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과   거룩한 제도의 회복

by 청지기 posted Sep 1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지는 시간: 오후 7시 57분




제1과


거룩한 제도의 회복





[연구범위]

선지자와 왕, 677, 678; 가려뽑은 기별 1권, 236~241.





기억절 :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계 21:5)



서론 :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이라는 성벽 곧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사람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그들 주위에 두르신 성벽의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들이며 의롭고 진실하고 순결한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그들에게 영원한 방어물이 될 것이다. 선지자는 의미가 분명한 말로 성벽을 건축하는 이 남은 백성의 특수한 사업을 지적한다. … 마지막 시대에 모든 거룩한 제도가 회복되어야 한다.”(선지, 677, 678)



만물을 새롭게 함


1. 죄로 말미암아 부패된 이 땅이 구속받은 자들의 영원한 본향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사업이 성취되어야 하는가?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계 21:4, 5)

마 19:28. 

..............................................................................................................................................


그대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한 자리를 채울 수 있기 전에 조화롭게 되고 갈려져야 할 거친 돌이므로 그대들의 품성 형성에서 이루어져야 할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위해 마련하신 자리를 채울 준비를 갖추기 전에 망치와 끌을 가지고 그분께서 그대들의 품성의 날카로운 모들을 잘라낼지라도 놀랄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도 이 일을 이룰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쓸데 없이는 단 한 번도 치지 않으실 것임을 확신하라. 그분의 일격 하나 하나는 그대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의 연약함과 행위가 회복되어야지 파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신다”(7증언, 264)

“이 시대에 교회는 자기의 아름다운 의복 즉 ‘그리스도 우리의 의’를 입어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쳐들어 높이는 가운데서 회복되어야 하고 세상에 수범해 보여야 할 분명하고도 결정적인 구별이 있다. 거룩함의 아름다움이 하나님의 율법을 거역한 불충성스러운 이들의 기형적이고 어두운 모습과 대조되어 그 본래의 광채를 발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늘에서 그분의 정부의 기초요 온 땅에서 그분의 통치의 기초인 그분의 율법을 시인한다. 그분의 권위는 온 세상 앞에서 분명하고도 명백하게 제시되어야 하며, 여호와의 율법과 상충되는 그 어떤 법률도 인정되어서는 안 된다.”(목사, 16)

“아담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든지 구속으로 말미암아 더욱 회복된다.”(리뷰, 1887.6.7)



2.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어떤 특별한 사업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마 17:11)

행 3:21.

..............................................................................................................................................


개혁의 발전은 기본적 진리를 분명히 깨닫는 일에 좌우된다. 편협한 인생관과 딱딱하고 냉랭한 정통주의에 위험이 잠재해 있는 한편, 또한 무관심한 자유주의에도 큰 위험이 있다. 모든 영구적 개혁의 기초는 하나님의 율법이다. 우리는 이 율법에 순종할 필요성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그 원칙은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준수되어야 한다. 그 원칙들은 하나님 자신처럼 영원하고 불변한 것들이다.”(치료, 129)

“예수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셨다. 그의 신성 위에 인성의 옷을 입으시고, 인류와 교제하신 것은 그의 긴 인성의 팔로는 인간을 감싸 안으시기 위함이었으며, 그의 신성의 팔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보좌를 붙들기 위함이었다. 그가 이렇게 하신 것은 인간이 사단의 미혹을 받아 에덴에서 잃어버린 본래의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함이며 하나님의 요구 사항들을 순종하는 것은 현세에서도 좋은 것이며, 영원히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실제로 느끼게 하려 함이었다(편지 121, 1897).”(화잇주석, 히 2:14~18)

“복음의 진수(眞髓)는 회복이다.”(소망, 824)



율법의 회복


3.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율법과 관련하여 어떤 방법으로 회복사업을 시작하셨는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17, 18, 20)

사 42:21; 마 22:36~40.

..............................................................................................................................................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로라.’ 예수께서는 이 말씀으로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논박하셨다. 세상에 대한 예수의 사명은 바리새인들이 그가 범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바로 그 율법의 신성한 요구를 옹호하시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되거나 폐지될 수 있었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고통을 당하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율법과 사람과의 관계를 설명하시고 자신의 순종의 생애로 율법이 가르치는 바를 실증하기 위하여 오셨다.”(소망, 307)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율법을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실례들을 들어보라.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유전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막 7:9~13)

요 7:22~24.

