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바산을 정복함

by 청지기 posted Dec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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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5시 21분


제13과


바산을 정복함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433~437.


기억절 :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9-21)


서론 :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하며 우리가 당신의 요구를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옛날 당신의 백성에게 행하신 바와 같은 현저한 방법으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부조, 437)

다시 북쪽으로

1. 에돔의 국경을 따라 남쪽으로 여행하던 이스라엘은 여정의 방향을 어디로 향하여 돌이켰는가? 이 길은 어떤 길이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변경에 있는 에돔과 모압과 암몬을 괴롭히지 말 것을 특별히 지시하셨는가?

너희가 이 산을 두루 행한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너는 또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의 지경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깊이 스스로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신 2:3-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게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신 2: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신 2:19)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돔의 남단을 통과한 후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약속의 땅을 향해 진군했다. 그들의 길은 이제 광활한 고원(高原)으로 뻗어 있었는데 산등성이들로부터 시원하고 신선한 미풍이 불어오고 있었다. 이 길은 그들이 지금까지 여행해온 타는 듯한 뜨거운 계곡과는 달리 여러 가지 좋은 변화가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경쾌한 걸음으로 희망에 부풀어 앞으로 진군하였다. 그들은 세렛 시내를 건넌 후 모압 땅의 동쪽을 통과하였는데 이는 ‘모압을 괴롭게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신 2:9)는 명령을 받은 까닭이었다. 암몬 자손에 관해서도 동일한 명령이 내렸는데 이들도 역시 롯의 후손이었다.”(부조, 433)

2.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더 북쪽으로 전진하여 어느 나라에 도달하게 되었는가? 이곳은 본래 누구의 땅이었는가?

너희는 일어나 진행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은즉 비로소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신 2:24)

“(이곳도 르비임의 땅이라 하였었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 거하였었음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었으며 그 백성은 강하고 많고 아낙 족속과 같이 키가 크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하였으니”(신 2:20-21) 


더욱 더 북쪽으로 전진하여 이스라엘 대군들은 곧 아모리 족속의 나라에 도달하였다. 본래 이 강하고 호전적인 백성들은 가나안 땅의 남부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수효가 증가함에 따라 요단강을 건너 모압 족속으로 더불어 전쟁하여 그들의 영토의 일부분을 점유하였다. 아모리 족속들은 이곳에 정착하여 아르논강으로부터 가장 북쪽인 얍복강에 이르기까지 온 땅을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었다.”(부조, 433)

아모리의 죄악의 잔이 참

3. 요단강으로 가는 길에는 어느 족속이 거하고 있었으며, 모세는 그들에게 어떤 기별을 보냈는가? 아모리 왕 시혼은 이스라엘의 요청을 허락했는가? 막강한 군대를 소집한 시혼과 싸우라는 명령에 모세는 백성들을 무엇으로 무장시켰는가?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대로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나로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나로 마시게 하라 나는 도보로 지날 뿐인즉 세일에 거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나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의 통과하기를 허락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붙이시려고 그 성품을 완강케 하셨고 그 마음을 강퍅케 하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으니라”(신 2:26-30)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비로소 시혼과 그 땅을 네게 붙이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 땅을 얻어서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신 2:31) 


이스라엘 사람들이 통과하기를 갈망한 요단강으로 가는 길은 직접 이 지역을 통하여 나 있었다. 모세는 우호적인 기별을 수도에 있는 아모리 왕 시혼에게 보내었다.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대로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나로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나로 마시게 하라 나는 도보로 지날 뿐’(신 2:27, 28)이라. 이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하는 회신이 왔다. 모든 아모리 사람들의 군대가 침략자들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소집되었다. 이 무서운 군대는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에 사로잡히게 했는데 이는 그들이 잘 무장하고 훈련된 군대와 싸우기에는 그 준비가 너무나 빈약했기 때문이었다. 전쟁의 기술에 있어서도 그들의 원수들이 유리하였다. 인간의 안목으로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은 즉시 망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세는 자기의 시선을 구름기둥에 고착시키고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가 아직도 저희와 함께 하신다는 사상으로 백성들을 격려하였다. 그와 동시에 모세는 전쟁을 위하여 인간의 힘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도록 백성들에게 명하였다. 그들의 원수들은 전쟁하기를 열망하고 있었으며, 아무 준비도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땅에서 말살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온 땅의 소유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에게 다음의 명령을 하달하셨다. ‘너희는 일어나 진행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은즉 비로소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얻으라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으로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인하여 근심하리라’(신 2:24, 25).”(부조, 433-434)

4. 하나님께서는 에돔에게는 무력을 사용하지 말도록 하셨다. 반면에 아모리 족속과는 전쟁을 통해서 그 땅을 얻도록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에돔과는 달리 아모리와의 전쟁을 허락하신 것은 왜인가?

