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십사만사천인과 율법전쟁

by 청지기 posted Mar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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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지는 시간: 오후 6시 40분


제11과


십사만사천인과 율법전쟁  


[연구범위]

부조와 선지자, 63~70.


기억절 :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계 15:2-3)


서론 :  대쟁투는 최초부터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것이었다. … 그 대쟁투에서 하나님의 율례에 결함이 있어 변경해야 되는지 혹은 완전하여 변할 수 없는 것인지가 나타나게 될 것이었다.”(부조, 69)


짐승과 그의 우상

1. 예언서들(다니엘서, 계시록)에는 많은 짐승들이 나오는데, 계시록 13~15장에 나오는 짐승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계 13:18)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계 14:9)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계 15:2)


셋째 천사의 기별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의 믿음을 가진 자들과 대조되는 다른 무리들을 지적하여 그들의 잘못을 다음과 같이 엄숙하고 무섭게 경고한다.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계 14:9, 10) 라. 이 기별을 이해하려면 여기에 사용된 표상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요긴한 일이다. 짐승, 우상, 표 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여러 표상들에 관한 예언은 요한계시록 12장에서 그리스도를 탄생 즉시 죽이려고 한 용으로부터 시작된다. 용은 사단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계 12:9 참조). 사단은 구주를 죽이기 위하여 헤롯의 마음을 충동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최초의 몇 세기 동안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들에게 도전한 사단의 주된 대리자는 로마 제국이었으며, 이교가 그 나라에서 압도적 세력을 가진 종교였다. 그러므로 용은 원래 사단을 대표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또한 2차적인 의미에서 이교 로마를 상징한다.

 13장 1-10절에는 또 다른 짐승이 묘사되어 있는데, 그것은 ‘표범과 비슷하고’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이 표상은 많은 개신교도들이 믿는 바와 같이 일찍이 고대 로마 제국이 잡고 있던 그 능력과 위와 권세를 계승한 법왕권을 대표한다. 표범과 비슷한 이 짐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라. 다니엘서 7장에 기록된 작은 뿔의 기사와 거의 같은 이 예언은 틀림없이 법왕권을 가리키고 있다.”(쟁투, 438-439)

2. 그렇다면 그 짐승의 우상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며 무엇을 상징하는가?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살후 2:3)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 13:14-15)


초대 교회가 세상 정부의 도움을 구한 것은 배교였으며 그것이 짐승, 곧 법왕권이 발전되는 길을 마련하였다. 바울은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살후 2:3)라고 말하였다. 그와 같이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배도가 짐승의 우상을 만드는 길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쟁투, 443-444)

“그 두 뿔 가진 짐승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계 13:16, 17) 한다. 그런데 셋째 천사의 기별은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기별에서 말한 짐승, 곧 두 뿔 가진 짐승이 경배하라고 강요하는 그 짐승은 요한계시록 13장의 첫째 짐승, 곧 표범 같은 짐승인 법왕권이다. 그러므로 ‘짐승의 우상’은 자기의 교리를 강요하기 위하여 국권의 도움을 구함으로 생겨나게 될 배교한 개신교도들의 단체를 나타낸다.”(쟁투, 445)

짐승과 그의 우상을 이김

3. 사도 요한은 불이 섞인 유리 바닷가에 서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어떤 무리를 보았는가?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2-3)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계 14:1-3)


우리는 다 같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7일 동안 유리 바다를 향하여 올라갔다. 이 때 예수께서 면류관을 가지고 오셔서 당신의 오른손으로 친히 우리 머리에 씌워 주셨다. 그분은 또 우리에게 금거문고와 승리를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를 주셨다. 유리 바닷가에는 144,000명이 정사각형의 모양으로 서 있었다.”(초기, 16)

