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홍수 (1)

by 청지기 posted May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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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시간: 오후 7시 36분


제7과


홍수 (1)


[연구범위]

와 선지자, 90~104.


기억절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3)


서론 :  바라봄으로 변화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의 법칙이다. 사람은 진리와 순결과 거룩함에 대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념 이상으로 높아지지 않는다.”(부조, 91)

하나님 대신 천연계를 숭상함

1. 아담과 가인의 범죄는 세상에 저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하여 세상의 천연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창 3:17)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창 4:12)


노아의 시대에 아담의 범죄와 가인의 살인죄의 결과로 지상에 이중의 저주가 지워져 있었다. 그러나 이 저주는 천연계의 외관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다. 쇠퇴의 분명한 징후들이 있었지만 땅은 여전히 하나님의 섭리의 선물로써 풍부하고 아름다웠다. 언덕들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가지들을 지탱해 주는 장엄한 나무들이 무성하였다. 정원과 같은 넓은 평야는 신록으로 향기로웠다. 땅의 열매들은 매우 다양하였으며 거의 무한정으로 종류가 많았다. 나무들은 크기와 아름다움과 완전한 균형의 면에 있어서 지금의 어떤 나무보다도 훨씬 우월하였으며, 그 재목은 나뭇결이 치밀했으며 거의 돌처럼 단단하였고 내구성이 돌 못지않았다.”(부조, 90)

2. 천연계의 풍요로운 선물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요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부인하고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였다. 우상숭배가 치명적인 죄악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상숭배자들의 궁색한 변명은 무엇인가?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시 115:4-8)


하나님께서는 홍수 전에 살았던 이 사람들에게 풍요한 선물을 많이 주셨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선물을 자신들을 영화스럽게 하는 데 사용했으며, 그들의 애정을 선물들을 주신 분에게가 아닌 선물들에만 둠으로써 그것들을 저주로 만들었다. … 그들은 하나님 대신에 천연계를 숭상하였다. 그들은 천재적인 인간을 찬미하고 자신의 손으로 만든 작품을 숭배하였고 자녀들에게 아로새긴 우상에게 절하라고 가르쳤다.”(부조, 90)

“사람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지식 밖에 두고 그들이 상상해서 만든 피조물들을 숭배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 그들은 점점 더 타락하게 되었다. … 바라봄으로 변화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의 법칙이다. 사람은 진리와 순결과 거룩함에 대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념 이상으로 높아지지 않는다. … 거짓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은 그들의 신들에게 인간의 속성과 성정을 부여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품성의 수준은 죄악된 인간성의 수준까지 저락되었다. 그런 결과로 그들은 더럽혀졌다.”(부조, 91)

“그 세대의 사람들 모두가 우상 숭배자라는 용어가 갖고 있는 의미 그대로의 우상 숭배자들은 아니었다. … 그들은 그들의 우상들은 신의 대표물이며, 그것들을 통하여 백성이 거룩하신 존재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노아의 설교를 앞장서서 거절한 자들은 바로 이 부류의 사람들이었다.”(부조, 95)

부패 가운데서도 참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간직함

3. 홍수 이전에 만연한 죄들은 무엇이었는가?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창 6:5, 11)


태초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와는 반대로 일부다처가 매우 일찍이 시작되었다. 주께서는 아담에게 한 아내를 주심으로 그것에 관한 당신의 규칙을 보이셨다. 그러나 타락한 후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악적인 욕망을 따르기로 선택하였다. 그 결과로 범죄와 비참하고 불행한 일이 신속하게 증가하였다. 결혼 관계나 재산의 소유권도 존중되지 않았다. 이웃의 아내나 소유물이 탐이 났을 때 누구든지 폭력으로 빼앗았으며 사람들은 그들의 난폭한 행위를 으스대며 자랑했다. 그들은 동물을 죽이는 일을 낙으로 삼았다. 그리고 육식을 함으로 그들은 더욱더 잔인하고 피에 굶주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들은 인간의 생명을 놀랍도록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었다.”(부조, 91-92)

4. 이러한 죄악들의 홍수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살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홍수가 있기 120년 전에 노아를 통하여 어떤 기별을 주셨는가?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창 6:13-14)


도처에 횡행하는 부패 가운데서도 므두셀라와 노아와 다른 많은 사람들은 참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간직하며, 도덕적 사악의 조수를 막아 보려고 노력하였다. 홍수 120년 전에 주께서 거룩한 천사를 통하여 노아에게 그분의 계획을 나타내시고, 방주를 짓도록 지시하셨다. 방주를 짓는 동안 그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홍수를 내리셔서 악인들을 멸하실 것이라는 기별을 전파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 기별을 믿고 회개와 개혁으로 그 사건을 위하여 준비하는 자들은 용서를 받고 구원을 얻을 것이었다. 에녹은 하나님께서 홍수에 관하여 자기에게 보여 주신 바를 그의 자손들에게 반복하여 전파하였으며, 노아의 설교를 살아서 들은 므두셀라와 그의 아들들도 방주를 짓는 일에 조력하였다.”(부조, 92)

