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가나안으로 돌아온 야곱

by 청지기 posted Aug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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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31분


제6과


가나안으로 돌아온 야곱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204~212; 살아남는 이들, 97~99.


기억절 :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창 35:10)


서론 :  야곱의 죄와 그것이 가져온 일련의 사건들은 악한 영향 곧 그의 아들들의 품성과 생애에 쓰라린 결과를 가져온 나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아들들이 성년이 되었을 때에 그들에게서 심각한 결점들이 나타났다. 일부다처의 결과가 그의 가족들 중에 나타났다. 이 무서운 악은 사랑의 샘을 고갈 시키고 그 영향은 가장 신성한 관계를 약하게 한다. 어머니들의 질투는 가족 관계를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아이들은 툭하면 싸우는 성질과 제재를 받을 때 참지 못하는 성질을 가지고 자라났으므로 그들의 아버지의 생애는 근심과 슬픔으로 어두워졌다.”(부조, 208-209)


세겜성에 이름

1. 야곱이 집을 떠나면서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기도는 어떻게  응답을 받았는가? 그가 돌아와 처음으로 장막을 치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세겜은 영적으로 어떤 역사가 있었으며, 장래에 다시 재현될 곳이었는가?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 …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창 33:18)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창 12:6-7)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으니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요 4:12)  


요단강을 건너 ‘야곱이 …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성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야곱이 벧엘에서 드린 기도 곧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고향 땅으로 평안히 돌아오게 해 달라던 기도가 응답되었다. 한동안 그는 세겜 골짜기에 거하였다. 이곳은 약 백 년 전에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서 처음으로 장막을 치고 첫 제단을 쌓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야곱은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의 손에서 은 일백 개로 사고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창 33:18-20)-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였다. 아브라함처럼 야곱도 장막 곁에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가족들을 조석으로 희생 제단 주위에 불러모았다. 17세기가 지난 후에 야곱의 후손이신 구세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한낮의 더위를 우물곁에 앉아 식히시면서 의아해 하던 청중들에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요 4:14) 에 대하여 말씀하셨던 그 우물은 야곱이 판 것으로 바로 여기에 있었다.”(부조, 204)

2. 세겜성읍은 피로 물들여졌으며, 야곱은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그런 무서운 결과의 발단은 무엇 때문이었는가? 

제 삼 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창 34:25-26)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창 34:1-2)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난폭과 유혈사태로 인해 더 이상 세겜에 머무를 수 없었다. 그의 가족 중 한 딸이 수치와 슬픔을 당했고 두 형제는 살인죄를 범했으며 온 도시는 한 경솔한 청년의 무례한 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파멸과 살육에 휩쓸렸다. 이같은 무서운 결과의 발단은 이방인과 교제하기 위하여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던’(창 34장 참조) 야곱의 딸의 행동이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 가운데서 쾌락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는 자기 자신을 사단의 지경에 두고 있으며 사단의 유혹을 불러들이게 된다.”(부조, 204)

벧엘에서의 새 언약

3. 이런 난처한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야곱을 어디로 인도하셨는가? 그렇게 하신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창 35:1) 


이같이 야곱이 고통 중에 엎드려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남쪽으로 여행하여 벧엘로 가라고 지시하셨다. 이곳에 대한 생각은 야곱으로 하여금 천사들과 자비로운 하나님의 약속에 관한 계시뿐 아니라 그곳에서 한 그의 맹세 곧 여호와께서 자기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는 맹세도 기억나게 해주었다.”(부조, 205)

4. 깊은 감동을 받은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기에 앞서 어떤 개혁을 실행하였는가? 벧엘에서 단을 쌓고 이를 기념하여 세운 돌기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창 35:3-5) 


이 거룩한 곳[벧엘]으로 가기 전에 그는 그의 가족들이 우상숭배의 부정에서 벗어나게 해야겠다고 결심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장막에 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창 35:3)고 지시하였다. 

야곱은 깊은 감동에 젖어 그가 방랑자로서 자기의 생명을 위하여 아버지의 장막을 떠났을 때에 처음으로 벧엘을 찾게 되었고 그 때 여호와께서 어떻게 밤의 이상 중에 그에게 나타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되풀이해서 말했다. 야곱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다루신 놀라운 일들을 회고해 볼 때에 그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그의 자녀들 역시 역사하시는 능력에 감동되었다. 그는 그들이 벧엘에 도착하면 그들 모두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참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준비시켰다.”(부조, 205-206)

“하나님께서 그 땅 거민들의 마음에 공포심을 일으키셨으므로 그들은 세겜의 살육에 대한 보복을 감행하지 못했다.”(부조, 206)

