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출애굽

by 청지기 posted Sep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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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32분


제12과


출애굽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281~290; 살아남는 이들, 119~125.


기억절 :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고”(고전 10:1-2)


서론 :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 민족으로부터 만왕의 왕의 특수한 보배로운 백성이 되어 모든 민족들 위에 뛰어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신성한 임무를 맡기기 위하여, 그들을 세상으로부터 분리시키셨다.”(부조, 314)


출애굽 – 예언의 성취

1.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던 그날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4백년 예언의 성취를 본 날이었다. 어떤 예언이 성취되었는가?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 15:13-14)   


수세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예언적 이상 중에 나타났던 역사가 그날 완성되었다.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 15:13, 14). 사백년의 기간이 찼다. ‘그 같은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출 12:40, 41, 51, 13:19).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을 떠날 때에 그들의 귀중한 유산인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그것은 오랫동안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기다려 왔고, 노예 생활의 어두운 세월 동안, 이스라엘로 하여금 저들의 해방을 생각나게 해 주었었다.”(부조, 281-282)

2. 출애굽의 여정과 윌리암 밀러의 재림운동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는가? 윌리암 밀러의 재림운동은 어떤 예언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11)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광야 생활의 역사는 세상 끝날에 사는 영적 이스라엘의 유익을 위하여 기록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막의 이곳저곳으로 행진하던 모든 여정과, 그들이 당한 배고픔과 목마름과 피곤함 중에서, 그리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현저히 나타내신 일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광야를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다루신 기록은 각 시대의 당신의 백성들을 위한 경고와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히브리 사람들이 겪은 여러 가지 경험은 가나안에 있는 그들의 약속된 안식처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학교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사는 그분의 백성이 겸손한 마음과 온순한 정신으로, 고대 이스라엘이 겪은 시련들을 자세히 살펴서, 하늘 가나안을 위해 준비하는 일에 교훈을 받게 되기를 원하고 계신다.”(부조, 293)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는 재림신도들의 과거의 경험을 설명해 주는 좋은 실례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처럼 재림운동에 있어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큰 실망 가운데서 그들의 믿음은 옛날 홍해에서 히브리 사람들처럼 시험을 당하였다. 과거의 경험에 그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을 신뢰했었더라면 그들은 정녕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쟁투, 457)

중다한 잡족

3.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백성들의 수는 얼마나 되었으며, 그들과 함께 출발한 어떤 무리들이 있었는가? 이들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여행에서 어떤 영향을 끊임없이 끼쳤는가?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에서 발행하여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중다한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생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출 12:37-38)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민 11:4) 


그리하여 그들은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중다한 잡족이 그들과 함께’ 출발했다. 이 무리들 중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나온 사람들도 있었을 뿐 아니라,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흥분과 호기심으로 덩달아서 이동하는 군중을 따라 나온 숫자도 상당히 많았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방해와 올무가 되었다.”(부조, 281)

“3일 여정 후에는 공공연한 불평들이 들렸다. 이러한 불평은 이스라엘과 완전히 연합하지 않은 많은 섞인 무리에게서 시작되었는데 그들은 끊임없이 비난할 구실을 찾고 있었다. 그 불평자들은 행진 방향에 불만을 품고 모세도 역시 그들과 같이 구름의 지도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모세가 그들을 인도하는 길에 대한 결점을 끊임없이 찾고 있었다. 불만은 전염되었고 얼마 안 가서 온 진영에 퍼졌다.”(부조, 377)

“애굽에서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나온 잡족이 언제나 시험과 사고의 근원이었다. 그들은 우상숭배를 버리고 참 하나님을 경배하노라고 공언했지만 어린 시절에 받은 교육과 훈련으로 인하여 그들의 습관과 성품은 우상숭배와 하나님께 대한 불경으로 상당히 부패되어 있었다. 그들은 매우 자주 소요를 일으켰고 제일 먼저 불평했으며 진영에서 우상숭배적인 행동을 하고 하나님께 대한 불평을 퍼뜨렸다.”(부조, 408)

4. 윌리암 밀러의 재림운동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재림기별을 받아들였으나, 대실망 이후에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인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였다. 실망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인가?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계 14: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2) 


