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구속의 경험 ‒ 유월절

by 청지기 posted Sep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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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6시 43분


제11과


구속의 경험 ‒ 유월절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273~280; 시대의 소망, 75~83.


기억절 :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 이 달 십사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로 양을 먹을 집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출 12:3, 6-7)


서론 :  유월절은 기념적인 동시에 표상적인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가리킬 뿐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시기로 되어 있는 더 큰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다. 희생 제물로 바쳐진 새끼양은 우리들의 구원의 유일한 희망이신 ‘하나님의 어린양’ 곧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사도는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고 말한다. 유월절 양을 죽이는 것만으로 충분치 못했다.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야 하였다.”(부조, 277)


마지막 재앙 – 암흑, 장자의 죽음

1. 애굽인들이 숭배하는 최고의 신과 관련된 아홉째 재앙은 무엇인가? 바로와 애굽 백성들에게 회개와 반성의 마지막 기회로 주어진 이 재앙은 얼마동안 지속되었는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들어서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그 동안은 사람 사람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이스라엘 자손의 거하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더라”(출 10:21-23)  


돌연히 흑암이 온 땅을 덮었는데 이 흑암이 매우 짙어 ‘더듬을 만한 흑암’처럼 보였다. 백성들은 빛을 잃었을 뿐 아니라 대기가 답답하게 되어 호흡이 곤란하였다. ‘삼일 동안 … 사람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이스라엘 자손의 거하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다. 해와 달은 애굽 사람들의 숭배의 대상이었다. 이 신비로운 암흑으로 백성들과 그들의 신들은 다같이 노예 민족을 옹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타격을 받았다. 비록 이 재앙이 무섭기는 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그의 멸망시키기를 기뻐하지 않으심의 증거였다. 가장 무서운 마지막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그분은 백성들에게 반성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실 것이었다.”(부조, 272)

2. 마지막 재앙이 내릴 시간이 되었다. 또한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될 날도 머지않았다. 그 마지막 재앙은 무엇인가? 이 재앙에 대하여 이미 언제 예고되어 있었는가?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출 4:22-23)

출 11:4~8 참조.


최초에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달라는 요구가 애굽 왕에게 제출되었을 때에 가장 무서운 재앙에 대한 경고가 주어졌다. …

애굽 사람들이 맨 처음에 경고를 받은 재앙은 최후의 재앙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그분은 당신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을 친절히 돌보신다. 만일 애굽 사람들이 그들의 수확물과 양떼와 가축떼의 손실을 보고 회개하였더라면 그들의 자녀들은 멸망당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 나라가 하나님의 명령을 완강하게 저항해 왔기 때문에 이제 최후의 재앙이 막 내리려 하고 있었다.”(부조, 273)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

3. 마지막 재앙은 그 범위와 성격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재앙과는 전혀 다른 재앙이었다.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모두 단 한 가정도 예외없이 포함되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어떤 피할 길(구원)을 지시하셨는가?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날 어떤 지시도 함께 받았는가?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인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의 식량을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이 달 십사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로 양을 먹을 집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소화하라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출 12:3-11)


이 선고[출 11:4~8]를 집행하기 전에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애굽을 떠나는 데 대한 지시와 아울러 특별히 다가오는 재앙에서 어떻게 보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시도 주셨다. 한 가정 단독으로 하든지 다른 가정과 어울려 하든지 간에 모든 가정에서 흠없는 새끼양이나 새끼 염소를 잡아 우슬초 묶음으로 그 피를 집 좌우 설주와 인방에 뿌려서 밤중에 다가올 멸망시키는 천사가 그 집에 들어오지 않게 해야 하였다. 모세가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출 12:1-18)고 말한 대로 그들은 구운 고기를 무교병과 쓴 나물과 같이 그 밤에 먹기로 되어 있었다.”(부조, 274)

4. 이 큰 구원을 기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자손손 어떤 절기를 지켜야 할 것인가?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출 12:1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이 후에 너희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출 12:24-27) 