“여행자들은 무사히 벧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여호와께서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셨고 언약의 약속을 새롭게 하셨다.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기둥을 세’웠다.”(부조, 206)

사별의 슬픔

5. 야곱은 벧엘에서 누구와 사별하는 슬픔을 경험했는가? 그 여인은 야곱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창 35:8) 


야곱은 벧엘에서 오랫동안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공경받던 한 식구 즉 그의 여주인과 같이 메소포타미아에서 가나안 땅으로 온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 연로한 여인의 존재는 야곱에게 있어서는 그를 그의 유년시절에 연결시켜 주는 귀중한 끈이었고 특별히 그에 대한 사랑이 매우 강하고 부드러웠던 매우 큰 슬픔 가운데서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되었으므로 그 나무는 ‘곡함의 상수리’라고 불리워졌다. 드보라의 충실한 봉사의 생애와 그들의 친구에 대한 이 가정의 깊은 애도를 기념한 일이 하나님의 말씀 중에 보존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 사실을 무심히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부조, 206)

6. 야곱은 헤브론으로 가는 길에서 누구와 사별하는 큰 슬픔을 당했는가?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창 35:19-20) 


벧엘에서 헤브론까지는 이틀 길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곳에 이르기 전에 야곱은 라헬과 사별하는 큰 슬픔을 당하였다. 그는 그 여자를 위하여 7년간의 봉사를 두 번이나 하였으나 그의 사랑이 수고를 가볍게 하였었다. … 그의 길고 파란 만장한 생애를 통해 일어난 숫한 가정의 일들 중에 오직 라헬을 사별한 일만이 그의 마음에 떠올랐다.”(부조, 206)

두 형제의 선택 - 서로 다른 길

7. 야곱은 헤브론에서 또 다시 누구의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는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야곱과 에서는 어떻게 되었는가?

이삭이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진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창 35:29)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의 우거한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창 36:7) 


야곱과 에서는 그들의 아버지께서 임종하는 병상에서 다시 만났다. 한때 형은 이 때를 복수할 기회로 기다렸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감정은 그 후에 크게 달라졌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에 속한 영적 축복에 크게 만족하여 에서가 갈망하고 가치 있게 여긴 유일한 상속물인 아버지의 재산을 형에게 양도하였다. 그들은 더 이상 질투나 증오로 사이가 나빠지지 않았으나 서로 헤어져 에서는 세일산으로 옮겨갔다. 축복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가 갈망하던 보다 높은 미덕에 첨가하여 야곱에게 세상 재물도 허락하셨다. 두 형제의 재산이 ‘풍부하여 함께 거할 수 없음이더라 그들의 우거한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창 36:7). 이 분리는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과 일치하였다. 두 형제는 신앙에 있어서 아주 큰 차이가 있었으므로 서로 떨어져 사는 것이 그들에게 더 좋았다.”(부조, 207)

8. 야곱과 에서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언약의 축복에서 두 형제는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가?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하니라”(창 36:8)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 아비의 우거하던 땅에 거하였으니”(창 37:1)    


에서와 야곱은 다 같이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배웠고 둘 다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행함으로 하나님의 총애를 받을 자유를 가졌었다. 그러나 그들 두 사람이 다 이것을 행하고자 선택하지는 않았다. 그 두 형제가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갔고 그들의 길은 점점 더 멀어져만 갔다.”(부조, 207)

“에서는 언약의 축복을 멸시하였다. 그는 영적 이익보다도 현세적 이익을 더 귀중히 여겼다. 그는 바라던 그것을 얻었다. 그가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것은 자기 자신의 계획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야곱은 신앙의 유업을 선택하였다. 그는 그것을 술책과 배반과 허위로써 얻고자 노력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고치기 위하여 그 죄가 범해지는 것을 내버려 두셨다. 그러나 만년에 온갖 쓰라린 경험을 당하면서도 야곱은 결코 그의 목적에서 벗어나거나 그의 선택을 포기하지 않았다.

인간의 기교와 책략에 의지하여 축복을 얻고자 함으로 그는 하나님과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얍복강가에서 씨름하던 그날 밤부터 야곱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자기 과신은 뿌리째 뽑혀 버렸다. 그 때 이후로 어릴 때의 교활함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술책과 기만 대신에 그의 생애는 단순함과 진리로 특징지워졌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팔에 단순한 믿음으로 의지하는 공과를 배웠고 시련과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복종하였다. 품성의 비열한 요소는 풀무불에서 타 없어지고 마침내 정금처럼 정련(精鍊)되어 아브라함과 이삭의 믿음이 야곱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다.”(부조, 208)

야곱의 아들들

9. 이제 부모와 형제와 사랑하는 아내와 친구까지도 사별한 야곱의 형편은 어떠했는가? 그의 열 두 아들들에게서 나타난 어떤 결점들이 그를 괴롭혔는가?