시혼이 그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붙이시매 우리가 그와 그 아들들과 그 모든 백성을 쳤고 그 때에 우리가 그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오직 그 육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붙이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에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취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무릇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가기를 금하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신 2:32-37)


가나안 국경에 있는 이 민족들은 만일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하여 이스라엘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았더라면 멸절되지 않았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친히 이 이방 백성들에게까지 오래 참으셨고 큰 친절과 부드러운 동정을 나타내셨다. 아브라함이 계시 가운데 자기의 후손 이스라엘 자손이 이방 나라에서 4백년 동안 나그네가 되리라는 것을 보았을 때에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창 15:16)는 약속을 주셨다. 원래 아모리인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었으며 큰 죄를 범하였으므로 전멸되는 것이 당연했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4백년 동안이나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에게 당신께서 천지의 창조주시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란 분명한 증거를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실 때 당신께서 행하신 모든 이적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충분한 증거가 주어진 바 되었으므로 자원하여 우상숭배를 버리고 방종에서 돌아서기를 원했더라면 그들은 진리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모리인들은 빛을 거절하고 그들의 우상을 버리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을 두 번째 가나안 국경으로 인도하실 때에 당신의 능력의 증거를 이 이교 민족들에게 다시 한 번 나타내셨다. 이스라엘이 아랏 왕과 가나안 사람들에게서 얻은 승리와 뱀에 물려 죽어가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행하신 이적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보았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돔 땅을 통과하도록 해달라는 저들의 요청이 거절당해서 홍해 곁의 멀고 어려운 길을 취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들은 에돔 땅을 지나 모압과 암몬을 여행하거나 진을 치는 일에 있어서 적의를 보이거나 그 나라 백성이나 그들의 소유에 대해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다. 아모리 족속의 국경에 도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민족과 더불어 교제할 때에 지켰던 동일한 규칙을 준수할 것을 약속하면서 다만 그 나라를 직접 통과할 허락을 요청하였다. 아모리인의 왕이 이 정중한 간청을 거절하고 도전적으로 전쟁을 위해 그의 군대를 소집했을 때에 그들의 불의의 잔이 넘쳤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을 전복시키기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행사하실 것이었다.”(부조, 434-435)

아모리를 정복함

5.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만일 그들이 약속과 명령을 의지했었더라면, 이 승리는 몇 년 전에 얻을 수 있었는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중에서 다 멸절되었나니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중에서 멸하신 고로 필경은 다 멸절되었느니라”(신 2:14-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르논강을 건너 적을 향해 진격하였다. 두 군대 사이에 교전이 있었고 마침내 이스라엘 군대가 승리를 얻었다. 획득한 유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아모리의 영토를 점령하였다. 당신의 백성들의 원수를 흩으신 분은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었다. 만일 이스라엘이 그분을 의지했었더라면 그분은 38년 전에도 이 일을 행하셨을 것이다.”(부조, 435)

6. 승리한 이스라엘은 계속 전진하여 그들의 용기와 믿음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어떤 나라에 도착했는가? 바산 왕국은 어떤 곳이었는가?

그 때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빼앗지 아니한 성읍이 하나도 없이 다 빼앗았는데 그 성읍이 육십이니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 바산에 있는 옥의 나라이라”(신 3:4)


희망과 용기가 충천해진 이스라엘군은 쉬지 않고 전진하여 더욱 더 북쪽으로 나아가 마침내 그들의 용기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나라에 도착하였다. 그들 앞에는 오늘날까지 세계의 경이로 일컫는 왕국 곧 ‘성읍이 육십이…며 높은 성벽이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신 3:4, 5)은 석조의 대도시가 운집한 강력하고 인구가 많은 바산 왕국이 있었다. 그 집들은 거대한 검은 돌들로 건축되었는데 그것은 그 당시에 어떤 힘으로도 헐 수 없는 난공 불락의 건물들이었다. 그 나라에는 동굴과 높은 절벽과 입을 벌린 듯한 심연과 암석의 요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 나라의 주민들은 거인의 후예로서 거대한 체구와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매우 난폭하고 잔인하여 인근 모든 민족이 두려워하였다. 한편 그 나라의 왕 옥은 거인의 나라에서도 체구와 용맹이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했다.”(부조, 435)

바산을 정복함

7. 에드레이 도성은 이스라엘군대를 물리치기 위해서 바산 왕 옥이 선택한 전투지였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는지라”(신 3:1)


그러나 구름기둥은 앞으로 이동하였고 그것의 지도를 따라 히브리 대군은 거인 왕이 그의 군사로 더불어 그들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는 에드레이로 진군하였다. 옥은 가장 지혜롭게 전투지를 선택하였다. 에드레이 도성은 평야에서 돌연히 솟은 고원의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그 고원은 톱날 같은 화산암으로 덮여 있었다. 이곳은 협소하고 가파르고 험한 오르막길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다. 그의 군대가 패배할 경우에는 적군이 그들을 추격할 수 없는 그 암석의 황야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었다.”(부조, 435-436)

8. 바산 왕은 유리한 전투 조건에도 불구하고 왜 패배할 수밖에 없었는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태연자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와 그 모든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신 3:2-3)


