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여호수아의 마지막 교훈

by 청지기 posted Feb 16,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지는 시간: 오후 6시 18분


제8과


여호수아의 마지막 교훈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521~525; 여호수아 23~24장; 살아남는 이들, 181~182.


기억절 : 여호수아가 가로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수 24:23)

서론 :  영구적인 개혁을 행하기에 앞서 백성들은 저희 스스로는 하나님께 순종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였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였으므로 이것은 그들을 범죄자로 정죄하였고 거기에는 피할 길이 없었다. 그들이 자신의 힘과 의를 의지하는 한 죄의 용서를 받기는 불가능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의 완전한 율법의 요구에 응할 수 없으므로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겠노라고 서약한 것은 헛된 일이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그들은 죄의 사유함을 얻을 수 있고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힘을 얻을 수 있다. … 그들이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얻고자 한다면 전적으로 허락하신 구주의 공로를 의지하여야 한다.”(부조, 524)

여호수아의 은퇴

1.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지 여러 해 후에 여호수아가 늙어 그의 사업이 끝날 때가 되자 그는 어떻게 했는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수 23:1)


전쟁은 끝나고 여호수아는 딤낫세라에 있는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스러운 은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의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주신 지 오랜 후에 …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곧 그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렀’다.”(부조, 521)

2. 여호수아는 무엇을 염려했으며,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무엇을 상기시켰는가?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 많아 늙었도다”(수 23:2)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정착한 지가 여러 해 되었고, 이전에 이스라엘에게 형벌을 가져왔었던 동일한 죄악이 벌써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호수아는 그를 엄습하는 노쇠를 느끼고 그의 사업이 곧 끝나게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의 장래를 위하여 크게 염려하였다. 그들이 한 번 더 노 지도자 주위에 모였을 때에 그는 인자한 아버지가 그 아들에게 대하는 그 이상의 사랑으로 그들에게 간곡히 훈계하였다. 여호수아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고 말하였다. 가나안인들은 정복당하였지만 아직도 그들은 이스라엘에게 허락된 땅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안일하게 거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민족을 완전히 쫓아내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잊지 말라고 권면하였다.”(부조, 521)

불순종의 위험을 경고함

3. 군대는 해산되었으나 여호수아는 아직도 정복되지 않은 가나안인들을 힘써 몰아내도록 어떻게 경고했는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으사 너희 목전에서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수 23:3, 5-6, 10)


백성들은 일반적으로 이방인을 축출하는 일을 완수하는 데 완만하였다. 각 지파는 저희 소유지로 분산되고 군대도 해산되었으므로 전쟁을 다시 시작하는 일은 어려웠고 수행하기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

여호수아는 저희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조건에 순응하는 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신 당신의 약속을 충실히 성취하신 일에 대하여 저희 자신이 증인이라고 백성들에게 호소하였다. 여호수아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에 아는 바’ 라고 하였다. 그는 백성에게,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언약을 성취하신 것처럼 처벌하시겠다고 하신 말씀도 반드시 성취시키실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일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실 것이며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을 범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망하리라.’”(부조, 521-522)

4. 이스라엘은 이제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으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었다고 자만할 수 있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도록 어떤 이론으로 기만하는가?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수 23:12-13)


사단은 당신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하실 것이라는 그럴 듯한 이론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기만한다. 사단은 하나님의 위협적인 말씀이 당신의 도덕 정치에 있어서 어떠한 목적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 말씀은 결코 문자 그대로 성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을 취급하시는 모든 일에 있어서 죄를 그 참 성질 그대로 나타내심으로, 즉 죄의 분명한 결과는 비참함과 죽음이란 사실을 증거하심으로 의의 원칙을 유지하셨다. 죄에 대한 무조건적 용서는 존재한 적이 결코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은 용서는 바로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인 의의 원칙의 포기를 나타내게 된다. 이것은 타락하지 않은 우주를 경악(驚愕)으로 충만케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의 결과를 충실히 지적하셨는데 만일 이 경고가 참되지 않다면 우리가 어찌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겠는가? 공의를 무시하는, 이름만의 자비심이란 것은 참 자비심이 아니요 다만 우유부단일 뿐이다.”(부조, 522)

