕의 주의를 두루마리에 기록되어 있는 영감적인 훈계에 집중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게도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경고하시고자 하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 듯하니라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사하리라’(렘 36:3). 하나님께서는 우매한 사악과 투쟁하는 사람들을 동정하시고,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무지를 깨닫고 그들의 과오를 뉘우치도록 하시기 위하여 계획된 견책과 위협을 보내시므로 어두워진 총명을 계발시키고자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허황된 성취들에 만족하지 않고 하늘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하여 영적 축복을 구하도록 자기 만족에 도취된 사람들을 돕고자 애쓰신다.”(선지, 434~435)


운명을 선언함 – 넘치는 잔의 비유

1. 멸망이 눈앞에 이른 것을 보고도 국민의 안녕보다 자신의 이기적인 향락만을 추구하던 여호야김 왕에게 그의 아버지 요시야의 선정을 비교하면서 선지자는 어떻게 그의 운명을 선고했는가?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네가 백향목으로 집짓기를 경쟁하므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비가 먹으며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공평과 의리를 행치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22:13-16)

렘 22:17~19 참조


임박한 운명의 기별들이 방백들과 백성들을 권고하고 있는 바로 그 때에 제일 먼저 죄를 자복하고 개혁과 선한 사업에 앞장서서 현명한 영적 지도자가 되었어야 할 그들의 지도자 여호야김은 그의 시간을 이기적인 향락에 소비하고 있었다. 그는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고 말하였다. 그가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한’(렘 22:14) 그 집은 기만과 압제를 통하여 얻은 돈과 노력으로 건축되었다.”(선지, 429)

2. 백성들에게는 어떤 운명이 선고되었는가? 그들의 죄에 대한 형벌을 더 이상 유예할 수 없음을 어떤 비유로써 설명하셨는가?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은즉 보라 내가 보내어 북방 모든 족속과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거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로 놀램과 치솟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영한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쳐지게 하리니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렘 25:8-11)


몇 년 안에 이 무서운 형벌이 여호야김에게 임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먼저 여호와께서는 자비를 베푸사 회개하지 않는 민족에게 당신의 정하신 목적을 통고하셨다. 여호야김의 치세 제 4년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요시야의 십삼 년부터 오늘까지’ 20년 동안 그가 하나님의 구원하시려는 소망을 증거하였으나 그의 기별들이 멸시를 당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여 말하였다. 이제 그들에게 보내는 여호와의 말씀은 다음과 같았다. (렘 25:8-11 인용).

운명의 선고가 분명하게 선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들은 군중들은 그 무서운 뜻을 거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갖게 하고자 여호와께서는 말씀의 뜻을 설명하시고자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민족의 운명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가 넘친 잔을 마시는 데 비유하도록 예레미야에게 명하셨다. 이 재난의 잔을 먼저 마셔야 할 사람들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이었다. 다른 사람들 곧 ‘애굽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방백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세상의 많은 민족들이 마침내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될 때까지 동일한 잔을 마실 것이었다.”(선지, 430-431)

확실한 파멸 – 깨트려진 오지병의 비유

3. 예레미야는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유다의 파멸의 심각성을 어떤 비유적 행위를 통하여 재차 확인시켰는가? 이 비유는 선지자에게 어떤 결과를 미쳤는가?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오지병을 깨뜨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을 파하리니 그들을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하리라”(렘 19:10-11)

렘 20:1~2 참조


임박한 형벌의 성질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하여 선지자는 ‘백성의 어른들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을 데리고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거기서 유다의 배도를 회고한 후에 ‘토기장이의 오지병을’ 깨뜨리고 그가 섬기는 여호와를 대신하여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을 파하리라’고 선언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선지자는 그가 명을 받은 대로 행하였다. …

선지자의 말이 자복과 회개로 이끄는 대신 고위층들의 분노를 일으켰고 그 결과로 예레미야는 자유를 박탈당하였다. 투옥되어 수갑이 채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는 계속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기별을 말하였다. 박해로써도 그의 음성을 침묵시킬 수 없었다.”(선지, 431-432)

4. 예레미야는 결박되어 하나님의 기별로 인하여 조롱거리가 되므로 그의 사명이 잠시 좌절되는 것 같았으나 그의 마음은 진리로 인하여 어떻게 더욱 고무되었는가? 그의 기별은 어떻게 더욱 확대되어 증거될 것이었는가?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그의 동정 어린 마음이 구원을 계속 열망하는 자들에게 주기를 바라는 기별들을 기록하라고 명하신 것은 바로 이때였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종에게 ‘너는 두루마리 책을 취하여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열방에 대하여 나의 네게 이른 모든 말을 그것에 기록하라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 듯하니라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사하리라’(렘 36:2, 3)고 명하셨다.

