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울의 죽음

by 청지기 posted Jul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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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51분


제3과


사울의 죽음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675~682; 사무엘상 28~31장.


기억절 :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이 땅으로 헤매며 곤고하며 주릴 것이라”(사 8:20-21)


서론 :  사울은, 만약 그가 전에 고의로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키지만 않았더라면 이 행동(엔돌의 무당에게 묻는)이 그 분리를 인쳐서 마지막이 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음부와 맹약하였’다. 그의 죄악의 잔은 가득히 차 올랐다(1예언 376,377).”(화잇주석, 삼상 28:8-19)


운명의 마지막 전쟁

1. 이 시기에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오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었는가? 오늘날 이런 상황이 어디에서 벌어지는가?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쳐서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한지라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한가지로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삼상 28:1)


자신의 충동적 감정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멸하도록 박차를 가하여 온 나라를 매우 큰 위험에 휩쓸리게 하였다. 왕은 다윗을 추격하기에 열중한 나머지 나라의 방비를 소홀히 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 무방비 상태를 이용하여 이스라엘 나라의 중심부까지 침투해 들어왔다. 이와 같이 사단은 사울을 강권하여 다윗을 추격하는 데 모든 정력을 기울이게 해서 다윗을 멸하도록 하는 한편 그와 동일한 악의에 찬 정신은 블레셋 사람을 선동하여 사울을 멸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넘어뜨릴 기회를 포착하게 하였다. 지금도 대원수 마귀는 얼마나 자주 동일한 정책을 쓰고 있는가! 그는 어떤 성화되지 않은 자의 마음을 움직여 교회 중에 시기와 다툼의 불을 붙여 놓은 후에 하나님의 백성의 분열된 상태를 이용하여 그의 대리자들로 하여금 그들을 멸망시키게 한다.”(부조, 675)

2. 블레셋 군사들은 어디에 진을 쳤으며, 그곳은 과거에 누가 어떤 전쟁을 치렀던 곳인가? 기드온 당시와 사울 당시의 상황은 어떻게 다른가?

블레셋 사람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쳤더니”(삼상 28:4)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모여서 미디안 사람을 쫓았더라”(삿 7:22-23)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 사이에 다시 전쟁이 선포되었다. ‘블레셋 사람이 모여’ 이스라엘 평야의 북쪽 변두리에 있는 ‘수넴에 이르러 진쳤’다. 한편 사울과 그의 군대는 몇 마일 떨어진 그 평야의 남쪽 변경에 있는 길보아산 기슭에 진을 쳤다. 기드온이 그의 군사 300명을 거느리고 미디안 대군을 패배시킨 곳이 이 평야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구원자 기드온을 고무시킨 정신은 지금 왕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정신과는 완전히 달랐다. 기드온은 강하신 야곱의 하나님께 대한 굳센 믿음을 가지고 나아갔으나 사울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신 까닭에 자기 홀로 있고 아무런 방비가 없음을 스스로 느꼈다. 그는 멀리 블레셋 대군을 보고 ‘두려워서 그 마음이 크게 떨렸다.’”(부조, 675)

금지된 길로 들어섬

3.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과 지도가 절실히 필요한 사울이 하나님의 권고를 구하였으나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울이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시므로”(삼상 28:5-6)


다음날 사울은 블레셋 사람과 전투를 벌여야 했다. 절박한 운명의 그늘이 그의 주위를 어둡게 하였고 그는 도움과 지도를 갈망하였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권고를 구하였으나 헛된 일이었다.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성실과 겸손으로 당신에게 나오는 자는 한 영혼이라도 결코 버리시지 않으신다. 왜 여호와께서는 사울에게 외면하시고 대답지 아니하셨을까? 왕은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사울은 선지자 사무엘의 권고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택하신 다윗을 추방하였다. 그는 또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살해하였다. 그가 하늘이 제정한 교통의 통로를 차단하고도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고 기대할 수 있었을까? 그가 은혜의 성령을 멀리 떠나 범죄하고도 여호와께로부터 꿈이나 계시를 통하여 응답을 받을 수 있었는가? 사울은 겸손과 회개로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다. 그가 갈망한 것은 죄에 대한 용서도 하나님과의 화해도 아니요, 오직 그의 원수에게로부터의 구원이었다. 그는 자신의 완고와 반역으로 스스로 하나님과 절교하였다.”(부조, 675-676)

4. 사울은 자신의 완고한 죄와 반역으로부터 돌이키고 회개하는 대신에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누구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기로 결심했는가?

