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바벨론에서 온 사신들

by 청지기 posted Apr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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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22분


제5과


바벨론에서 온 사신들


[연구범위]

선지자와 왕, 340~348; 열왕기하 20:1~19; 역대하 32:24~26; 이사야 38~39장


기억절 :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사 38:17)


서론 :  사자들이 내방하였을 때에 자기 임무에 충실함을 보여주지 못한 히스기야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중대한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자애와 비할 데 없이 깊은 구주의 사랑에 대한 귀중한 이야기들을 말할 필요가 있다. 정신과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할 때 영적 생애와 관계있는 것들을 나누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마음의 보고의 특징이 되는 위대한 사상, 고상한 포부, 진리에 대한 분명한 지각, 이기심 없는 목적, 경건과 신성에 대한 열망이 말로 표현될 것이다.”(선지, 347~348)


축복과 번영에 대한 시험

1. 히스기야의 통치의 번영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그에게 어떤 또 다른 위기가 닥쳤는가? 이것은 지금까지의 위기와는 어떻게 달랐는가?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왕하 20:1)


히스기야왕은 그의 통치 황금기에 갑자기 치명적인 병에 걸렸다. ‘병들어 죽게 된’ 그의 처지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울 수 없었다.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사 38:1)라는 기별을 가지고 그의 앞에 나타났을 때에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선지, 340)

2. 그러나 그에게는 어떤 희망이 여전히 있었는가? 그는 다윗처럼 어떤 기도를 올렸는가?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오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내가 … 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시 71:5, 6)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시 71:9)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 71:12)

“하나님이여 …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 71:18)


전망은 아주 어두운 것처럼 보였으나 왕은 여전히 그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신’(시 46:1)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였다.

다윗의 시대 이래 배도와 낙담의 때에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힘있게 일한 왕이 나타난 적이 없었다. 죽어가는 통치자는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겼고 저희의 최고의 통치자로서 여호와를 신뢰하도록 백성의 믿음을 굳게 하였었다. 이제 그는 다윗처럼 호소할 수 있었다.”(선지, 340-341)

치유와 구원의 기별에 대한 보증

3. 기도의 응답은 얼마나 신속하게, 어떤 보증과 함께 이르러왔는가? 그의 병은 어떻게 고침을 받았는가?

이사야가 가로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종처에 놓으니 나으니라”(왕하 20:7)


그 ‘긍휼이 무궁하신’(애 3:22)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의 기도를 들으셨다.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여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왕하 20:4-6)고 하였다.

선지자는 기쁨으로 보증과 희망의 말을 가지고 돌아왔다. 무화과 반죽을 그 종처에 놓으라는 지시와 함께 이사야는 왕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보호하시고 돌보시겠다는 기별을 전하였다.”(선지, 341-342)

“하나님께서 한 마디 말씀을 하시든가 거룩한 손가락으로 한 번 만지기만 하면 히스기야왕의 상처를 금방 낫게 해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무화과 반죽을 만들어 그 상처에 바르라는 지시를 주셨다. 그 지시를 따랐을 때에 히스기야왕은 건강을 회복하였다. 주님께서 사용하라고 명하신 이 처방을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원고 29, 1911, 일반 원고).”(2기별, 300)

4. 히스기야는 선지자의 기별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의 여부를 확증하기 위해 무엇을 구했는가? 그는 창세 이래로 없던 징조를 구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허락하셨는가?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조가 있나이까”(왕하 20:8)

왕하 20:9~11 참조


미디안 땅에서의 모세와 같이, 하늘의 사자 앞에 선 기드온과 같이, 그의 주인의 승천 직전의 엘리사와 같이 히스기야는 그 기별이 하늘에서 왔는지의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징조를 간청하였다.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조가 있나이까’하고 물었다.

선지자는 대답하기를 ‘여호와의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서 왕에게 한 징조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였다. ‘그림자가 십도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물러갈 것이니이다’고 히스기야는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써만 해시계 위의 그림자가 십도 물러가게 할 수 있었고 이것이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을 히스기야에게 알리는 징조가 될 것이었다. ‘선지자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왕하 20:8-11)다.”(선지, 342)

하나님을 찬양하고 선전할 절호의 기회

5. 완전한 치유와 함께 하나님의 놀라우신 보증을 경험한 히스기야는 어떤 깊은 감동을 고백하고 헌신하기로 맹세했는가? 히스기야를 위한 이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었으며, 누가 그를 방문해 왔는가?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사 39:1)

사 38:10~20 참조


평소의 힘을 되찾은 유다 왕은 가사(歌詞)로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고백하고 여생을 만왕의 왕을 자원하여 봉사하는 데 바칠 것을 맹세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히 다루셨음을 감사하는 히스기야의 고백은 창조주의 영광을 위하여 그들의 생애를 바치고자 갈망하는 모든 자들에게 감명을 준다. (사 38:10-20 인용).”(선지, 342)

“비옥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그 당시에는 앗수르에 예속되어 있었으나 세계를 통치할 운명을 가진 고대 민족이 살고 있었다. 그 백성 중에는 천문학 연구에 크게 유의하는 박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해시계의 그림자가 십도 뒤로 물러가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들의 왕 므로닥발라단은 이것이 하늘의 하나님께서 유다 왕에게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표로서 행하신 이적임을 알고 히스기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그의 회복에 대하여 축하하고 할 수 있는 대로 그와 같이 큰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셨던 하나님에 대하여 많이 배워오도록 하였다.”(선지, 344)