“처음에는 많은 무리가 노아의 경고를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진정한 회개로써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아가지는 않았다. 홍수가 이르기 전에 사람들을 시험하며 연단할 유예의 기간이 그들에게 얼마간 주어졌다. 그러나 그들은 그 시련을 견디지 못하였다. 죄 때문에 도처에 만연한 타락의 풍조에 휩쓸려 그들은 결국 충실된 노아를 조롱하고 비웃는 악한 무리에 가담하였다. 그들은 죄악을 버리려 하지 않고 일부 다처(一夫多妻)와 그들의 타락한 정욕을 좇아 계속 방종하였다.”(살아, 64)

방주의 정확한 치수와 건축

5.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의 정확한 치수와 건축에 관하여 세부적인 지시를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120년이 말해주듯 방주의 건축 공정은 느리고 힘들었다. 그것이 완성된다 하더라도 홍수를 견디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창 6:14-16)

“…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3)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의 정확한 치수와 건축에 관하여 세부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확실한 지시를 주셨다. 인간의 지혜로는 그렇게 강력하고 내구성 있는 큰 건축물을 고안해 낼 수 없었다. 하나님은 설계자이시고 노아는 건축가였다.”(부조, 92)

“이 굉장한 건조물[방주]의 건축 공정(工程)은 느리고 힘들었다. 나무들의 엄청난 크기와 그 재목의 특성 때문에 더 강한 체력을 가졌던 그 당시 사람들에게도, 지금보다 목재를 준비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이 들었다. 그 공사를 완전히 하기 위하여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지만 그 방주 자체만으로는 지상에 임할 큰 폭풍우를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만 맹렬한 물결 위에서 그분의 종들을 보전하실 수 있으셨다.”(부조, 95)

6.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세를 위한 영적 방주에 대한 어떤 상세한 설계도를 주셨으며, 마지막 때에 그 정밀하고 완전한 설계와 건축을 통하여 구원 얻게 될 사람은 얼마나 될 것인가?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히 8:2)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계 7:9)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눅 5:6)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계 7:4)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요 21:11)


그리스도는 유대인의 성소 제도의 기초이었다. 그는 처음 장막 성소 건립을 설계하시고 주선해 주신 분이시고, 솔로몬의 대성전 건물의 자세한 부분까지 상술해 놓은 명세서를 주셨다. 나사렛 동리에서 목수로 일하신 그분은 그의 이름이 존귀히 여김을 받을 집을 설계하신 하늘의 건축 기사이다. 하늘과 땅의 일들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고 있는 것보다는 휠씬 더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감독하에 있다(원고 34, 1899).”(화잇주석, 대상 28:11-13, 19)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긴 자들의 무리가 보좌 앞에 있는 수정같이 맑은 바다, 불이 섞인 유리바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바닷가에 모인다. 땅에서 구속받은 십사만사천명은 하나님의 거문고를 손에 들고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선다.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 …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그들은 보좌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른다. 그 노래는 십사만사천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는 노래이다. 그것은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 곧 구원의 노래이다. 그 노래는 십사만사천명 외에 아무도 부를 수 없는 노래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의 체험의 노래, 곧 다른 어떤 사람도 체험하지 못한 경험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살아 있는 자들 가운데서 땅으로부터 끌어 올림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계 15:2, 3, 14:1-5) 이다. 또한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다.”(쟁투, 648-649)

120년 - 은혜의 시기

7. 방주의 건축기간인 120년은 경고를 받는 사람들에게 어떤 기간이 되었는가? 노아의 기별은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은 우리들에게 어떤 경고가 되는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3)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당신의 재림의 징조를 주신 다음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주의하라 깨어 있어 기도하라’(영문 성경 참조)고 말씀하셨다. 항상 하나님께서는 다가오는 심판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셨다. 저희 시대에 주신 하나님의 기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중에 믿음으로 행한 자들은 불순종하고 불신하는 자들에게 내린 심판을 면하였다. 노아에게 ‘너와 네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하는 말이 전하여졌다. 노아는 순종하여 구원을 얻었다. 롯에게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는 기별이 임하였다(창 7:1; 19:14). 롯은 자신을 하늘의 사자의 보호에 맡겨 구원을 얻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다가오는 멸망의 징조를 바라보고 그 도성을 피한 자들은 멸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와 같이 이제 우리들에게도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에 임할 멸망에 대한 경고가 주어진바 되었다. 따라서 경고에 주의하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소망, 634)

8. 그 세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과 성품에 대하여 어떤 논리를 주장하면서 노아의 기별을 거절했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 22:29)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8-39)