사울이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삼상 28:7)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 19:31)


회개와 참회의 길밖에는 되돌아갈 길이 없었으나 교만한 군주는 고통과 절망 중에 다른 근원에서 도움을 구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사울은 종들에게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고 말했다. 사울은 강신술(降伸術)의 성질을 잘 알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직접 강신술을 금하셨고 그 거룩지 않은 술수를 행하는 자들에게는 모두 사형을 선고하였다. 사울은 사무엘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모든 박수와 신접한 자를 죽이라고 명령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성급히 자포 자기하여 그가 가증한 것으로 정죄하였던 그 접신자에게 의지하였다.”(부조, 676)

배도의 잔이 넘침

5. 사울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감으로써 그는 어떤 돌이킬 수 없는 죄의 잔을 채우게 되었는가?

혹이 너희에게 고하기를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19-20)


사울은 변장을 하고 두 시종만을 데리고 밤에 마녀의 은신처를 찾아갔다. 오, 비참한 정경이여! 이스라엘의 왕이 사단의 뜻대로 노예가 되다니! 하나님의 성령의 거룩한 감화를 거절하고 자기의 마음대로 하기로 고집한 자가 택한 길보다 더 어두운 인생의 길이 어디 있겠는가! 최대의 폭군인 사단의 지배에 자신을 맡긴 자보다 더 무서운 속박을 당하는 자가 있는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만이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었다. 만일 그의 치세를 통하여 이 조건에 응하였더라면 그의 나라는 안전했을 것이요 하나님께서 그의 인도자가 되시고 전능하신 자가 그의 방패가 되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오래 참으셨다. 비록 그의 반역과 완고는 그의 마음속에 거의 하나님의 음성을 침묵시켰으나 아직도 회개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위기를 당할 때에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 사단의 공모자로부터 빛을 얻고자 함으로 사울은 조물주와 그를 묶은 마지막 줄을 끊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그를 괴롭히고 마침내 그를 멸망의 지경으로 몰아갈 악마의 세력에 완전히 지배되고 있었다.”(부조, 676-679)

6. 사울이 여인에게 불러오도록 한 사람은 누구였으며 사무엘의 모습을 한 실체는 누구였는가? 이것은 누구만이 가능한 일인가?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는 사울이 가로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 여인이 가로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사울이 가로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삼상 28:8, 1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4)


신접한 여인의 주문을 듣고 올라온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선지자가 아니었다. 사무엘은 그 악한 신들이 거하는 곳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초자연적 현상은 오로지 사단의 능력으로 나타났다. 사단은 그가 광야에서 그리스도를 유혹할 때에 빛의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쉽사리 사무엘의 모습으로 가장할 수 있었다.”(부조, 679)

사울이 사단과 대화하고 그의 장막에서 먹음

7. 무당은 어떻게 사울의 종말을 정확히 알고 그에게 말할 수 있었는가? 사울은 사단과 교제함으로 어떻게 파멸되고 말았는가?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신 대로 네게 행하사 나라를 네 손에서 떼어 네 이웃 다윗에게 주셨느니라 … 사울이 갑자기 땅에 온전히 엎드러지니 이는 사무엘의 말을 인하여 심히 두려워함이요 또 그 기력이 진하였으니 이는 그가 종일 종야에 식물을 먹지 못하였음이라”(삼상 28:16-17, 20)

삼상 28:18~19; 15:22~23 참조.


사무엘이 살아 있을 때에는 사울이 그의 권고를 멸시하고 그의 책망에 분개하였었다. 그러나 이제 고통과 재난의 때에 그는 선지자의 지도가 유일의 희망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늘의 대사와 교통하기 위하여 지옥의 사자를 헛되이 의지하였다! 사울은 자신을 완전히 사단의 세력 하에 두었고 불행과 멸망을 초래하는 것을 유일의 즐거움으로 삼는 사단은 이제 이 불행한 왕을 멸하려고 그의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였다. …

그의 모든 반역의 길을 통하여 사울은 사단의 아첨과 기만을 당하였다. 죄를 얕잡아 보게 하고 범죄의 길로 쉽게 마음이 끌리게 만들고 여호와의 경고와 훈계에 대하여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이 유혹자가 하는 일이다. 사단은 그의 매혹하는 능력으로 사울로 하여금 사무엘의 책망과 경고를 무시하고도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제 사단은 궁지에 빠진 사울을 향하여 그의 죄의 흉악함과 용서받을 가망이 없음을 나타내어 그로 자포 자기에 빠지게 하였다. 그의 용기를 꺾고 그의 판단을 혼란시키고 그로 절망과 자멸에 빠지게 하기 위하여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

사울은 피로와 단식으로 쇠약하였고 공포와 양심의 가책에 휩싸였다. 이 무서운 예보가 그의 귀를 울렸을 때에 그의 몸은 태풍에 흔들리는 참나무처럼 흔들렸으며, 그는 땅에 엎어졌다.”(부조, 680-681)

8. 사단에게 자신을 완전히 내어 맡긴 사울은 이제 누구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가?