예레미야는 이 명령에 순종하여 충실한 친구인 그의 조력자 서기관 바룩을 불러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받아 쓰게 하였다. 이것은 양피지 두루마리에 조심스럽게 기록되었고, 죄에 대한 엄숙한 책망과 계속적인 배도의 분명한 결과에 대한 경고와 모든 죄악을 버리라는 열렬한 호소로 구성되었다.”(선지, 432-433)

기록된 증언이 소환됨

5. 서기관 바룩에 의해 기록된 예레미야의 증언은 언제 어디서 누구 앞에서 낭독되었는가? 서기관 바룩은 다시 증언을 읽도록 누구에게 소환되었는가?

예레미야가 바룩을 명하여 가로되 나는 감금을 당한지라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은즉 너는 들어가서 나의 구전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집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렘 36:5-6)

렘 36:8~19 참조


기록이 완성되었을 때에 아직 죄수로 있던 예레미야는 바룩을 보내어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의 오년 구월에’ 국가적인 금식일을 당하여 성전에 모여 있던 군중들에게 그 두루마리를 읽게 하였다. 선지자는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날 듯하니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와 분이 크니라’(렘 36:9, 7)고 말하였다.

바룩은 순종하여 유다 모든 백성들 앞에서 그 두루마리를 읽었다. 그 후에 서기관은 방백들 앞에 소환되어 그들에게 그 말씀을 읽어 주게 되었다. 그들은 큰 흥미를 가지고 들었고 저희가 들은바 모든 것을 왕에게 전달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서기관에게는 숨도록 권하였다. 그 이유는 왕이 증언의 말씀을 거절하고 그 기별을 준비하고 전달한 사람을 죽이려고 찾을 것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었다.”(선지, 433)

6. 곧바로 증언의 두루마기는 누구 앞에 소환되었는가? 증언을 들은 왕과 방백들은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가?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방백의 귀에 낭독하니 … 여후디가 삼편 사편을 낭독하면 왕이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롯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렘 36:21, 23)


여호야김왕은 방백들에게서 바룩이 한 두루마리를 읽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그것을 그의 앞으로 가져와 그가 들을 수 있도록 읽으라고 명령하였다. 왕의 시종 중에 여후디라는 사람이 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견책과 경고의 말씀을 읽기 시작하였다. 때는 겨울이었으므로 왕과 그의 각료들과 유다 방백들은 불피운 화롯가에 모여 있었다. 겨우 조금 읽었을 때에 왕은 자신과 그의 백성들을 위협하고 있는 위험을 보고 떠는 대신에 도리어 그 두루마리를 잡고 격분하여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롯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렘 36:23)다.”(선지, 433-434)

배도의 잔이 넘침

7. 하나님의 최후의 자비로운 계획과 섭리가 왕과 방백들에 의해 어떻게 무시되고 짓밟힌 바 되었는가? 

왕과 그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그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기를 간구하여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를 명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렘 36:24-26)


성전의 예배자들과 방백들과 왕의 주의를 두루마리에 기록되어 있는 영감적인 훈계에 집중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게도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경고하시고자 하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 듯하니라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사하리라’(렘 36:3). …

사람이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범죄 했을 때 그가 걸어야 할 가장 고상한 길은 성실히 회개하고 눈물과 비통한 마음으로 과오를 자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요구하시며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정신만을 가납하신다. 그러나 여호야김 왕과 그의 귀족들은 오만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였다. 그들은 경고를 듣고 회개하려고 하지 아니하였다. 그들에게 제공된 은혜의 기회는 거룩한 두루마리가 타는 때에 끝났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 때에 저희가 당신의 음성을 듣기를 거절한다면 그들에게 무서운 징벌을 가하시리라고 선언하셨다. 그들은 듣기를 거절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유다에게 당신의 최후의 형벌을 선언하셨다. 거만스럽게 자신을 높여 전능하신 분을 대적한 자에게 특별한 진노를 내리실 것이었다.”(선지, 434-436)

8. 유다의 배도의 잔을 끝까지 채웠던 여호야김과 예루살렘의 운명은 어떻게 끝나고 말았는가?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에게 다윗의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또 내가 그와 그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을 인하여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 그들과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에게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한 그 모든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다 하라”(렘 36:30-31)