1844년 여름에 5만 명의 교인들이 여러 교회에서 나왔다.”(쟁투, 376)

“그 기별이 혹시 진실할는지도 모른다는 공포감(恐怖感)은 잠시 동안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자제(自制)하는 마음을 주었다. 그 공포의 감정은 기대했던 시간이 지난 후에도 즉시 사라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들이 실망한 사람들 앞에서 승리한 것처럼 감히 기뻐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의 표가 나타나지 않자 그들은 전일의 대담한 마음을 회복하여 다시 비난과 조소를 시작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속히 재림하실 것을 믿노라고 공언한 많은 무리들은 그들의 신앙을 버렸다. 대단히 큰 확신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그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고 마치 세상에서 내어쫓긴 것처럼 느꼈다. 그들은 요나처럼 하나님을 원망하였고 차라리 사는 것보다 죽기를 원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신앙의 기초를 두지 않고 사람의 의견에 신앙의 기초를 두었던 사람들은 이 때에 즉시 그들의 견해를 바꾸었다. 의지가 박약하고 겁이 많은 자들은 조롱하는 자들과 합세하여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재림을 기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시기는 경과하였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오시지 않았으며, 세상은 지나간 수천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변함이 없었다.”(쟁투, 403-404)

구름기둥과 불기둥

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는 가까운 길 대신 반대 방향인 홍해 쪽으로 인도하신 섭리는 어떤 이유에서였는가?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출 13:17) 


여호와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의 나라를 가로질러 가나안으로 직행하는 길을 택하게 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진로를 홍해 연안을 향하여 남쪽으로 인도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였음이’(출 13:17, 18, 20-22)다. 만일 그들이 필리스티아(블레셋 사람들이 살던 땅 이름-역자 주)를 지나가려 했더라면 그들의 진행은 방해를 받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블레셋 사람이 그들을 주인에게서 도망하는 노예로 알고 그들과 전쟁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강력하고 호전적인 백성들과 싸울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고, 그분께 대한 믿음도 거의 없었으므로 쉽게 겁에 질려 낙담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들은 무장도 하지 않았고 전쟁에 익숙하지도 못했다. 오랜 노예 생활로 인하여 그들의 정신은 위축되어 있었고 부녀들과 아이들과 양떼와 가축떼들이 저들에게 방해가 되었다. 그들을 홍해 길로 인도하심으로, 여호와께서는 스스로 심판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긍휼의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셨다.”(부조, 282)

6.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여행을 할 수 있었는가? 하나님께서는 어떤 놀라운 이적으로 저들의 길을 앞서 인도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얼마 동안 저들이 볼 수 있도록 함께 동행하셨는가?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 13:21-22) 

“주께서는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또 주의 선한 신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 사십 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느 9:19-21)


하나님 자신이 친히 이스라엘의 모든 여행을 지시하셨다. 그들의 진칠 장소가 구름기둥의 강하로 지시되었고, 그들의 진영이 그 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할 경우에는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이 여행을 계속해야 할 때에는 그 구름이 거룩한 장막 위로 높이 떠올랐다.”(부조, 376)

“예수께서 그 거대한 군중의 선두에 서셨다. 낮의 구름기둥과 밤의 불기둥은 그들의 거룩한 지도자를 나타내었다.”(4증언, 22)

홍해 – 믿음의 시련

7. 애굽을 출발한 이스라엘백성들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따라 (밤낮 사흘 동안 여행하여) 광야를 가로질러 광야 끝 에담에서 머문 후, 다시 출발하여 마침내 해변 가 비하히롯에 도착했다. 그러나 곧 백성들은 어떤 두려운 시련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모세를 향하여 어떻게 반응했는가?

바로가 가까와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출 14:10-12) 

출 14:5~9 참조.


