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시내에서의 우상숭배

by 청지기 posted Oct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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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00분


제2과


시내에서의 우상숭배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315~330. 목사와 복음교역자들에게 보내는 증언, 98~103; 교회증언 3권 339~342.


기억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출 32:7-8)


서론 :  산에 있던 모세는 진영에서 일어난 배도에 관한 경고와 지체없이 하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초기에 그러한 움직임을 제지하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 일이 최고 절정에 달하도록 묵인하신 이유는 반역과 배도로 받게 될 형벌 가운데서 한 가지 교훈을 만민에게 가르치시기 위함이었다.”(부조, 317-318)


기다림과 지체의 시간

1. 모세는 산위에서 얼마나 머물렀으며, 백성들은 모세의 더딤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는가? 모세가 율법을 받고 있는 동안 백성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야 했는가? 모세가 산 위로 올라가고 없는 동안, 진중에는 하나님의 임재도 부재중이셨는가?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출 24:18)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출 32:1) 


모세가 없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백성들은 그가 여호수아와 함께 산으로 올라가 아래 평야에서 볼 수 있는 빽빽한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알았다. 그 구름은 산꼭대기에 걸쳐 있었으며 때때로 하나님의 임재의 빛으로 환하게 밝아지곤 했다. 그들은 그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애굽에 있을 때 물질로 표현된 신들에 익숙해 있었으므로 눈으로 볼 수 없는 존재를 신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신앙을 유지하기 위하여 모세를 의지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 그는 저들과 떨어져 있었다. 여러 날이 지나고 여러 주가 지나도 그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구름이 여전히 그들에게 보이는데도 진영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지도자가 그들을 버렸거나 맹렬한 불에 소멸되어 버린 것처럼 보였다. 

이 기다리는 기간은 그들이 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명상하고 그분께서 그들에게 더 주실지도 모를 계시를 받을 마음의 준비를 갖춰야 할 시간이었다. 이 일을 위하여 그 시간은 너무 긴 시간은 아니었다.”(부조, 315)

“히브리인들은 무자비할 정도로 믿지 않았으며, 비열하게도 감사할 줄 모르고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고 불경건스럽게 요청하였다. 모세는 부재하였으나 하나님의 임재는 남아 있었다. 그것은 떠나지 않았다. 만나는 계속해서 내렸고, 조석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먹임을 받았다. 낮의 구름기둥, 밤의 불기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으며, 그것은 그들 앞에 살아 있는 기념비였다. 하나님의 임재는 모세의 임재에 의존하지 않았다.”(3증언, 340)

2. 모세의 부재가 여러 주일 지속되는 동안 백성들의 상태는 어떻게 되어갔으며, 마침내 어떤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는가? 저들의 지도자인 모세를 포기하고 그를 대신할 우상을 세우려는 배도의 중심에는 어떤 자들이 있었는가? 오늘날 우리는 현대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이와 유사한 경험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출 32:1)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출 32:23)


그들은 … 곧 부주의하고 게으르고 무법하게 되었다. 특별히 섞인 무리가 그러했다. 그들은 약속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고 싶어 못 견뎌 했다. 그들에게 순종하는 조건으로 좋은 땅이 약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잊어버렸다. 더러는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나아가든지 아니면 애굽으로 돌아가든지 간에 더 이상 모세를 기다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지도자의 부재로 인하여 그들의 상태가 속절없다고 느낀 그들은 옛날의 미신으로 되돌아갔다. ‘잡족’들이 제일 먼저 불평과 초조에 빠졌으며 그들은 뒤따라 일어난 배도의 선봉이 되었다. 애굽 사람들이 신의 상징으로 존경했던 대상물 중에 황소나 송아지가 있었다. 애굽에서 이런 형태의 우상을 숭배하던 사람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경배하자고 제안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표상 곧 모세를 대신하여 그들을 인도할 어떤 형상을 갈망하였다.”(부조, 315-316)

“1844년 대 실망 이후에 사단과 그의 천사들은 교회의 믿음을 흔들어 놓기 위하여 쉴새없이 계교를 꾸미고 있다. 그는 기별들을 경험하고 겸손하게 보이는 자들을 유혹하였다. 어떤 이들은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과거에 이미 성취되었다고 맞서 옥신각신하였다. 이러한 일은 초신자들의 미숙한 믿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와는 별도로 자신들의 믿음을 세우기 위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있다. 사단은 이 모든 일을 보고 기뻐 날뛰었는데, 그것은 닻을 끊어 버린 자들을 그가 다른 오류로써 미혹할 수 있고 또 다른 교리들을 주입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많은 사람들이 이제 그 기별들을 부인하였으며 온 교회는 분열과 혼란의 어려움을 겪었다.”(초기, 256-257)