이 큰 구원을 기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자손손이 해마다 한 절기를 지킬 것이다. ‘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 그들이 미래에 절기를 지킬 때에 모세가 그들에게 명한 대로 그들은 이 큰 구원의 이야기를 자손들에게 거듭 말해야 할 것이었다.”(부조, 274)

유월절, 기념 – 표상

5. 사람이나 짐승을 무론하고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되도록 하셨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 자기의 소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처음 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히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민 3:13)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생물의 처음 나는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네 것이로되 사람의 처음 난 것은 반드시 대속할 것이요 부정한 짐승의 처음 난 것도 대속할 것이며 그 사람을 속할 때에는 난 지 일 개월 이후에 네가 정한 대로 성소의 세겔을 따라 은 다섯 세겔로 속하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니라”(민 18:15-16)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처음 난 것은 여호와의 것이 될 것이며 속전을 드림으로써만 자기의 소유가 될 수 있었다. 이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의 처음 난 것들이 죽임을 당했을 때에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들도 비록 은혜스럽게 보호를 받기는 했지만 속죄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동일한 운명에 처한 바 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었다. 여호와께서는 ‘처음 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처음 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히 구별하였음이니라’(민 3:13) 고 선포하셨다. 성막 봉사의 제도를 세우신 후 여호와께서 친히 레위 지파를 성별하시고 백성의 장자를 대신하여 성소에 관한 임무를 맡기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 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일절 초태생 곧 모든 처음 난 자의 대신으로 내가 그들을 취하였’(민 8:16)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자비를 인정하는 표로 장자를 위하여 속전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민 18:15, 16).”(부조, 274-277)

6. 유월절은 애굽에서의 구원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더 큰 구원을 예표하는 절기이다. 궁극적으로 어떤 구원이 우리에게 이루어져야하는가?

…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


유월절은 기념적인 동시에 표상적인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가리킬 뿐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시기로 되어 있는 더 큰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다. 희생 제물로 바쳐진 새끼양은 우리들의 구원의 유일한 희망이신 ‘하나님의 어린양’ 곧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사도는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고 말한다. 유월절 양을 죽이는 것만으로 충분치 못했다.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야 하였다. 그처럼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가 각 영혼에게 적용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분께서 온 세상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 뿐 아니라 우리 각자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속죄의 희생의 공로를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한다.”(부조, 277)

믿음과 순종의 표 – 어린양의 피, 우슬초

7. 멸망시키는 천사가 그 집을 넘어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했는가? 믿음과 순종의 표로써 어린 양의 피를 집문 인방과 좌우에 뿌릴 뿐 아니라 어떤 지시도 함께 지켜야 했는가?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너희는 우슬초 묶음을 취하여 그릇에 담은 피에 적시어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출 12:21-23) 


노예들은 자유를 얻기 전에, 이제 곧 성취될 큰 구원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보여야 했다. 피의 표적이 그들의 집에 있어야 했으며, 그들은 자신과 가족들을 애굽 사람들과 분리시켜 그들의 집안에 불러 모아야만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지시 중에 한 가지라도 무시했거나, 자녀들을 애굽 사람들로부터 떼놓기를 게을리 했거나, 어린양은 잡았지만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지 않았거나, 그들의 집 밖으로 나간 사람이 있었다면 그들은 안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필요되는 모든 것을 다했다 하더라도 정직하게 믿었을지라도 그들의 성실함이 그들을 구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호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멸망시키는 천사의 손에 그들의 장자를 잃을 것이었다.”(부조, 278)

8. 어린양의 피는 우슬초 묶음으로 적시어서 뿌려졌다. 우슬초는 어떤 상징적 의미가 있는가?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시 51:7) 


피를 뿌릴 때에 사용된 우슬초는 정결케 함의 상징이었으며 문둥병자와 죽은 사람을 만짐으로 부정하게 된 사람들을 정결케 하는 데 쓰였다. 시편기자의 기도 가운데도 우슬초의 의미가 나타나 있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시 51:7).”(부조, 277)