..............................................................................................................................................


그리스도께서 친히 도덕적 율법과 의문의 율법 모두를 주셨다.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의 교훈에 대한 확신을 폐하기 위하여 오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유대인을 묶어놓은 유전적 율법의 벽을 부수려고 하신 것은 율법과 선지자를 매우 존중히 하셨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는 율법에 대한 그들의 그릇된 해석을 제거하시는 한편 히브리인들에게 위탁된 중대한 진리를 당신의 제자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신중히 경계하셨다.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율법을 순종하고 있다고 자랑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매일의 생활에 망라된 그 원칙에 대하여는 거의 무지했으므로 구주의 말씀은 그들에게는 이단처럼 들렸다. 예수께서 진리를 파묻은 쓰레기를 쓸어버리실 때에 그들은 예수께서 진리 자체를 쓸어버리신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율법을 경시하신다고 피차에 수근 거렸다.”(소망, 307)



율법을 세우도록 부르심


5.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얻은 자들에 의하여 하나님의 율법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예수님의 생애를 통하여 무엇이 증명되었는가?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롬 3:31)

롬 2:23~25. 

..............................................................................................................................................


구주의 순종의 생애는 율법의 주장을 옹호하였으며 인류가 율법을 지킬 수 있음을 증명하였으며 순종에 의하여 개발되는 품성의 탁월성을 보여 주었다. 예수께서 순종하신 것과 같이 율법은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다’(롬 7:12). 반면에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모든 사람들은 율법이 의롭지 못하며 순종할 수가 없다는 사단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함으로 그들은 큰 원수 마귀의 기만을 후원하고 하나님께 욕을 돌린다. 그들은 최초에 하나님의 율법을 반역한 악한 마귀의 자녀들이다. 그들을 하늘에 들여 보낸다면 분쟁과 반역의 요소가 다시 들어와서 우주의 복지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율법의 한 가지 원칙을 고의로 무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하늘 왕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소망, 308)



6. 오류가 편만한 이 마지막 시대에 율법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 비록 율법이 우리를 의롭게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법은 왜 필요한가?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롬 7:7.

..............................................................................................................................................


시내산에서 율법이 반포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품성의 거룩하심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신 이유는 그들이 대조하여 봄으로 자신들의 품성의 죄악성을 보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들로 죄를 깨닫게 해주고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하여 율법이 주어졌다. 율법의 원칙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부어질 때 율법은 이런 일을 행할 것이었다. 율법은 지금도 이 일을 행할 수 있다. 율법의 원칙이 그리스도의 생애에서 명백하게 드러났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그리스도의 빛이 당신의 정결하게 하는 피와 의롭게 하는 의의 필요를 사람에게 보여줄 때에 율법은 여전히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데 있어서 대리자로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을 수 있게 한다.”(소망, 308)



하늘에 있는 언약궤


7. 모세가 세운 지상 성소의 둘째 칸에는 언약궤가 있었다. 그처럼 하늘 성소의 둘째 칸 지성소에도 언약궤가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히 8:5)

..............................................................................................................................................


신성 모독적인 머리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에는 그들은 아주 큰 힘을 가졌기 때문에 여호와의 때와 법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하늘의 기록 보관소, 하나님의 언약궤 속에는 두 돌비에 기록된 십계명의 원본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이 땅의 어떤 세도가라도 시은소 아래 그 거룩한 곳에서 그 돌판들을 꺼내어 올만한 권세를 갖고 있지는 못하다(사인즈 1878. 2. 28).”(화잇주석, 계 11:19)



8. 1844년 실망 후에 정직한 진리의 탐구자들은 하늘 성소와 그 성소의 둘째 칸, 지성소로부터 어떤 빛을 보게 되었는가?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계 11:19)

출 25:8~10, 16.

11:2, 9; 14:4. 

..............................................................................................................................................


지상 성막에 있는 언약궤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새긴 두 돌판이 들어 있었다. 언약궤는 율법의 돌판을 넣어두는 궤짝에 불과하였으나 돌판에 새긴 하나님의 율법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 언약궤는 귀중하고 신성하였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렸을 때 언약궤가 보였다. 하늘에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율법, 곧 하나님께서 친히 시내산의 우레 가운데서 말씀하시고 당신의 손으로 친히 돌판 위에 기록하신 그 십계명이 거룩하게 보관되어 있다.