여호야김이 예레미야의 권고를 듣고 느부갓네살의 목전에서 은총을 입어 큰 슬픔을 막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 만일 젊은 왕이 바벨론의 통치자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약속에 변함없이 충실하였다면 그는 이방인의 존경을 받았을 것이며 이 일은 영혼들을 개종시키기 위한 귀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그에게 약속된 귀한 특권을 조소하면서 유다 왕은 고집스럽게도 자신이 택한 길을 따라갔다. 그는 바벨론 통치자를 존경하겠다던 자기의 말을 어기고 반역하였다. … 몇 년이 못 가서 그는 하늘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그의 백성에게서 미움을 받고 그에게 준 신임을 배반함으로 바벨론 통치자들에게서 멸시를 당하여 치욕 가운데서 그의 비참한 치세를 마쳤다. 이 모든 것은 임명하신 사자를 통하여 나타내 보여 주신 그의 목적에서 떠난 그의 치명적인 과오의 결과였다.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은(여고니야 또는 고니야라고도 함) 제위 3개월 20일 동안만 왕위에 있었다. 유다 왕의 반역으로 인하여 비운의 성읍은 또다시 갈대아 군대에게 포위되었고 마침내 그들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이때에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모친과 왕의 아내들과 내시와 나라에 권세 있는 자’ 수천 명을 ‘공장과 대장장이 일천’과 함께 사로잡아 갔다. 이들과 함께 바벨론 왕은 ‘내 여호와의 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왕하 24:15, 16, 13) 가지고 갔다.”(선지, 437-438)

영원히 살아있는 증언들

9. 증언을 기록한 두루마리는 배도한 왕에 의해 묵살되어 순식간에 불살라졌으나 무엇은 불태워질 수 없었는가?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취하여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의 구전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하였더라”(렘 36:28, 32)

렘 31:33 참조


두루마리를 불태움으로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기록된 말씀들은 그 속에 내포된 견책과 경고와 하나님께서 배도한 이스라엘에게 선고하신 절박한 형벌보다는 더욱 쉽게 처리되었다. 그러나 기록된 두루마리는 재판되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에게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라고 명하셨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예언의 기록은 재로 변하였으나 그 말씀은 ‘불붙는 것 같’이 여전히 예레미야의 심중에 살아 있었고 선지자는 인간의 분노가 기꺼이 없이 하고자 한 그것을 재판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취하여 바룩에게 주니 ‘그가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의 구전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하였’(렘 36:28, 32)다. 인간의 분노가 하나님의 선지자의 입을 막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여호야김이 여호와의 종의 감화를 막는 데 사용한 바로 그 방법이 더욱더 하나님의 요구를 밝힐 기회를 주었다.”(선지, 436-437)

10. 여호야김과 그의 백성들처럼 증언의 말씀에 대하여 극도로 반응하는 것은 왜인가? 이러한 반응이 분명해질수록 우리는 어떤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가?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요 3:20)


예레미야를 핍박하고 투옥했던 정신 곧 견책에 반대하는 정신은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은 되풀이해서 주어지는 경고를 듣기 싫어하고 오히려 그들의 허영심을 칭찬하고 그들의 행동을 너그럽게 보는 거짓 교사들에게 듣기를 좋아한다. 그런 사람들은 환난 날에 안전한 피난처를 얻지 못하고 하늘의 도움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종들은 비난과 무시와 허위 진술을 통하여 그들에게 이르러 온 시련과 고통에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직면하여야 한다. 그들은 항상 옛 선지자들과 인류의 구주와 그의 사도들이 말씀을 인하여 학대와 핍박을 참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겨 주신 사업을 계속 충실히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선지, 437)

“예언의 확실한 말씀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유행을 따르는 죄를 담대하게 책망하는 자들에게 대한 비난과 공격을 의심없이 믿어 버린다. 이런 정신은 더욱더 증가될 것이다. 성경은 장차 국가의 법령과 하나님의 율법이 서로 상치되고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순종하는 자는 누구든지 악을 행하는 자처럼 비난받고 벌을 받을 때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을 밝히 알려 주고 있다.”(쟁투, 459)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증언을 통하여 주신 성실한 책망을 멸시한다. 나는 오늘날의 어떤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악한 왕처럼 책망과 경고가 기록된 말씀을 태워 버리는 데까지 이르고 있음을 보았다.”(5증언, 678)


[상고할 말씀]

하나님의 계획은 죄인들을 기쁘게 하고 그들에게 아첨하는 사자들을 보내는 것이 아니며, 성화되지 않은 사람들을 세속적인 안전으로 달래는 평화의 기별들을 전하시지 않으신다. 그 대신에 그분은 행악자들의 양심에 무거운 짐을 두시고 예리한 회오(悔悟)의 화살로 그의 영혼을 찌르신다. 섬기는 천사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형벌을 그에게 나타내고 부족하다는 느낌을 깊게 하며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 16:30) 하는 고통의 부르짖음을 발하게 한다. 그러나 굴욕을 당하게 하시고 죄를 책망하시고 교만과 야심을 부끄럽게 하시는 손길은 회개하고 상한 자를 높이시는 손길이다. 징계를 내리도록 허락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가장 깊은 동정심으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여 주랴?’고 물으신다.”(선지,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