엄숙한 대 회집

5.  여호수아는 죽기 전에 다시 한 번 각 지파의 대표자들과 지도자들을 어떤 특별한 장소로 불러 모았는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보인지라”(수 24:1)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더라”(수 24:25)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각 지파의 두령과 대표자들은 그의 소집에 응하여 다시 세겜에 모였다. 온 가나안 땅에서 이 곳처럼 매우 많은 신성한 연상을 일으키고 저희 마음에 아브라함과 야곱으로 더불어 세우신 하나님의 언약을 회상하게 하고 또한 저희 자신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맺은 엄숙한 서약을 기억나게 하는 곳은 없었다. 이 곳에 있는 에발산과 그리심산은 이제 그들이 임종을 앞둔 그들의 지도자 여호수아 앞에 모여 새롭게 하려는 맹세에 대한 말없는 증인이었다. 좌우편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행하신 일 즉 어떻게 당신께서 그들이 노력하지 않은 땅과, 건축하지 않은 성읍들과 심지 않은 포도원과 감람원을 그들에게 주신 일에 대한 증거물이 있었다. 여호수아는 한 번 더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깊이 느끼고 ‘성실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행하신 경이로운 성업을 자세히 말하였다.”(부조, 522-523)

6. 이 회집에는 특별히 실로의 성막으로부터 법궤를 가져오도록 명했는데 이토록 엄숙한 집회를 목적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수 24:14-15)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실로에서 법궤를 가져왔다. 그 행사는 매우 엄숙한 것이었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는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주고자 한 그 감명을 깊게 할 것이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거한 후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이 섬길 자를 택하라고 호소하였다. 우상숭배가 아직도 어느 정도 비밀리에 행하여지고 있었으므로 여호수아는 이제 이스라엘에게서 이 죄를 멸절시키도록 그들을 결심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여호수아는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고 말하였다. 여호수아는 강제로가 아니요 자원하여 하나님을 섬기도록 그들을 인도하고자 하였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참 종교의 기초이다. 오로지 보상에 대한 희망에서나 형벌에 대한 공포심에 의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위선과 형식적인 예배는 차라리 공공연한 배도보다 더 하나님께 불쾌히 여기심을 받는다.”(부조, 523)

개혁을 위한 호소

7. 신랄한 견책과 더불어 여호수아의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열심은 백성들에게 어떤 결심을 하도록 만들었는가?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수 24:15-16, 18)


노령의 지도자는 그가 그들에게 한 모든 말의 참뜻을 심사숙고하여 만일 그들이 참으로 그들 주위의 민족들처럼 참 비열한 우상숭배의 생애를 살고자 원하든지 결정하도록 백성들에게 강권하였다. 만일 능력의 근원이요 축복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저희로 저희가 섬길 자 곧 ‘너희 열조가 … 섬기던 신’ 즉 거기서 아브라함이 불러냄을 받은 그 곳 신이나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그날에 택하도록 명하였다. 이 마지막 말은 이스라엘에게 신랄한 견책이었다. 아모리 사람의 신들은 그를 섬기는 자를 보호할 능력이 없었다. 가증하고 비열한 죄로 인하여 그 악한 민족은 멸망을 당했고 한때 그들의 소유였던 아름다운 땅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바 되었다. 멸망당한 아모리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을 이스라엘 백성이 섬기기로 선택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인가! 여호수아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말하였다. 지도자 여호수아의 마음을 감동시킨 거룩한 열심이 백성에게 전달되었다. 그의 호소에 백성들은 주저하지 않고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리라고 대답하였다.”(부조, 523-524)

8.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서약에 대하여 무엇을 상기시켜 주었으며, 백성들을 어떻게 올바른 개혁으로 이끌었는가?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수 24:19-20)


여호수아는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고 말하였다. 영구적인 개혁을 행하기에 앞서 백성들은 저희 스스로는 하나님께 순종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였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였으므로 이것은 그들을 범죄자로 정죄하였고 거기에는 피할 길이 없었다. 그들이 자신의 힘과 의를 의지하는 한 죄의 용서를 받기는 불가능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의 완전한 율법의 요구에 응할 수 없으므로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겠노라고 서약한 것은 헛된 일이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그들은 죄의 사유함을 얻을 수 있고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은 구원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노력을 의지하는 일을 멈추어야 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얻고자 한다면 전적으로 허락하신 구주의 공로를 의지하여야 한다.”(부조, 524)