그들은 황량하고 사막같은 광대한 지역을 가로질러 여행했다. 그들은 벌써 그들의 가는 방향이 어느 곳인지를 의아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고달픈 여행에 싫증나기 시작했고, 어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애굽 사람들이 추격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름기둥은 앞으로 나아갔고, 그들은 그것을 따라갔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암석이 많은 좁은 길로 돌아들어 해변에 진을 치라고 명령하셨다. 바로가 그들을 추격해 올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심으로 영광을 받으시리라는 것이 그에게 계시되었다.”(부조, 283)

“히브리 사람들은 해변에 진을 쳤는데, 그들 앞에는 바닷물이 전혀 건널 수 없는 장벽처럼 넘실거리고 있었으며 한편 남쪽에는 험준한 산이 그들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었다. 갑자기 그들은 저 멀리에 대군의 전위대같이 보이는 번쩍이는 갑주와 움직이는 병거들을 보았다. 부대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전속력으로 추격해 오는 애굽 군대를 볼 수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어떤 사람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급히 모세에게로 달려가서 불평들을 터뜨렸다.”(부조, 283-284)

8. 모세는 백성들의 믿음 없음을 얼마나 염려했으며, 얼마나 확실한 말로써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격려했는가?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나타내지 않음을 보고 크게 걱정했다. 그가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을 따라 행했는데 어찌하여 그들이 처한 위험과 어려움을 인하여 모세를 비난할 수 있단 말인가? 진정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출하시기 위하여 친히 개입하지 않는 한 구원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이곳까지 온 모세는 조금도 그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침착하고 확신 있게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대답하였다.”(부조, 284)

홍해가 갈라짐 –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의 선물

9.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전에서 어떤 놀라운 이적이 연속적으로 베풀어졌는가?

이스라엘 진 앞에 행하던 하나님의 사자가 옮겨 그 뒤로 행하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편은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편은 밤이 광명하므로 밤새도록 저편이 이편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출 14:19-22)


그러나 이제 애굽 군대가 그들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접근해 올 때, 구름기둥이 장엄한 모습으로 하늘로 치솟아서 이스라엘 사람들 위를 지나, 그들과 애굽 군대 사이에 내려왔다. 흑암의 장벽이 쫓기는 사람들과 쫓는 사람들 사이를 가로막았다. 애굽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의 진영을 더 이상 분간할 수 없어서 정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밤의 어둠이 깊어 갔을 때에 구름 장벽은 히브리 사람들에게 큰 빛이 되어, 백주의 광명처럼 온 진영을 비췄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는 희망이 되살아났다. … 모세가 지팡이를 내밀자, 바닷물이 갈라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육지 위를 걷는 것처럼 바다를 통과했다. 그들이 지나가는 동안 물은 양편에 벽같이 서 있었다. 하나님의 불기둥에서 발하는 빛은 거품이 이는 파도 위를 비추어, 마치 바닷물 가운데 생긴 큰 고랑처럼 뚫려 있는 그 길을 밝혀 주었다.”(부조, 284-287)

“날이 밝았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강력한 원수들이 남긴 모든 것 즉 갑옷을 입은 채 해안에 널려 있는 시체를 보았다. 하룻밤 동안에 그들은 가장 무서운 위험으로부터 완전하게 구원을 얻었다. 전쟁에 익숙지 못한 노예들과 부녀들과 아이들과 가축들로 이루어진 무력한 이스라엘 대군(大群)은 앞에는 바다가 가로놓여 있었고 뒤에는 강한 애굽 군대가 추적해 오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바다 가운데로 길이 열리고 그들의 원수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하던 순간에 여지없이 패배당하는 것을 보았다.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리하여 그들의 마음은 감사와 믿음을 가지고 그분에게로 향했다. 그들은 감격하여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 하나님의 성령이 모세에게 임하셨으며 모세는 백성들을 지휘해서 감사에 넘친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인류에게 알려진 것 중에 가장 오래되고 장엄한 노래이다.”(부조, 287-288)