여인의 집에 살진 송아지가 있으므로 그것을 급히 잡고 가루를 취하여 뭉쳐 무교병을 만들고 구워서 사울의 앞에와 그 신하들의 앞에 드리니 그들이 먹고 일어나서 그 밤에 가니라”(삼상 28:24-25)


무녀는 크게 놀랐다. 이스라엘의 왕이 죽은 사람처럼 여인의 앞에 쓰러졌다. 그가 그녀의 은신처에서 죽을 것인가. 그렇다면 그 자신에겐 어떤 결과가 돌아올 것인가? 무녀는 일어나 왕에게 음식을 먹도록 탄원하고 그녀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왕의 소원을 들어준 이상 그도 그녀의 요구를 들어야 한다고 간청하였다. 그의 종들도 함께 간청하여 사울은 마침내 허락하고 그 여인은 급히 준비한 살진 송아지와 무교병을 그의 앞에 차렸다. 조금 전만 해도 운명의 말이 메아리치던 무녀의 거친 동굴 속, 사단의 사자 앞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그날의 치명적 싸움의 준비로서 그 곳에 앉아 음식을 먹다니 이 얼마나 이상한 광경인가!”(부조, 681)

사울의 최후와 교훈

9. 회개와 겸비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대신 사단과 동맹한 사울과 그의 군사들은 전쟁에서 어떤 결과를 맞았는가?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 미치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를 인하여 중상한지라 그가 병기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 할례 없는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병기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즐겨 행치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 칼을 취하고 그 위에 엎드러지매 병기 든 자가 사울의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사울과 그 세 아들과 병기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삼상 31:3-6)


수넴 평야와 길보아산 비탈에서 이스라엘 군사와 블레셋 대군이 죽음의 전투에 접근하였다. 엔돌의 동굴에서 본 무서운 광경이 그의 마음에서 희망을 모두 몰아내었으나 사울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용맹스럽게 그의 보좌와 그의 나라를 위하여 싸웠다. 그러나 헛된 일이었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왕의 용감한 세 아들이 그의 곁에서 죽었다. 활 쏘는 자들이 사울을 맹렬히 공격하였다. 사울은 주위에 그의 군사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았고 그의 왕자들도 칼에 살해되었다. 자기 자신도 부상을 입어 싸울 수도 도망할 수도 없었다. 도주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블레셋 사람에게 생포되지 않기를 결심하고 사울은 병기 든 자에게 ‘네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고 명하였다. 그 사람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거절할 때에 사울은 그의 칼 위에 엎드러져 죽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처음 왕은 죽었고 자기 영혼에게 자살의 죄를 범하였다.”(부조, 681-682)

10. 우리는 사울의 생애와 죽음을 통하여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 10:13-14)


사단은 속일 수 있을 만한 아주 그럴듯한 방법으로 다가와서 사람들의 호감을 얻고 거의 눈에 뜨이지 않게 사람들을 하나님과 갈라놓는다. 그는 처음에 매우 조심스럽게 그들을 그의 지배하에 두었다가 끝에 가서는 그들의 영적 식별력을 마비시켜 버린다. 그 다음에 더욱 담대한 제안을 하고 마침내 사단은 그들을 인도하여 아무리 흉한 죄라도 범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그가 사람들을 완전히 자신의 덫으로 인도했을 때 그는 기쁨으로 그들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보게 해 주고 사울의 경우와 같이 그들이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을 때 사단은 크게 즐거워한다. 사울은 사단이 그를 자발적인 포로로 만들도록 그냥 두었다. 그러자 이제 사단은 그의 운명이 정확히 어떻게 될 것인가를 그에게 펼쳐 보여주었다. 

엔돌의 무당을 통하여 사울의 종말을 그에게 정확히 말해줌으로써 사단은 이스라엘이 그의 교활한 훈계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그들이 하나님을 배역할 때 사단에게서 배울 수 있게 하려 하였다.

사울은, 만약 그가 전에 고의로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키지만 않았더라면 이 행동이 그 분리를 인쳐서 마지막이 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음부와 맹약하였’다. 그의 죄악의 잔은 가득히 차 올랐다(1예언 376, 377).”(화잇주석, 삼상 28:8-19)


[상고할 말씀]

자기 희생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 사람들의 기록에 두 사람 구약에 한 사람, 신약에 한 사람의 이름 곧 요나단과 침례 요한의 이름이 있다.

세자(世子)로 태어난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자기가 제쳐진 바 된 것을 알고는 경쟁자에게 친구로서 가장 친절하게 충실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윗의 생명을 보호하였고, 자기 아버지의 세력이 쇠하여 가는 음울한 시기 내내 그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아니하다가 결국 그 옆에서 죽었다. 요나단의 이름은 하늘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으며, 그의 이름은 이 땅에서 이타적인 사랑의 존재와 힘에 대한 증인으로 서 있다.”(교육, 156-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