6. 히스기야가 죽게 되었을 때 그에게 일어난 놀라운 회복과 이적은 누가 섭리하셨으며, 이러한 축복들은 어떤 목적으로 허락되었는가?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먼 나라 통치자에게서 온 이 사자들의 내방은 히스기야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기회를 주었다. 모든 피조물을 붙드시는 분, 다른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에 은총을 통하여 자신의 생명을 구한 하나님을 그들에게 소개하는 일이야말로 히스기야에게 얼마나 쉬운 일이었을까! 만일 갈대아 평야에서 진리를 찾으려고 온 이 사람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최상권을 승인하도록 인도함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을 것인가!”(선지, 344)

감사와 헌신에 대한 시험

7. 히스기야는 바벨론 방백들 앞에서 국고의 부요를 왜 서슴없이 공개했는가? 그것은 어떤 위험을 초래할 것이었는가?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므로”(대하 32:25)

사 39:2 참조


그러나 히스기야의 마음은 교만과 허영심으로 가득 차서 자기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탐욕의 눈을 가진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부요하게 하신 보물들을 보여주었다. 왕은 ‘그에게 궁중 보물 곧 은 금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사 39:2)었다. 왕이 이렇게 한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함이 아니요 외국 방백들의 목전에서 자신을 높이고자 함이었다. 왕은 이 사람들이 저희 심중에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사랑하지도 아니하는 강대국가의 대표자들이며 따라서 국가의 현세적 부를 그들에게 속속들이 공개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지 아니하였다.”(선지, 344-345)

“하나님과 연관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의 원수와 연관되어 있다. 비록 그들이 주는 충고에 그들이 정직하다 해도 그들은 스스로가 눈먼 자들이며 속임을 당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뜻에 전적으로 반대가 되는 제안과 말을 사단이 그들의 마음과 입에 넣는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을 통해 우리를 거짓 길로 미혹하기 위하여 일한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우리를 오도하고, 혼란시키고, 멸망시킬 것이다.

고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적에게 스스로를 폭로하여 그들 앞에 저들의 당혹이나 번영을 공개하는 것은 큰 죄였다.”(3기별, 300)

8.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떠나신 것은 그에게서 무엇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었는가?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을 선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어떻게 실패했는가?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대하 32:31)


히스기야에게 사자들이 내방한 것은 그의 감사와 헌신에 대한 시험이었다. 성경은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대하 32:31)고 말한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와 긍휼을 증거하도록 그에게 주신 기회를 선용하였더라면 그 사자들의 보고는 흑암을 뚫는 빛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만군의 여호와보다도 자기 자신을 더 높였다. 그는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대하 32:25)였다.”(선지, 346)

교만의 열매와 회개의 열매

9. 히스기야의 경솔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유다의 미래의 비참한 광경이 이사야에게 어떻게 나타났는가?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사 39:5-7)


뒤따를 결과는 얼마나 비참할 것인가! 돌아가는 사자들이 저희가 본부에 대한 보고를 가지고 가는 모습과 바벨론 왕과 그의 모사들이 예루살렘의 보물로 저희 나라를 부요하게 할 계획을 세우는 장면이 이사야에게 나타났다. 히스기야가 크게 범죄한고로 ‘진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었’(대하 32:25)다.”(선지, 346)

10. 히스기야는 선지자의 기별을 통하여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어떻게 돌이켰는가? 그는 무엇을 깨달았는가?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거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저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니라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극한지라 이에 은금과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온갖 보배로운 그릇들을 위하여 국고를 세우매”(대하 32:25-27)


후회로 충만한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거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저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대하 32:26)였다. 그러나 악의 씨앗이 이미 심어졌으므로 때가 이르면 자라나서 폐허와 비애를 거둘 것이다. 그의 남은 세월 동안 유다 왕은 과거를 속하고 그가 섬기는 하나님의 성호를 영화롭게 하려는 확고부동한 목적으로 인하여 큰 번영을 누릴 수 있었으나 그의 믿음은 격렬하게 연단을 받아야 하였다. 그는 여호와를 온전히 의지함으로써만 자신의 파멸과 자기의 백성의 완전한 멸망을 음모하고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선지, 347)


[상고할 말씀]

날마다 우리가 교제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도움과 지도가 필요하다. 때에 합당한 한마디 말은 적절한 곳에 박힌 하나의 못처럼 그들의 마음에 박히게 될 것이다. 내일이면 그 영혼들 중 어떤 이들은 우리가 결코 다시 만날 수 없는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동행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감화를 끼쳐야 하겠는가?

우리는 매일 매일 져야 할 책임이 있다. 날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우리가 교제하는 자들에게 감화를 끼치고 있다. 우리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우리의 발걸음을 주의 깊게 지켜야 할 필요가 얼마나 큰가! 한 번의 무모한 움직임, 한 번의 경솔한 발걸음이 세차게 밀려오는 유혹의 파도처럼 영혼을 타락의 길로 휩쓸어 갈지 모른다.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심은 사상들을 거두어들일 수 없다. 만일 그 사상들이 악한 것이라면 우리 힘으로 멈출 수 없는 악의 조수, 곧 환경의 열차를 움직이게 한 것이다.

그 반면에 만일 우리가 우리의 모본으로 다른 사람들로 선한 원칙들을 계발하도록 도와준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선을 행할 능력을 주는 것이다. 그들은 차례로 그 유익한 감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끼치게 된다. 이리하여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우리의 무의식적인 감화로 인하여 도움을 받게 된다. 그리스도의 참된 추종자는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선한 목적을 굳게 한다. 그는 믿지 않고 죄악을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과 당신의 품성의 완전함을 나타내고 있다.”(선지,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