어린양의 고기, 쓴 나물, 무교병

9. 유월절에 어린양의 고기는 왜 먹어야하며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 상징적 의미는 무엇인가?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 먹되 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출 12:8-9)


어린양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고 온전하게 준비되어야 했던 것처럼 우리를 위하여 죽으실 하나님의 어린양의 뼈도 하나도 꺾이지 않아야 하였다(출 12:46; 요 19:36). 이처럼 그리스도의 희생의 완전함이 표현되었다. 

그 고기는 먹어야 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분께로부터 영적 능력과 영양을 끊임없이 공급받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말씀의 뜻을 설명하시면서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53, 54, 63)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율법을 받아들이시고 당신의 생애에 그 원칙을 실천하셨으며, 그 율법의 정신을 나타내시고 마음속에 있는 그 자비로운 능력을 보이셨다.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고 말하였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그분의 경험에 동참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소화시켜서 그것이 생활과 행동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그분과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하나님의 속성을 반사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 속에 생명이 없다.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업이 그의 제자들의 정신과 사업이 되어야 한다.”(부조, 277-278)

10. 어린양의 고기는 무엇과 함께 먹어야 했는가? 그것은 영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출 12:8)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7-8)  


어린양의 고기는 쓴나물과 함께 먹어야 했는데 이는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때의 고통을 회상하기 위함이었다. 그와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를 먹을 때에 우리의 죄를 통회해야 할 것이다. 무교병을 먹는 것 역시 깊은 뜻이 있었다. 이 절기 동안에는 그들의 집에 누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유월절의 규례 가운데 명백하게 지시되어 있으며 유대인들은 그것을 엄격히 지켜야만 했다. 그와 같이 죄의 누룩도 그리스도로부터 생명과 영양을 받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일소되어야 한다.”(부조, 278)

멸망시키는 천사 – 살육하는 기계를 든 다섯 사람

11. 백성들은 이 모든 지시에 순종함으로 그들의 믿음에 대한 증거를 나타내야 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방법을 하나라도 무시하거나 게을리 하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가? 정직하게 믿는 것과 올바르게 믿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 12:13)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생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호곡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사망치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출 12:29-30) 


노예들은 자유를 얻기 전에, 이제 곧 성취될 큰 구원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보여야 했다. 피의 표적이 그들의 집에 있어야 했으며, 그들은 자신과 가족들을 애굽 사람들과 분리시켜 그들의 집안에 불러 모아야만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지시 중에 한 가지라도 무시했거나, 자녀들을 애굽 사람들로부터 떼놓기를 게을리 했거나, 어린양은 잡았지만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지 않았거나, 그들의 집 밖으로 나간 사람이 있었다면 그들은 안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필요되는 모든 것을 다했다 하더라도 정직하게 믿었을지라도 그들의 성실함이 그들을 구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호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멸망시키는 천사의 손에 그들의 장자를 잃을 것이었다.”(부조, 278)

“백성들은 이 명령을 순종함으로 그들의 믿음에 대한 증거를 나타내야 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 얻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그들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범죄의 형벌에서 속량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그리스도뿐이시지만 우리가 할 일은 죄에서 순종으로 돌아서는 것이다. 사람은 행함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행함으로 말미암아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주셔서 죄를 위한 화목 제물로 죽게 하셨다. 그는 진리의 빛과 생명의 길을 나타내 보이셨고 의식들과 특권을 주셨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러한 구원의 방편들로 더불어 협력하여야 하고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도움들을 감사함으로 사용해야 하며 하나님의 모든 요구들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부조, 278-279)

12. 에스겔 9장에는 재림 전에 있을 하나님의 살아계신 인을 치는 천사의 사업과 그 뒤를 따라 인 맞지 못한 자들을 살육하는 다섯 천사의 사업이 표상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는 출애굽 직전 유월절과 관련하여 죄와 죄인으로부터 어떻게 구별되어야 하는가?