배도와 우상숭배

3. 배도의 결과로 우상숭배는 필연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제안에 대하여 아론은 백성들의 영원한 안전을 위하여 어떻게 대처해야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론은 무엇을 먼저 염려했으며 어떤 태도를 취했는가? 지도자로서 우유부단했던 아론과는 달리 이러한 제안을 우상숭배라고 지적한 소수의 무리는 어떤 취급을 받았는가?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오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출 32:2-4)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출 32:26)


모세가 없는 동안에 사법권이 아론에게 위임되어 있었다. 많은 군중들이 아론의 장막에 모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라’고 요구하였다. … 아론은 무기력하게 백성들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이 중대한 시점에서 그가 보인 동요와 소심한 태도는 더욱 그들을 단호하게 만들 뿐이었다. 소요는 점점 확대되었다. 맹목적이요 이론에 닿지 않는 광란이 군중을 지배하는 것 같았다.”(부조, 317)

“진영을 책임지게 된 아론은 그들의 소동에 굴복하였다. 자기를 붙들어 주시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발휘하는 대신에 그는 백성들의 요구를 물리친다면 그들이 자기를 죽일 것이라고 믿도록 유혹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의 요구대로 행하였다. 그는 금으로 만든 장신구들을 모아 녹여서 송아지를 만들고, 조각하는 연장으로 새겨 형상을 만들었다. 그 후에 백성의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출 32:4)라고 선포했다. 자기가 만든 형상이 백성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보았을 때, 아론은 그의 솜씨를 자랑하였다. 그는 우상 앞에 제단을 만들고,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출 32:5, 6). 그들은 마시며 축제를 벌이고, 환락과 춤에 흠뻑 빠져 버렸으며 이교의 거짓 신상 숭배의 특징인 수치스러운 음란 행위로 끝이 났다.”(목사, 99-100)

“하나님과 세운 언약에 충실한 사람이 더러 있었으나 대부분의 백성들이 이 반역에 가담했다. 우상을 만들자는 제의를 우상숭배라고 용감하게 지적한 소수의 무리는 공격을 당하고 거친 취급을 받았으며, 혼란과 흥분 속에서 마침내 그들의 생명을 잃고 말았다.”(부조, 316-317)

4.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엄숙한 언약을 무효로 만들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초기에 제지하시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저희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숭배하여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 애굽에서 큰 일을 행하신 그 구원자 하나님을 저희가 잊었나니 그는 함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일을 행하신 자로다”(시 106:19-22)


산에 있던 모세는 진영에서 일어난 배도에 관한 경고와 지체없이 하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초기에 그러한 움직임을 제지하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그 일이 최고 절정에 달하도록 묵인하신 이유는 반역과 배도로 받게 될 형벌 가운데서 한 가지 교훈을 만민에게 가르치시기 위함이었다.”(부조, 317-318)

“하나님께서는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출 32:11) 당신의 택한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또 그 종 모세와 그 택하신 아론을 보내시니 저희가 그 백성 중에 여호와의 표징을 보이고 함 땅에서 기사를 행하였도다’,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매 저희를 인도하여 바다 지나기를 광야를 지남 같’(시 105:26, 27; 106:9)이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아름다운 땅 곧 당신의 섭리에 따라 그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피난처로 인도하시고자 그들을 노예 상태에서 구출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당신께로 인도하사 그의 영원한 팔로 두르고자 하셨다. 반면에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에 대한 보답으로 이 땅에서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영화롭게 해야만 하였다.”(선지, 16)

심판의 위기와 모세의 중보

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셨을 때, 누가 그들을 위해서 중보자로 나섰는가? 모세는 “나대로 하게 하라”는 하나님의 제안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어떤 말로 중보했는가?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저희를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 택하신 모세가 그 결렬된 중에서 그 앞에 서서 그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않게 하였도다”(시 106:23)

“모세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영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출 32:11-13)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멸하시기로 뜻을 정하셨다면 누가 그들을 위하여 간구할 수 있겠는가? 죄인들로 하여금 그들이 당할 운명에 빠지도록 버려 두지 않을 자들은 얼마나 적은가!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만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제안하실 때, 안락하고 명예로운 지위를, 망은과 불평만을 보답으로 받게 될 많은 수고와 부담과 희생의 운명과 기꺼이 맞바꾸려고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나 모세는 좌절과 진노밖에는 나타나지 않은 곳에서 희망의 근거를 찾아냈다. 그는 ‘나대로 하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금지하는 뜻이 아니요 중재하도록 격려하는 말이며 자기의 기도밖에는 아무것도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없다는 암시로서, 만일 그와 같이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용서하시리라는 뜻으로 이해하였다.”(부조, 318)