하늘 성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율법은 원본이며, 돌판에 새겨지고, 모세를 통하여 그의 오경에 기록된 것은 그 원본을 정확하게 옮긴 사본이었다. 이 중대한 점을 이해하게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신성하고 변함없는 본질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고 하신 구주의 말씀의 뜻을 전에 없이 강하게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뜻의 계시요 그분의 품성의 사본인 하나님의 율법은 ‘궁창의 확실한 증인’으로서 영원히 존속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 그 명령의 하나도 무효가 될 수 없고 그 일점일획이라도 변경될 수 없었다.”(쟁투, 433, 434)



척량하는 일이 진행됨


9. 하늘 성소 중 지성소가 열리고 이제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가 어떤 사업에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하는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3, 14)

계 11:1.

..............................................................................................................................................


엄숙한 심판이 진행되고 있다. 그 심판은 얼마동안 계속될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성전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라고 하신다. 그대가 그대의 사업차 거리를 걷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대를 척량하고 계심을 기억하라. 그대가 가사에 종사하고 있을 때,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대를 척량하고 계심을 기억하라. 그대의 말과 행동이 하늘 책에 사진으로 찍히고 있음을 기억하라. … 

누가 마지막 날에 설 것인가를 알기 위하여 성전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 굳게 서는 사람은 우리 주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얻게 하실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일에 종사하고 있을 때 우리가 어떤 정신으로 그 일을 하고 있는가를 주목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라(원고 4, 1888).”(화잇주석, 계 11:1)



10. 우리를 척량하는 갈대는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모든 죄인들에게 어떤 초청을 하고 계시는가?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롬 2:12)

약 2:12.

..............................................................................................................................................


전과 거기에서 예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라. … 우리는 왜 이런(악한) 습관들을 버리지 않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그분은 요셉의 무덤 속에 계시지 않는다. 그분은 살아나신 구주이시며, 우리는 지금, 1888년에 그분의 보혈을 간청할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동일한 구주이시다. 만일 내가 오늘 그분의 약속을 취하고, 그분이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분께서 그것들을 성취하실 것을 믿는다면, 그리고 아버지께 당신이 보내신 그분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그분의 이름을 아버지께 제시한다면 그분의 의는 나에게 보증이 될 것이다.

그분의 의, 그분의 품성의 정결함은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나는 그분의 사랑과 친절과 선함을 받아들이게 된다. 만일 우리가 간청하고 그분의 약속을 주장하며 우리 영과 몸과 혼을 정결케 하기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한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우리의 것으로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분은 나의 구주이시며, 그분은 그대들의 구주가 되실 것이다. 우리는 왜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는가? …

여기에, 성전을 척량하고 마지막 날에 누가 설 수 있을 것인지를 보기 위해 예배자들을 척량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 견고하게 서 있는 자들은 우리 주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얻을 것이다.”(2설교, 53)



[상고할 말씀]


시내산에서 두려운 위엄 가운데 반포하신 하나님의 율법은 죄인에게 주는 정죄의 발표이다. 정죄하는 것은 율법의 직분이며 율법에는 용서하거나 구원하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 율법은 … 그 교훈에 일치하게 행하는 사람들은 순종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율법은 율법의 정죄 아래 그대로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속박과 사망을 가져다준다.

율법은 말할 수 없이 거룩하고 매우 영광스러웠으므로 모세가 손에 돌비를 받아들고 하나님과 같이 있었던 거룩한 산에서 내려왔을 때 그의 얼굴은 영광의 광채를 반사하여 백성들이 고통을 느끼지 않고 바라볼 수 없었으며 모세는 불가불 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가리울 수밖에 없었다.

모세의 얼굴에 비쳤던 영광은 율법 가운데 나타난 그리스도의 의의 반영이었다. 율법 자체에는 영광이 없으며 그리스도께서 율법 가운데 구현될 때에만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다. 율법에는 구원하는 능력이 없다. 그리스도께서 의와 진리의 충만하신 형상으로 나타나실 때만을 제외하고는 율법에는 아무런 영광의 광채가 없다.”(1기별, 236,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