4. 십사만사천인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과 더불어 어떤 전쟁을 치를 것인가?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계 13:5)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 13:15)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전쟁은 하늘에서 시작되었고, 그 전쟁은 세상 종말까지 계속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순종이냐 불순종이냐는 온 세계가 결정해야 할 문제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과 사람의 율법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게 될 것이다. 그 때 분리(分離)의 선은 그어질 것이며 거기에는 오직 두 가지 부류의 사람 밖에는 없을 것이다. 모든 품성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며 모든 사람은 저희가 충성의 편을 택했는지 아니면 반역의 편을 택했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소망, 763)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키는 자들만이 아담이 범죄 전에 살았던 죄 없는 상태에 도달할 것이다. 그들은 그분의 모든 계명을 순종함으로서 그리스도께 대한 그들의 사랑을 증거할 것이다.”(화잇주석, 엡 5:27)

율법에 대한 사단의 도전(1) 

5. 하나님과 동등되기를 원했던 사단은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였는가? 사단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반역하도록 어떻게 유혹했는가?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사 14:12-14)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잠 28:4)


사단은 하나님이 불공평하시며, 그분의 율법에 결함이 있고, 우주의 행복을 위하여 그것을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애써왔다. 율법을 공격함으로 그는 그 율법의 제정자의 권위를 뒤집어엎으려고 하였다.”(부조, 69)

“오류(誤謬) 탐지기인 성경이 제거되자 사단은 마음 놓고 활약하였다. 예언은 법왕권이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단 7:25)라고 하였다. 그 일의 실행은 지체되지 않았다.”(쟁투, 51-52)

“법왕권은 오직 하나님의 율법을 변경시킴으로써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일 수 있었다.”(쟁투, 446)

6.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그의 율법을 순종하는 행위가 무거운 짐이 되는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단은 또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가?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시 119:92)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3)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30)


유대인들은 그들의 의식에서 영적 생명을 상실하였으며, 죽은 형식에 집착하였다. … 제사장과 랍비들은 그들이 잃어버린 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그들 자신이 만든 여러 규정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 이 규정들이 더욱 엄격하여질수록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더욱 적게 나타났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결함을 의식의 다과(多寡)로 측정하였으나, 마음은 자만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의 이러한 까다롭고 짐이 되는 규례들과 함께 율법을 지키기는 불가능하였다. 하나님을 섬기고자 원하는 자로서 랍비의 규례들을 지키려고 힘써 본 자들은 무거운 부담에 눌려 애를 썼다. 그들은 번민하는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이리하여 사단은 백성들을 낙담하게 하고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그들의 관념을 저하시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이 멸시를 받게 하려고 힘썼다. 사단은 그가 하늘에서 반역하였을 때에 제시했던 주장 곧 하나님의 요구 사항들은 부당하며 지킬 수 없다는 주장을 입증하기를 원했다. 그는 이스라엘까지도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선언하였다.”(소망, 29)

“사단은 자기가 목적한 사업을 성취할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초림 전에 먼저 유대인으로 하여금 안식일을 가혹한 부담이 되게 하여 그날을 준수하는 일이 무거운 짐이 되게 만들었다.”(쟁투, 52)

율법에 대한 사단의 도전(2) 

7.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사단의 기만을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폭로하셨는가? 그분의 생애를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확신할 수 있는가?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요 14:3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 15:10)


그가 당신의 목숨을 제물로 바치신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폐하거나 또는 낮은 표준을 세우시려고 하심이 아니요, 공의를 어디까지든지 보존하기 위하여 율법은 변함이 없이 영원히 굳게 서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다. 사단은 사람으로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계명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형상을 취하시고 이 세상에 오사 당신의 완전한 순종으로써 신성과 인성이 연합될 때에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셨다.”(화잇주석, 마 22:11,12)

“예수께서는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요 14:30)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 안에는 사단의 궤변에 반응한 것이 조금도 없었다. 그는 죄를 짓기로 동의하지 않으셨다. 그는 생각으로라도 시험에 굴복하지 않으셨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신성과 연합되었다. 그는 성령의 내재하심으로 투쟁할 태세가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는 우리로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우리가 믿음으로 그와 연합하고 있는 한 죄는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의 손을 인도하여 그리스도의 신성을 굳게 붙잡게 함으로 우리로 완전한 품성을 얻게 하시려고 하신다.”(소망, 123)

8. 구속의 경륜이 완성될 때에는 하나님의 율법은 완전하며 순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완전히 증명될 것이다. 누구에 의하여 이 사실이 증명될 것인가?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2-3)