그가 또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가라사대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로 각기 살륙하는 기계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내가 본즉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 좇아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살륙하는 기계를 잡았고 그 중에 한 사람은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올라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 나의 듣는데 또 그 남은 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그 뒤를 좇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 보지도 말며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겔 9:1-7) 


주님의 사업의 정신과 영혼 구원의 정신을 그 마음에 품은 하나님의 참된 백성은 항상 죄의 참된 성격 즉 그 흉악한 성격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의 백성을 쉽게 습격하는 죄를 성실하고, 명백하게 다루는 쪽에 설 것이다. 특히 교회를 위한 마지막 사업에 있어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흠없이 설 십사만 사천 명을 인치는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고백하는 자들의 잘못을 가장 깊게 느낄 것이다. 이 사실은 각자 그 손에 살육하는 기계를 든 사람들의 모습으로 표상된 마지막 사업에 대한 선지자의 예증을 통하여 강력하게 제시되었다. 그들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그릇을 찼다.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겔 9:4).

누가 이와 같은 때에 하나님의 권면을 따를 것인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의 잘못을 실제로 변명하고, 공개적은 아닐지라도 마음 속으로, 그들의 죄악을 책망한 자들에 대하여 불평하는 자들이겠는가? 책망자들을 반대하고 잘못을 범하는 자들을 동정하는 자들이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회개하여, 사업의 짐을 지고 있는 자들을 핍박하고 시온의 죄인들의 손을 붙들어 주는 사단의 일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인치심을 통한 인정의 표를 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살육하는 기계를 든 다섯 사람의 사업으로 표상된 전반적인 악인의 멸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다음의 요점을 주목하라. 가는 베옷을 입은 사람에 의해 찍혀지는 표로 표상된 진리의 순결한 표 즉 성령의 능력에 의해 그들에게 이루어진 그 표를 받는 자들은 교회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들임을 관심 있게 주목하라. 하나님의 순결, 명예, 영광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그들이 고민 중에 있고 탄식하며 우는 모습으로 표상될 정도로 깊다. 그들은 죄악의 지극히 죄됨에 대하여 분명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에스겔 9장을 읽어 보라.

죄악과 의(義)의 뚜렷한 대조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권면을 듣고 표를 받아들이는 자들로 여겨지지 않는 모든 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살육이, 살육하는 기계를 든 다섯 사람에게 내려진 명령 속에 묘사되어 있다. ‘너희는 그 뒤를 좇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 보지도 말며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겔 9:5, 6).”(3증언, 266-267)


[상고할 말씀]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추종자들 속에 거하신다. 이것은 그분의 살을 먹고 그분의 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난 바 된 그와 같은 긴요한 연합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다. 말씀을 받아들임으로 그대들은 포도나무의 생명을 받는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마 4:4) 살 것이다. 그대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처럼 같은 열매를 생산한다. 그리스도 안에 살고 그리스도에게 부착되어 그리스도의 공급을 받으며 그리스도에게서 영양분을 흡수한다면 그대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소망, 677)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신다는 것과 우리가 그 안에서 완전하게 된다는 것을 믿고 그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예수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그의 사랑을 바라보고 그의 사랑을 깊이 생각하고 거기서 깊은 감명을 받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양식이 신체에 영향을 주듯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심령에 영향을 끼치셔야만 한다. 음식은 우리가 그것을 먹지 않는 한 또는 그것이 우리 신체의 한 부분을 구성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칠 수 없다. 그와 같이 우리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알지 않는다면 그분은 우리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다. 이론적 지식은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한다. 그리스도를 먹고 그를 마음에 받아들여 그의 생명이 우리의 생명이 되게 하여야 한다. 그의 사랑과 그의 은혜가 우리의 생애에 소화되어야 한다.”(소망,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