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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있었던 “평화의 의논” 결과,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었던 비밀”이 바야흐로 발표되었다(골 1:26).
“네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오 너희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는 선언이다(창 3:15).

이 선언을 “복음 선언”이라고 말한다. 범죄한 인류를 대신하여 “여자의 후손”,
곧 창조주이시요 율법의 제정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죽으셔야 된다는 선언이다.

“그리스도께서 구속의 경륜을 천사들 앞에서 공개하셨을 때에 천사들은 기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람의 구원은 그들의 사랑하는 사령관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애를
필연적으로 요할 것이라는 것을 그들이 보았기 때문이었다.

슬픔과 놀라움으로 천사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당신께서 어떻게 하늘의 순결과 평화,
그 기쁨과 영광 및 불사의 생명을 떠나 내려오셔서 지상의 타락과 접촉하시고
세상의 슬픔과 수치와 죽음을 견디셔야만 하는지를 말씀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

그분은 죄인과 죄의 형벌 사이에 서실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일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었다. 그분은 하늘의 왕의 높은 지위를 버리시고 자신을 낮추어 사람으로 지상에 나타나셔서
사람이 견뎌야 할 각종 슬픔과 유혹을 친히 경험하실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은 그분께서 시험 받게 될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게 되기 위하여 필요하였다(히 2:18).

교사로서의 그분의 사명이 마치게 될 때에 그분은 악인들의 손에 넘겨지고
사단이 그들을 충동하여 끼치는 모든 모욕과 고통을 받지 않으면 안 될 것이었다.
그분은 가장 잔인한 죽음을 당하시고 하늘과 땅 사이에 범죄한 죄인으로 들림을 받아야 하였다.

그분은 천사들이 차마 볼 수 없어서 얼굴을 가릴 정도로 무서운 고통의 긴 시간을 견뎌내셔야 하였다.
그분은 자기가 져야 할 온 세계의 죄의 짐 곧 율법을 범한 죄책을 지심과 동시에
아버지께서 얼굴을 숨기심으로 인한 영혼의 고뇌도 견디셔야 하였다. ”(부조, 64)

하나님의 아들이 범죄한 아담(인류)을 대신하여 죽으신다는 선고가 발표되었을 때 사단은 놀랐다.
창조주이시요 천하만국을 통치하시는 조물주께서 일개 작은 유성의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죽으신다는 사실을 사단은 상상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는 “창세전에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이셨다(계 13:8 구역). 인류가 범죄 하자마자
이 비밀은 공개되고 나타난바 된 것이었다. 이 비밀은 모든 피조물과 사단도 미처 알지 못했던 비밀이었던 것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가 충족된 곳이며 자비와 공의가 만난 곳이다.
천사도 감당할 수 없고 그 어떤 무죄한 우주의 거민들도 감당할 수 없는
오직 창조주께서만이 감당할 수 있는 비밀한 것이 공개 되었다.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말씀은 불변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셨다.
아담은 바로 이와 같은 불변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선고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동등하신 분만이 아담의 죽음을 대신 죽을 수 있으며 또한 그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갈보리산위에 세워진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율법의 공의(범죄한 영혼은 죽으리라)가 충족되었으므로
하나님의 자비는 아담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거짓의 아비요 참소자인 사단도 하나님을 비난할 수 없는 것은
구속의 경륜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조금도 하자가 없는 완전한 구원의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오! 구속의 오묘함이여! 그분을 사랑하지 않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여!
'지식에 넘치는' 그 사랑의 깊이를 누가 알 수 있으리요!
영원한 세월을 통하여 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의 오묘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불후의 지성들은
경탄하고 숭경해 마지않을 것이다. ”(부조, 63)