이스라엘이 그 땅에 유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창 35:22)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창 37:2) 


야곱의 죄와 그것이 가져온 일련의 사건들은 악한 영향 곧 그의 아들들의 품성과 생애에 쓰라린 결과를 가져온 나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아들들이 성년이 되었을 때에 그들에게서 심각한 결점들이 나타났다. 일부다처의 결과가 그의 가족들 중에 나타났다. 이 무서운 악은 사랑의 샘을 고갈 시키고 그 영향은 가장 신성한 관계를 약하게 한다. 어머니들의 질투는 가족 관계를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아이들은 툭하면 싸우는 성질과 제재를 받을 때 참지 못하는 성질을 가지고 자라났으므로 그들의 아버지의 생애는 근심과 슬픔으로 어두워졌다.”(부조, 208-209)

10. 야곱은 열 두 아들들 중 누구에게 특별한 애정을 쏟았는가? 요셉의 두 번의 꿈이 알려진 이후 형들로부터 그는 어떤 운명의 대우를 받게 되었는가?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창 37:3-5)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창 37:18-20)  


그러나 그들 중에 전혀 다른 성품을 가진 한 사람 곧 라헬의 맏아들 요셉이 있었다. 그의 드문 아름다운 인품이 그의 마음속에 있는 내적 미를 반영하는 것 같았다. 순결하고 활동적이고 기쁨이 충만한 이 젊은이는 또한 도덕적으로도 성실하고 확고한 증거를 나타내었다. 그는 아버지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좋아하였다. 후에 애굽에서 그를 유명하게 만든 자질들 곧 온유, 성실, 진실은 일찍부터 그의 일상생활에 나타났었다. 그의 어머니가 죽은 후에 그의 애정은 아버지에게 더욱 밀착되었고 야곱의 마음도 그의 노령에 이 아이에게 집중되었다. 그는 ‘여러 아들보다 요셉을 깊이 사랑하’(창 37장 참조)였다. 

그러나 이러한 애정이 걱정과 슬픔의 원인이 되었다. 어리석게도 야곱은 요셉에게 편애를 나타냈고 이것이 그의 다른 아들들의 질투심을 자극하였다.”(부조, 209)

“어느 날 그 소년[요셉]이 자기가 꾼 꿈을 형들에게 말했을 때에 그들의 적의는 더 커졌다. … 

요셉이 형제들 앞에 섰을 때에 그의 아름다운 용모는 주의 영의 임재로 말미암아 환하게 빛났으므로 그들은 요셉을 찬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악한 길을 단념하지 않고 그들의 죄를 책망한 요셉의 결백을 미워하였다. 그들의 마음속에 가인을 움직인 동일한 정신이 불타오르고 있었다.”(부조, 209-210)

“요셉이 상인들을 보았을 때에 무서운 미래가 번개처럼 그를 스쳐갔다. 노예가 되는 것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운명이었다. 그는 무서워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그의 형들을 차례차례 붙잡고 애원하여 보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떤 형제들은 불쌍한 마음이 들었으나 다른 사람의 조소를 무서워하여 침묵을 지켰다. 그들 모두가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였다. 만일 요셉을 그대로 둔다면 그는 틀림없이 그들의 소행을 아버지께 고해바칠 것이며 아버지는 총애하는 아들에게 행한 그들의 잔인한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애걸에 마음을 굳게 닫고 그들은 그를 이방 상인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 대상의 무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 마침내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부조, 211-212)


[상고할 말씀]

선지자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사 26:9, 10)라고 말하였다. 홍수 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세상 거민들은 그분의 심판에서 놓이자, 또다시 여호와께 반역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과 율례를 두 번씩이나 거절했다. 홍수 전 사람들과 노아의 후손 모두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 관계에 들어가시고 친히 한 백성을 취하여 당신의 율법의 보관자로 삼으셨다. 사단은 이 백성을 유혹하여 멸망시키기 위하여 즉시 올무를 놓기 시작했다. 야곱의 자녀들은 이방인과 혼인 계약을 맺고 그들의 우상을 섬기도록 유혹을 받았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께 충실하였다. 그의 충성은 참 신앙에 대한 계속적인 증거였다. 사단이 요셉의 형들의 질투심을 이용하여 그를 이방 땅에 노예로 팔리게 만든 것은 이 빛을 꺼버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건들을 지배하셔서, 당신께 대한 지식이 애굽 백성들에게도 주어지게 하셨다.”(부조,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