10. 이스라엘백성들이 얻은 홍해의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 백성들이 자신들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히 11:29)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로 히브리인들을, 앞에는 바다가 있고 뒤에는 산이 있는 요새로 인도하신 것은 당신의 권능을 나타내시어 그들을 구원하시고 그들의 압박자들의 교만한 콧대를 현저하게 꺾으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다른 방법으로 저들을 구원하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당신께 대한 그들의 신뢰심을 강하게 하시기 위하여 이 방법을 선택하셨다. 백성들은 지치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모세가 그들에게 전진하라고 명령했을 때 그들이 주저했더라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결코 길을 열지 않으셨을 것이었다.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던 것은 ‘믿음으로’(히 11:28)였다. 그 행진하여 바다 속으로 들어간 것은 그들이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은 그들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으므로, 그 때에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분께서는 그들이 걸어갈 길을 만드시기 위하여 바다를 가르셨다.”(부조, 290)

불신의 장애물을 제거하라 – 선물로 주신다

11. 가로막힌 홍해를 믿음으로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에서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배울 교훈은 무엇인가? 이 경험은 하늘가는 여정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고”(출 14:15)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1)


이 이야기가 가르치는 큰 교훈은 모든 시대를 위한 것이다. 가끔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위험에 둘러싸이고, 의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앞에는 절박한 파멸이 있고 뒤에는 속박이나 죽음이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앞으로 나가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비록 우리의 눈으로 어두움을 꿰뚫어 볼 수 없고, 우리의 발이 찬 물결을 느낄지라도, 이 명령을 순종해야 한다.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망설이고 의심하는 사람의 앞에서는 결단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불확실한 그림자가 사라지고, 실패나 패배의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순종을 미루는 자들은 결코 순종하지 못할 것이다. 불신은, ‘장애물들이 제거되고 우리의 길을 똑똑히 볼 때까지 기다리자’고 속삭이나 신앙은 용기 있게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라고 촉구한다.”(부조, 290)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순종할 때는 축복의 보상을 받고 범죄할 때는 형벌을 받은 고대 이스라엘의 경험을 지적하였다. 그는 히브리인들이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의 보호를 받아 애굽에서 나온 기이한 방법에 대하여 그들에게 생각나게 하였다. 그와 같이 그들은 홍해를 안전히 건넜으나, 반면에 애굽인들은 같은 방법으로 건너려고 시도하다가 모두 익사하였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당신의 교회로 인정하셨다.”(행적, 315)

12. 하나님의 역사로 홍해가 갈라진 것처럼, 율법이 요구하는 완전한 품성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8)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마 22:11-12) 


율법은 의, 즉 의로운 생애, 완전한 품성을 요구하지만 인류는 그 요구에 미칠 수 없다. 인류는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서 지상에 오셔서 거룩한 생애를 사시고 완전한 품성을 계발시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받고자 하는 모든 자들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신다. 그분의 생명은 사람들의 생명을 대신하신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관용하심을 통하여 과거의 죄를 용서받는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속성을 사람들에게 불어넣으신다. 그분은 인간의 품성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품성을 따라 형성하시어 영적인 힘과 아름다움을 지닌 훌륭한 건물이 되게 하신다. 그리하여 바로 이 율법의 의가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서 성취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롬 3:26)실 수 있으시다.”(소망, 762)


[상고할 말씀]

애굽 사람들에게는 흑암의 장벽이 되었던 구름이 히브리 사람들에게 큰 빛줄기가 되어, 온 진영을 비춰 주고, 그들의 앞길을 밝혀 주었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들은 불신하는 자에게는 암흑과 절망을 가져다주는 반면, 신뢰하는 영혼들에게는 한낮의 광명과 평화로 가득 차 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사막이나 바다를 통해 나 있는지 모르나 그 길은 안전한 길이다.”(부조, 290)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는 재림신도들의 과거의 경험을 설명해 주는 좋은 실례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처럼 재림운동에 있어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큰 실망 가운데서 그들의 믿음은 옛날 홍해에서 히브리 사람들처럼 시험을 당하였다. 과거의 경험에 그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을 신뢰했었더라면 그들은 정녕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1844년의 운동에 일치 합력하여 활동했던 사람들이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기별을 전파하였을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노력을 통하여 크게 역사하셨을 것이다. 빛이 흘러나와서 온 세계를 환하게 비췄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더라면 벌써 여러해 전에 지상 거민들에게 대한 경고는 끝나고 마지막 사업은 완성되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속하시러 이 세상에 오셨을 것이다.”(쟁투,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