그러나 대쟁투가 끝나게 될 때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때에는 구속의 경륜이 완성되며 하나님의 성품은 창조함을 받은 모든 지적 존재자들에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의 교훈은 완전하고 영원 불변하다는 것이 알려질 것이다. 그 때에 죄는 그의 본성을 드러내고 사단은 그의 성격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죄가 근절됨으로 인하여 당신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하고 저희 마음속에 당신의 율법이 있는 우주의 거민들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옹호되고 그분의 영광이 확립될 것이다.”(소망, 764)

“아무도 자신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의 품성의 완성에 도달하기에 실패할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신자가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이루어졌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의 표준에 도달하라고 초청하시고 우리 앞에 그리스도의 품성의 모본을 두신다. 끊임없이 죄악을 저항하는 생애로 온전하여진 인성을 쓰신 구주께서는 신성과의 협력을 통하여 인간이 이 세상에서라도 품성의 완전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셨다. 이것은 우리도 완전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보증이다.”(행적, 531)

“그리고 대쟁투의 최고 절정 저편을 바라본 요한은 시온에서 ‘이긴 …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계 15:2, 3).”(행적, 589) 

그리스도의 성육신

9.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을 때 어떤 본성을 취하셨는가? 그분께서도 사단의 시험에 굴복할 가능성이 있었는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 1:14)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롬 8:3)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히 2:14)


사단은 하나님의 율법은 불공평하고 순종할 수 없다는 증거로써 아담의 범죄를 가리켜 왔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와 같은 인성으로 아담의 실패를 만회하실 것이었다. 그러나 유혹자의 공격을 받았을 때에 아담은 아무런 죄의 영향을 받지 않았었다. 아담은 완전한 장년으로 몸과 마음에 충만한 활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에덴의 영광에 둘러싸여 있었고 날마다 하늘의 천사들과 교통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사단과 상대하시기 위하여 광야에 가셨을 때에는 그렇지 못했다. 4천 년간 인류는 체력과 정신적 능력, 그리고 도덕적 가치가 퇴보되어 왔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퇴보된 인류의 연약함을 취하셨다. … 

많은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시험에 정복당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처지에 서지 못하셨을 것이며, 아담이 얻지 못한 승리를 얻을 수 없으셨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어떤 점으로든지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것보다 더 혹심한 투쟁을 당한다면 그는 우리를 도우실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구주께서는 온갖 연약성을 지닌 인성을 취하셨다. 그는 시험에 굴복할 가능성을 가진 인성을 취하셨다.”(소망, 117)

10. 그리스도께서는 왜 인간이 되셔야 했는가? 그 이유들을 생각해보라.

…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히 2:17)


사단은 하나님의 사랑의 율법을 이기적인 율법으로 나타낸다. 그는 우리 인간이 그 율법의 계명들을 순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한다. 그는 우리 시조(始祖)의 타락과 거기에 따른 모든 재난의 책임을 조물주에게 지우고 사람들로 하나님을 죄와 고통과 사망의 창시자로 여기도록 만든다. 예수께서는 이런 기만을 폭로시키실 것이었다. 그는 우리 중 한 사람이 되어 순종의 모본을 주실 것이었다. 이 일을 하시기 위하여 그는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의 경험을 몸소 체험하셨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히 2:17). 만일 우리가 예수께서 겪지 않으신 어떤 일을 겪어야 한다면 사단은 이 점에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사람에게 충분하지 못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히 4:15)으셨다. 그는 우리가 당하는 모든 시험을 겪으셨다. 그는 자유롭게 쓰도록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은 능력은 당신 자신을 위하여 조금도 사용하지 않으셨다. 그는 사람으로서 시험을 대하시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능력으로써 승리하셨다. … 그분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사단에게 괴로움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고치시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의 특성과 그의 봉사의 본질을 명백하게 드러내셨다. 그의 생애는 우리도 또한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수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소망, 24)

[상고할 말씀]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행위는 사람들이 하늘에 접근하는 일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사단의 반역을 처리하심에 있어서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이 정당하심을 온 우주 앞에 옹호할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의 영원 불변성을 확립할 것이며 죄의 본질과 결과들을 나타낼 것이었다.”(부조, 6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