왕은 성공을 확신하고 대군을 거느리고 평지를 향해 내려왔다. 한편 위에 있는 고원 지대에서는 도전하는 군사들의 함성이 들려오고 싸우기를 열망하는 수천개의 창살들이 번쩍였다. 이스라엘 백성 중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군병들보다 키가 엄청나게 큰 거인들 중에 거인 왕의 당당한 자세와 그를 둘러싼 대군과 난공 불락인 것처럼 보이는 요새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복병들이 있는 그 곳을 바라보고 공포에 떨었다. 그러나 모세는 태연자약하였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바산 왕에 관하여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 모든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신 3:2)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의 지도자 모세의 침착한 신앙이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고취시켰다. 백성들은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의 팔에 의지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장대한 거인과 성벽으로 둘린 도성과 무장한 대군과 암석으로 된 요새도 여호와의 군대 장관 앞에서는 견딜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여호와께서 대군을 인도하시고 원수를 교란시키시고 그들을 정복하셨다. 거인인 왕과 그 군대는 멸망을 당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즉시 온 땅을 점령하였다. 그리하여 죄악과 추악한 우상숭배에 빠졌던 이방인들은 그 땅에서 사라지고 말았다.”(부조, 436)

가데스의 시험을 다시 치름

9. 이스라엘 백성들은 헤스본 왕 시혼과 철옹성 바산 왕 옥을 정복하면서 38년 전 가데스 사건을 회상하게 되었다. 그때 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확신했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민 14:11)


길르앗과 바산의 정복에서 많은 사람들은 약 40년 전에 가데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랫동안 광야를 방황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한 사건을 회상하였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관한 정탐꾼들의 보고가 많은 점에서 옳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도성들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매우 거대했다. 또 그 곳에는 거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에 비하면 히브리인들은 난쟁이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그들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므로 치명적인 과오를 범했다는 사실도 알았다. 바로 이 불신이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들을 막은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일 처음에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준비할 때에는 그 모든 사정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움이 덜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의 음성을 순종하면 당신이 그들 앞서 가셔서 그들을 위하여 싸우시고 또한 왕벌을 보내어 그 땅 거민들을 몰아내시겠다고 당신의 백성에게 약속하셨고 또 모든 민족들은 일반적으로 공포심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그들의 진로를 방해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앞으로 전진하라고 명하신 지금에 와서는 경계 태세를 갖춘 강력한 원수를 향해 진격해야 하고 그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잘 훈련된 대군과 싸워야만 했다. 

옥과 시혼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조상들이 그처럼 현저하게 실패한 동일한 시련을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의 시련은 처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앞으로 전진하라고 명령하셨을 때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진하라는 명을 받았을 때에 그들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들의 앞길에 놓인 어려움은 한층 더 커졌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당신의 백성을 시험하신다. 만일 그들이 그 시험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다시 동일한 지점에 두시어 그들로 두번째 시험을 받게 하신다. 그 때에는 그 시험이 전보다 훨씬 격렬할 것이다. 그들이 시험을 견딜 때까지 이 일은 계속된다. 그러나 그들이 여전히 반역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서 당신의 빛을 거두시고 그들을 어둠 속에 버려 두신다.”(부조, 436-437)

10.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에 실패한 동일한 지점에 도달하였다. 이곳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9-21)


히브리인들은 전에 그들의 군대가 전투에 나아가 패배를 당하고 무수한 사람이 죽었던 사실을 회상하였다. 그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임명하신 지도자 모세도 없이 나아갔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과 법궤도 없이 나아갔다. 그러나 지금은 모세가 그들과 함께 있어 희망과 믿음의 말로써 저희 마음을 굳세게 하였다. 구름기둥에 싸인 하나님의 아들이 길을 인도하였고 거룩한 법궤가 대군과 동행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이 경험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하며 우리가 당신의 요구를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옛날 당신의 백성에게 행하신 바와 같은 현저한 방법으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의무의 길을 따르고자 애쓰는 자들에게는 때때로 의심과 불신이 엄습해 올 것이다. 때때로 그들의 전도가 거의 이겨내기 어려운 장애물로 가로막힐 때 낙담하고 절망에 빠질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대의 의무를 다하라. 그대의 영혼을 공포에 몰아넣는 엄청나게 무서워 보이는 고난들이, 겸손히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순종의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갈 때에는 사라질 것이다.”(부조, 437)


[상고할 말씀]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신자에게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그 산 믿음을 갖도록 서로 격려해야 한다. 주께서 길을 예비해 주실 때 사업은 추진되어야 한다. 그분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어려운 곳으로 데리고 가실 때는 기도를 위해서 함께 모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그들의 특권이다. 이 마지막 날에 따르는 어려운 경험을 아직 하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들의 믿음을 혹독하게 시험할 장면들을 미구에 통과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진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그분의 백성들 앞에는 홍해가 있고 뒤에는 추격하는 군대가 있어서 전진할 길이 보이지 않는 때이다. 이와 같이 그분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 역사하고 계신다. 이런 경험이 그대들에게 다가올 때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전진하라. 그분께서 가리키시는 길을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가라. 시련이 올 것이다. 그러나 전진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그대들의 믿음을 강하게 해 줄 것이고 가장 진실한 봉사를 하기에 적합하게 해 줄 것이다.”(9증언,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