6.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하여 모세를 어떻게 시험하셨는가? 모세의 겸손은 어디에서 증명되었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출 32:7)

“모세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출 32:11)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중재할 때에 모세는 이제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에서 그가 여러모로 정력을 쏟아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 때문에 그의 소심함은 없어졌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간청을 들으시고 그의 이기심 없는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종을 시험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실성과 범죄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백성들에 대한 그의 사랑을 시험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이 시련을 고상하게 잘 견디어 냈다.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관심은 이기적인 동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선민의 번영은 자기 개인의 명예나 큰 나라의 조상되는 특권보다도 더 귀중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실함과 단순한 마음과 그의 진실함을 기뻐하시고 그에게 신실한 목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중대한 책임을 맡기셨다.”(부조, 319)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버리셨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하여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에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겸손히 이스라엘에 대한 자기의 지도권을 부인하였다. 그들은 ‘그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라고 그는 주장하였다.”(부조, 318-319)

깨어진 돌비

7. 언약의 돌비들을 가지고 산을 내려온 모세가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방탕한 축제의 상황을 목격했을 때 그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깨어진 돌비와 그것을 깨트린 모세의 분노는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가?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출 32:19)


진영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백성들이 우상의 주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애굽의 우상 숭배적 축제를 모방한, 이교적인 방탕의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엄숙하고 경건한 예배와는 얼마나 다른가! 모세는 너무나 놀라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다. 그는 방금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해 있는 데서 왔으며 비록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 경고를 받았지만 이스라엘의 이처럼 무서운 타락의 장면을 보고 견딜 수 없었다. 그의 분노는 불처럼 뜨거웠다. 백성들의 범죄에 대한 그의 혐오감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그는 돌비를 내던졌다. 그러자 그것은 백성들의 목전에서 깨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그들이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깨뜨린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그들과 세우신 그분의 언약을 파기하셨다는 것을 나타냈다. 

진영에 돌아온 모세는 잔치에 모인 군중을 헤치고 나아가 우상을 들어 불속에 던졌다. 그 후 그는 그것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산에서 내려오는 시내에 뿌리고 백성들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하였다. 그렇게 하여 그들이 섬겨 왔었던 신은 전혀 무가치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부조, 319-320)

“손에 두 개의 증거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는 백성들의 함성을 들었으며, 가까이 갔을 때에 그는 우상과 흥청대는 무리를 보았다. 하나님께서 수치를 당하셨고, 백성이 그분과 더불어 맺은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에 두려움과 분노에 사로잡힌 그는 두 돌판을 땅에 내어 던져 산 아래에서 깨뜨려 버렸다. 그들을 위해서 스스로 자기 목숨을 내어 놓을 만큼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성 때문에 그는 화를 내었고, 그것은 이토록 무시무시한 의미를 지닌 행동으로 표현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꾸짖지 않으셨다. 돌판을 깨뜨린 것은 이스라엘이 극히 최근에 하나님으로 더불어 맺은 언약을 깨뜨렸다는 사실을 대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죄에 대한 의분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성에서 우러난 것이지, 자기애(自己愛)나 상처받은 야심 때문에 일어난 화가 아니다. 이것을 가리켜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엡 4:26)라고 언급하는데 모세의 분노가 이러한 것이었다.”(목사, 100-101)

8. 모세가 이런 상황에 이르게 한 아론을 엄중히 문책했을 때, 아론은 어떤 태도를 취했는가? 아론의 잘못은 무엇이었는가? 모세가 아론에게 백성들로 중죄에 빠지게 한 책임에 대해 추궁하자 아론은 뭐라고 변명했는가? 그는 큰 특권과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우유부단함은 그의 생애에 얼마나 큰 오점을 남겼는가?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기에 네가 그들로 중죄에 빠지게 하였느뇨 아론이 가로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어 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출 32:21-24)


그 위대한 지도자는 범죄한 그의 형을 불러 ‘이 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기에 네가 그들로 중죄에 빠지게 하였느뇨’ 하고 엄중히 문책하였다. 아론은 백성의 소동을 이야기함으로 즉, 만일 그가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더라면 그는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을 방어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어 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세로 하여금 기적, 곧 금을 불 속에 던졌더니 초자연적 능력에 의하여 송아지로 변하였다는 것을 믿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변명과 얼버무려 넘기는 수법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는 범죄의 주모자로서 공정히 다루어졌다.”(부조, 320)