그 세대의 사람들 모두가 우상 숭배자라는 용어가 갖고 있는 의미 그대로의 우상 숭배자들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고 공언하였다. 그들은 그들의 우상들은 신의 대표물이며, 그것들을 통하여 백성이 거룩하신 존재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노아의 설교를 앞장서서 거절한 자들은 바로 이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물질적인 것으로 하나님을 대표하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위엄과 권세를 알아보는 눈이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품성이나 그분의 요구들의 신성하고 불변적인 성질을 깨닫지 못하였다. 죄가 보편화됨에 따라, 그것이 점점 더 죄악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마침내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은 더 이상 구속력이 없으며, 죄를 처벌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배치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분의 심판이 지상에 임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하였다. 그 세대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였더라면, 그들은 그분의 종의 경고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빛을 거절함으로 말미암아 너무도 어둡게 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진정으로 노아의 기별이 기만이라고 믿었다”(부조, 95-96)

또 다른 기회 - 문이 열린 동안

9.  노아의 방주가 완성된 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에게 어떤 놀라운 표적을 보여주셨는가?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창 7:8-9)


그들의 은혜의 기간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노아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교훈들을 충실히 실행했다. 방주는 주께서 지시하신 대로 각 부분이 완성되었고 사람과 짐승을 위한 양식도 저장되었다. 이제 하나님의 종은 백성에게 마지막으로 엄숙한 호소를 하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절한 열망을 가지고 그는 찾을 수 있는 동안에 피난처를 구하도록 그들에게 간청하였다. 그러나 또다시 그들은 그의 말을 배척하고 농담과 조소의 소리를 높였다. 갑자기 조롱하던 군중이 침묵에 휩싸였다. 각종 짐승, 가장 사나운 짐승에서 온순한 짐승뿐 아니라 야수들에 이르기까지 각종 짐승들이 산과 숲에서 나와 조용히 방주를 향하여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급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면서 사방에서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데, 그들의 수효는 하늘이 어두워질 정도였으며 질서 정연하게 방주로 들어갔다. 동물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한 반면에 사람들은 불순종하였다. 거룩한 천사들의 인도를 받아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가고’ 정결한 짐승은 일곱 쌍씩 들어갔다. 세상 사람들은 놀라움으로, 어떤 사람들은 무서움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이 예사롭지 않은 사건을 설명하도록 철학자들을 불렀지만 헛수고였다. 이것은 그들이 설명할 수 없는 신비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빛을 계속적으로 거절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아주 강퍅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광경도 그들에게 순간적인 인상밖에 줄 수 없었다.”(부조, 97-98)

10. 죄 많은 인류에 대한 자비의 초청은 어떻게 끝이 났는가?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 마지막 사건들과 어떻게 동일한지 토의해보라.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처와 세 자부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 곧 각양의 새가 그 종류대로 무릇 기식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창 7:13-16)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 14:7)


죄 많은 인류에 대한 자비의 간청은 그쳐졌다. 들의 짐승들과 공중의 새들은 피난처로 들어갔고, 노아와 그의 가족은 방주 안에 있었다. … 하늘의 인(印)이 그 문에 찍혔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닫으셨으며, 하나님께서만 그것을 여실 수 있었다. 그와 같이 하늘 구름을 타시고 오시기 전,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한 그분의 중보를 그치실 때에 자비의 문은 닫힐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가 더 이상 악인들을 제어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의 자비를 거절해 온 자들은 사단에게 완전히 지배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멸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마치 노아가 닫힌 방주 안에 있었던 것처럼 의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될 것이다.”(부조, 98)

“나는 천사들이 하늘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았다. 한 천사가 잉크 통(뿔로 만든)을 가지고 지구에서 돌아와 예수님께 자기의 일이 끝났음을 보고하고 성도들의 수가 차서 인치는 사업이 마쳤음을 보고했다. 그러자 나는 십계명이 들어 있는 법궤 앞에서 봉사하시던 예수께서 향로를 내던지시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의 손을 치켜 들고 ‘다 이루었다’하고 큰소리로 부르짖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 모든 사람들의 운명이 생사간에 결정되었다.”(초기, 279-280)

[상고할 말씀]

나는 신실한 노아를 보게 되었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자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방주에 들어가고 하나님께서 방주의 문을 닫으셨다. 노아는 홍수 이전에 살던 세상 거민들에게 신실하게 경고의 기별을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조롱하고 멸시하였다. 물이 차차 불어나고 땅이 물속에 잠기어 사람들이 하나 둘 물속에 빠져 가고 있을 때 그들은 이전에 그토록 조롱하던 방주가 신실한 노아와 그 가족을 태우고 안전하게 물 위로 떠다니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는 다가올 그분의 진노를 성실하게 경고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받을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이 변화될 때를 기다리며 짐승의 법령에 굴하지 아니하고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을 해치도록 버려두시지 않으실 것이다. 나는 악인들이 성도들을 학살하도록 허락한다면 사단과 그의 모든 천사들과 하나님을 증오하는 모든 자들이 기뻐할 것을 보았다. 그렇게 된다면 그처럼 오랫동안 사랑하는 그분을 기다려 온 자들을 사단이 마지막 쟁투에서 이겼다는 가소로운 승리의 환성을 지르며 얼마나 날뛰겠는가! 승천한다는 성도들의 생각을 조롱해 온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고 계시는 증거를 볼 것이며 그들의 영광스러운 구원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초기,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