믿음으로 성취됨

9. 여호수아는 백성들의 율법에 대한 충성과 서약이 전적인 믿음과 신뢰 안에서 맺어지도록 어떻게 가르쳤는가? 여호수아의 품성은 그들에게 어떤 모본이 되었는가?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여호수아가 가로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더라”(수 24:22-23, 25)


여호수아는 그의 말을 듣고 있는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는 말을 잘 생각해서 하고 이룰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맹세를 삼가게 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은 열성을 다하여 ‘아니니이다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라는 말을 반복하였다. 그들이 여호와를 선택했다는 증거에 엄숙히 동의하기 위하여 한 번 더 충성의 서약을 다음과 같이 반복하였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한지라.’ …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수아의 사업은 다 이루어졌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순종하였다. 성경에는 그를 ‘여호와의 종’이라고 기록하였다. 대중의 지도자로서의 여호수아의 고결한 품성에 대한 증언은 그가 다스렸었던 세대의 역사이다.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 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부조, 524)

10. 하늘 가나안을 유업으로 받을 백성들의 품성의 표준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한가?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3-24)


율법은 의, 즉 의로운 생애, 완전한 품성을 요구하지만 인류는 그 요구에 미칠 수 없다. 인류는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서 지상에 오셔서 거룩한 생애를 사시고 완전한 품성을 계발시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받고자 하는 모든 자들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신다. 그분의 생명은 사람들의 생명을 대신하신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관용하심을 통하여 과거의 죄를 용서받는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속성을 사람들에게 불어넣으신다. 그분은 인간의 품성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품성을 따라 형성하시어 영적인 힘과 아름다움을 지닌 훌륭한 건물이 되게 하신다. 그리하여 바로 이 율법의 의가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서 성취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롬 3:26)실 수 있으시다.”(소망, 762)


[상고할 말씀]

소위 로마교에서 분리되어 나왔다는 교회들이 오히려 세상으로 더불어 죄악적인 결합을 계속할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로마교의 다른 특성들을 나타내고 있다. …

개신교회라고 자칭하는 거의 모든 교회에서도 똑같은 과정이 반복되고 있지 않는가? 진정한 개혁 정신을 가졌던 개신교의 창설자들이 죽은 후에 그 후계자들이 나와서 ‘그 사업을 새 형태의 것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들은 선조들의 신조들을 고집하면서도 실상은 개혁자들이 깨달은 진리에서 조금도 진보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 선조들이 남긴 겸손, 극기, 세상을 포기하는 일에 대한 모본에서는 멀리 떠나 있다. 그리하여 ‘초기의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세속적인 홍수가 범람하여 ‘그 습관, 행동, 우상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쟁투, 383-385)

“주는 변함이 없으시다. 그의 품성은 여호수아 시대나 오늘날이나 꼭같으시다. 그분은 참되시고, 자비하시며, 동정이 많으시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약속하신 말씀이나 경고하신 말씀들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이시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위험들 중 하나는 불신자들과의 연합이다.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과 결혼함으로 스스로를 그들과 결합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인간을 향한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가리워 버린다. 이 사람들은 주의 분명한 명령을 대담하게 무시함으로써 낙심자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그 결과로 완전히 배도하게 되는 일이 매우 흔하다. 일찌기 증명된 사실은 사람이 자기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는 정반대인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뜻을 실행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실행하신다는 것을 인간이 깨닫기란 참으로 어렵다.

대개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그 하나님의 율법을 짓밟는 사람들을 친구로 혹은 반려자로 택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와 같은 마음과 같은 정신이 되어 버린다. 우리는 언제나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의 구원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들에게 친절한 마음과 정중한 태도를 보여 주어야 하지만, 우리들은 하나님의 친구들인 사람들을 우리들의 친구로 안전하게 선택할 수가 있다.”(화잇주석, 수 23: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