“여호와께서는 제사장 직분을 아론의 가계에 수여하시고 또 아론에게는 대제사장의 성스러운 직분을 맡을 수 있는 영광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고라와 그 무리들을 멸하시는 당신의 무서운 형벌을 나타내실 때에도 성직에 있는 아론을 붙들어 주셨다. 그 재앙이 멎은 것은 아론의 중재의 결과이었다. 그의 두 아들이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을 무시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을 때에 아론은 반역하지도 않았고 불평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의 고상한 생애의 기록에는 오점을 남겼다. 아론은 백성들의 요구에 굴복하여 시내산 기슭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무서운 죄를 범했고 다시 그는 미리암과 연합하여 모세를 시기하고 불평하였다.”(부조, 425)

배도에 대한 처벌

9. 모세의 중재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멸망을 면하게 되었지만, 배도에 대한 처벌은 피할 수가 없었다. 모세는 백성들을 어떻게 신속하게 구별하였으며, 그에게 나아온 두 부류는 어떤 자들이었는가? 배도에 가담한 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는가?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출 32:26)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멸망을 면할 수 있게 하셨지만 그들의 배도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 했다. 아론의 승인으로 그들이 빠지게 된 무법과 반역이 신속히 분쇄되지 않는다면 더욱 사악해져서 마침내 그 민족을 돌이킬 수 없는 파멸 속으로 떨어지게 할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 같은 악은 가차없이 엄격하게 몰아내야 했다. 진영 입구에 서서 모세는 백성들을 향하여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배도에 가담하지 않았던 자들은 모세의 오른편에 자리를 잡고 범죄하였으나 회개한 사람들은 왼편에 자리를 잡기로 되어 있었다. 백성들은 이 명령을 순종하였다. 레위 지파는 우상숭배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른 지파들 가운데는, 비록 범죄하였었지만 이제 회개함을 표시하는 큰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주로 송아지를 만들자고 선동했던 섞인 무리로 대부분 이루어진 큰 집단이 완고하게도 그들의 반역을 고치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 모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의 오른편에 있는,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그들의 칼을 차고 가서 반역을 고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이 날에 백성 중에 3천명 가량이 죽인 바 된지라.’ 지위나 혈연이나 교우 관계에 상관없이, 행악의 주모자들은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스스로 회개하고 겸비한 사람들은 모두 용서함을 받았다.”(부조, 324)

10.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어떤 무리를 구별하셨으며, 그들의 품성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셨는가? 오늘날 마지막 시대에도 최후의 시험을 통하여 어떤 자들이 구별될 것이 예언되었는가?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인 바 된지라”(출 32:27-28)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은 자기 아들과 자기 형제를 쳐서 오늘 너희 자신을 주께 거룩히 구분하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이 날 너희에게 복을 주시리라, 하였더라”(킹흠정역, 출 32:29)

“이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눅 12:52)


이 지파의 경우 있어서는, 다른 지파들이 배도하였을 때에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성소의 거룩한 봉사에 직분을 맡아 저주가 변하여 축복이 되었다.”(부조, 236)

“하나님의 명령으로 레위 족속은 성소 봉사를 위하여 구별되었다. 고대 사회에서는 모든 남자는 자기 가족의 제사장이었다. 아브라함 시대에는 제사장 직분은 장자의 상속권으로 간주되었다. 이제는 모든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성소의 일을 위하여 여호와께서 레위 족속을 받으셨다. 하나님께서 이런 현저한 명예를 그들에게 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섬기는 일로 배교했을 때에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고수하고 당신의 형벌을 집행하는 일에 있어서 그 나타낸 성실성을 인정하신다는 것을 나타내셨다.”(부조, 350)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으려면 가족의 분열도 불가피하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거절하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교가 칼이요, 자신들의 평강을 어지럽히는 요소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리뷰 앤드 헤랄드, 1894년 7월 24일).

“하나님께서 한 백성을 택하사 영원한 결과를 가진 중대한 진리의 보고가 되게 하셨다. 세상에 비추어야 할 빛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하나님이 실수하셨는가? 우리는 참으로 그분의 도구들인가? 계시록 14장의 기별, 곧 파멸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별을 선포할 자는 누구인가? 진실로 우리는 선포할 자다운 행동을 하고 있는가?(원고 51, 1901).”(화잇주석, 계 3:14-18)


[상고할 말씀]

하나님께서 벌하실 모든 죄 중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악을 행하도록 격려한 죄보다 그분께서 보시기에 더 큰 죄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 행위가 아무리 고통스러울지라도 그분의 종들은 신실하게 악을 책망하는 것으로 저들의 충성심을 나타내기를 바라신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겨 주심으로 영예를 얻은 사람들은 약하고 구부러지기 쉬운 기회주의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자신을 높이려는 의도를 갖지 말아야 하고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의무도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흔들리지 않는 성실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부조, 32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